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펼쳐보기693

자가격리 일상-뒷마당 에그 헌트 해마다 4월이면 미국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있지요. 바로 이스터 데이!!! 밤사이에 이스터 버니가 놓고 간 계란 줍고, 선물 바구니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너무 너무 슬프게도 코로나 때문에 동네의 모든 이스터 행사는 취소 되었어요. 작년에 모래 사막 황무지의 텀블위드 사이 사이에 숨겨져 있던 에그 헌팅이 너무너무 즐거웠기에 이번해도 정말 기대 했거든요. 그 누구보다도 제.가.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가내 계란 줍기 행사 주최해야죠. 그래서 미리 플라스틱 계란도 사 놓고, 이스터 바스켓에 담을 선물들도 미리 준비해서 아이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제 차 트렁크에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뜨아!!!!!! 남편과 제가 마당에서 밭일?을 좀 하는 사이 와플이 녀석이 말도 없이 제 차 .. 2020. 5. 6.
뒷마당에 캠프 파이어장 (fire pit) 만들기 이사온지 4개월만에 드디어 펜스가 설치 되었어요. 이 펜스를 설치하는 과정도 순탄치가 않아서 할말이 많지만 그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펜스가 설치 되었으니 이제 완전한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서 뒷마당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어요. 게다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집에서 보내야 할 시간이 많으니 뒷마당 캠핑을 해 보자고 남편에게 제안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캠핑 전에 캠프 파이어장을 먼저 만들고 캠프를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예~스!!" 왜냐면 오랫동안 뒷마당에 파이어 핏을 갖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왠지 만드는 과정이 복잡할 것 같고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남편이 먼저 제안을 해 주니 그날 당장 파이어 핏 만드는 방법을 검색 했어요. 왠걸요.. 2020. 5. 1.
5월에 출판 될 미국식 유아식 책의 제목이 정해졌어요. 저번주에 미국식 유아식 책의 제목이 정해졌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2020/04/22 - [미국식 유아식] - 미국식 유아식을 하고픈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될 만한 분들이 누구일까 생각을 해보니 역시나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들, 그리고 아이밥을 따로 삼시세끼 가짓수를 생각해 가며 차려내느라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안 먹는 아이와 바쁜 엄마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는데 마침 책의 제목도 그렇게 정해졌더라고요. 5월에 출시 예정인 미국식 유아식의 책 제목은 바로"안 먹는 아이도, 바쁜 엄마도 반한 엘리네 미국 유아식" 입니다. 진짜로 책 제목 대로 많은 아아들과 엄마들이 반하면 좋겠어요~ ㅎㅎㅎ 책에 수록된 내용은 미국식 유.. 2020. 4. 27.
미국식 유아식을 하고픈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여러분~ 제가 그동안 준비하는 것이 있어서 무척이나 바빴다고 했던것 기억하시나요? 그것이 무엇이였냐면요~ 바로 "미국식 유아식" 책을 만들었답니다. 제 블로그에 미국식 유아식이 올라온 이후, 물론 악플도 많았지만 그보다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의 공감과 아이디어가 되었다는 덧글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게다가 제가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그 글들이 많이 퍼날라지면서 미국식 유아식에 대한 궁금증과 식단에 관한 궁금증,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등 질문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제가 모르는 곳에 글이 캡춰되어서 그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드리지 못했어요. 제가 미국식 유아식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 했으니 그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달까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미국식 유아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한식을 먹는 아이에게 적용할 것인지, .. 2020. 4. 22.
미국 우체국의 분실 우편물 일처리의 민낯 저는 그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2019년 12월 19일, 이곳 모제스 레이크에 눈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발이 휘날리던 날이였거든요. 그런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댁 식구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야 해서 커다란 상자를 들고 우체국에 다녀 왔더랬죠. 그날 아침부터 좀 운이 안 좋았어요. 눈길 운전이 익숙치 않은데다가 등교 시간 즈음부터 눈이 갑자기 쏟아지다시피 해서 눈 쌓인 도로에서 차가 빙그르르 돌아 인도쪽에 쳐박혔고, 흐린 날씨라 해도 빨리 져서 3시반쯤 되니 이미 깜깜해진 상황에다가 춥기도 추워서 얼른 우체국에 물건을 보내고 차로 돌아 오면서 영수증을 그냥 구겨 넣다보니 결국 잃어 버리게 됐죠. 그래도 빠른 우편으로 보내서 3일이면 도착할 것이고, 자동 보험도 적용되서 분실 될 거라는 걱정.. 2020. 4. 13.
미국식 유아식 - 프렌치 바나나 토스트 (아침 메뉴) 오늘도 간단한 미국식 유아식 아침 식사 메뉴 하나 가지고 왔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바나나는 항상 떨어지지 않게 준비해 두고 있는데 검은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금방 까맣게 되어 버려서 빨리 먹어 버려야겠다는 압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럴 때 만들면 좋은 메뉴인 프렌치 바나나 토스트예요. 검은점이 생긴 바나나는 당도가 높아져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 때 함께 섞어서 구우면 따로 시럽을 올리지 않아도 바나나 본연의 당도로 달달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프렌치 토스트 보다 훨씬 촉촉하고 부드러워 어린 유아들이 먹기에도 너무 좋아요. 만드는 방법도 완전 간단하니까 아침에 밥 대신에 빵~을 먹는 아이들이라면 색다른 프렌치 바나나 토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재료: 바나나 1개계란 1개우유 1큰술 (두유, 아몬드 밀크,.. 2020. 4. 13.
개똥 안 치우는 이웃 참교육 하려다가... 이곳에 이사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지난 석달간 전 나홀로 처절한 전투를 하고 있었더랬죠. 이름하여 '개똥 전투'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저희집 앞 마당에 개똥들이 수북하니 널부러진게 눈에 띄었어요. 이미 시간이 지나 말라 비틀어 진것들이 대부분이여서 입주전인 집이라 그냥 개똥을 안 치웠나부다 하고 제가 다~ 치웠어요. 그리고 개똥은 잊고 지냈는데 언제부턴가 또 앞마당에 개똥이 쌓여 있는겁니다. 또 제가 치웠죠. 사실 내 새끼 똥도 드러운데, 얼굴도 모르는 남의집 개똥은 더 더럽지 않겠어요? 이집 주인이 개똥을 주의 깊게 살펴 보고 있다는 메세지를 개똥주인에게 알려 주기 위해 개똥 사인을 꽂아 두었습니다. 일부러 귀여운 녀석으로 골랐어요. 이 정도면 알아 먹겠지~ 했는데, 보란듯이 이 개똥 사인을.. 2020. 4. 6.
코로나로 격리중인 어린이들을 위한 미국인들의 신종 이벤트 학교의 휴교령과 본격적인 stay at home 오더가 떨어지면서 아이들은 기약없는 방학을 맞이했고, 남편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stya at home 오더는 대부분의 상점과 가게는 영업을 중지하고, 생활에 필수적인 상점들만 영업을 허용하며, 일반 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도록 하는것으로 일종의 능동적 자가 격리를 하라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시간은 넘쳐 나는데 친구들을 만나 놀 수도 없고, 집에서 엄마가 놀아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아이들은 심심해 죽어, 엄마들은 지쳐 죽어, 온 가족이 우울해, 결국 미국 대국민이 우울해 질려던 참에 시작된 신종 이벤트!!! 그것은 바로!!!! "베어 헌트" (곰 사냥) 입니다. 창가에 곰인형이나 봉제 인형들을 올려 두어, 거.. 2020. 3. 31.
코로나 팬데믹 그 이후... 한국의 코로나 사태를 지켜 보면서 미국도 빨리 코로나 대책을 세워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은 수족구 감염으로 학교를 일주일 쉬었고, 저와 남편은 부비동염? (코로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들긴해요. )으로 항생제를 10일치 복용했지만 가래와 인후통만 나아졌을 뿐, 기침은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가슴이 짓눌리는 통증이 있어요. 그리고 저번주부터 와플이가 고열, 설사, 구토로 다시 학교를 가지 못했고, 릴레이처럼 그 다음은 제제가 고열, 설사, 구토를 했고, 그리고 어제부터는 남편이 똑같은 증상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서 다음은 제 차례인가?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타민 C 열심히 챙겨 먹으면서요. 코로나 테스트 받기가 사법 고시 패스 보다 어려워서 .. 2020. 3. 25.
소프트 치킨 프리터 프리터는 한국의 전 형태로 부친 요리예요. 치킨 동그랑땡 또는 치킨전과 같은 요리예요. 이 메뉴는 와플이가 너무 잘 먹어줘서 저에게는 효자 메뉴였어요. 제제는 말할 것도 없이 잘 먹어 줬고요. 사우스 캐롤라이나 살 때 힐튼헤드 살던 엘리양에게 이 레시피를 알려 준 후 엘리양 역시도 아이에게 늘 만들어 줬던 메뉴예요. 와플이는 닭가슴살로 만들어도 잘 먹었는데 엘리양은 닭안심을 사용해서 더 부드럽게 만들어서 먹였다고 하더라고요. 닭가슴살이든 안심이든, 맛있게 잘 먹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아이 입맛에 맞는 고기로 만들어 보세요. 쌀밥을 주식으로 먹는 아이라면 반찬으로 만들어줘도 되고요. 미국식 유아식으로 먹는 아이들이라면 메인 메뉴로 먹여도 돼요. 프리스쿨러, 킨더가드너 애들 도시락 메뉴로도 좋아요. ^^ 재.. 2020. 3.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