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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남편50

미국인들의 애매한 기준 S사의 샌드위치는 정크푸드일까 아닐까? 남편과 남편 친구 두명과 함께 지하철 샌드위치 (subwa*)를 먹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요즘 계속적으로 한국 음식만 땡기고, 인스턴트 식품은 전혀 먹고 싶지가 않았는데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 샌드위치로 가게 되었죠. 전 별로 먹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걸 남편은 알고 있었기에 남편이 미안했던지 자기, 지하철 샌드위치 별로 안 먹고 싶어하는거 알아, 미안해... 하지만 적어도 이건 정크 푸드는 아니니까 괜찮을거야. 엉???? 이게 정크 푸드가 아니라고??? 제 기준에서의 정크 푸드는 패스트 푸드, 즉 즉석에서 바로 조리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였기에 지하철 샌드위치도 정크푸드에 해당하는데 남편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것도 정크 푸드야 했더니 남편 친구 두명이.. 2012. 8. 17.
천지연 폭포- 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5 첫째날 일정 김해공항- 제주공항-소인국 테마파크-기억나는 집(서귀포)-숙소[작은 프랑스 호텔](서귀포)-천지연 폭포(서귀포) 남편과 저녁 식사 후, 숙소에 짐을 대충 옮겨 놓고 밤 산책으로 천지연 폭포에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원래 천지연 폭포를 다음 날 갈까 했는데, 그렇게 되면 다음 날 폭포만 세군데를 보는거라 폭포에 대한 감흥이 떨어질까봐 한군데는 미리 다녀 오기로 했죠. 사실 잠자기에도 좀 이른 시간이기도 하구요. 천지연 폭포는 저희가 묵었던 숙소 작은 프랑스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남편이 지도상으로 보더니 충분히 걸어갈 수 있겠다고 했는데 제 눈에는 지도상으로 보니 한 30분은 걸릴거 같길래 걷기엔 멀다고 바득바득 우겼죠. 그래서 두개 남은 한라봉을 걸고 내기를 했어요~ 프론트.. 2012. 8. 12.
느려터진 미국인의 일처리, 한국인은 속터져!!! 2부 해외 생활기, 미국 생활기, 미국에서 가구 구입하기, 미국에서 클레임 하기, 고객 센터, 국제 커플, 국제 결혼, 국제 커플의 결혼 이야기,미국인 남편, 외국인 남편 1부를 안 읽으신 분들은 1부 부터 고고~ 투고~ 쓰리고~ 2012/08/05 - [미국 생활기] - 느려터진 미국인의 일처리, 한국인은 속터져!!!!! 거의 3개월 가까이 기다린 보람도 없이, 그냥 하자 있는 침대 헤드보드를 페인트 땜질 후 사용하기로 하고, 남편에게 프레임 조립을 부탁했습니다. 남편이 조립을 위해 부품이 들어있던 포장지를 뜯었는데, 부품 봉지는 두개인데, 하나는 구멍이 난 채로 부품들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조립 설명서를 봐도 있어야 할 부품들이 없었구요. 고객센터든 매장이든 다시 전화해서 클레임을 해야 .. 2012. 8. 6.
미국인 남편이 말하는 한국의 이것! 미국내 도입이 시급해~ 미국의 팁 문화, 미국의 배달 문화, 맥도날드 배달 서비스, 맥도날드 홈 서비스, 햄버거, 미국 배달 음식, 파파존스 피자, 수제버거, 국제커플, 국제 결혼, 미국인 남편, 해외 생활기 남편의 맥도랜드 사랑은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죠??? 2012/07/25 - [한국 방문기] - 똑같은 햄버거를 두고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식후평 이렇게 다르다니;;; 사실 맥도랜드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철저한 생존 본능으로 맥도랜드를 고집한거지만요. 제주도 섬에서 드디어 곳곳에 맥도랜드가 널린 뭍으로 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배려해서 수제버거집에 데려갔건만, 남편에겐 '최악의 버거'였죠. 그래서 깨달은 사실은 남편에겐 맥도랜드가 바로 햄버거의 본처격이므로, 절대 외도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하여 다음날 남.. 2012. 7. 28.
똑같은 햄버거를 두고 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식후평 이렇게 다르다니;;; 한국 음식, 미국 음식, 햄버거, 맥도날드, 크라제 버거, 하코 버거, 미국인 남편, 한국인 아내, 수제 버거, 수제 햄버거, 웨지 포테이토, 치즈버거, 국제 커플, 국제 연애, 제주도, 성산, 중문 컨벤션 센터 전 향후 1년간은 한국 갈때 남편은 떼어놓고 한국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한국 가는거라 그동안 못 먹었던 한국 음식으로 한을 풀고 싶은데, 삼시세끼를 종류별로 먹어도 다 못 먹고 오겠구만, 하루에 한끼는 미국 음식 먹어야 되는 남편 때문에 한국 가서 되려 한을 쌓고 왔으니까요. 무슨말인고 하니... 한국 음식이 맛있지만 남편은 태생이 미국인인지라 하루에 한끼정도는 기름기 많은 미국 음식으로 식도에 코팅을 쫌 해줘야 살것 같다는겁니다. 오우~ 상상만 해도 막 느끼해지지 않나요?? 아침부터.. 2012. 7. 25.
피 눈물 흘리며 외국인 남편 해운대 관광 시킨 사연~ 부산 관광, 외국인 부산 관광, 해운대, 해운대 백사장, 해운대 파라솔, 영화 해운대, 부산 관광 명소, 겨울 바다, 여름 바다, 튜브 렌탈, 해운대 외국인 성추행, 해운대 곰, 고층 빌딩, 국제 커플, 국제 커플의 결혼 이야기, 미국인 남편, 외국인 남편, 여름 휴가, 피서지 "부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해운대, 그리고 자갈치 시장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해운대는 '부산'의 자랑이고,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막상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저는 오히려 해운대에 자주 안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관광 명소인 만큼, 외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오면 해운대는 반드시 데려갔었어요. 작년 겨울에 남편과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도 해운대의 겨울 바다를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여름의 해운대를 보여 주고 .. 2012. 7. 22.
한국식당이 미국인들에게 불편한 이유 외국인에게 식사 대접할 때 기억해야 할 것, 좌식 식당, 한국 식당, 한국 좌식 문화, 아빠다리, 양반 다리, 쥐 났을 때, 외국인 식당 추천, 미국인 남편, 미국인 시부모님, 외국인 남편, 국제 커플, 국제 결혼 오랫만에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때면, 일가 친척들이 다들 밥 한끼 하자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옵니다. (이놈의 식을줄 모르는 인기는 꼭 남편과 같이 와야 통하는 말이고 혼자 오면 식어빠진 찬밥신세;;; ) 매운것도 잘 먹고, 김치, 특히 총각 김치를 간식처럼 먹는 남편을 집안 어른들이 어여삐 여기시어, 더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맛보게 해 주겠노라며 한국 식당을 데려가셨지요. 한국 문화에 맞게 신발 벗어서 가지런이 신발장에 넣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하고, 가족들이 오손도손 .. 2012. 7. 20.
한국의 커플티 문화가 불러 온 미국인 남편의 기막힌 오해 이슈, 해운대, 커플티, 커플셔츠, 커밍 아웃, 동성애자, 미국의 동성애자, 성적 소수자, 유니폼, 꽃무늬 셔츠, 국제커플, 미국인 남편, 커피 한국 여행동안 깨알같은 에피소드가 많다고 말씀드렸었죠???? 그 중에 하나~ 저를 박장대소 하게 만들었던 일입니다. 남편과 저는 해운대에 5박 6일간 머물렀답니다. 밤에는 백사장을 산책하면서 바닷가의 낭만을 즐겼지요. 우리에겐 산책인데 남들 눈에는 아마도 우리를 탈출한 돼지마냥 갈팡질팡 뛰어 다니는 한 여자와 목줄 풀린 개마냥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한 남자로 보였을겁니다. 어쨌든 한밤중의 모래밭에 광년이와 광식이의 운동회를 끝내고, 해변가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밤 커피 한사발 하러 갔지요. 그곳은 주문하면 바로 진동벨을 주고 기다렸다가 받아 와야 하는 곳!!! .. 2012. 7. 18.
때밀이가 된 미국인 남편 거품 목욕을 아주 좋아하는 남편덕에, 결혼 후, 저 역시도 가끔 남편과 함께 거품 목욕을 하곤 했답니다. 미국에서 살던 아파트는 부부가 함께 들어가도 충분한 타원형 욕조였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둘이서 함께 거품 목욕을 할라치면, 좁은 욕조에서 갖은 수중발레 자세는 다 나옵니다;;;;;; 로맨틱해야 할 거품목욕이 거품 아래에서는 자리싸움으로 치열합니다. 또 한가지, 로맨틱한 거품 목욕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때!!!!!!!!! 저는 어릴 때 부터 엄마가 주말 아침에는 목욕탕엘 데려가셔서 일주일간 몸에 묵은 때를 빡빡 벗겨 주시곤 하셨지요. 그러다 보니, 커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때를 밀어줘야 했는데, 남편과 거품을 만들어 놓은 뜨거운 욕조에 함께 목욕을 하다 보면 어느새 불려져, 남편의 .. 2012. 5. 1.
2층에 불났어!!!!! 남편은 주로 한국의 매운 국물 요리를 잘 먹어요. 김치찌개, 육개장, 닭볶음탕등, 고추가루가 팍팍 들어간... (단, 고기도 들어있어야 함) 국물 요리를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답니다. 저를 만나기 전까지는 한국 요리를 구경조차 못 해봤기에 잘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특해서 엄마 미소가 절로 지어져요.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제일 처음으로 남편과 육개장을 먹었던 날, 맛있게 먹고, 식당문을 나선 후, 저를 보며 화알짝~ 웃는데.... 다! 다! 다! 다!!!!!!!!!!!!!!!!!!!!! 빨간 국물 요리를 먹고 나면 우리의 치아 사이사이는 고추가루 테러를 당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남편. 남편의 치아는 이미 고추가루 지뢰밭이 되어 있더군요 ㅠ.ㅠ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어떻게 하면 남..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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