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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포라 일기-곳곳에 있었던 보는 눈과 듣는 귀 매니저를 몇주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단지 스케쥴이 달라서 못 보는줄 알았지 매니저가 다른 매장에 가서 일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 멍텅구리는 그저 매니저와 부딪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 내심 좋았어요. 그렇다고 일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고요. 정말 매니저가 저를 싫어하는건지 아닌지는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함께 일하기 껄끄러운 상대가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든 흠 잡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일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마음에 새기고 철저하게 지키고자 했던 몇가지가 있어요. 1. 절대 결근이나 지각 하지않기- 제 세포라 취업기에도 썼지만 전 인터뷰때 지각을 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그로 인해 지각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도록 더더욱 지각, 결근에 신경 썼습니다. 2. 할.. 2023. 3. 23.
교보문고 '엘리네 미국집' 인터뷰 https://casting.kyobobook.co.kr/post/detail/29944 교보문고에 '엘리네 미국집'의 저자로 인터뷰가 실렸어요. 제 블로그 구독자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제 블로그에도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세종서적 | 미드를 보다 보면 꼭 드는 궁금증이 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 교보문고 세종서적은 경제경영, 인문, 비소설, 실용서를 펴내는 종합출판 브랜드입니다. 더블북 캐스터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시고, 댓글, 좋아요, 구독으로로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웹툰 casting.kyobobook.co.kr 미드를 보다 보면 꼭 드는 궁금증이 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고 사는 걸까?’ 예전부터 미드를 보다 보면 꼭 드는 궁금증.. 2023. 3. 21.
미국 세포라 일기- 매니저의 태세 전환 몇주만에 나타난 세포라 매니저가 대뜸 저를 부르더니 스탁룸으로 향하더라고요. 사실 나나양도 그 전에 스탁룸으로 불려가서 청소 안하고 손님과 노가리 깐다고 혼나고(?) 온걸 봤던 저로서는 긴장이 안될수가 없었습니다. 아~ 진짜 중년의 나이에 일하면서 누군가에게 혼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러지 않을려고 정말 쉬지 않고 일했고요. 그렇지만 제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매니저의 심기를 건드렸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전에 "매니저가 나를 싫어하나봐"의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제가 인사를 해도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고, 저희 휴식 시간을 챙겨 주지도 않으며, 제가 직접 휴식 시간을 챙기기 위해 휴식 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최대한 빨리 다녀와" 라고 답했잖아요. 2022.11.22 - [미국 생활기] - 미국.. 2023. 3. 18.
미국 세포라 일기- 고래 싸움에 새우등 조심하기 제가 입사한지 3주쯤 되었을 때 두명의 동료가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나중에 나나양에게 들은 얘기로는 두 직원 모두 매니저와 맞지 않고 매니저를 정말 싫어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두명이 관두고 콜스에서 일을 하던 S양이 세포라로 이동을 해 왔고, 신입으로 B 양이 입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B양은 입사 결정이 되어 2주간의 스케쥴이 나온 상태에서 입사 의향이 없다고 갑자기 말을 하는 바람에 나머지 동료들의 스케쥴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어요. 그녀의 공백을 채워야 했기 때문에 쉬는 날도 나와야 하고, 근무 시간도 갑자기 늘어나 버리고 뒤죽박죽이 되어 기존의 직원들이 그녀를 원망했어요. 그랬던 그녀가 2주 뒤에 마음을 바꿔 입사를 하겠다고 해서 회사측에서는 그녀를 다시 채용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 2023. 3. 14.
인테리어에도 공식이 있다! 우리집에 그대로 대입하기만 하면? 예쁜집이 될 수 있다는거!!! 제가 수년간 미국집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 책, 유튜브등을 보면서 익히게 된 인테리어 법칙들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 누구도 정리한 적 없고, 그 누구도 알려준 적 없는 그 공식들을 '엘리네 미국집'에 인테리어 10가지 법칙으로 정리해서 담았답니다. 그리고 요즘 제 책의 리뷰를 샅샅이 뒤져서 읽고 있는데요, 이 집꾸미기 10가지 법칙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는 리뷰들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고 공간을 조금씩 바꾸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분, 인테리어책이지만 미국 주택과 한국 주택의 차이를 통해 문화 차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리뷰, 살림에 도움이 되는 팁, 냉장고 정리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리뷰까지... 제 의도대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될 수 있겠.. 2023. 3. 2.
세포라 이야기- 영어! 영어! 영어! 손님이 Thank you 라고 하면 나는??? 사실 세포라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저에겐 큰 도전이기도 했어요. 제가 미국에 와서 크로거 라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었지만 마트에서 캐쉬어로 일하는 것과 세포라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마트 캐쉬어가 일하는 동안 사용하는 영어는 인사와 손님이 건네는 스몰토크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일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포라에서는 화장품 판매이다 보니 손님의 피부 고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에 알맞는 제품을 찾아 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의 특징, 기능등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이건 그냥 영어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게 화장품의 성분등이나 재료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2023. 3. 1.
엘리네 미국집 서평단 모집 (2/27마감) 제가 블로그 너무 방치해서 제 블로그에는 서평단의 기회를 안 주시나봐요 ㅎㅎㅎㅎ 슬퍼해야 하는거 맞는데... 너무 이해가 되기도 해서... 그래서 남의집 서평단 모집하는데 기웃기웃 거리다 엘리네 미국집 출판사인 세종서적 인스타그램의 서평단 모집글을 발견하고 제 블로그에도 급하게 포스팅 합니다. 얼른 가셔서 서평단 모집 신청하세요. 세종서적 인스타그램인 sejongbooks 팔로우 하시고 엘리네 미국집 포스팅에 기대평 남겨 주시면 다섯분 선정해서 책 보내 드린대요. 집 꾸미기를 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집 꾸미기의 기본 공식을 알고 싶다면? 미국집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우리집 인테리어를 이국적으로 꾸며 보고 싶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직접 만드는 홈데코 소품 아이디어를 얻고.. 2023. 2. 27.
미국 세포라 일기- 기싸움 화장품 매장에서의 업무는 당연히 판매가 주요 업무입니다. 그런데 그 판매를 위한 매장 관리 업무도 주요한 업무예요. 판매는 입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 외에 업무들은 다~ 몸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죠. 판매된 물건들 재고 채워 넣기, 물건 들어 오는 날은 박스 까고 제품들 창고에 스탁하기, 비품 채워 넣기, 선반 먼지 청소, 테스터 소독, 테스터 청소등등... 그 중에서도 다~들 하기 싫어하는 업무는 선반 먼지 청소와 테스터 소독, 테스터 청소에요. 일단 메이크업류는 화장품들이 너무 자잘하고, 진열대에 구멍들도 오밀조밀해서 청소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힘도 들고 번거롭거든요. 화장품들을 다 들어내고, 선반도 다 들어내서 해야 하는 딥클리닝은 더더욱 하기 싫죠. 그런데 저희 매니저는 판매도 중요하지만.. 2023. 2. 24.
미국집 인테리어와 인테리어 공식을 알려 주는 책 "엘리네 미국집" 여러분!!! 드디어 저의 두번째 책 '엘리네 미국집' 이 나왔습니다. 1년의 작업 기간을 잡고 시작했으나 결국 2년이나 걸려버렸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보여 드릴려고 애썼어요. 덕분에 화장실 2개와 세탁실, 게스트룸까지 저 혼자 힘으로 다 해냈답니다. 와플이 아부지는 파우더룸 페인트 칠 한번으로 나가 떨어져서 어차피 제 일이고, 제 책이니, 혹시나 책을 보고 스스로 집을 꾸며 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 혼자 이 모든 것들을 해 냈다는것을 보고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작업했어요. 제 블로그에 파우더룸과 거실의 벽난로 DIY 과정은 포스팅을 했지만 그 외에 아이들과 게스트 욕실, 게스트룸, 세탁실의 DIY 과정도 보실 수 있어요. 우리집도 좀 예쁘게 꾸며 보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 2023. 2. 18.
미국 세포라 일기- 시급 얘기로 알게 된 동료의 진심 미국에서 같은 직장에 일하는 동료끼리 자신의 시급이나 연봉은 묻지 않는게 예의예요. 왜냐면 같은 동료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능력과 경력, 그리고 시급 (또는 연봉) 협상 능력에 따라 제각각이거든요. 그래서 나와 똑같은 포지션의 일을 하고 있는 동료가 나보다 더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기 저하가 되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끼리 서로 급여 공개를 해서 불공평하다고 급여 인상을 요구하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서로 묻지도 않고, 얘기 하지도 않................지만 인간사가 그렇게 되던가요 어디? 에라이 모르겠다, 내꺼 깔테니 니꺼 까봐!! 하고 나오면 내가 받는 급여 비례해서 상대는 얼마나 받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적게 받고 있음 억울하니 알아야겠다 싶어 까버리는거죠. 하루는 나나양..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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