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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엘리의 일상 시트콤109

와플이 제제의 2025년 봄방학 한국 방문기 1 1년 뒤쳐진 포스팅을 하나씩 따라잡고 있는 중인데 어느덧 2025년 4월 이야기까지 왔습니다... 라고 쓰고 보니 2026년!!!미뤄 놓은 포스팅들에 쫓기고 있는 중이므로 얼른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비행을 끝내자마자 애틀란타에서 씨애틀로 돌아오니 새벽 2시, 저는 잠 잘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싸 놓은 가방 체크하고, 제 가방도 다시 싸고, 새벽 같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야 했거든요. 스탠바이 리스트를 보아하니 젤 쭈니어인 저와 제 아이들이 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해서 바로 대한항공으로 체크인 했습니다. 다행히 대한항공은 좌석 여유가 있었는지 바로 좌석을 받게 되었어요. 아들 둘 데리고 고생 고생 쌩고생 하며 한국 다녀오고 애틀란타 공항에서 눈물 뚝뚝 흘렸던 지난 날이 .. 2026. 1. 17.
비행 없는 날의 일상 끊임없이 나오는 묵은지 포스팅! 그동안 비행 얘기 많이 했으니 이젠 라면 먹는 일상도 올려 봅니다. 한달에 평균 비행 일 수 11-12일, 나머지 18일은 휴무입니다. 비행을 하면서 집을 나가 있는 날이 12일이나 되지만 대신 나머지 18일은 엄마와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니 오히려 아이들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셈이예요. 제가 세포라를 나오기 직전 세포라 매니저 포지션을 오퍼 받았는데, 아마 그 포지션을 받아 들였다면 지금처럼 많은 휴무를 가지지도 못했을테고, 물론 급여도 지금보다 못했을거예요. (물론 승무원의 급여는 비행시간에 따라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저는 거의 30시간의 비행 시간을 받는 인천 노선을 하고 있어서 국내선만 뛰는 승무원들 보다 일하는 시간 대비 급여가 많은 편이.. 2026. 1. 10.
친구 만나러 가는 호놀룰루 비행-미국 승무원 일기 델타항공에서 취항하는 씨애틀발 하와이행은 4개의 섬으로 오하우,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우이 섬의 마우이, 빅아일랜드 섬의 코나, 카우아이 섬의 리후이 비행을 픽업해서 다녀 왔고, 마지막 오하우 섬의 호놀룰루만 다녀 오면 4개 섬은 다 찍는거였죠. 그리고 저에겐 호놀룰루를 가야 하는 이유가 있고요. 바로 저의 도플갱어 친구가 살고 있거든요.도플갱어 친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2022.08.28 - [미국 생활기] - 나의 도플갱어를 찾았다! 나의 도플갱어를 찾았다!이 세상에 자신의 도플갱어가 세명은 있다는데, 전 그 중에 한명은 확실히 찾은 것 같아요. 약 13년전에 한 인터넷 카페에서 누군가가 올린 글에 제가 덧글을 달았어요. 저보다 11살이나 어린 동smileelli.. 2025. 4. 22.
와플이 제제 한국 방문기2 경주 여행의 첫날은 넷째 이모 협찬의 한정식을 먹고 넷째 이모 협찬의 한화 리조트에서 1박을 했습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잠 자느라 주변 경관이 어떤지 못 봤었는데 아침에 눈 뜨고 보니 워터 파크 시설이 있더라고요. 여름에 왔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을텐데... 이때는 10월 말쯤이여서 워터파크는 오픈하지 않더라고요. 사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한국 방문 일정 중 가장 어려웠던 것이 아이들을 데려갈 만한 곳을 찾는 것이였어요. 오랫만의 방문이라 가족들과도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데, 아이들은 또 아이들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을 데려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전 한국을 떠난지 오래라 어디를 데려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네이버도 검색어를 잘 넣어야 양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 검색어 자체에 대한 정보 부족.. 2025. 4. 16.
와플이 제제의 한국 방문기 1 바쁜 성수기 시즌이 끝나고 한가한 비수기 시즌이 돌아오면 아이들과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 부모님댁이죠. 2018년 3월에 방문해 두달간 한국에서 지내다 온 것이 아이들의 마지막 한국 방문이였거든요. 아이들은 그 사이에 훌쩍 커버렸고, 부모님과 아이들의 거리도 그만큼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조바심이 나서 학교를 며칠 빼더라도 비수기를 이용해 아이들을 데리고 한국을 다녀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 휴교일과 공휴일을 적절히 섞어서 6일 정도의 결석으로 11일의 긴 연휴를 만들 수 있었어요. 저도 스케쥴을 월초와 월말로 잘 분산시켜 2주의 휴무를 만들어 냈습니다. 비수기인데다 평일이라 비행기 빈 좌석이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던 것은 아주 경기도 오산!!! 좌석을 받을 수 있을지 .. 2025. 4. 10.
스탠바이가 만들어 주는 인연- 미국 승무원 일기 또 다른 달의 스탠바이 듀티 이제는 스탠바이 듀티의 매력을 알아 버려서 스탠바이를 위해 커뮤팅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물론 5시간의 비행기 출퇴근은 쉽지 않아요. 특히 비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하는 비행이 가장 괴롭고 힘들어요. 몸이 퉁퉁 붓고, 체력은 바닥이고, 절여지다 못해 삭아 버린 파김치의 모습 그대로거든요. 그렇지만 출근길은 그래도 좀 다르죠. 이번엔 어디로 불려갈까? 하는 약간의 설레는 마음으로 가니까요. 씨애틀에서 출발해서 애틀란타에 내려 크루 라운지로 걸어가는데 창 밖의 뷰가… 멋진 델타 비행기와 비 내리는 창 밖이 너무 예뻐 보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커피를 사들고 와서 한적한 게이트 근처 의자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내가 지금 이 일을 하게 .. 2025. 3. 29.
영국 런던, 그리고 승객 없는 비행 페리 플라잇-미국 승무원 일기 저희 항공사는 스탠바이 듀티가 한달에 6일입니다. 스탠바이는 비행 스케쥴은 없지만 갑자기 크루가 아파서 결근을 하거나, 비행이 취소 되면서 특별편이 마련되거나 갑자기 크루가 필요할 경우, 긴급 투입되는 대기조예요. 집에서 대기할 경우는 24시간 대기 하다가 전화가 오면 2~3시간 내로 비행을 하러 가야 하고,(날씨나 어떤 이벤트로 인해 갑자기 많은 비행에 차질이 없다면 하루 전에 비행 스케쥴을 미리 받아요) 공항에서 대기할 경우는 4시간만 채우면 그 날의 스탠바이 듀티는 끝입니다. 물론 비행에 불려가지 않아도 페이는 지급 돼요. 저 처럼 다른 지역에서 베이스로 커뮤팅을 한다면 공항 대기를 하는 것이 좋죠. 4시간만 하면 듀티가 끝나고 그럼 그날 하루는 더이상 불려 갈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처음.. 2025. 3. 24.
남편과 함께한 코나 비행-미국 승무원 일기 작년 여름 방학 시즌, 한달 동안 위스콘신 시부모님댁에서 머무르기로 했던 아이들이 한달 더 머무르겠다 한 덕분에 두달간 육아 걱정 없이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봐야 할 아이도 없고, 이때다 싶어서 가고 싶었던 하와이 비행을 하나 픽업했더랬죠. 바로 하와이 코나!! 실은 동기인 쭈 동생이 같이 하와이 트립을 픽업해서 다녀오자고 해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할 겸해서 서로 스케줄을 맞춰 엘에이 출발하는 하와이 코나 트립을 픽업 했거든요. 그런데 출발 날짜가 다가오니 남편이 은근 슬쩍 속내를 비추더라고요. “ 당신 하와이 트립 갈 때 나도 같이 갈까? 친구랑 같이 가는거 아는데 방해 안하고, 운전사 노릇 할게, 아이들도 없는데, 이때 아니면 당신 트립 따라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라고 은근 눈치를 살피.. 2025. 3. 18.
동기비행은 즐겁다-미국 승무원 일기 델타 항공에서는 승무원으로 채용이 되고 나면 7주간의 트레이닝이 시작 됩니다. ( 아주 예전에는 8주 였다가 6주로 줄었는데 다시 2024년 입사자 부터 7주가 되었어요) 7주 동안 하루에 10시간~12시간의 교육 과정이 시작되는데 그 과정 속에 있을 때도 정말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끝내고 난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힘들어서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아요. 고3 시절 보다 더 힘들었다고 하면 말 다했... 일주일에 쉬는 날은 단 하루, 잠은 하루에 4~5시간 밖에 못 자고, 매주마다 시험이 있고, 평균 90점이 넘지 않으면 탈락하게 되서 집으로 돌아가게 돼요. 미국에서도 승무원은 드림잡이라고 할 만큼 인기 직종이고, 지원자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지원 했을 때의 지원자 수가 12만명이였고, 그 중 10.. 2025. 3. 12.
두번째 한국 비행-미국 승무원 일기 첫 한국 비행은 무려 6년만에 부모님을 뵈러 가느라 레이오버 시간을 부모님댁에서 보냈고, 두번째 한국 비행은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날 예정이라 설렜습니다. 그러나 설렘은 접어두고, 일단 일이 먼저니까!!! 두번째 비행에서 갈 때는 메인 캐빈 포지션, 돌아올 때는 퍼스트 클래스 포지션이라 사실 긴장 많이 했어요 ㅠ.ㅠ 특히 메인 캐빈 포지션이 될 경우, 한국어 방송 담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잔뜩 쫄았거든요. 기내 방송문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루틴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있을 경우, 기장님이 업데잇 해 주는 상황을 그대로 동시통역 해야 하는 것이 꽤 부담이 됩니다. 그냥 친구에게 말 전하는거 아니고, 기내 방송이잖아요. 일단 단어 선택부터 신중해야 하는데 방송용 단어들이 바로바로..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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