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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이것 하나 만큼은 일본이 샘날만큼 부러워~ 저번주 일요일에 제가 사는 이와쿠니에서는 "이와쿠니 마쯔리"라는 마을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56회째 접어 드는, 이 마을에서는 가장 큰 축제랍니다. 제가 항상 이곳이 시골마을이라 심심하다, 젊은 사람 보기가 힘들다 불평 불만을 제 블로그에 쏟아 놓곤 했었는데요, 일년에 한번 있는 큰 행사이다 보니 이날 만큼은 조용한 이 시골 마을도 시끌벅적해지더라구요. 그동안 제 블로그 열심히 방문해 주신 분들, 엘리가 어떤 구석진 시골 마을에 콩~ 박혀 살고 있는지 궁금하셨죠? 이참에 동네 분위기도 한번 보시고, 함께 저희 마을 축제도 구경해 보셔요~ (스크롤 굴리다가 검지 손가락 쥐날지도 몰라요 ㅋㅋㅋ )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나오니 건너편 주차장에 무대를 마련해 놓고, 공연중이더라구요. 무대 아래에서.. 2012. 10. 24.
혼주석이 6개여야만 했던 지인의 결혼식, 왜? 제가 영어 공부를 할 때, 프렌즈와 가쉽걸을 이용해서 공부했다고 포스팅 한 적이 있어요. 2012/08/30 - [일상 생활기] -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한참 가쉽걸에 빠져서 시즌2까지 보다가, 네이든이 유부녀와 바람피는 장면이 너무 짜증나서 도중에 그만뒀답니다. 고등학생이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르는것은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최근 다시 가쉽걸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시즌 3에 남자 주인공 중 한명, 댄의 아버지인 루퍼스와, 세리나의 어머니인 릴리가 재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의 결혼으로 가쉽걸 주인공의 반 수 이상이 결국 형제 자매가 되어 버리죠. ㅡ.ㅡ;; 척 배스의 아버지와 세리나의 어머니가 결혼해서 세리나와 척이 남매가 되고, 다시 세리나 .. 2012. 10. 23.
미국인 남편에게 최고의 아내가 되게 해 준 한국 여행 기념 선물~ 남편을 떼어 놓고 간 한국 여행! 한국 여자분들은 며칠 간 집 비우면 곰국을 끓이신다는데... 저는 남편을 마트로 인도했지요. 고작 3박 4일 집 비우는건데, 남편은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을까봐 걱정인지 무슨 재난 대비 식량 사재기 하는것도 아니고 카트에 식료품으로 산을 쌓더라구요. 평상시에는 귀찮아서 우유에 시리얼이나 후루룩 말아먹고 한끼 떼우는 사람이, 제가 집을 비운 사이, 부실한 식단으로 영양 불균형을 염려해서인지 막 고기도 사고, 야채도 사고, 아주 만찬을 즐길 생각인가보더군요. 그리고 제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요리사에 빙의 되서는 자기가 요리한 사진을 막 메세지로 보내오더라구요. 평상시 야채 잘 먹지도 않는 사람이 야채들 색깔별로 구색까지 맞춰가며, 게다가 샐러드 위에 뿌릴 토핑으로 크란베리.. 2012. 10. 22.
평범한 미국인 가정의 할로윈 엿보기 10월 31일, 저는 할로윈을 알기 전에, '10월의 마지막밤'이라는 가수 이용씨의 흘러간 노래를 먼저 알았다지요. 하지만, 이젠 10월 31일은 노래보다 할로윈이 먼저 떠오르네요. 사실 할로윈을 큰 이벤트로 즐기는 나라에 살고 있지 않으면 그 분위기를 느껴보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께 할로윈 얘기를 해 드릴려고 합니다. 평범한 한 미국 가정의 할로윈 들여다보기쯤으로 생각하시고 봐 주세용~ 미국의 슈퍼에서 제 머리만한 호박들이 산처럼 쌓여 있으면, 본격적으로 할로윈 준비할 때가 온 것입니다. 호박을 조각해서 안에 캔들을 넣어두는 것을 '잭 오 랜턴'이라고 하는데요, 마트에서는 잭 오 랜턴을 만들 호박덩어리들과 코스튬을 입고 trick or treat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꼬맹이들.. 2012. 10. 20.
이웃분들을 위한 깜짝 퀴즈 ^^ 블로그를 시작한건 작년 7월쯤이였는데, 그땐 저의 기존 블로그의 글을 옮겨 놓기만 하고, 당분간 손을 놓고 있다가 올해 2월쯤인가 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답니다. 영주권 준비나 비자 준비 하시는 분들, 영주권자 분들의 한국에서의 의료보험 문제, 거소증에 관한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꼬박 꼬박 찾아주시는 이웃분들도 생기고, 제가 아프다는 소리에 걱정해 주시는 블로그 친구분들까지 생기니 뭔가 모르게 감동적이고 감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을 위해 뭔가 해 드릴것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의 작은 이벤트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사실, 조만간 포스팅할 내용인데, 미리 퀴즈로 내서 맞추는 분들께 엘리가 아주 작은 소정의 상품을 보내 드릴려구요. 그런데,.. 2012. 10. 19.
외국인 입장이 되어 관광한 한국, 씁쓸하네... 한국 여행이 저에게 생각보다 고된 여행이긴 했나봅니다. 지금껏 수많은 여행을 다녀왔었지만 여행 후유증이 이리 오래 간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게다가 가진건 건강한 몸뚱아리 밖에 없다고 늘 자부하고 살았거늘 이렇게 병이 날 줄은 몰랐네요. 그저께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어제는 말 그대로 일어나질 못했거든요. 그래도 남편이 물수건도 만들어서 냉동실에 살짝 얼려서 이마에 놓아주고, 저녁도 차려주고, 약도 챙겨준 덕분에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답니다. ^^ 걱정해 주신 블로그 이웃님들 감사해요~ 오늘은 한국 여행동안, 즐거운 기억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쓴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씁쓸한 경험들에 대해서 얘기할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에 있을 때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어쩌다보니 상대방이 저를 외국인으로 오해.. 2012. 10. 18.
일본인 친구의 눈으로 본 한국, 대만족이였어~ 이번 일본인 친구 한국 관광 시켜주기는 시작이 좋았던 탓에 여행 일정이 전체적으로 순조로웠고, 친구와 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수면 부족과 허리 다리 근육통의 후유증을 빼고;;;) 2012/10/14 - [한국 방문기] - 첫 한국 여행, 출발하기도 전에 소원 푼 일본인 친구 친구도 처음이였던 한국 여행에 대해서 대만족 하며,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몇번이고 돌려 보면서 아~ 정말 재밌었어~ 라고 하더군요. (뿌듯~뿌듯!) 그럼, 그녀에게 있어 첫 한국 여행이였던 만큼, 한국의 어떤 점이 인상에 남았는지 안 물어 볼 수가 없겠죠? 우리에겐 익숙한 일상속의 모습들이지만, 그녀에게는 역시 외국인지라, 신선하고 일본과는 다른 모습들이 많았다고 해요. 그 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인상에 남은.. 2012. 10. 15.
첫 한국 여행, 출발하기도 전에 소원 푼 일본인 친구 제가 이번 한국 여행을 간 목적은 순전히 일본인 친구의 가이드를 위한 것이였어요. 한국을 가 본 적 없어,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말에 갑자기 애국심이 발동해서 맛있는 음식 소개 시켜주고, 한국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제 돈 들여가며 가이드를 자청했지요. 어쨌든 이 친구로 말할 것 같으면 장근석의 팬으로써, 미남이시네요를 시청 후, 장근석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후 '매리는 외박중'을 보고 장근석의 매력에 빠져 그녀에게는 근쨩이 아닌, 근느님 같은 존재랍니다. 게다가 한국에 가면 어디선가 장근석을 만날 수 있을거라는 허황된 희망을 가지고 장근석이 잘 가는 식당은 없는지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도 해보았다는군요. 여행 일정은 이전의 포스팅에도 올렸지만 2012/10/05 - [일상 생활기].. 2012. 10. 14.
다녀왔습니다!!!! 저 한국 잘 다녀 왔어요~ 처음 가본 한국에 눈 돌아간 친구때문에 새벽 4시까지 쇼핑하고, 발에 물집 6개와 새로운 굳은살을 상으로 받고 무사 귀국했어요. 어제 밤 10시에 집에 도착했는데 너무너무너무X100 피곤해서 오자마자 곯아 떨어졌어요. 그리고 오늘도 하루종일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했네요. 저, 여행의 피로가 이렇게 심각한 적은 태어나서 처음일 정도로 이번 여행은 너무 빡셌답니다. 오늘 포스팅이라도 하나 올릴려고 했는데 도저히 기운이 없어요. ㅠ.ㅠ 오늘 약속도 두개나 있었는데 취소하고, 밥도 안 하고, 그냥 다~~ 파업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잘 다녀왔다는 신고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짧게나마 여러분들께 보고합니다. ^^ 여행 이야기 내일부터 하나씩 풀어 드릴께요~ 덧글에 답글들도 내일 다~ .. 2012. 10. 12.
옷가게에서 찾은 안전운전 비법 일본에 와서 운전면허증을 제가 먼저 취득한 까닭에 차를 제가 운전하고 있어요. 남편은 미국 운전 면허증은 있지만 아직 일본에서 운전 가능한 면허증이 없기 때문에 운전을 할 수가 없구요. 면허증 빨리 따라고 해도 귀찮고, 또 제가 아침 저녁으로 충실한 운전한 기사 노릇을 하고 있으니 편하기도(?) 해서인지 딸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옆에서 잔소리는 또 어찌나 많이 하는지;;; 원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안전하게 운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보조석에 앉은 사람은 그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불안하게 운전하고 있다며 동상이몽하지 않습니까? 남편이 미국에서 운전할 때, 가끔씩 속력도 내고, 커브길도 속력을 줄이지 않은 채 돌곤 해서 항상 불안해하며 보조석에 앉은 .. 201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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