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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281

상상 초월 미국 의료비- 내시경 비용 미국 생활 1+3년차, 미국에서 부자는 돈 많이 가진 사람 보다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 부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요? 내 건강 잃으면 아무것도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걸요. 게다가 미국에서는 건강 잃으면 그 많은 재산 탕진도 순식간이겠더라구요. 실은 제가 한동안 말 못할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올해 초 한국에 갔을 때부터 이상을 느끼다가 미국으로 오기 일주일 전에 심각성을 깨닫고 한국에서 병원을 갈까 고민했으나 어차피 심각한 병이면 곧 미국에 돌아가야 하니 한국에서 치료할 시간도 없고, 보험도 없으니 미국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설이 좀 기니 그냥 미국 의료비만 보시겠다 하시는 분은 스킵하시고 사진 있는 부분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 그런데 증상은 갈.. 2018. 10. 15.
와플이의 다섯번째 생일과 아빠도 동참한 요괴 워치 케이크 만들기 이 여자 잠수가 길어지는데 뭔일 있나? 싶어질 즈음 "짠~" 하고 나타난 엘리입니다. ㅎㅎㅎ 뭔일....................... 있었지요. 지난 3주간 제 맘대로 혼자 거실 페인트칠을 시작해 버려서 집구석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급하게 마무리 하느라 정신없는 며칠을 보냈구요, 우리집의 VIP 생일이 있었구요 (집안 멤버가 다 VIP라는건 안비밀~) 그리고 일본에 사는 친구가 이곳까지 와 주어서 일주일간 지내다 오늘 돌아갔습니다. 페인트 이야기와 친구의 방문기는 개별적인 포스팅으로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우리집의 VIP 멤버중 한명인 와플이의 생일 이야기입니다. 임신이 안되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가 시험관 아기를 하기로 결정하고 남편의 정자 검사를 한 후, 결과가 나오던 그날 극적으로 임신 .. 2018. 10. 1.
엘리네 여름 프로젝트-아이들 방 꾸미기 작년에 중고가구 리폼에 열을 올렸던 저희 부부가 올해는 제가 한국을 다녀오고 남편도 직장일로 바쁘다보니 어영부영 벌써 한해의 반이 다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래도 뭔가 프로젝트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던 남편은 슬그머니 가구 리폼에 관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까말 제가 원하지 않은 가구 리폼은 남편의 노동력과 시간 투자 대비 제 만족도가 낮아서 안하니만 못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후딱 하자면 침실에 나이트 스탠드 두개가 있었는데 신혼때 완전 싸구려로 다른 가구와의 매치를 생각치 않고 산거라 늘 눈에 거슬렸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리폼을 부탁하며 제가 원하는 디자인을 말했는데 결국 적당한 도구가 없어서 제 요청대로는 안된다며 남편이 대충 자기 맘대로 만들어 왔던 일이 있었어요. 원래부터 눈엣가시였던 것이 .. 2018. 8. 27.
요즘 미국에서 핫하다는 의외의 인테리어 소품 밤에 애들 재우느라 불끄고 누우면 그제서야 조용히 가질 수 있는 저만의 시간... 그 소중한 시간을 늘 폰과 함께 하고 있습죠. 뭐 애들 눈 떠 있을때도 폰은 수시로 확인하지만 진득하니 앉아서 할 수가 없으니 말이죠. 아무튼 불꺼진 깜깜한 밤, 얼굴 앞에 폰 불빛을 환하게 밝히며 어김없이 핀터레스트 구경을 하던 어느날! 집의 티브이 벽면이 허전한 것 같아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나 얻어볼까 하고 열심히 둘러보고 있는데 눈에 뜨아아~ 하고 띄인 것이 있었으니!!!! ​ ​그것은 바로 벽의 오른쪽에 달린 싸리 채반이였습니다. 미국인들의 용도 변경 능력은 참으로 무한하구나!!! 채반을 티브이 옆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걸 생각을 해 내다니!!! 게다가 왠지 저런 채반은 너무 동양적인 느낌이라 미국의 집 분위기와 잘 어.. 2018. 8. 13.
미국 애틀란타의 한인마트 구경하기 2탄 한인마트 구경하기 2탄 바로 고고~ ​어린이용 볶음 멸치, 잔멸치, 물론 육수용 멸치도 있고, 육수용 황태채등등 다 있습니다. ​밑반찬으로 딱 좋은 오징어채 ​냉면 쫄면 볶음우동 ​김밥 재료들 ​생우동, 칼국수, 야끼소바등 각종 면 종류들 ​고기 싸 먹기 좋은 쌈무들 ​초밥 재료들 ​천하장사 소세지, 우리 와플이와 제제는 이 맛있는걸 안 좋아하더라구요? 뭐 몸에 좋은건 아니니 안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떡국떡~ 사진에 다 나와 있는데 제가 괜히 멘트 붙여서 읽는데 시간만 더 하고 있는 느낌이라 그냥 멘트 없이 쭉쭉~ 나가겠습니다. ㅎㅎㅎ ​ ​ ​반찬 코너 ​ ​ ​ ​이건 멘트를 좀 해야겠네... 이 김치 브랜드가요 진짜 맛있어요. ^^ 배추 김치 반가격에 세일 자주 하는데 세일 할때 구입.. 2018. 8. 6.
미국 애틀란타의 한인마트 구경하기 1탄 6월의 마지막날 블러프턴에 사는 한국 여인네 네명은 한국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블러프턴에 살다가 애틀란타로 이사간 우리 클럽 에이의 둘째 언니도 보고, 한국 식당에서 한국 음식도 실컷 먹고, 한국 식료품 장도 볼 생각으로 껌딱지들은 집에 단단히 붙여 놓고, 여자들끼리의 1박 2일 애틀란타로 여행을 떠난 것이죠. 편도 네시간 반 거리이지만, 여자들의 수다는 체감 거리를 반의 반으로 줄여 주더군요. 남편이랑 갈 때는 가도가도 반이 남았고, 이제 다 왔겠거니 하고 보면 아직 도착까지 한시간이 더 남았고 그러더니 쓰잘데기없는 TV 얘기에 한시간이 훌쩍~ 지나고, 육아 고충 상담으로 또 한시간이 훌쩍, 소싯적 얘기들 돌아가면서 쫌 하고 나니 벌써 애틀란타 도착이지 뭡니까? 애틀란타 도착하면 일단 첫끼는.. 2018. 7. 30.
미국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한식 재료는? ​미국으로 완전히 이주한지는 이제 3년이 지났습니다. 7년전 샌디에고에 살 때는 큰 한인마트도 5분거리에 있었고 한식당들도 많이 있어서 한식에 대한 그리움 없이 살았지만 이곳 사우스캐롤라이나, 그것도 동양인 보기 드문 블러프턴에 살게 되었을 때는 앞으로 한식은 못 먹고 사는건가~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친구들이 오히려 한국 사는 자기들보다 더 잘해먹고 사는 것같대요. ㅎㅎㅎ 그도 그럴것이, 한국인이 아무리 없는 곳이라도 미국 마트에 찾아보면 한국 식품을 대체할 만한 식품들이 대부분 다~ 있고, 심지어 한국 제품도 있어요. 그래서 한인 마트가 없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한건 다 구해서 만들 수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미국으로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 2018. 7. 23.
극기 훈련 같았던 미국<--> 한국 왕복 비행 이야기 드디어 아이들이 낮에 놀고 밤에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밤 낮 구분 없이 깨서 놀고 먹고 하는 아이들 때문에 만성 피로에 시달렸는데 이제 저도 좀 살만하네요. 그래서 풀어보는 한국행 이야기 그 첫번째! 일단 애 둘 데리고 혼자서 비행한 이야기... 하아~ 시작도 전에 그때 생각을 하니 숨이 턱~ 하고 막혀옵니다. 먼저 저희의 비행은 조지아주 사바나 공항을 출발하여, 애틀란타에서 첫번째 경유, 인천에서 두번째 경유를 해서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집에서 새벽 5시반에 출발하여 김해 공항 도착이 저녁 6시였기에 꼬박 24시간의 여정이였습니다. 사바나에서 애틀란타까지의 비행시간은 1시간이였지만 애틀란타에서 인천 공항까지는 실제 비행시간이 무려 14시간 이였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에너지 폭발하는 남자 아이 .. 2018. 6. 12.
운수 좋은날의 끝은 이러했다 운수가 좋긴 아주 좋았습니다. 그날은... 첫째로는 구입하려고 벼르고 있던 커피 머신이 우리 동네의 bed bath& beyond에서 70% 할인 행사 중이였고둘째는 그곳에는 마침 딱 하나 마지막 남아있던 제품을 제가 득템했고셋째는 70%에 추가로 20% 할인쿠폰 사용까지 가능해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왕이득을 보았으며 넷째는 기존에 쓰던 커피 머신을 중고로 35불에 내 놓았더니 40불에 판매가 되는 기이한 경험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현진건의 운수 좋은날의 미국판 리메이크 버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이날의 기쁨은 그 다음날 남편의 문자 메세지 한통으로 끝났거든요. 남편의 퇴근 시간이 가까웠을 무렵 집에 도착해야 할 남편은 도착하지 않고 문자 메세지가 도착했지요.​ "나 경찰한테 잡혔어, 과속으로... 2018. 5. 21.
기다리는 자에게 절약이 있나니... 오늘의 일은 그냥 아무에게나 자랑이 하고 싶었어요. 알고보면 그냥 시골 사는 한국 아낙의 커피머신 구입기인데... 이걸 왜 자랑하고 싶으냐!!! 어마어마하게 싸게 샀거든요. 집에서 애 키우는 이 아줌마의 유일한 낙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조용히 커피 마시는 것인데, 사실 방해가 없는 날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냥 잠시 커피만이라도 마실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데, 이왕이면 커피가 맛있으면 쬐금 더 행복하죠. 이 행복함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면 그 행복은 두배가 되는 것! 그래서 또래를 키우는 엘리양의 집에 커피 마시러 갔는데, 새로 산 커피머신에서 내려주는 커피맛에 이 아줌은 두배의 행복 플러스 알파를 경험했지 뭡니까? 그냥 우유에 얼음 동동 띄워 자동 커피 머신에서 내린 에스프레소만 넣었을 뿐인..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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