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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캠핑여행 -2 ​둘째날 밤은 거의 영하까지 내려가서 발이 시려울 정도였는데 역시나 완벽한 방한 대책으로 속까지 따땃하게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한 여름이지만 겨울 잠옷 챙겨와서 입히고 재웠더니 밤새 안녕히 꿀잠 자고 일어난 두 녀석들. 캠핑에서 제일 중요한건 뭐니뭐니 해도 밤 잠자리니까요. 어제는 원래 계획한 일정의 반의 반도 못 끝냈으나 오늘은 최소 반이라도 끝내보자며 야심차게 시작합니다. 그랜트 빌리지 캠프 사이트에서 출발해서 west thumb 지역을 둘러보고 다시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가 캐년 지역을 둘러 볼 예정입니다. ​West thumb 지역도 간헐천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지역인데 이 지역의 특징은 어마어마하게 큰 호수 옆에 간헐천들이 흩어져 있고, 심지어 호수의 안에도 간헐천이 분출하고 있다는 것이예요.. 2019. 10. 11.
옐로우 스톤 국립 공원 캠핑 여행 - 1 저의 가족의 첫 캠핑 여행 겸 연습 캠핑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으로 본격적인 캠핑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6박 7일간의 여행이었지만 편도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가는 길에 1박, 돌아오는 길에 1박은 도중에 호텔에서 했기에 실제 캠핑은 4박 뿐이였어요. 4박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6박 정도 했더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제제가 어려서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이 너무 길어지면 여행의 즐거움 보다 고생한 기억으로 남을수도 있기에 이번 여행은 이렇게 끝냈습니다. 대신 와플이가 중학생 정도 되고, 제제가 초등 고학년 정도가 되었을 때 다시 한번 더 오자고 약속했어요. 거의 이틀을 운전해서 (아이들이 있으니 도중에 쉬기도 하다 보니 ) 늦은 오후나 되서야 옐로우 .. 2019. 10. 2.
포켓몬 테마의 엄마표 와플이 생일 파티 제가 그동안 진짜 미친듯이 바빴거든요? 애들 학교 가고 시간도 많아졌을텐데...라고들 생각하시겠지만 그 황금같은 시간안에 끝내야 할 일들이 쌓여서 진짜 블로그도 못하고 밤잠도 못 자고 그렇게 한 2주를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들녀석 생일 파티 준비하느라... 다크써클은 발등까지 내려왔고요. ㅠ.ㅠ (여러분 제가 혹시 글이 뜸하면... 이 아짐 또 뭐 준비하느라 일 벌이고 있나보다 하시면 돼요. ㅎㅎㅎ 좀만 기다리시면 왜 그랬는지 늘 포스팅으로 올라올테니... 절 버리고 가지 말아 주세요~) 와플이가 블러프턴 살 때 친구 켄의 생일파티를 다녀 오더니 생일 파티란 것이 친구들을 초대해서 하는것이구나~ 라고 학습한 이후 자기도 친구들 초대해서 생일 파티 하고 싶다고 계속 졸랐는데... 애가 학교를 다니.. 2019. 9. 24.
미국식 유아식- 피타 브래드 피자 (점심 메뉴) 미국식 유아식 포스팅을 일주일에 두번 정도 올려보겠다고 야심차게 계획했으나...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사실 유아식 포스팅 대기타고 있는 레시피도 많은데, 플레이팅에 신경 쓰고, 사진도 좀 더 예쁘게 찍고 이런 부수적인 일들이 많아서 맘 먹은대로 안되는구만요. 게다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죽었다 깨어나도 올해말까지는 절대로 한가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 더더욱 그래요. 와플이와 제제 학교 갔는데, 그러면 제 시간이 억수로 많이 생길 줄 알았거등요? 근데 왠걸요? 아침에 6시30분에 기상해서 (학교 가기 전보다 2시간이나 일찍 기상함), 애들 둘 도시락 싸고, 둘이 씻기고, 말리고, 옷입히고, 저도 씻고 준비해서 8시 10분쯤 집을 나섭니다. 제제 내려주고, 와플이 내려주고 집에 오면 오전 9시.. 2019. 9. 11.
와플이의 미국 초등학교 입학 준비 - 킨더가든 우리 클럽 에이에 오늘 한바탕 호들갑 떨었는데 이 날아 갈듯한 기분 잊고 싶지 않아서 블로그에서도 2차로 호들갑 한번 떨어 볼랍니다. 여러분!!!! 저 드디어 자유부인 됐어요!!!! 우리 와플이와 제제가 드디어 학교를 갔거든요. 이 기분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네요. 제가 제제 임신 했을 때 군대 다녀 오는 느낌으로 견디겠다고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근데 오늘 애들 둘 다 학교를 보내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데 제대한 기분은 개뿔~ 이건 감빵 출소한 기분이더라고요. 애 둘 키우면서 육아로 묶인 시간이 6년인데, 고작 6년만에 이런 자유스런 기분을 맛 봤다고 이렇게나 가뿐하고 행복한 기분이 들다니!!! 학교 다녀 온 아이들 에너지 방전으로 집에 와서 간식 먹자 마자 그대로 쇼파에 쓰러져 잠드는 기적을 보고는 .. 2019. 9. 6.
우리가족 첫 캠핑 이야기 - KOA little diamond lake in WA 여러분~ 저... 드디어 학부모가 됩니다!!!! 꺄아아아악!!!! 다음주에 우리 와플이가 드디어 킨더가든에 입학하거든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게다가 우리 막둥이 제제도 프리스쿨에 가요. 그래서 저 요즘 너무너무 바쁘잖아요. ^^;;; 애들 둘 다 학교 가고 나면 그때서야 정신 좀 들거 같아요. 그동안 밀린 얘기들도 많은데... 진짜 2019년은 연초부터 숨가쁘게 달리기만 하고 있는 느낌, 아마 2019년이 끝날 때까지 이 달리기를 계속 할 거 같아요. 내년에는 정말 여유있게 저를 위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데... 어찌 될런지... 아무튼 밀린 얘기들, 캠핑 이야기, 와플이 학교 이야기, 여름 휴가 이야기 등등... 하나씩 안 빼먹고 차근 차근 포스팅 할테니까 기다려 주세요~ 우선 오늘.. 2019. 8. 27.
미국의 장례식 다녀와 보니... 몇주 전 급하게 시댁에 다녀 올 일이 있었는데 시외할머님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독립 기념일 연휴의 계획을 취소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당황스럽고, 슬픈 마음, 그리고 미국의 장례식 문화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제가 뭘 해야 할지, 실수하지는 않을지 걱정되는 마음으로 일단 장례식에 입을 옷만 사서 시댁으로 갔습니다. 가족들을 만나뵙고, 다음 날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 다음날 돌아왔는데 시댁에 있는 동안은, 이 장례식에 관한 얘기를 포스팅 할 계획이 전혀 없었기에 사진 같은건 찍을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몇주가 지나고 집에 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장례식이였지만 전혀 무겁지 않았고, 오히려 밝았고, 고인의 가는 길이 장례식으로 인해 편안하고 즐거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2019. 8. 12.
미국식 유아식-5분 완성 노슈가 라즈베리 잼 (아침 식사) 미국식 유아식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할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다 갖춘 메뉴가 바로 피넛버터젤리랍니다. 실제로 미국 엄마들이 바쁜 아침에 간단히 챙겨 먹이는 아침 식사가 씨리얼에 우유 아니면 피넛버터젤리거든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와플이가 너무너무도 안 먹던 시절, 먹는것이라고는 다섯 손가락을 꼽던 그때 소아과 의사 선생님들에게 상담 했더니 굶겨도 안 먹고, 이 방법 저 방법도 안 통하면 피넛 버터라도 듬뿍 듬뿍 먹이라셔서 뜨악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식물성 단백질 듬뿍 들어가 있는 피넛버터와 비타민이 들어있는 과일로 만든 잼을 빵(탄수화물)에 발라 먹으니 단탄지 비타민 모두 들어가 있는 영양소로 따져봐도 전혀 흠잡을 데 없는 한끼가 되더라고요. 하지만 .. 2019. 8. 5.
모제스 레이크 (Moses Lake) 적응기 블러프턴을 시골이라며 절규하던 저에게 신은 "진정한 시골을 보여주마~" 라는듯 그렇게 저를 모제스 레이크로 인도하셨습죠. 엄마 아빠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행복한 우리 와플이와 제제와는 달리... 제가 살아야 할 곳은... 이런 모래 사막과, 끝없이, 거짓말 1도 없이 정말로 끝없이 펼쳐진 황무지와 밭으로 둘러 쌓인 시골 소도시더라구요. 그나마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내에는 조경이 되어 있어서 마을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마을을 벗어나면 사막 아니면 황무지, 밭인거죠. 그래서 이런 ATV 자동차 경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네요? 그리고 이 사막 뒤 황무지에서 부활절 계란 줍기 행사인 이스터 에그 헌트를 한다네요? 그래서 가봤드랬죠. 블러프턴의 동네에서 하던 에그헌팅과는 이미 스케일이 다르더군요. 여.. 2019. 7. 24.
보험 없이 다녀 온 미국 소아과 병원비 제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사 준비와 집팔기 준비를 하면서 싱크대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악재(?)가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또 보험 없이 미국 병원을 다녀온 이야기 되겠습니다. 남편의 이직이 결정되고 직장을 그만두면서 약 3주 정도의 무직자(?) = 무보험자의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집 파는 준비로 집 수리와 페인트칠, 이사 준비등등으로 남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였기에 남편의 무직자 시기는 환영할 만했지만 무보험자 신세는 사실 불안했어요. 보험 없는 미국의 의료비는 그야말로 가정 경제를 뒤흔들 정도로 사악하니까요. 그랬기에 남편이 백수가 된 제 1일째날 저에게 "우리 이제 보험이 없으니까 3주동안은 절대로 아프면 안되는거야!"라며 다짐을 받아내려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을 입 밖으로 꺼.. 201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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