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스마일 엘리115

씨애틀 변두리 사는, 한국 아줌마의 알바 구하기 2 이 스토리의 1편이 되는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부터 먼저 읽고 오셔야 이 글의 연결이 쉽게 이해가 됩니다. 2022.07.07 - [미국 생활기] -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지난 10년 중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인해 미국인 남편과 smileellie.tistory.com 급번개 같은 만남으로 그냥 평범한 하루로 지나갈 뻔 했던 그날이 저에게 평범할 수 없었던 그날... 친절한 그녀님으로 부터 충전 받은 에너지와 용기로 "그래 뭐든 일단 도전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길은 .. 2022. 7. 11.
야드 세일과 신박한 진상 보통 미국인들은 봄철에 집안 대청소를 하고, 집 정리를 한 후, 처분해야 할 것들을 거라지 세일(garage sale) 이나 야드 세일 (yard sale)==> (결국 같은 것임, 어디다 판을 벌리느냐의 차이임 )을 통해 판매를 하고 남은 것은 도네이션을 합니다. 그래서 봄철에 동네마다 거라지 세일이나 야드 세일이 한창이예요. 저도 처분할 것들을 모아두고, 동네에서 거라지 세일을 하면 그날 함께 참여를 해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얼마전 날짜가 정해져서 일단 필요 없는 것들을 모두 모아 꺼내 두었습니다. 거라지 세일이나 야드 세일의 묘미는 안 팔릴것 같은 것도 내 놓으면 의외로 잘 팔린다는거예요. 그래서 일단 필요 없는 것들은 내 놓고 봅니다. 저기 내 놓은 물품 중, 제일 오른쪽 나이트 램프는 .. 2022. 5. 26.
씨애틀 변두리 일상 (크리스마스 부터 이스터 까지) 반년 느린 일상 포스팅 한동안 열심히 손으로 사브작 사브작 만든 것들을 포스팅 했으니 오늘은 오랫만에 그동안 밀린 일상 포스팅 입니다. 일기도 쓸겸?!?! 어디서 부터 밀렸나 봤더니... 엄훠~ 땡스기빙 이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짧고 간결하게 크리스마스부터 갑니다~ 봄도 지나가고 곧 여름이 다가오게 생겼는데 크리스마스 포스팅이라니... 낯 뜨겁네요. 동네 사람들 현관 크리스마스 장식 열기에 맞춰서 우리집도 가볍게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을 했어요. 남들처럼 지붕까지 올라가 집 전체를 감쌀 열정은 없지만 현관문 앞에 눈사람 정도 살포시 놓아줄 애교는 있거든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은 산타에게 줄 쿠키를 구워야 한다며 엘프가 선물로 놓고간 쿠키 믹스로 쿠키를 만들었어요. 각자 만든 쿠키도 접시에 올리고, .. 2022. 5. 3.
깨진 항아리 붙여 봤자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누가 그랬어?!?! 제가 요즘 화병에 꽂혀서 눈에 화병 밖에 안 보이거든요. 집안 곳곳 허전한 공간에 올려두기 좋은게 또 화병만한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화병을 애정하는데.... 엄마의 취향을 온몸으로 박살 내버리는 야매 슈퍼 히어로가 사는 집에서는 화병 같은 인테리어 소품은 넘보지 말았어야 했나 봅니다. 그날따라 우리 둘째 아드님께서 스파이더맨 내림을 받으셨는지 쇼파 위에서 앞구르기 뒤구르기를 하다가 쇼파 위를 올라타고 넘고 하더니 기어이 사고를 쳤어요. 쇼파 뒷편의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화병을 그냥 아주 와장창창 깨드셨어요. 그것도 구입한지 2주도 안되서 말이죠. 하아!!!! 조각 난 화병을 완전히 산산 조각 내 버릴듯한 레이저 불기둥 시선으로 째려보고 있으니 사태를 파악한 와플이 아부지가 일어나더 주섬 주섬 조.. 2022. 4. 26.
동네 고양이 똥밭이 된 앞마당, 그리고 그 해결책..개똥도 해결 가능~ 전 아무래도 전생에 염라대왕 앞에서 똥밭에 굴러도 좋으니 이승으로 다시 보내 달라고 했나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가는 곳마다 똥밭일 수가 없거든요. 2년전 모제스 레이크 살 때 집 앞 잔디밭에 널부러진 개똥 때문에 그렇게나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개똥 배달까지 갔다가 경찰이 들이닥친... 그 잊지 못할 에피소드... 2020.04.06 - [미국 생활기] - 개똥 안 치우는 이웃 참교육 하려다가... 개똥 안 치우는 이웃 참교육 하려다가... 이곳에 이사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지난 석달간 전 나홀로 처절한 전투를 하고 있었더랬죠. 이름하여 '개똥 전투'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저희집 앞 마당에 개똥들이 수북하니 널부러진 smileellie.tistory.com 그런데 이곳에 이사와서는 개똥.. 2022. 4. 18.
노가다가 체질2- 벽난로 선반 DIY (fireplace mantel 만들기) 벽걸이 TV 의 선을 매립하는 작업을 혼자서 끝낸 후, 다음 프로젝트는 벽난로위에 선반, mantel 이라고 부르는 부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만든다기 보다는 이미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고, 페인트칠로 마감되지 않은 반제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그런 제품을 사서 설치하고 페인트칠을 할 계획이였어요. 그.러.나!!!! 뭐든 쉽게 가는 법이 없는 엘리의 일상인지라 mantel 사이즈를 두번 세번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지만 막상 도착한 것을 올려 보니 사이즈가 안 맞는다?!?! 저희집 벽난로 상단의 길이가 72인치라서 mantel의 길이도 72인치를 찾아서 주문했지만 막상 올려보니 72인치의 기준이 mantel 하단부가 아니라 상단부 기준이더라고요. 그래서 상단부가 72인치인 mantel을 몇.. 2022. 4. 12.
새것을 살걸 그랬어… 얼마전 중고샵에 갔다가 와플이가 스케이트 보드 득템한거 기억하시죠? 너무 저렴한 가격에 상태도 너무 좋아 와플이도 저도 만족했었는데 우리 와플이는 이 스케이트 보드를 살 때 부터 계획이 있었나봐요. 그냥 색깔만 바꾸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이 녀석의 요구 사항은 완전 커스터마이징 스케이트 보드였어요. 빨강 노랑 오렌지 컬러의 스트라이프를 넣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고로 빨강 노랑 오렌지 컬러의 스프레이 페인트를 추가 구입해야 한다는 얘기였죠. 스케이트 8불에 싸게 샀다며 물개 박수 치며 좋아했는데.. 아들램한테 후려치기 당한 이 기분은 뭐지? 큰 아들램께서 맞춤 제작 스케이트를 원하시니 이 애미는 투덜 투덜 하면서도 다음날 당장 스프레이 페인트 대령 했습니다. 그런데 와플이 아부지의 말에 따르면 와플이.. 2022. 4. 7.
노가다가 체질! (벽걸이 TV 선 가리기 프로젝트) 약 1년전부터 블로그 포스팅 할려고 고이고이 모아둔 에피소드들 이제부터 하나씩 방출해 보렵니다. 작년에 이사하고, 미국 독립 기념일 세일을 맞이해 새 TV 구입했던거 아시죠? 그때 제가 미국에서 쇼핑할 때의 꿀팁 포스팅 해드렸잖아요. 2021.06.15 - [미국 생활기] - 물어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물어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제가 미국에서 서비스직에 일해 본 경험이라고는 미국 마트 알바 8개월 정도 뿐이였지만 그 짧은 8개월의 경험으로 배운 것들을 지금까지 실생활에서 알차게 써먹고 있으니 참~ 좋은 경험이였다 smileellie.tistory.com 그때 TV 구입하고, TV를 올려 둘 미디어 테이블을 찾다 찾다 맘에 드는걸 못 찾아서 결국 같은 디자인의 더 큰 사이즈로 구입.. 2022. 3. 30.
한국 귀신과 미국 귀신의 문화 차이 (넷플릭스 life after death 죽음 너머를 읽다 를 보고....) 2년전 쯤인가? 어쩌다가 유투브 알고리즘에 끌려가서(?) 보게 된 빙의, 무당 관련 방송들... 한번 보기 시작했더니 알고리즘이 끝없이 관련 영상들을 자꾸 눈앞에 들이 밀어서 한동안 엄청나게 봤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영가를 불러 들여서 사연을 듣고, 한을 달래는 그런 영상들이 뭐랄까 너무 제 기가 빨린달까? 그래서 일부러 그런 영상들을 피해서 잊고 있었다가 며칠 전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life after death (죽은 너머를 읽다)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어요. (삐삐!!! 경고 !!!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보실 분들은 먼저 보시고 글 읽어 주세요) 전 다큐 덕후이고 사후 세계에 대한 궁금증도 있고,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한 젊은 총각 영매의(그런데 게이!!! 아깝쓰~) (아, 게이가 아니였어도 나.. 2022. 3. 21.
미국 중고샵에서 건진것들 보물일까 쓰레기일까? 전.. 솔직히 말하면 새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첫집을 살 때도 새집을 살 수는 없었지만 지은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3년 된 집을 샀고, 두번째 세번째 집은 8개월간 아파트 생활을 하더라도 새집을 사기 위해 기다렸던거예요. 물건도 중고를 사느니 새물건을 사는게 좋고, 가구를 사도 비싼 중고를 싸게 사는 것보다 차라리 싸구려 새가구를 사는게 좋았어요. 물론 지인에게 받는 중고 물품이야 내가 그 사람을 잘 알고, 그 물건을 어떻게 다뤘을지 알기 때문에 괜찮지만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어떻게 사용했을지 모를 물건을 사는 것은 찝찝했달까요? 특히 한국에서는 사연이 담긴 물건은 집에 들이는거 아니라는 얘기도 하고, 가구 같은건 함부러 들이면 안된다고도 하니까요. 그런데 미국에 와서 DIY에 재미를 느.. 2022. 3.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