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마일 엘리140 Missoula 레이오버 혹시 Missoula라는 곳을 아세요? 3일 동안 8번의 비행하는 국내선 스케줄을 받아들고는 좀 더 편한 비행으로 바꾸기 위해 눈이 사시가 될 때까지 회사 어플을 들여다 보면서 바꾼 Missoula 비행 레이오버가 30시간이 넘어서 3일동안 6번만 비행하면 되고, 긴 레이오버 덕분에 충분히 쉴 수 있어서 좋은 트립인데, 이 트립을 좋아하는 크루들이 많더라고요. 우선 미줄라 라는 도시가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하이킹도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코스들이 많아서래요. 저에겐 롱 레이오버는 그냥 푹~ 쉴 수 있는 자유시간이라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자정이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는데 오전에는 세차게 비가 내리더라고요. 커튼 열고, 창문 열고, 빗소리 들으면서 가만히 앉아 멍때리며 창밖보기.. 2026. 2. 14. 동기와 girl’s time! Reston (IAD) 레이오버 2025년 5월부터는 베이스 이동으로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비행을 했어요. 4월, 애틀란타에서의 마지막 인천 비행!제가 비행 온 다음 날 아침, 동기 쩸이 밤 비행으로 도착해서 잠시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시차 부적응자의 이른 아침을 깨워주는 '은희네 해장국' 1주년 입사 기념 파티 때 마지막으로 보고 두달만에 보는거라 할 얘기가 목구멍까지 쌓여 있었기에 카페로 고고!!여의도에 1년 넘게 오더니 반토박이 다 된듯한 쩸이 봐둔 카페가 있다며 저를 데려간 곳! Keep That 커피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라떼 아트 해 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늬낌적인 늬낌! 할 얘기는 많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저는 비행 준비를 하러, 쩸을 휴식을 취하러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2026. 2. 7. 와플이와 제제의 2025년 봄방학 한국 방문기3 오랫만에 한국 와서 온전히 아이들에게 제 시간을 헌납했으니 이제 제 시간도 좀 가져야 되지 않겠어요? 저도 고향에 왔는데 만나고 싶은 친구들이 있거든요. 2018년도 한국 방문 때 보고 7년만에 만나는 고등학교 때 친구... 학교 다닐 때 같이 밥먹고 수다 떨던 친구인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사니 7년만에 겨우 밥한끼 같이 먹을 수 있네요. 애 둘 키우는 동안 그렇게 시간이 안가는 것 같더니... 시계는 저혼자 열일 하고 있었더라고요. 친구는 큰아들이 벌써 군대 갔다고!!!우리가 벌써 자식 군대 보낼 나이가 됐던거야??? 하긴 내가 좀 육아 막차를 타긴 했지... 교복입고, 아이다스 삼색 슬리퍼 신고 부산 보수동 헌책방에 참고서 같이 사러 갔던 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친구는 이제 초등학교 부장 선생님이.. 2026. 1. 30. 와플이 제제의 2025년 봄방학 한국 방문기2 이모는 미국에서 온 조카 손주들을 위한 계획이 다~ 있었습니다. 키자니아도 즐거웠는데 또 사전에 미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두었더라고요. 통영에 있는 스카이라인 루지예요. 그전 한국 방문 때 경주에서 루지를 탄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했거든요. 어? 의도한 것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마리오 카트 옷을 입고 루지를 타러 왔네? 좀 타봤다고 속도내서 잘 타드라고요? 경주에서 탈 땐 엄마도 같이 타자고 하더니 이제는 엄마 없어도 자기네들끼리 아주 잘 탑니다. 4회권 끊어서 실컷 탔는데 단체 관광으로 오신 분들이 한번 타고는 더이상 안탄다며 티켓을 주고 가셔서 그 티켓으로 한번 더 타고는 아이들도 지쳤는지 더이상 안타도 되겠다며 그만 가자고 하더라고요. 통영의 벚꽃, 예쁘다아~미국 촌어린이들, 제대로 된 한.. 2026. 1. 24. 와플이 제제의 2025년 봄방학 한국 방문기 1 1년 뒤쳐진 포스팅을 하나씩 따라잡고 있는 중인데 어느덧 2025년 4월 이야기까지 왔습니다... 라고 쓰고 보니 2026년!!!미뤄 놓은 포스팅들에 쫓기고 있는 중이므로 얼른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비행을 끝내자마자 애틀란타에서 씨애틀로 돌아오니 새벽 2시, 저는 잠 잘 시간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싸 놓은 가방 체크하고, 제 가방도 다시 싸고, 새벽 같이 한국행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야 했거든요. 스탠바이 리스트를 보아하니 젤 쭈니어인 저와 제 아이들이 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해서 바로 대한항공으로 체크인 했습니다. 다행히 대한항공은 좌석 여유가 있었는지 바로 좌석을 받게 되었어요. 아들 둘 데리고 고생 고생 쌩고생 하며 한국 다녀오고 애틀란타 공항에서 눈물 뚝뚝 흘렸던 지난 날이 .. 2026. 1. 17. 비행 없는 날의 일상 끊임없이 나오는 묵은지 포스팅! 그동안 비행 얘기 많이 했으니 이젠 라면 먹는 일상도 올려 봅니다. 한달에 평균 비행 일 수 11-12일, 나머지 18일은 휴무입니다. 비행을 하면서 집을 나가 있는 날이 12일이나 되지만 대신 나머지 18일은 엄마와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니 오히려 아이들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 셈이예요. 제가 세포라를 나오기 직전 세포라 매니저 포지션을 오퍼 받았는데, 아마 그 포지션을 받아 들였다면 지금처럼 많은 휴무를 가지지도 못했을테고, 물론 급여도 지금보다 못했을거예요. (물론 승무원의 급여는 비행시간에 따라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저는 거의 30시간의 비행 시간을 받는 인천 노선을 하고 있어서 국내선만 뛰는 승무원들 보다 일하는 시간 대비 급여가 많은 편이.. 2026. 1. 10. 비행한 지 벌써 1년 (글 쓰는 시점엔 2년) 1년 묵은지 포스팅 가져 왔어요~누구도 궁금해 하지 않을 묵은지라 버릴까 했지만 제가 나중에 나이 들어서 되새김질 할려고 꿋꿋하게 살려 봅니다. ( "지금 묵은지 포스팅들 줄줄이 대기중이예요" 소근소근)작년 1월 초에 2024년 한 해동안 제가 얼마나 비행했는지 알려주는 회사 메일이 와 있더라고요. (곧 2025년의 기록 메일도 받겠죠? ) 2024년 2월에 7주간의 트레이닝을 시작하고 3월 말 부터 비행을 시작했으니 정확히는 9개월 간의 비행 기록이 되겠네요. 미국 신입 승무원의 첫 해 비행 기록은 어떨지 한번 보시렵니까? (참고로 이 비행 기록은 다른 신입 승무원들의 비행 기록과 다를 수 있어요. 저는 주어진 비행 외에는 픽업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라 많은 국제선 비행을 하지 않았지만 제 동기인 루.. 2026. 1. 4. 친정에 김장 받으러 가는 비행 제가 승무원이 되고 난 후, 부모님은 더이상 미국과 한국의 거리 차를 느끼지 못하시나 봅니다. 작년 11월즈음, 친정엄마는 너무나 당연한 듯 "김장 받으러 와야지? 너 올 때 맞춰서 김장 할거니까 언제 올 건지 알려줘!" 오마니!!! 나 같은 쭈니어 따위가 김장 받으러 가고 싶다고 막 아무 때나 갈 수 있는게 아니라고요!!!..... 라고 했지만 뭐, 방법을 찾으려면 또 못 찾을 것도 없는 것이 우리 회사의 스케줄 시스템 아니겄어요???친정에 갈려면 레이오버 36시간의 4일짜리 인천 비행이 필요하니까 열심히 스왑 게시판을 기웃거려 봅니다. 물론 그 전에 저의 3일짜리 인천을 4일짜리 인천으로 바꿔 달라고 스왑 게시판에 올려 두긴 했지요. 다행히 금방 누군가가 스왑을 해 주셔서 말로만 듣던 김장 얻으러 가.. 2025. 12. 9. 한국의 첫눈은 잊지 못할 땡스기빙을 선물해 주었지... 올해의 비행 일기도 많은데 아직 작년의 비행 일기가 끝이 나지 않아, 1년 시간차의 뒷북 블로그 '스마일 엘리의 일상 시트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이 에피소드 스킵할까 했는데... 제가 잊어 버리고 싶지 않은 일상 얘기라서요. 2024년, 한국의 첫눈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그 첫눈이 삼십몇년만의 폭설이였다는 것 기억하시는 분? 혹시 그때 인천 공항에서 일하시거나 여행을 위해 공항에 계셨던 분? 손?!?!저요! 저요!!! 그때 전 인천으로 비행을 갔답니다. 일부러 이 날짜로 비딩을 해서 스케줄을 받은거예요. 왜냐면 저는 쭈니어라 남들이 선호하는 휴일이나 평일 비행은 받기가 힘들거든요. 특히 11월은 땡스기빙 연휴가 있으니, 저 같은 막내 주니어가 연휴에 그 비행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2025. 10. 6. 친구 만나러 가는 호놀룰루 비행-미국 승무원 일기 델타항공에서 취항하는 씨애틀발 하와이행은 4개의 섬으로 오하우,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마우이 섬의 마우이, 빅아일랜드 섬의 코나, 카우아이 섬의 리후이 비행을 픽업해서 다녀 왔고, 마지막 오하우 섬의 호놀룰루만 다녀 오면 4개 섬은 다 찍는거였죠. 그리고 저에겐 호놀룰루를 가야 하는 이유가 있고요. 바로 저의 도플갱어 친구가 살고 있거든요.도플갱어 친구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2022.08.28 - [미국 생활기] - 나의 도플갱어를 찾았다! 나의 도플갱어를 찾았다!이 세상에 자신의 도플갱어가 세명은 있다는데, 전 그 중에 한명은 확실히 찾은 것 같아요. 약 13년전에 한 인터넷 카페에서 누군가가 올린 글에 제가 덧글을 달았어요. 저보다 11살이나 어린 동smileelli.. 2025. 4. 22. 이전 1 2 3 4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