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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포라 일기- 매니저가 나를 싫어하나봐 세포라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동료나 매니저를 신경 쓸 틈이 없었어요. 너무 바빴거든요. 새로 오픈한 매장이다 보니 손님이 끊이질 않고 몰려 들어서 정말 쉴 틈 없이 바빴어요. 게다가 방학 기간이라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아무튼 항상 바쁘게 일하느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일도 점점 익숙해 지고, 일하는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중에 한동안 저를 심적으로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저희 매니저였답니다. 저는 일하러 들어가기 전에 숨 한번 가다듬고 들어가요. 왜냐면 만나는 동료들 마다 최대한 반갑게 인사를 하는게 그날의 가장 큰 일이거든요. 제가 은근 붙임성 좋은 성격은 아니라서 ㅎㅎㅎ 이게 사실 어려운 사람인.. 2022. 11. 22.
미국 세포라 일기- 짜장면과 불닭면으로 허물어진 벽 세포라에 일을 시작하면서 두려웠던 것은 제가 과연 이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과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평탄한 직장 생활이 될려면 인간 관계도 중요하잖아요? 직장 동료들과 친구는 될 수 없더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료 정도만 되면 바랄게 없겠다는 마음이였어요. 처음으로 매장에서 일을 했던 날, 엄청 바빴는데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다른 동료들은 이미 오픈 전부터 매장 디스플레이 작업을 하며 일에 익숙해진 상태였지만 전 오픈 직후에 들어갔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상품이 어디 있는지 알려 드리는 것 조차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첫날은 눈치껏 인사나 열심히 하고, 쇼핑 하는 손님들 상품 담을 바스켓이 필요한지 일일이 여쭤보며 그것을 건네주는 것만 .. 2022. 11. 14.
땡스기빙 명절 요리 레시피 1- 갈릭 터키 구이, 터키 그레이비, 콘치즈캐서롤 2022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라니!!!! 한해가 이렇게 쏜살같이 빨라도 되는건가요? 할로윈 지나고 나니 벌써 땡스기빙이 눈 앞에 와 있네요. 작년에 땡스기빙 포스팅에 땡스기빙 요리 레시피 공유 해 달라는 덧글도 있었고, 이번에 제가 연재하고 있는 한인신문사에서도 땡스기빙 요리 레시피를 실고 싶다고 하셔서 레시피를 정리해 봤어요. 제가 직접 만들어 보면서 레시피도 약간 수정하면서 마지막으로 정착하게 된 레시피들이니까 잘 따라 하시면 실패 없는 땡스기빙 요리를 만드실 수 있을거예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큼 멋지진 않아서 아쉽지만 올해 땡스기빙때는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 교체 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갈릭 터키 구이와 터키 그레이비, 콘치즈 캐서롤을 포스팅 하고 레.. 2022. 11. 11.
미국의 낯뜨거운 화장품 상품명-엘리의 미국 세포라 일기 세포라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다 취급하다 보니 정말 상품명만 해도 어마어마 해서 다 외울 수 없을 지경이예요. 과연 1년 정도 일하면 그 많은 상품들과 상품명을 다 외울 수 있을까요? 상품들이 생산 중지되고, 또 새 상품이 출시 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데 과연 모든 상품을 알게 되는 그날이 올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 많은 상품들 중에 유독 뇌리에 콕! 박히는 상품들이 몇 있었는데요 그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게요. 유교걸로 자라 온 제가 미국 오기 전까지는 감히 입에 담지도 못했던 단어 sex!!! 이 섹스라는 말을 요즘 하루에 세네번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better than sex 라는 마스카라 때문입니다. 무슨 마스카라 이름이 better than sex 냐고요!!!!! 섹.. 2022. 10. 29.
홈카페에도 찾아온 할로윈 2022년의 할로윈도 어느덧 코 앞이네요. 아이들에 제일 신나하는 때가 할로윈가 크리스마스잖아요? 보통 미국에서는 빠른 집은 9월말부터 할로윈 장식을 준비하고 10월 첫째주가 되면 다들 본격적으로 집 안팍을 장식해요. 그래서 이웃집들이 장식 하는걸 보면서 저도 점점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던 중이였는데 아이들이 왜 우리집은 할로윈 장식 아직도 안하냐고 하길래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 열일을 제쳐두고 (진짜로 열일을 하고 있던 중이였다니까요!!)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그... 제가 그렇게나 애타게 찾던 타겟의 마녀 구슬볼 기억하시나요? 타겟앱에 아침 점심 저녁 문안 인사 드리는 기분으로 찾아 뵈었더니 어느날 드디어 "옛다!! 재고!!! " 하며 in stock 메세지가 뜨지 뭐예요. 숨도 안쉬고 장바구니 .. 2022. 10. 22.
엄마표 마인 크래프트 생일 케이크와 제제의 6번째 생일 며칠동안 제 블로그에 접속 할려고 하면 정보가 없다고 나와서 제 블로그 날아간거 아닌가 진짜 노심초사 했어요. 그 수많은 사진들과 저의 일상 기록들... 일기나 다름 없고, 제 휴대폰에도 없는 우리 아기들의 어릴 때 사진들까지 정말 정말 소듕한 블로그인데... 게다가 저에게 힘이 되었던 덧글들은 어쩌고요. 진짜 네이버로 블로그 이사해야 하는거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무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자~ 이제 블로그도 되찾았고(?) 그동안 밀린 포스팅 가열차게 쭉쭉쭉~ 해 볼게요. 그래서 시간도 쭉쭉쭉~ 거슬러 올라가서 거짓말 조금 보태 약 반년전의 이야기, 우리 제제의 생일 파티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전업 주부의 삶에서 나름 큰 변화였던 파트타임 잡을 시작하고, 토일은 오롯이 8시간.. 2022. 10. 19.
미국 세포라 취업 후 적응기 돌아 왔습니다. 그간의 책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마음의 여유를 얻었어요. 아직 책 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파트 원고까지 다 넘겼고, 추가 작업 정도만 하면 되거든요. 엘리네 미국 유아식 책 쓸 때처럼 책에만 전념할 수 없었던 것이 이번에는 일까지 하고 있어서 더 바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또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족과의 시간들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가족과의 여행이라던지, 가족들의 생일이라던지... 사실 전업으로 살았어도 하루가 바빴는데 일까지 하며 책 작업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한번 집중하면 집중력 떨어질 때 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밤새기가 일쑤였는데 자칭 밤샘의 여왕이였던 제가 이제 진짜 나이가 들었는지 한 이틀 밤새고 나면 삼일 째는 도저히 쪽잠으로는 안 버텨지더.. 2022. 10. 10.
고구마 폭발 사건 제 블로그 10여년간 지켜 봐오신 분들이라면 저라는 여자, 군고구마 앞에서는 목숨이 여러개라는거 아실거예요. 하도 목숨을 많이 걸어서!!!! 그래서 저희집에는 쌀이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고구마가 떨어지는 날이 없답니다. 늘 한인마트에 가면 제일 먼저 카트에 담는 것도 고구마! 그리고 오븐에 한번 구울 때 여러개 구워서 냉동 시켜 놓고 하나씩 생각날 때 꺼내서 전자렌지에 딱2분 돌려 먹으면 갓 구운 군고구마 그 맛 그대로 먹을 수 있거든요. 아시안 고구마는 또 오븐에 구우면 얼마나 달달한지 구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물이 막 흘러 나오잖아요. 껍질을 뚫고 나와 솟구치는 고구마 단물 분수 아시는 분 손?!?! 며칠 전 군고구마가 똑! 떨어져서 또 군고구마를 만들기 위해 오븐에 넣었습니다. 전 보통 400.. 2022. 9. 7.
집 꾸미기가 너무 어려운 분들께 질문합니다. 여러분~~~ 저의 오랜 구독자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미국 살림& 미국집 인테리어 책을 준비중이잖아요. 거의 대부분의 작업이 끝나가고 원고도 거의 대부분 넘긴 상태이고 막바지 수정과 보정 작업 중에 있어요. 출판 예정일도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작업에 속도를 내느라 거의 매일 밤마다 새벽 3~4시까지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심지어 오후에 세포라 출근하고 집에 퇴근하고 오면 10시인데 그때부터 작업하느라 거의 밤새다시피 해요. 그래도 끝이 보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가 만들고 싶은 책은 그냥 쉽게 집 꾸미기 좀 하고 싶은데 소품은 뭘 사야 되는거야? 어떤 소품끼리 매치 시켜야 되는거야? 어디에 뭘 둬야 하는거야? 방 분위기 한번 바꿔 보고 싶은데 뭐 .. 2022. 9. 1.
나의 도플갱어를 찾았다! 이 세상에 자신의 도플갱어가 세명은 있다는데, 전 그 중에 한명은 확실히 찾은 것 같아요. 약 13년전에 한 인터넷 카페에서 누군가가 올린 글에 제가 덧글을 달았어요. 저보다 11살이나 어린 동생이였는데 인생11년 더 살아 봤다고 그 경험으로 제가 조언해 줄게 있었나봐요. ㅎㅎ 그런데 그 조언이 그 친구에게는 와닿았던지 그 덧글을 계기로 그 인터넷 카페에서 친해지게 되었고 메세지를 주고 받고 하다가 약 1년 정도가 지나서 정말로 만나기 까지 했어요. 그리고 첫 만남 이후 약 5개월 정도 뒤에 한번 더 만나고 이후로는 서로 페이스북 친구가 되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서 그렇게 서로의 근황을 지켜 보기만 했었죠. 뭐 따로 연락을 하고 지내지는 않았지만 가끔씩이라도 그렇게 사진을 보면서 근황을 알 수..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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