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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엘리110

인테리어에도 공식이 있다! 우리집에 그대로 대입하기만 하면? 예쁜집이 될 수 있다는거!!! 제가 수년간 미국집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 책, 유튜브등을 보면서 익히게 된 인테리어 법칙들 가장 기본적이지만 그 누구도 정리한 적 없고, 그 누구도 알려준 적 없는 그 공식들을 '엘리네 미국집'에 인테리어 10가지 법칙으로 정리해서 담았답니다. 그리고 요즘 제 책의 리뷰를 샅샅이 뒤져서 읽고 있는데요, 이 집꾸미기 10가지 법칙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는 리뷰들이 있더라고요. 책을 읽고 공간을 조금씩 바꾸고 싶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는 분, 인테리어책이지만 미국 주택과 한국 주택의 차이를 통해 문화 차이를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는 리뷰, 살림에 도움이 되는 팁, 냉장고 정리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는 리뷰까지... 제 의도대로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될 수 있겠.. 2023. 3. 2.
세포라 이야기- 영어! 영어! 영어! 손님이 Thank you 라고 하면 나는??? 사실 세포라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저에겐 큰 도전이기도 했어요. 제가 미국에 와서 크로거 라는 마트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었지만 마트에서 캐쉬어로 일하는 것과 세포라에서 뷰티 어드바이저로 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거든요. 마트 캐쉬어가 일하는 동안 사용하는 영어는 인사와 손님이 건네는 스몰토크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일을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세포라에서는 화장품 판매이다 보니 손님의 피부 고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에 알맞는 제품을 찾아 드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제품의 특징, 기능등을 영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이건 그냥 영어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게 화장품의 성분등이나 재료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 2023. 3. 1.
2022년 크리스마스 엘프 온 더 쉘프 드디어 2022년의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2023년이 되었습니다. 2022년의 크리스마스 준비는 유독 벅차게 느껴졌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땡스기빙과 크리스마스를 앞 둔 세포라는 땡스기빙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크리스마스 세일등으로 너무너무 바쁘잖아요. 게다가 오픈, 클로징 시간도 연장된데다가 제가 주로 클로징을 담당하다 보니 밤 12시 반까지 근무를 해야 했어요. 집에서 밤 새는거랑 일하면서 자정을 넘기는거랑은 체감상 피로도가 다르더라고요. 새벽 근무 하시는 분들 너무 대단하신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게 자정을 넘겨 새벽 1시 가까이 되어서 집에 도착하면 마저 끝내야 하는 업무가 바로 이 엘프 놀이죠.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들기 전 엘프를 숨기면서 얼마나 홀가분하던지... ㅎㅎㅎ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2023. 1. 9.
케잌부터 파티 준비까지 엄마표로 한 미국 초등생 아들 생일 파티 우리 와플이의 아홉번째 생일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원하는 테마도 없다던 녀석이 올해는 일찌감치 테마를 정해주더라고요. 로블럭스(roblox)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다고... 이때 제가 파트 타임하랴, 책 원고 쓰랴, 쉬는 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밤샘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며 보내던 중이여서 정말 시간을 쪼개쓰며 피곤에 쩔어있던 때였어요. 그러나 다른 날도 아니고, 아들 생일인데... 파티 준비해야죠. 에고고~ 점프 하우스 같은데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같은 장소를 대여 해서 하면 따로 액티비티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몸이 편하겠지만 초대할 아이들이 많지 않아 기본 인원수를 채울 수 없어 안되겠더라고요. 모제스 레이크 살 때는 제 친구의 아들램들까지 다 불러 모아 기본 인원수인 15명을 채.. 2022. 12. 6.
미국 세포라 일기- 매니저가 나를 싫어하나봐 세포라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동료나 매니저를 신경 쓸 틈이 없었어요. 너무 바빴거든요. 새로 오픈한 매장이다 보니 손님이 끊이질 않고 몰려 들어서 정말 쉴 틈 없이 바빴어요. 게다가 방학 기간이라 더 그랬을 것 같아요. 아무튼 항상 바쁘게 일하느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일도 점점 익숙해 지고, 일하는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중에 한동안 저를 심적으로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저희 매니저였답니다. 저는 일하러 들어가기 전에 숨 한번 가다듬고 들어가요. 왜냐면 만나는 동료들 마다 최대한 반갑게 인사를 하는게 그날의 가장 큰 일이거든요. 제가 은근 붙임성 좋은 성격은 아니라서 ㅎㅎㅎ 이게 사실 어려운 사람인.. 2022. 11. 22.
미국 세포라 일기- 짜장면과 불닭면으로 허물어진 벽 세포라에 일을 시작하면서 두려웠던 것은 제가 과연 이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과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평탄한 직장 생활이 될려면 인간 관계도 중요하잖아요? 직장 동료들과 친구는 될 수 없더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료 정도만 되면 바랄게 없겠다는 마음이였어요. 처음으로 매장에서 일을 했던 날, 엄청 바빴는데 저는 모르는게 너무 많았어요. 다른 동료들은 이미 오픈 전부터 매장 디스플레이 작업을 하며 일에 익숙해진 상태였지만 전 오픈 직후에 들어갔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상품이 어디 있는지 알려 드리는 것 조차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첫날은 눈치껏 인사나 열심히 하고, 쇼핑 하는 손님들 상품 담을 바스켓이 필요한지 일일이 여쭤보며 그것을 건네주는 것만 .. 2022. 11. 14.
미국 세포라 일기-미국의 낯뜨거운 화장품 상품명 세포라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다 취급하다 보니 정말 상품명만 해도 어마어마 해서 다 외울 수 없을 지경이예요. 과연 1년 정도 일하면 그 많은 상품들과 상품명을 다 외울 수 있을까요? 상품들이 생산 중지되고, 또 새 상품이 출시 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는데 과연 모든 상품을 알게 되는 그날이 올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 많은 상품들 중에 유독 뇌리에 콕! 박히는 상품들이 몇 있었는데요 그 에피소드를 들려 드릴게요. 유교걸로 자라 온 제가 미국 오기 전까지는 감히 입에 담지도 못했던 단어 sex!!! 이 섹스라는 말을 요즘 하루에 세네번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better than sex 라는 마스카라 때문입니다. 무슨 마스카라 이름이 better than sex 냐고요!!!!! 섹.. 2022. 10. 29.
홈카페에도 찾아온 할로윈 2022년의 할로윈도 어느덧 코 앞이네요. 아이들에 제일 신나하는 때가 할로윈가 크리스마스잖아요? 보통 미국에서는 빠른 집은 9월말부터 할로윈 장식을 준비하고 10월 첫째주가 되면 다들 본격적으로 집 안팍을 장식해요. 그래서 이웃집들이 장식 하는걸 보면서 저도 점점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던 중이였는데 아이들이 왜 우리집은 할로윈 장식 아직도 안하냐고 하길래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 열일을 제쳐두고 (진짜로 열일을 하고 있던 중이였다니까요!!) 장식을 시작했습니다. 그... 제가 그렇게나 애타게 찾던 타겟의 마녀 구슬볼 기억하시나요? 타겟앱에 아침 점심 저녁 문안 인사 드리는 기분으로 찾아 뵈었더니 어느날 드디어 "옛다!! 재고!!! " 하며 in stock 메세지가 뜨지 뭐예요. 숨도 안쉬고 장바구니 .. 2022. 10. 22.
엄마표 마인 크래프트 생일 케이크와 제제의 6번째 생일 며칠동안 제 블로그에 접속 할려고 하면 정보가 없다고 나와서 제 블로그 날아간거 아닌가 진짜 노심초사 했어요. 그 수많은 사진들과 저의 일상 기록들... 일기나 다름 없고, 제 휴대폰에도 없는 우리 아기들의 어릴 때 사진들까지 정말 정말 소듕한 블로그인데... 게다가 저에게 힘이 되었던 덧글들은 어쩌고요. 진짜 네이버로 블로그 이사해야 하는거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무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자~ 이제 블로그도 되찾았고(?) 그동안 밀린 포스팅 가열차게 쭉쭉쭉~ 해 볼게요. 그래서 시간도 쭉쭉쭉~ 거슬러 올라가서 거짓말 조금 보태 약 반년전의 이야기, 우리 제제의 생일 파티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전업 주부의 삶에서 나름 큰 변화였던 파트타임 잡을 시작하고, 토일은 오롯이 8시간.. 2022. 10. 19.
미국 세포라 취업 후 적응기 돌아 왔습니다. 그간의 책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마음의 여유를 얻었어요. 아직 책 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파트 원고까지 다 넘겼고, 추가 작업 정도만 하면 되거든요. 엘리네 미국 유아식 책 쓸 때처럼 책에만 전념할 수 없었던 것이 이번에는 일까지 하고 있어서 더 바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또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족과의 시간들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가족과의 여행이라던지, 가족들의 생일이라던지... 사실 전업으로 살았어도 하루가 바빴는데 일까지 하며 책 작업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한번 집중하면 집중력 떨어질 때 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밤새기가 일쑤였는데 자칭 밤샘의 여왕이였던 제가 이제 진짜 나이가 들었는지 한 이틀 밤새고 나면 삼일 째는 도저히 쪽잠으로는 안 버텨지더..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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