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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남편51

미국인도 인정할 수 없었던 일본 술집의 한국 음식 저번주 주말 저녁에 남편과 이자까야에 갔었어요. 우연히 친구들과 그 이자까야에 갔을 때 보니 메뉴에 한국 안주 페이지가 따로 생겼더라구요. 이제 일본 술집까지 접수해 버린 우리 한국 음식...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내내 음식얘기로 포스팅이구만요 ^^;; ) 어쨌든 일본 술집에서 파는 한국 안주는 어떤 맛일까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답니다. 자리를 안내 받고, 조심스레 메뉴를 펼쳤더니 짜잔~ 요렇게 한국 안주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김치, 떡볶이 볶음(?), 부대찌개, 돼지 철판 볶음이 나와 있네요~ 마음 같아서야 다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지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부대찌개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돌솥에 담겨진 떡볶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나지 않나요?? 술집에 왔으니 한잔 정도 드링킹~ 드링킹~ 빠.. 2012. 9. 14.
미국의 파티에서 한국인 자존심 세워 준 한국 음식 혹시나 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제 글이 게시되었답니다. (글 제일 밑에 주소 첨부했어요~) 어제 포스팅 했던 수정과에 관한 에피소드도 그 중에 하나였구요.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었어요.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포스팅하면 간편하겠지만, 실은 그곳엔 쓸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숨겨진 얘기들을 풀어드릴께요~ 작년 추수감사절 때, 남편의 직장에서 추수 감사절 파티를 열겠다고 했고, 각 가정에서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다함께 나눠 먹는 팟럭 형태의 파티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제 사전에 파티 음식은 삼겹살(파티)과 맛동산(파티)뿐이거늘... ㅠ.ㅠ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요 ㅠ.ㅠ 미국 음식에.. 2012. 9. 13.
일본 수도국 직원이 집까지 찾아온 이유 월초가 되면 각종 공과금 납부와 함께, 공과금 영수증 정리를 하느라 조금, 아주 조금 바쁩니다. 그런데 9월초 공과급 납부 용지 중, 전기세 요금을 본 제 안구는 2.5배 팽창, 0.5미리 돌출과 동시에 일시정지 되고 말았답니다. '띠요용~~~~' 사실, 각오는 좀 하고 있었더랬지요. 남편은 대용량 인간 육수 제조기인데다가, 전 자체 발열기거든요. (물론 불필요한 옵션으로 난리 발광기능 (요것은 빛光이 아닌, 미칠狂)도 장착되어 있어 남편은 친정에 기본사양으로 교체해 달라고 클레임을 걸고 싶어하지만... 말이 안통하는 관계로다가... 흠흠;;;; 아무튼 이렇게 둘다 열이 많다 보니, 저번달 내내 에어컨을 켜두고 살았거든요. 외출할 때 빼고는 계속 틀어놨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나름 절약한답시고.. 2012. 9. 10.
미국인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내용없는 카드 저는 얼마 전 시어머님으로 부터 소포를 받았답니다. ^^ 우표가 박스를 포장해 버릴 기세네요;;; ㅎㅎㅎㅎ 남편과 저의 기념일 선물을 보내 주신것인데요, 새로 이사한 집에 장식 할 수 있는 데코 용품들을 보내 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카드도 당연히 보내 주셨겠..... 죠????? 시어머님이 저희 두 사람의 유아틱한 취향을 잘 간파하고 계시네요 ^^;;; 요즘 대세인 찰떡 궁합 커플의 대명사는 슈렉과 피오나인데;;;; 뭐 아무튼 어머님의 사랑스러운 메세지들을 기대하며 카드를 펼쳤답니다. 오잉??????? 어.........없다!!! 영구 어~없다!! 내용도 어~없다!!! (철푸덕) 놀라셨나요???? 그렇습니다.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카드에 시어머니가 직접 쓰신 내용이 없어요. ㅠ.ㅠ 오늘은.. 2012. 9. 5.
감출 수 없는 여자 본능~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에 친구가 도쿄에서 저를 보러 신칸센 타고 5시간이나 걸려 여기까지 와 주었답니다. 오늘도 친구에게 이곳 저곳 구경을 시켜줘야 해서 포스팅 할 시간이 없을 듯 해요 ㅠ.ㅠ 그러나 제 블로그 오셨다가 빈눈(?)으로 가실 이웃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ㅠ.ㅠ 그래서 그냥 사진 몇장 올려 드릴께요. 전, 애교도 없고 무뚝뚝해서 남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여자 맞나봐요. 최근 미싱을 구입했는데, 제 몸속에서 여자 본능이 폭발해서는 한번 시작한 미싱질에 밤새는 줄도 모르고, 세상과 단절한 채, 미싱만 돌렸거든요 ㅋㅋㅋㅋ 몇개 안되지만 엘리의 여자본능 발산 작품들 한번 보시죠~ ㅋㅋㅋ 세면대 옆에 작은 창이 있는데요, 이것도 불투명 창이예요. 그러니 욕실 들어가기 전에 .. 2012. 9. 3.
미국인 남편에게 나만의 한국어 가르치기 3단계 작전 어제, 저의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글이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께서 도움이 되었다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2012/08/30 - [일상 생활기] -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그리고 저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 하신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어학에는 왕도가 없는것 같아요. 그저 미련스럽더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구요, 어느 정도 자신이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멈추면 안된다는거!!!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역시도 부끄럽지만 결혼 후 영어공부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어 재미있게 미드로 공부하던 시절이 옛일 같기만 합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이렇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고, 남편은 저의 영어 노트를 보고 쓰담쓰담까지 해줬는데 그러면 반대로 남편은.. 2012. 8. 31.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흠... 저에게 있어 공부는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인데요 ^^;;; 그래서 블로그에 시시콜콜한 일상생활 얘기는 써도, 공부에 관련 된 얘기는 절대 쓰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런건 정말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만이 포스팅해야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감히 제가 침범해서는 안되는 금지의 영역(?)에 살짝 발 한번 담궈 볼랍니다. 왜냐면 블로그 방문객이신 jay님께서 여러가지 질문을 주셨고, 그것들을 덧글로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요. jay님께서 제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냐고 질문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덧글로도 달았지만 영어 정복 못했답니다. ㅎㅎㅎㅎ 한국어도 정복 못한 사람이 무슨 영어를 정복했겠어요. (쿨럭;; ) 다만, 저 나름대로 영어 공부는 했었고, 혹시나 제가 했던 방법이 다른 .. 2012. 8. 30.
깨알같이 재미있었던 미국직장의 송별회, 한국과는 좀 다르네!! 지난주 금요일에 남편 직장 동료의 송별회가 있었답니다. 송별회의 주인공은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라 저랑도 좀 각별하게 지냈던 동생이기도 했어요. 같은 한국인이라는 유대감이 있어서인지, 더 가깝게 느껴지고, 남편의 동료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누나'라고 부르며 (실은 아줌마라고 부르는걸, 협박해서 누나라는 호칭으로 하기로 상호 협약을 맺은 그런 돈독?한 관계지요) 사적으로 남편과 함께 한국음식도 먹으러 가고,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오고 했었네요. 아무튼 남편 직장 동료들이 이 친구의 송별회를 한 멕시칸 식당에서 열어주기로 했고, 저도 거기에 참석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미국인들의 송별회 분위기를 전해 드릴께요. 미국사회는 워낙 가정 중심이라, 직장에서의 회식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것이 아주 .. 2012. 8. 28.
혀를 내 두르게 한 미국의 부모 자식간의 정확한 돈계산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부모로 부터 독립을 한다는 얘기, 많이들 알고 계시죠? 여기서 독립의 의미는 집을 나와 혼자 생활하는 독립의 의미도 있지만 금전적인 도움의 독립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한 이후에는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금전 거래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계산하구요. (물론, 일부는 계속적으로 부모의 원조를 받는 미국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은 고교 졸업 후의 삶은 독립해야 한다는게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 (18세?? 이제 금전적인 후원은 안녕~ 스스로 벌어야 해요!!! ) 사진 출처 : google image 저도 사실 남편을 만나기 전에 들어왔던 얘기로는 미국인들은 18세 이후, 독립을 하거나, 만약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살게 될 경우, 부.. 2012. 8. 27.
미국인 남편이 이해하기 힘든 한국 여자들의 패션 여러분 막바지 더위 잘 견뎌내고 계신가요? 여기 일본은 잘 예열 된 오븐속에 갇혀 있는 듯,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네요. 여름하면, 또 우리 여자들은 신경써야 할게 있지 않습니까??? 피부의 적~ '자외선' 원래부터 좋았던 피부도 아니였는데 썬크림도 안바르고 무슨 용기에서인지 맨 얼굴로 돌아다니다 보니 얼굴이며 팔이며 주근깨가 다다다닥~ 이러다간 조만간에 깻잎도 자라겠어요. ㅠ.ㅠ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늦었을 때라지만 ㅠ.ㅠ 더 이상 흉칙해져서는 곤란할 것 같아, 전 긴급 자외선 대책을 세웠습니다. 첫째는 썬크림 열심히 바르기 둘째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긴소매옷 입기 셋째는 양산쓰기 그리하여, 저번 주말에 남편과 함께 맥도랜드 (아 진짜! 그놈의 맥도랜드~ 제 블로그에 오르내리지 않는 날이 오기.. 201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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