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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103

현금이 가장 좋은 선물, 미국인들에게도 통할까? 12월에 접어 들어 무척 바빠졌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트리 밑에 쌓인 선물들을 개봉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에 모든 선물들이 도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서둘러서 선물들을 구입하고 이번주 내로 발송을 해야 하거든요. 시부모님을 비롯하여, 남편의 형제 자매들, 조카들까지 챙길려니... 한국은 5월에 가정 경제가 휘청한다고 들었습니다만 미국은 11월 땡스기빙을 기점으로 12월까지 가정 경제가 휘청~ 하는 달입니다. 가정 경제도 가정 경제지만 일일이 카드를 작성하고, 쪼그려 앉아 그 선물들 포장할 것 생각하니 벌써부터 허리가 아파 오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개개인 맞춤형 선물들을 준비해야 한다.. 2012. 12. 4.
경제관념 다른 미국인 남편, 한국인 아내에게 돈관리를 맡기기까지.... 제가 미국의 개인신용 평가 점수에 해당하는 "크레딧 스코어"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본문에 쓰지는 않았지만 덧글로 미국인들의 경제관념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빚을 지고 사는것이라 부담 스럽지만, 미국인들에게 할부 제도가 이미 생활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할부로 구입하고, 그것을 나눠서 갚는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크레딧 점수도 유지가 되고, 쌓이기도 하는것이죠. 그들은 이 크레딧 점수를 성인이 되서 관리하기 시작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아이일 때 부터 부모가 크레딧 점수를 쌓아주기 시작한답니다. 자신의 크레딧 카드 계좌에서 아이 이름을 추가해서 크레딧 카드를 발급하고 부모의 지도하에 카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 2012. 12. 3.
산타할아버지 맞이 준비완료!!! 크리스마스 맞이 준비 완료! 지난 토요일, 드디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답니다. 이것 역시 남편과 함께한 협동 작업이였어요. 사실, 10월 30일 할로윈이 끝나자 일본의 곳곳에서는 벌써 크리스마스 맞이 분위기를 내며 여기저기 트리들이 세워지고, 일루미네이션들이 장식되어져서 우리도 빨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자고 남편을 졸랐지만... 남편은 땡스기빙이 지나기 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는 안된다는 자기만의 룰 ㅡ.ㅡ;;; 이 있다며 무조건 그 룰에 따라야 한대요. 그래서 제가 땡스기빙이 지나기를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 금요일 땡스기빙 파티가 끝나고, 토요일 하루종일 남편과 영화를 보다가 지칠때쯤 '앗! 크리스마스 트리!! ' 하며 떠오르더라구요. 땡스기빙 지났으니까 이제 트리 장식해도 되지??? 조립해.. 2012. 11. 29.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미국인 남편의 극단적인 해결책 여러분들이 저희 남편을 너무 귀여워 하셔서 저희 남편이 자기가 귀여운줄 알아요... 어쩌죠?? ㅡ.ㅡ;;;;;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저에게 저지른 만행을 까발려 볼까....... 합니다만.... 최근 저희 부부싸움했다는거 아시죠? 여러분들께 오늘은 고자질 좀 할테니 꼭!! 꼭 제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그 일은 저번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남편의 생일이였죠. 이번 생일은 No balloons, No decoration, No cake을 강조하길래, 이런 돈 안들고, 몸 안 힘든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드리리다~ 하며 정말로 아무것도 준비안 할 작정이였지만 아무리 그래도 케잌은 있어야겠기에 아이스크림 케잌만 주문해 놓았더랬죠. 저녁 식사는 밖에서 외식이나 하지 뭐~ 하며, 생일 당일날도 그렇게 전 탱자 탱.. 2012. 11. 27.
전기 온열 매트 거부하던 미국인 남편이 숨기고 싶었던 비밀 저번주는 한 주가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바빴네요. 이번주도 이래저래 조금 바쁠 것 같아요. 혹시 답글이 늦어지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 날씨에 접어든 듯 합니다. 길거리의 사람들 옷이 벌써 겨울 코트와 두꺼운 점퍼들이더라구요. 그리고 일본집답게, 맨발로는 바닥을 걷고 싶지 않을 만큼 마루바닥이 차갑습니다. 이불을 덮고 있어도 방안의 공기가 차가워서 그런지 이불도 차갑고, 이불안도 차가워요 ㅡ.ㅡ;;; 히터를 계속 틀어 놓으면 숨이 막힐 것 같아서 자기 전에 끄고 자는데, 온기가 식고 난 새벽 시간이면 그렇게 추울 수가 없습니다. 잠든 후에는 남편이나 저, 둘다 서로를 생각해 줄 이성 따위도 함께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본능에 충실하다 보니, 상대가 어떻든 일단 추우면 이불을 .. 2012. 11. 26.
미국인들의 땡스기빙 파티는 어떤 모습일까? 후아~ 요며칠 정말 너무 바빠서 포스팅도 겨우겨우 하고 있습니다. 실은 오늘의 포스팅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작성하고 있는 중이예요. 오늘도 7시반부터 파티가 있거든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라면 이제 파티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파티가 아니라는거 아시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모두 파티~ 라고 부를 수 있다는거!! 2012/10/04 - [일상 생활기] - 미국인들의 파티래서 갔더니... 그 파티가 아니였어!!!! 그래서 오늘은 여자들만의 파티가 아침 7시 30분부터 있기에 가기 전에 후딱 포스팅 해 놓고 갈려구요. 어제는 땡스기빙 파티로 무척 피곤했거든요. 오늘은 알찬 포스팅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작년에도 남편 직장 동료들과 함께 땡스기빙 파티를 열고, 다 함께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는데.. 2012. 11. 24.
한방약에 대한 미국인 남편과의 인식차이, 이리 다를줄이야;; 올해 초, 그러니까 발렌타인데이때 남편과 전 고베의 아리마 온천으로 온천 여행을 갔더랬습니다. 2012/02/22 - [일본 여행기] - 고베 산노미야-아리마 온천 마을 그곳에 있는 한 족탕에서 일본인 할아버지 한분과 마주 앉게 되었는데, 유독 저희에게 관심을 표시하면서 특히 저희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더라구요. 우리 둘다 외국인인데, 뭐 일단 외관상 남편은 " 나 외국인" 이고 전 입을 열어야 외국인이니 그런 차별적인? 친절에 마음 상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이 할아버지께서는 족욕의 효과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하시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의사라며, 게다가 일본의 일류대학 교수이며 근처 종합 병원에 수술 요청이 있어서 출장으로 왔다가 들렸다며, 자신의 이력을 쫙~ 읊어 주시더군요. 미국에서 의학 박사 학.. 2012. 11. 22.
미국인 남편에게 내가 한국인 아내라서 미안할 때... 요즘엔 국제 결혼한 커플들을 보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넷상에 국제 커플 블로그만해도 수백개는 되니까요. 블로그에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한국인과 결혼하신 분들의 결혼 생활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혼수, 예단 문제, 시댁 문제등등)을 보고 국제 결혼을 동경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씀 드리듯, 무엇이든지 일장일단은 다 있는 법! 한국인끼리 결혼한 부부들도 행복함과 문제점이 있듯이 국제 커플들 역시 행복한 모습과 또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답니다. 국제 커플들의 블로그에서 흔히들 말하는, 국제 결혼의 단점이라면 둘 중 한 사람이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을 떠나 와야 하므로 항상 가족과 친구들,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살아야 하고, 그동안 쌓아 온 커리어를 포기해야 .. 2012. 11. 19.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 우연찮게 풀린 실마리! 그러나 서글퍼~ 어제의 포스팅에 이어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번 잠시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좀 더 자세히 사건의 정황을 되짚어 드리겠습니다. 남편의 저녁으로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연어에 올리브 오일을 앞 뒤로, 바르고, 블랙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고, 소금 약간 뿌려주고, 바질을 뿌려서 밑간을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연어 두 조각을 올릴 수 있을 정도 크기의 호일에 연어를 올리고, 오븐 전용 트레이에 호일 채로 연어를 올려서 오븐에 구웠지요. 200도의 오븐에서 25분 가량 구운 후, 오븐 트레이를 꺼내자, 연어는 맛있게 잘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연어가 올려진 호일이 아닌, 그 옆에 정체 불명의 녹색 액체가 녹아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액체는 아주 끈적 끈적.. 2012. 11. 11.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 NCIS에게 수사 요청!!! 수요일에 저희집에서 친구들과 보쌈 파티를 했답니다. '사람이 모이는 것'을 파티라고 부를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했으니 저도 무조건 파티를 붙여 보기로~ ㅋㅋㅋ 남정네 보쌈해 와서 벌인 보쌈 파티 아니구요, 통삼겹살 삶아서 한국에서 사온 김치 대충 썰어 먹은 보쌈 파티였습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저는 점심을 배부르게 잘 먹었으니, 저녁 생각이 없어서 남편 저녁은 뭘로 해 먹이나 고민하다가 연어 스테이크를 만들어 주기로 했지요. 특별한 레시피 없이, 그냥 올리브 오일 살짝 살짝 두번 바르고, 통후추 갈아 뿌려 주고, 소금 뿌려주고, 바질 살살 뿌려서 걍 오븐에 굽기만 하면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걍 샐러드 한접시 내고, 빵과 버터 내어주면 한끼가 뚝딱 해결되니 참 쉽죠~? 밑간 해둔 연어.. 201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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