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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이 확실히 실감한 미국 시월드 체험기 오늘 오랫만에 시어머님께 이메일을 썼답니다. 제가 이메일을 쓰지 않으면 어머니께서는 저희 소식을 알 길이 없으니까요. 2012/09/30 - [일상 생활기] - 시댁에 무심한 미국인 남편덕에 나도 한국 며느리들과 다를게 없어 저번주에 파티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기 때문에 어머님께 보여 드릴 사진도 많고, 또 강남 스타일 춤을 2시간이나 연습하고도 술 취해 도중에 잠들어 버려서 댄스 타임을 놓친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 드렸죠 ^^;;; 2012/11/09 - [일상 생활기] - 속옷 투혼으로 강남스타일 말춤 연습하던 미국인 남편의 최후, 허무해 ㅠ.ㅠ 지금은 시어머님이 저와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이 아닌, 가족으로, 한국의 어머니들과 다름 없는 한 어머니로 느껴지지만 제일 처음 시댁에 갔을 때는 사실 많이 어색.. 2012. 11. 12.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 우연찮게 풀린 실마리! 그러나 서글퍼~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번 잠시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히 사건의 정황을 되짚어 드리겠습니다. 남편의 저녁으로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연어에 올리브 오일을 앞 뒤로, 바르고, 블랙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고, 소금 약간 뿌려주고, 바질을 뿌려서 밑간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연어 두 조각을 올릴 수 있을 정도 크기의 호일에 연어를 올리고, 오븐 전용 트레이에 호일 채로 연어를 올려서 오븐에 구웠지요. 200도의 오븐에서 25분 가량 구운 후, 오븐 트레이를 꺼내자, 연어는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연어가 올려진 호일이 아닌, 그 옆에 정체 불명의 녹색 액체가 녹아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액체는 아주 끈적 끈적.. 2012. 11. 11.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 NCIS에게 수사 요청!!! 수요일에 저희집에서 친구들과 보쌈 파티를 했답니다. '사람이 모이는 것'을 파티라고 부를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했으니 저도 무조건 파티를 붙여 보기로~ ㅋㅋㅋ 남정네 보쌈해 와서 벌인 보쌈 파티 아니구요, 통삼겹살 삶아서 한국에서 사온 김치 대충 썰어 먹은 보쌈 파티였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저는 점심을 배부르게 잘 먹었으니, 저녁 생각이 없어서 남편 저녁은 뭘로 해 먹이나 고민하다가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했지요. 특별한 레시피 없이, 그냥 올리브 오일 살짝 살짝 두번 바르고, 통후추 갈아 뿌려 주고, 소금 뿌려주고, 바질 살살 뿌려서 걍 오븐에 굽기만 하면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걍 샐러드 한접시 내고, 빵과 버터 내어주면 한끼가 뚝딱 해결되니 참 쉽죠~? 밑간 해둔 연어.. 2012. 11. 10.
속옷 투혼으로 강남스타일 말춤 연습하던 미국인 남편의 최후, 허무해 ㅠ.ㅠ 저번달에 제가 파티랍시고 갔더니 가방 파는 홈파티 였다는 글 기억하시죠? ㅎㅎㅎ 2012/10/04 - [일상 생활기] - 미국인들의 파티래서 갔더니... 그 파티가 아니였어!!!! 오늘은 제대로 된 파티에 다녀 왔답니다. ^^ 남편 직장에서 열리는 파티로, 드레스 코드는 포멀 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같은 롱드레스)를 입고 참석해야 하는 파티죠. 말하자면 창립 기념일 파티인데, 저에게는 일년에 딱 한번 이브닝 드레스 입는 날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남편에게는 맘껏 술을 마셔도 좋다는 자유를 저로부터 허락받는 날이기도 하죠. (제가 술을 안 마시니, 남편이 술 마실려면 혼자 마셔야 하는데다, 제가 운전기사 노릇을 해야 하니 남편이 알아서 안 마시더라구요) 아무튼 이날은 둘 다 서로 기대하는 바가 있으.. 2012. 11. 9.
제 블로그 제목... 어느게 좋을까용?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의 제목도 없이 "스마일 엘리"라는 닉네임만으로 이렇게 블로그를 이끌어 왔는데요 ^^ 이제 저도 제 블로그에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요. 제 블로그의 내용들을 한마디로 압축할 수 있는 제목이 뭘까 고민했는데 고민한 보람도 없이... 아주 단순한 이름이 떠오르더라구요 ㅋㅋㅋ 들으시면 '피식' 하실지도... 제 블로그의 내용들이 제가 겪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포스팅 하는거 아시죠? 그래서 붙인 이름인데요.. 그래도 조금 고민 해 볼 필요가 있어서 나름 3개 정도를 생각해 뒀는데... 어떤게 좋을지 몰라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스마일 엘리의 "일상이 시트콤" 2 스마일 엘리의 " 일상이 코메디" 3 스마일 엘리의 "일상이 에피소드" 어때요?? 제 블로그의 특성이 함축적(?)으.. 2012. 11. 8.
외국인 얼굴 다 똑같아 보여 ㅠ.ㅠ 미국인들 포복절도 시킨 이야기 여러분 혹시 외국인 눈에는 아시안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겨 보인다는 말 들어 보셨나요? 사실 저는 그 반대로 외국인들이 다 똑같이 생겨보인답니다. 거짓말 조금 (조금에서 조금더 많이) 보태서 제가 알아볼 수 있는 외국인은 저희 남편과 오바마 미대통령 뿐입니다. 다시 말해, 제가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백인은 저희 남편, 유일한 흑인은 오바마 미대통령이라는 얘기죠. ㅋㅋㅋ 그 정도로 제 눈에는 외국인의 얼굴을 알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겨난 에피소드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만인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한지라, 이 얘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외국인 얼굴 다 똑같아 보여, 그 첫번째 이야기 제 미국인 친구 제니 얘기는 몇번 언급 했기에 기억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제니는 3살 그리고 8개월의 딸 둘을.. 2012. 11. 8.
일본인 친구들의 소박한 소원, 제가 이뤄줬어요~ 제가 이곳 이와쿠니에 처음 왔을 때 얼마나 우울했는지 모릅니다. 도쿄에는 친구들이나 있지, 이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고, 게다가 제대로 된 커피숖 하나 없어서 읽을 책 한권 들고, 커피 마시러 갈 곳도 없고, 아이쇼핑이라도 하기엔 제대로 된 쇼핑몰도 하나 없었지요. 그나마 낙이라면 슈퍼마켓 야채코너 돌면서 싱싱한 야채들 아이쇼핑하는 재미~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친구가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일본인 친구들이 생기고, 그리고 우연히 제 블로그를 보고 같은 동네 산다며 연락해 온 한국인 언니를 알게 되서 이 시골 생활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죠. 그리고 또 새로운 인연이 생겼습니다. S언니와 (이와쿠니에 사는 한국인 언니: 본인의 허락을 아직 안 받았으므로 이니셜 처리) 드럭 스토어에 가서 둘이서.. 2012. 11. 7.
편식하는 미국인 남편 입맞 고치려다 되려.... 혹시 미국인들이 편식하는 사람이 많다는거 아시나요? 사람마다 잘 안 먹는 음식이 한두개쯤은 있겠지만 미국인들은 말그대로 편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야채류는 절대로 안 먹는다던지, 바다에서 나는 것들 (생선을 비롯, 새우 조개등)을 아예 안 먹는다던지 말이죠. 이것은 어릴 때 아이가 먹기 싫다고 하는 의사를 존중해서 억지로 강요해서 먹이지 않은 탓에, 성인이 되어서도 식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편식을 계속 하게 된 것이라는 얘길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사람마다 안 먹는, 그리고 못 먹는 음식이 있는 탓에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아주 디테일하게 자기가 안 먹는 음식, 못 먹는 음식은 재료에서 빼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심지어는 햄버거를 주문하러 갔는데 주문받는 직원이 양파는요? 넣어도.. 2012. 11. 6.
미국인 남편이 알려준 새로운 키스 방법, 자꾸 하고 싶네~ 제목부터 후끈 달아 오르지요?? ㅋㅋㅋㅋ 오늘도 싱글들 눈물 한바가지 뽑아 볼까나~ ???? 버뜨!!!!BUT 싱글들 눈물을 거두세요. 집에 있는 개나 고양이한테 해도 무방, 무해한 키스니까요. ^^ 여러분이 별로 듣고 싶어하지 않을 저희들의 사생활을 살짝 얘기하자면~ 저희는 뽀뽀를 자주 하는데요. 음~ 언제 하냐면요. 남편이 출근할 때 뽀뽀뽀~ 남편이 안아줘도 뽀뽀뽀~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뭐지? 이거 우리 노래잖아!! ) 뭐 이렇게 시시때때로 인사대신에 뽀뽀를 합니다. ^^;;; 대신에 키스는 안한다는게 함정! ㅋㅋㅋ --> 가족끼리는 그런거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쵸? 그러니 싱글이나 결혼전이신 분들에게는 아직 키스의 기회가 무한대로 열려 있으니 맘껏 즐기세요... 2012. 11. 5.
야생 다람쥐의 할로윈 코스튬에 동네 주민들 기겁~ 영국의 hamshire라는 곳에서 저번주의 할로윈때 있었던 일이랍니다. 다람쥐가 이렇게 해골을 쓴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절묘하지 않습니까?? ㅎㅎㅎㅎㅎ (이것이 할로윈 정신을 이어받은 진정한 코스튬이다!!! 어흥~ ) 이것을 본 동네 사람들은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ㅎㅎㅎㅎㅎ 201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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