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 여행기14 미국인 남편과 함께 체험한 일본의 메이드 카페 남편과 출산을 이유로 별거 생활을 한지 어언 한달째!! 상봉의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저희들에게도 재회의 날이 다가 왔습니다. 남편에게 4일 연휴가 주어져서 남편 역시 잠시 도시 구경의 찬스가 온 것이죠!! (아마 마눌과 아들보다 도시 구경이 더 신났을거임!) 도쿄에 살았던 저와는 다르게, 남편은 여행으로 도쿄를 세번 정도 온 것이 다 인지라, 아직 미탐방 지역이 무한한 여행지와 같은 곳이였기에, 이 호기심 왕성한 다큰 어른이를 어디로 데려가야 할 것인가 저는 며칠간 고뇌에 빠졌답니다. 그러다 제가 하라주쿠에 있는 리락쿠마에 다녀 왔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거기 혹시, 코스튬 입고, 플레이 하는 사람들 볼 수 있는 곳 아니야? 어디서 뭐 들은건 있어가지고!!! ㅡ.ㅡ;;; 하다가 그렇지!! 우리 서방은 어른.. 2013. 9. 12. 지금 아니면 못 만나! 리락쿠마 기간 한정 카페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예약 포스팅이였지만 오늘은 도쿄에 온 이후 생생한 도쿄의 소식을 전해 드릴려구요. 원래 계획은 도쿄에 와 있는 동안 걷기 운동도 할 겸,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닐 생각이였는데 사람도 죽이려 드는 이 도쿄의 더위에 제 계획은 그냥 계획으로 그치는걸로...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이 더위마저 이겨내고 외출을 감행하게 만든 곳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기간한정 리락 쿠마 카페' 이것은 날이면 날마다 오는것이 아니여!!! 기간 한정 아이템도 아닌 기간 한정 카페라니, 지금 아니면 가 볼 수 없다하니, 게다가 때마침 이와쿠니 시골에서 상경하여 도시에 와 있는데 이 절호의 찬스를 놓칠수가 없었지요. 전철타고 가는 길에 애를 낳는 한이 있더라도 가보고 말테다! 라는 비장한 각오로.. 2013. 8. 29. 봄날의 교토 여행- 비 내리는 은각사 아침에 눈을 뜨니 교토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 때문인지 겁나게 춥더라구요. 원래는 전날에 가기로 했던 은각사였는데, 날도 춥고, 비도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그냥 가지말까를 수십번 고민하다가 교토에 또 언제오게 될 지 몰라서 왔을때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은각사행 버스에 올랐어요. 전날에 보았던 금각사의 화려함은 없지만 또 다른 은각사만의 매력이 있더군요. 은각사는 금각사를 지었던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손자가 세웠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세운 금각사를 모방해서 자신은 금박이 아닌 은박을 입힐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은으로 덮어씌운 은각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군요. 그래서 이름만 은각사!!! 은각사에 들어서면 모래로 만든 정원이 펼쳐집니다. 대학 시절 일본의 조경과 정원 문화에 대.. 2013. 4. 25. 봄날의 교토 여행- 금각사, 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 올해는 이상하게도 일본의 벚꽃이 남쪽부터 개화해서 북상하는것이 아니라, 도쿄에서 제일 먼저 개화를 시작했답니다. TV에서 들려오는 도쿄 벚꽃의 개화 소식에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벚꽃이 다 떨어져 버릴까봐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다행히도, 도쿄에서는 이미 벚꽃이 다 지고 나서야 제가 살고 있는 이와쿠니의 벚꽃이 만개했고, 그로부터 2~3일 정도 뒤에 오사카 지방의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운 좋게도 그리고 조금은 아쉽게도 제가 교토에 갔을때엔 만개한 벚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이였습니다. 이미 초록잎들이 돋아난 벚꽃 나무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기 시작하는 벚꽃은 그 나름대로 바람에 흩날려서 눈꽃같은 장관을 연출해 주니 그것 역시 너무 예쁘더라구요. 하천에 일부러 뿌려 놓은.. 2013. 4. 23. 하와이 문화와 일본 문화가 공존하는 작은 섬마을 오오시마 이와쿠니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오시마라는 작은 섬이 있답니다. 그런데 야마구치현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이와쿠니도 컨츄리 스멜이 푹푹 풍기는데, 심지어 다리 건너 뚝 떨어져 있는 섬이니 얼마나 더 시골일까 싶어 그동안 오오시마의 존재를 알면서도 외면해 오다가 이곳에 하와이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남편과 함께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작은 시골 섬에 뜬금없이 왠 하와이안 레스토랑? 실은 명치시대때 이민정책으로 이곳 오오시마의 사람들 약3900명이 하와이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성공적인 이민 정착 후, 다시 고향인 오오시마로 귀성해서 땅을 사고, 집을 짓는 사람들도 생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와이 문화가 이 섬에 들어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1963년 하와이의 카우아.. 2013. 1. 21. 미야지마에 가면 꼭 해봐야 할 엽서 띄우기~(미야지마-이츠쿠시마) 봄이 가기 전에 봄날씨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에 오랫만에 여자들끼리의 외출을 했어요. 여자들끼리 쇼핑을 가도 즐겁지만, 역시 햇살 좋은 화창한 날은 여행기분을 내 주는게 좋겠죠.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이츠쿠시마 신사가 있는 미야지마 이츠쿠시마는 세계 문화 유산이고, 이 신사가 있는 미야지마는 일본의 3대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예요. 관련 포스팅 2012/03/11 - [일본 여행기] - 미야지마-세계문화유산이(이츠쿠시마 신사) 있는 아기자기 예쁜 섬마을 미야지마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갈때마다 느낌이 틀린데 그 이유가 조수간만의 차로 신사가 물에 잠길때도 있고, 훤히 바닥이 드러나있을때도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시간, 계절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게 되서 그런가봐요. 오늘도 어김없이 미야지마의 영원한 "갑.. 2012. 5. 18. 눈으로 빚어낸 예술작들 "삿포로 눈 축제" -Sapporo snow festival (札幌 雪祭り) 일본에 있는동안 나름대로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시간이 지나니, 컴퓨터에 사진만 쌓이고, 여행에 대한 기억은 점점 흐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사라져 가는 기억을 더듬어 가며, 나만의 공간에 나의 옛기억을을 남겨 놓아야 될것 같아서 오래된 사진들을 꺼내어 포스팅 하기로 했답니다. 이미 몇년 지난 여행들이라 여행정보 보다는 그냥 여행지 감상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일본에 있는 동안 꼭 눈 축제(유키 마쯔리)에 다녀 오고 싶었기에 12월에 미리 왕복 항공권과 호텔을 포함한 2박 3일 상품을 예약해두었어요. 그런데 국내 여행이라 그런지 설레는 것도 없길래 그냥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출발 전날 밤이 되서야 여행 루트 짜고, 남들 블로그의 여행기도 읽어 보구요. 여행기 중에 비행기 놓쳤다는.. 2012. 3. 29. 일본의 무제한 고기 뷔페 규카쿠-지역별 매장의 위치와 액세스 방법 규카쿠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고, 번화한 곳이라면 어디든 있다며 알아서 찾아가라는 식의 무성의한 포스팅에 죄책감을 느껴서;;;; 시간이 걸릴지라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역 위주로, 게다가 찾기 쉬운 루트 위주로 규카쿠 지점을 엄선(?) 하여 다시 포스팅합니다. 성의를 생각해서라도 다 보신 후 꼭 손가락 눌러주세~~~~~요!!! (굽신 굽신) 일본의 무제한 고기 뷔페 규카쿠의 포스팅을 먼저 보고 싶으신 분은 2012/03/17 - [일본 생활기] - 일본에서 무제한으로 고기를 먹자 - 규카쿠 (牛角) 요기를 클릭 도쿄 시부야 주소:東京都渋谷区神南1-22-9 サンクスビルB1F (스마트폰으로 주소 검색해서 가실 분들은 이 주소를 이용하시면 돼요) 시부야역의 하치코구치로 나오면 정면에 유명한 시부야의 교차로.. 2012. 3. 18. 미야지마-세계문화유산이(이츠쿠시마 신사) 있는 아기자기 예쁜 섬마을 도쿄에 사는 예전 직장 친구가 회사 일로 히로시마를 방문했다. 이 얼마만의 방문객인가!!!! 가 아닌 내가 이와쿠니로 오고 난 후 나를 찾아준 첫 방문객이라는 ㅠ.ㅠ 히로시마와 이와쿠니의 중간역이 미야지마라서 동시에 출발해서 미야지마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도착할 시간이 다 됐는데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친구... 전화했더니 글쎄 히로덴을 탔단다 ㅠ.ㅠ JR 전철을 탔어야 30분만에 도착하는데... 히로덴은 1시간 10분이나 걸리는데... 친구가 말하길 히로시마는 히로덴 밖에 없는줄 알았다며;;;; 먼저 도착한김에 저번엔 찍지 못한 미야지마구치 역 사진을 찍었다. 미야지마구치 역에서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페리 선착장 왕복 페리 요금은 340엔이지만 히로덴과 1일 왕복 페리 승선권이 포함된 원데이 패스가 이득.. 2012. 3. 11. 오사카성 새벽 6시반에 집을 나와 이와쿠니를 출발해서 신칸센을 타기 위해 히로시마역으로... 오사카는 한국에서 무역회사에 일할 때 출장으로 한번, 그리고 여행으로 4번, 이번 여행까지 합하면 6번째 방문이다. 그리고 일본에 사는 동안 내 생일에 여행으로 오사카를 왔다가 전철에서 변태를 만나고, 신사이바시 옷가게 점원이 바가지를 씌우는 바람에 별로 좋은 기억도 없었던데다가 개인적인 일로 오사카는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고베 온천 여행을 계획하면서 신랑이 오사카 성을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고베 가는 김에 오사카성이나 보여 줄 생각으로 오사카를 넣었다. 그리고 오사카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 싶었던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공중 정원 전망대도 가 볼 겸... 우리가 탄 신칸센은 코다.. 2012. 2. 2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