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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선물 잘들 받으셨대요~ 세분 모두께 무사히 선물이 도착했대요 ^^ 다행입니다. 비록 당첨 되지 않으셨던 분들도 선물이 무엇이였는지 궁금해 하셔서 세분 모두 다 받으셨으니 공개합니다! 바로 고디바 초콜렛이였어요. 세분을 선정해 놓고, 선물을 뭘로 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소박한 따뜻함님의 따님분이 올해 다시 수능을 본다고 하셔서 거기에 힌트를 얻어 초콜렛으로 정했답니다. ^^ 블로그를 하면서 제일 힘이 되는건요, 제 블로그를 재밌게 읽고 계시다는 덧글들이거든요.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안계시다면 사실 블로그를 할 의욕도 없겠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벤트의 당첨자이신 이 세분들께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했어요 ^^ 작게나마 메세지도 썼구요. 원래 선물은 받는 기쁨도 크지만 주는 기쁨도 크잖아요. 받는.. 2012. 11. 2.
내 남편에게만 있는 남편 스위치, 그게 뭐야??? 며칠전에 남편 일 끝날 시간에 맞춰서 남편을 데리러 갔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유독 늦는거예요. 거의 1시간 가량 늦게 나와서는 차에 타자 마자 한숨을 푹~ 쉬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일 있었냐고 했더니 오늘까지 끝내야 할 일들이 있었는데 남편의 부하직원들이 제대로 끝내놓지 않아서 좀 나무라고 같이 도와서 다 끝내놓고 나오느라 늦었대요. 그러면서 오늘 하루는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는 날이였다며 자동차 좌석과 자웅동체가 된 듯 축 늘어져선 눈을 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자기, 일하면서 막 부하 직원들한테 화도 내고 그래??? 막 소리도 치고 그래? 그럴때도 있지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막 그렇게??? 어, 비슷하지 추천당근 주세용~ ^^ 엘리는 추천당근을 먹.. 2012. 11. 2.
밥에 묻혀버린 나의 프로포즈 이야기 최근 포스팅들이 결혼 얘기, 프로포즈 얘기가 나오다 보니 저의 프로포즈 얘기도 듣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셨.... 으면 좋겠지만 없네요???? ㅍㅎㅎㅎ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강제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자~ 엘리의 프로포즈는 얼마나 로맨틱했을까요?? 지금까지 들려드린 제 남편의 이야기로 추측하자면 정말 정말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이벤트가 당연히 있었겠죠? 일단 기대하시고!!!! 그러나 뒷일은 늘 책임 안 지는 엘리라는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롱디 커플이였는데요, 남편과 저는 크리스마스에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답니다. (아~ 지금부터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남편을 남친으로 칭하겠음, 다시 부를수 없는 이름 남친님하!! ㅠ.ㅠ) 제가 여행을 워낙 좋아하고, 남친은 (아~ 어.. 2012. 11. 1.
한국과 달라도 너무 달라, 미국의 결혼 문화 며칠 전 2012/10/23 - [미국 생활기] - 혼주석이 6개여야만 했던 지인의 결혼식, 왜? 이것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블로그 이웃이신 크리스님의 질문 폭탄을 받았습니다. 한번쯤은 제 블로그에서 다뤄보고 싶은 내용이긴 했는데, 어디서 부터 써야 할지, 어떻게 맥을 잡아야 할지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결혼이라는게 준비할게 많은 만큼, 글을 쓰기에도 너무 소재들이 많아서요. 정말 어려운 숙제였답니다. ^^;;;; 우선 크리스님이 궁금해 하셨던 부분을 중점으로 쓰긴 했는데.. 여전히 정리가 안된 느낌이네요. 그냥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 주세요~ 한국과 너무 다른 미국의 결혼 문화!!!! 남자가 청혼을 하고 여자가 "YES"라고 답하면 공식적으로 "약혼한 사이"가 되고, 서서히 결혼을 .. 2012. 10. 31.
일본의 겨울에 대처하는 친구의 방한 대책, 그러나 치명적 단점이! 요즘 한국 날씨 어떤가요? 조금 쌀쌀해지긴 해도, 아직 집안에 보일러를 틀 정도로 춥지는 않겠죠? 제가 사는 일본도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서 벌써 전기요를 켜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히터도 가동시키기 시작했구요. 일본에서 겨울을 날때마다 한국의 따뜻한 온돌방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일본집은 대부분 마루 아니면 다다미로 되어 있어서 히터를 틀어도 공기는 따뜻하지만 여전히 바닥은 차갑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아예 거실 전체에 카펫을 깔아 버렸답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것은, 일본이 워낙 습기가 많다 보니, 혹시 집안의 따뜻한 공기와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공기가 만나 카펫에 사랑의 결실을=( 곰팡이)맺을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도쿄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2층건물의 1층에 살았는데.. 2012. 10. 30.
미국남자들 이러는거 작업거는건줄 알았더니....... 어제의 외국 생활 초창기 실수담을 쓰다 보니 미국에 처음 갔을 때의 저의 어리버리하던때가 생각나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어제에 이어 미국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얘기해 드릴께요~ 미국에 와서 결혼을 하고, 신혼집을 구하고 본격적인 전업주부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라고 하지만 실은 창살없는 감옥 생활이 시작된것이였죠. 전업 주부이다 보니 남는것은 시간인데.... 그 낯선 미국땅에 아는 친구도 없고, 만날 친구도 없습니다. 어디 쇼핑몰이라도 가서 구경이라도 하기엔 운전 면허증도 없고, 차도 없습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걸어서 나가면 상가들이 도로가에 쫙 늘어서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로를 걷다보면 황량하기 까지 해요 ㅠ.ㅠ) 버스를 탈래도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데 걸어서 30분이 넘습니다. 게다가 .. 2012. 10. 29.
이제서야 말 할 수 있다!! 외국 생활 초창기 실수담~ 외국 생활 초창기때 누구나 외국어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씩은 있지 않습니까?? 저 역시도 공부하면서 배웠던 일본어와 실생활에서 쓰이는 일본어임에도 제가 처음 듣는 말이라 알아 듣지 못해서 생겨난 좀 창피한 에피소드들이 있답니다. 여행이 아닌, 일본에 워홀(워킹 홀리데이)로 온 둘째날이였습니다. 도쿄 최대의 한인타운이라 할 수 있는 신오오쿠보를 구경 삼아 갔다가 허기가 져서 햄버거를 먹으러 신오오쿠보역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 갔답니다. (바로 이곳!!! 야마노테센 신오오쿠보역 옆 맥도날드 ) 이때 저의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였냐 물으신다면 일본어 능력시험 1급 소지에, 한국에서 일본계 기업에 근무도 했었고, 무역회사에서 일본어 통역일도 했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불편함은 없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2012. 10. 28.
다이아몬드 반지, 아끼지 말라던 미국인 남편 며칠 전, 저의 친한 친구가 1년 넘게 사귀던 남자 친구로 부터 다이아몬드 반지와 함께 청혼을 받았다는군요.. 이로써, 그녀도 품절녀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그 반지를 매일 끼고 다닐지, 보석함에 보관해 둘지는 두고봐야 알겠네요. 미국인들의 경우, 남자들이 프로포즈를 할 때 반드시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들 나름대로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하죠. (여자가 예상치 못하게 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프로포즈를 받으면 폭풍 눈물을 쏟구요) 프로포즈를 할 순간이 오면 남자는 정말 긴장한다고 해요. (NO를 답하는 여자들도 있거든요) 여기서 아무 상관없는 한 커플의 프로포즈 장면 보겠습니다 ^^;;; YES라고 답했다면 그 순간부터 그들은 공식적으로" 약혼한 사이"가 되.. 2012. 10. 27.
미국인 남편, 부대찌개 먹고 반성한 이유 아직 운전 면허증이 없는 남편 때문에 제가 아침 저녁으로 남편 출퇴근 시켜 준다는거 다들 아시죠? 퇴근 시간에 맞춰 남편을 태우러 가면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항상 묻는 질문이 있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뭐야?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 한국 갔을 때 부대찌개를 일본인 친구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남편에게도 부대찌개를 만들어 주고 싶어, 지난 월요일에 재료를 다 준비해 뒀지요. 그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김없이 물어오는 남편의 질문에 "부대찌개" 라고 답했더니 그게 뭐냐길래, 부대찌개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 주며, 주 재료가 소세지와 스팸이 들어간다고 말해 줬어요. 그랬더니 오늘은 왠지 피자가 먹고 싶은데... 우리 피자 먹으면 안돼? 라며 착한 어린이 모드로 부탁하길래, 월요일은 피자로 떼웠습니다. 그리고.. 2012. 10. 26.
남편이 친정 아버지와 달라서 좋은 점 저는 손발이 참 찹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따뜻한 집안에 있어도 손발은 늘상 차갑더라구요. (나, 피속까지 차가운 여자?? ㅠ.ㅠ ) 그런데 이게 유전인건지, 저희 친정 어머니도 손발이 차가우세요. 엄마가 늘 말씀하시는대로, 전 좋은건 하나도 안 닮고, 나쁘고 못난 것만 닮았나봅니다. ㅡ.ㅡ;;; 아무튼, 친정 엄마도 겨울이면 늘 발이 차갑다 보니, 저희 집에서 겨울만 되면 볼 수 있는 부모님간의 실랑이가 있답니다. 친정 아버지가 이불속에서 먼저 주무시고 계시면, 어머니는 손발이 시려울 때 이불속을 파고 들어가셔서 차가운 발을 아버지 다리 사이로 들이밉니다. 그러시면 눈 감고 주무시던 아버지는 화들짝 놀라시며 에헤이~ 차갑다 마!!!! 치아라!!! *치아라: 치워라 라는 부산 사투리 하시며 어머니의 발을.. 201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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