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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281

99년만의 우주쇼, 미국의 완전 일식 오늘 미국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99년만에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완전 일식을 미국에서 볼 수 있었으니까요.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일식은 그리 특별하지 않지만 완전하게 가려지는 완전 일식은 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수 있는 해당 지역은 그 기대로 인해 며칠전부터 들썩였습니다. 그리고 전생에 제가 나라를 구하진 못했어도, 사람 목숨 하나는 살렸는지 운이 좋게도 완전 일식을 볼 수 있는 그 루트에 딱! 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동네 페이스북에서는 일식 전용 안경때문에 대란이 일어 났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아마존에서는 물건이 동이 났구요, 동네에 판매할 만한 곳들도 이미 물건들이 다 팔려 나간 상태라 일식을 하루 앞두고 페이스북의 중거 거래나 커뮤니티 페이지에서는 일.. 2017. 8. 24.
미국인 시누이의 공갈 젖꼭지 떼기 비법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제 미국인 시누이의 공갈 젖꼭지 떼기 비법 사실 저도 해 보고 싶은데 제제는 공갈을 안 물었어요. 우리 제제는 오직 엄마 젖!!! 엄마의 수면유도젖!!! 공갈 대신에 엄마젖을 물었죠 ㅠ.ㅠ 모유양도 적어서 분유로 거의 배 채우면서 잠잘때는 꼭 젖을 물고 자야 해서 저는 수유를 한게 아니라 그냥 젖을 대준거였어요. 아무튼 저는 시누이의 비법을 실험해 볼 수 없지만 혹시 공갈 젖꼭지 떼기를 해야 할 시기의 아기를 둔 어머니들이 계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저희 시누이는 아이가 넷인데요, 넷다 공갈 젖꼭지를 애정하는 아기들이였답니다. 하지만 절대로 만 두살이 되기 전까지는 아이들에게 공갈 젖꼭지를 떼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끔씩 메세지는 주었습니다. " 두살이 되면.. 2017. 7. 31.
남편에게 집안일을 시키면 안되는 이유 주방에서 저녁 준비로 분주하던 어느날... 갑자기 다리를 잡고 매달리는 둘째 녀석... 세 모금 빨면 깊은 잠에 빠져드는 수면유도젖을 달라는 신호였습니다. 별 수 있나요? 저녁 하다 말고 애 데리고 재우러 들어갔죠. 뒷일은 남편에게 "부탁해요~ (맘속으로만 이덕화 버전) " 하고 말이죠. 그날의 메뉴는 햄과 매쉬드 포테이토, 그 위에 끼얹어 먹을 그레이비, 그리고 디너롤이였습니다. 햄은 이미 오븐에 들어가 있었고, 감자도 물에서 삶아지고 있는 중이였고, 남편이 할 일은 발효가 다 된 디너롤을 오븐에 넣어서 구운 후 시간 되면 꺼내기만 하면 되는거였어요. 디너롤은 간단하게 냉동 도우를 사서 4시간 전에 꺼내 놓고 젖은 면보를 덮어 두어요. 그래야 겉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 상태로 발효가 되니까요. 4시간이 .. 2017. 7. 26.
엄마표 돌케이크와 돌상으로 집에서 하는 돌잔치 일주일간 글이 없어 또 뭔일 있나부다 하셨죠? 예에~ 있었습니다. 지난 2주간 우리 제제 돌잔치도 했고, 또 일본에서 친구가 저를 만나러 이 먼곳까지 와 주었거든요. 그래서 2주동안 손님 치르느라 블로그 방치 했어요. 그 2주간의 이야기 중 일부 제제의 돌잔치에 대한 수다를 떨어 보겠습니다. 원래 둘째는 돌잔치 안하는거라면서요? 그래서 안할려고 했죠. 그런데 둘째를 키우다 보니 항상 첫째보다는 덜 신경쓰고 막 키우는 느낌이더라고요. 첫째는 늘 새옷에 먹는것도 개월수 맞춰서 책 보며 신경써서 먹이고 (그랬는데도 편식쟁이) 돌잔치도 가족들 다 초대해서 파티도 해주고, 심지어 성장 동영상도 직접 만들어 주기까지 했는데 둘째는 형아 입던 옷 입히고, 먹는건 개월수 상관없이 옆에서 입맛 다시면 그냥 다 줘 버리고.. 2017. 7. 11.
20년 넘은 커피 테이블, 요즘 핫한 커피 테이블로 리폼하기! 드디어 완성 했습니다!!! 남편과 저의 팀워크를 발휘한 두번째 프로젝트~ 첫번째 프로젝트는 아시다시피 침대 프레임이였구요. 두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요 커피 테이블 셋트였습니다. 미국 중고 거래 가격 후려치기 테크닉을 소심하게 시전하여 70불에 구입한 가구들이죠. 이것들이 득템이였는지 아닌지는 결과물을 나와봐야 아는거겠죠? 아무리 싸게 잘 산 제품이라도 결과물이 엉망이면 그냥 돈 낭비한거니까~ 판매자의 어머님께서 20년 넘게 사용하셨다는 이 커피 테이블 셋트. 요즘 미국에서 fixer upper 의 디자이너인 조애나의 영향으로 팜하우스풍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는데, 저도 이 팜 하우스 인테리어에 딱 꽂혔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중에서도 제가 원하는 가구 스타일은 상판은 원목의 느낌이 살아 있지만 나무색은 아.. 2017. 6. 26.
미국의 소아과에 가 보았다. 최근 아이들이 돌아가며 아픈데다 제제의 정기 검진도 있고 해서 소아과를 갈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해 보는 미국의 소아과 포스팅~ 사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병원은 크게 다를것이 있겠습니까? 비슷비슷합니다. 오히려 인테리어로 따지자면 요즘은 한국에 새로 개업하는 병원들은 인테리어에도 무척 신경을 많이 쓰니까 한국의 소아과들이 더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병원은 진료를 받기 위해 가는 곳이니까 인테리어 보다 진료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하겠죠? 그런면에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소아과와 미국 소아과의 경험담을 얘기 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경험이구요. 그렇지 않은 한국의 병원들도 있겠죠. 있는게 당연한거고, 없다면 그야말로 한국 .. 2017. 6. 19.
미국에서 중고 거래 후려치기 후기 이전 포스팅 2017/01/23 - [미국 생활기] - 미국에서 중고품 거래에 필요한 기술 (안 읽으신 분은 먼저 읽으시고 ^^) 에서 후려치기 테크닉을 소개 해 드렸잖습니까? 드디어 저에게도 이 테크닉을 시전할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바로 저희 동네에 거라지 세일이 열렸거든요. 거라지 세일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집안에 필요 없는 것들 한데 모아서 자기집 차고 앞에 늘어 놓고 파는게 거라지 세일이예요. 그런데 주민 자치회 (HOA)가 있는 동네는 아무때고 거라지 세일을 할 수는 없고, 날짜를 정해서 다 같이 하더라구요. 이곳에 이사오고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거라지 세일이라 구경 삼아 한바퀴 후딱 돌고 와야지 하며 아침 일찍 애들 다 맡겨 놓고 동네를 돌아 봤답니다. 그런데 보는.. 2017. 6. 5.
누워서 잡담... ​ 여러분 전 포스팅을 너무너무너무*100 하고 싶어요. 그런데 밤만 되면 저에게 목줄을 채워서 꼼짝 못하게 하는 분이 계십니다 ㅠ ㅠ 우리 둘째 아들... 제 목을 꼭 끌어 안고 자요 ㅠ ㅠ 그래서 아무데도 못갑니다. 그러다 뒤척이는 때가 오면 잽싸게 빠져 나와 글을 쓸려고 하지만 자기 손에 감기는 제 목이 달아난걸 알면 귀신같이 알고 깨서 울어요. 그래서 다시 후다닥 뛰어와서 제 목을 내 놓으면 그제서야 다시 목을 감고 잠이 듭니다. 오늘은 기필코 깊이 잠든 틈을 이용하여 포스팅을 마치리라~ 했건만 제 모가지를 그의 손에 맡긴 채 깜깜한 방에서 두 눈만 말똥말똥~ 그래서 이 아까운 시간 포스팅 대신에 폰으로 잡담이나 하기로 했네요. 잡담 1 밥 안 먹는 아들 굶기는것도 해 봤구요. 시간 정해 놓고 그.. 2017. 6. 1.
우리집에 야매 헤어 살롱을 오픈한 이유 미국 온지 2년째...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아 가고 있는 저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미용실 문제 미국에도 미용실이 있지만 미국의 미용실에서 과연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컷트를 해 줄 수 없을것만 같아서 감히 가 볼 생각조차 안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미 일본식 헤어 컷 스타일에 익숙해져서 거지꼴을 하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사실 이미 거지꼴을 하고 살고 있는 중임) 일본에 갈 때까지는, 아니면 일본인이 하는 미용실을 찾을 때 까지는 머리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한국 갈 때 일본 경유로 가서 미용실에서 머리나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2년째 미용실을 가지 않았더니 머리가 너무 길어져서 허리까지 내려오고, 애 키우며 머리에 공 들일 시간이 없으니 맨날 똥머리로 질끈.. 2017. 5. 23.
중고가구 리폼에 재미붙인 요즘... 아이들의 고열과 감기가 지나간 후 또 정신 없는 며칠이 계속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 포스팅이 뜸했지요. 자기는 취미가 없다고 징징대던 남편이 올 초 발렌타인을 기점으로 나무를 갈아내는? 쓸데없는 짓거리를 하더니 거기에 재미가 들렸는지 갑자기 일하는 곳에서 쓸만한 나무가 보여서 가져 왔다며 그걸로 뭘 만들어 보겠다는거예요. (이건 나중에 자세히 다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 암튼 그렇게 조금씩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도구들도 사 모으기 시작하고 그렇게 점점 차고에 쳐 박혀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고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던 중이였죠. 게임보다는 훨씬 생산적이고 자기 발전적인 취미를 시작한 남편에게 좀 더 유익하고 성취감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때! 페이스북 중고 거래 .. 2017.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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