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펼쳐보기693 미국인들에게 빌린 이것!! 이렇게 쉽게 빌려줘도 되는거야? 12월의 마지막날, 그러니까 2012년의 마지막날이네요.. 아쉽기도 하고, 2013년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편에게는 이번주도 연휴라, 저희는 또 스노보드 트립을 다녀 왔답니다. 저도 드디어 스노보드를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실력(?)이 되고 나니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남편은 완전 얼음 만난 펭귄 마냥 좋아서 씽씽~ 눈 위를 내달리고 저는 몇번 엉덩방아를 찧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스피드도 즐기게 되었네요. 대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와, 팔에 근육통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오늘의 얘기를 하기전에 여러분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여러분은 혹시 '친구에게 이것만큼은 빌려 줄 수 없다' 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차" 라고 답하지 않을까 해요. 아니 "차를 친구에게 일주일간 빌.. 2012. 12. 31. 아들도 모르는 미국인 시어머님의 요리 비법? 2주 전의 주말이였습니다. 느긋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며 남편과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다가 출출한 것이 뭔가 간단하게 먹을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을 것이 없나 냉장고와 집 구석구석을 뒤지다 (네, 그렇습니다... 구석 구석 뒤져야 뭔가 나오는 집구석입니다 ㅠ.ㅠ ) 물만 부으면 '짠~' 하고 완성 된다는 비스킷 반죽 가루 사둔게 생각 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저녁을 직접 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정한 아내를 얻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요, 그 믿음의 도가 지나친 나머지 제가 빵과 쿠키도 구울 줄 안다고 믿더라구요. ㅡ.ㅡ;;; 저 같은 초급 주부에게 빵과 쿠키가 웬말이랍니까!!! 매일 저녁 메뉴 정하는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말이죠. 그러다 Just add water (물만 넣으면 완성) 이라는 말에.. 2012. 12. 28. 이럴리가.. 없는데.... 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편이 직장에서 끝나자 마자 데리러 가서 돌아오는 길 운전도 못할 정도로 졸립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운전을 시키고 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밥할 기운도 없고 계속 졸려서 잠시 눈좀 붙이겠다며 쇼파에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자다가 눈 떠보니 거실에 불도 다 꺼져 있고, 남편은 옆의 쇼파에서 자고 있고, 저도 이불을 덮은 채 쇼파에서 자고 있었어요. ㅎㅎㅎ 얼마나 잔건지도 모르겠고, 남편을 깨웠죠. 자기야.... 왜 안 깨웠어??? 밥은?? 그냥 대충 스낵 먹었어. 자기 너무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깨우기 미안해서 같이 거실에서 잘려고.. 2층에 추우니까 그냥 쇼파에서 자도 돼. 아냐, 2층에 전기장판 켜 놨으니까 위에 올라가서 자자~ 자기 블.. 2012. 12. 27. 미국 어린이들도 쓰는 '국군 아저씨께" 위문 편지 다들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가장 큰 명절이 끝나고 나니 이제 뭘 기대하고 살아야 하나 기운이 팍~ 빠지네요. 그러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고, 또 2013년의 크리스마스가 있으니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면서 힘을 내야겠죠? 저번주 목요일 제니가 저에게 줄 것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의 블로그에 혹시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좀 챙겨 놨어. 하며 그녀가 내민것은 여러장의 크리스마스 카드들이였답니다. 그런데 이 카드들이 그냥 크리스마스 카드들이 아니구요. 바로 미국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미국 군인 아저씨들께 보내는, 위문 편지에 해당하는 "위문 크리스마스 카드"였죠. 저희들도 어린 시절 학교에서 국군 아저씨께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미국 어린이들도 자신들의 국군 아저씨께 위문 카드를 쓴다고 하니.. 2012. 12. 26. 미국인 시어머님이 보내 주신 가장 귀한 크리스마스 선물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크리스마스 새벽 2시 30분에 작성중임을 밝혀 드립니다. ^^ 며칠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빨리 개봉하고 싶어 하는 남편에게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 아침까지는 절대로 뜯어볼 수 없다고 못 박았더니, 이런 잔꾀돌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어제 11시 반쯤부터 영화를 보자고 하더니 영화가 끝나자마자 메리크리스마스~~~ 자기야! 12시 넘었으니까 크리스마스 아침이야, 빨리 선물 개봉식 시작하자!!! 라는게 아니겠습니까??? 선물 뜯어 보기 전까지는 저를 재워 줄 것 같지 않아 결국에는 이른 새벽부터 선물 개봉식을 했네요. 그런데 저희 두 사람 시어머니로부터 정말 귀하디 귀한 세상에서 단 하.. 2012. 12. 25. 지각의 이유로 "전철이 늦게 와서"라는 거짓말이 안 통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남편과 주말에 스노보드를 타러 다녀 왔습니다. 운전은 절대로 남편한테 배우면 안된다더니 운전 뿐만 아니라 스노보드도 남편한테 배워서는 안되겠더라구요. ㅋㅋㅋ 작년에 갔을때 무제한 리프트 이용권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리프트는 커녕, 초급자용 코스 제일 밑의 50미터만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무조건 강사한테 배우기로 하고, 전 강사와 열심히 기초부터 배웠지요 ^^ 운동신경 제로인지라 엉덩방아를 어찌나 찧었던지, 차라리 떡방아를 하루종일 찧는게 더 쉽겠더라구요. ^^;;; 그럼 오늘의 얘기로 넘어와서!!! 일본의 주요 교통수단이 전철이라는 것은 다들 잘 아실것입니다. 저 역시도 출퇴근할 때 전철을 이용했답니다. 칼 같이 정확하게 시각표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타려고 했던.. 2012. 12. 24. 일본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전철을 타려할 때 흔히 보는 풍경 며칠 전 덧글로 쟈차기님께서"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의식" 에 대해서 언급을 해 주셨어요. 그리고 또리또리님께서 휠체어를 탄 한국의 장애인들이 교통시설을 이용하려 할 때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 주셨구요. 특히 또리또리님의 말씀처럼 한국에서는 장애인분들이 교통 시설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출을 꺼리게 된다는 어느 장애인분의 인터뷰를 보았는데요, 외출을 꺼릴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혼자서는 대중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휠체어 이용자가 전철을 이용할 때 흔히 보는 풍경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역무소에 들러서 목적지를 말합니다. 그러면 역무원이 도와주기 위해 전철 플랫폼까지 함께 동행합니다... 2012. 12. 21. 일본인 친구가 만든 한국의 불고기 전골 저번주 챠타니상과의 한국어 수업은 "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 이였습니다. 불고기 전골 만드는 레시피를 만들어 가서 레시피 속에 나오는 조리 용어들과 표현들을 배우고, 동시에 한국 요리 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도록 말이죠. 챠타니상은 불고기 전골에 대한 요리를 전혀 알지 못하셨는데, 수업 덕분에 알게 되었고, 만드는 법까지 알게 되었다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게다가 만드는 법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주 월요일... 챠타니상으로 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았답니다. "만들었어요!!! " 안녕하세요, 소고기 전골 만들었어요~ 조금 다른 재료도 넣었지만요... 양념에 재운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이 메일을 받고 챠타니상보다 제가 더 기쁘고 뿌.. 2012. 12. 20. 미국인의 아시안 여자에 대한 재미있는 고정관념 며칠 전 TV를 보는데 미국의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이 보내 온 재미있는 비디오를 소개하는 프로를 시청하게 되었답니다. 그 중에 남편과 저 둘다 대폭소를 한 비디오가 있는데요, 우선 한번 보시죠 ^^ 제목은 "주차에 실패한 아줌마! " 정도 되겠네요 ^^ 영상을 보면 차안에 타고 있는 남자가 렉서스 차량의 주차를 기다리면서 촬영한 것인데요, 남자분의 멘트가 더 웃깁니다. 아줌마, 후진, 후진~ 뭘 꾸물거리는거야, 아이고!!! 아줌마, 또 전진하는거야? 후진하라니까!!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되는거야 후~진! 후~진! 후진 후진 후진 후진!!!!!! 렉서스 RS 300을 운전하면서 어떻게 후진하는지도 모르는거야 싸모님아??? 후진~~ 그런데 저 영상을 제가 봐도 참~ 운전하시는 분 너무 조심스럽게 하셔서 웃음을.. 2012. 12. 19. 한국아기 기저귀 갈던 미국인 친구, 경찰 부를뻔...... 한 사연 제가 미국인들의 얼굴을 잘 못 알아봐서 엉뚱한 미국인을 제니로 착각하고 인사했던 사연 아실겁니다. 2012/11/08 - [일상 생활기] - 외국인 얼굴 다 똑같아 보여 ㅠ.ㅠ 미국인들 포복절도 시킨 이야기 그때 제니가 아니라는 걸 알아 차린건, 제니의 9개월 된 딸 얼굴에 있던 붉은 반점 때문이였죠. 그 얘기를 제니에게 하면서 제니의 황당했던 에피소드를 듣게 되었답니다. 제니는 일본에 오기 전에 워싱턴주에 살았습니다. 그곳에서 제니는 한국인 이웃을 만나게 되고, 그 한국인의 아기와 제니의 아기가 태어난 시기가 비슷해서 쉽게 친해졌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국인 친구가 급한일이 있어 그러니 세시간 정도 아이를 봐줄 수 있느냐고 부탁을 해 오고, 그녀는 흔쾌히 그 부탁을 들어 주었습니다. 제니는 한국인 친.. 2012. 12. 18.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