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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니 맛집- 한국 요리 전문점 "한야" 이와쿠니에 제대로 된 한국 식당이 한군데 있는데요, 아마 이곳이 없었다면 전 이와쿠니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거예요. 일본식 야끼니쿠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한국 요리들은 대체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서 대부분의 찌개류가 달짝지근하거든요. 그런데 이곳 한야에서는 제대로 된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한야에는 카운터석과 그리고 좌식 테이블, 오른쪽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야끼니쿠를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 좌식 테이블에서는 일반 한국 가정식 요리들과 삼겹살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야끼니쿠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남편은 야끼니쿠를 먹고, 저는 한국 찌개를 먹을 수 있으니 둘다 만족도가 높은 식당이랍니다. 소혀 고기와 갈비살 야끼.. 2013. 2. 23.
임신했다는데 남편의 반응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가 오랜 시간 아기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 왔었습니다. 임신에 좋다고 하면 한번씩은 다 시도해 봤지요.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엽산도 꾸준히 먹고, 남편도 자기 나름 임신에 좋다는 약도 찾아서 복용하구요, 몸을 따뜻하게 하느라 수면 양말은 물론이고 잘 때 장갑까지 끼고 잤어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노력으로 인해 임신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높아져서 오셔야 할 그분이 안 오시면, 아니 그 분이 오실 날도 아닌데도 임신 테스트기로 그분이 오실때까지 설레발을 쳤던게 벌써 2년째였습니다.ㅎㅎㅎㅎ 매일 임신일까 아닐까 맘 졸이며 기다리는 것도 싫어서 임신테스트기도 무려 100개 주문!!!! 그러던 어느 날,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테스트기의 두줄을 보고 얼떨떨 해져 남.. 2013. 2. 22.
입덧에 좋은 음식 추천 해 주세요 여러분들의 축하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포스팅 한 글중에 최다 덧글이였어요 ^^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실 줄 몰랐어요. 우리 와플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았으니 정말 축복받은 아가인가봐요~ 일일이 덧글 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데 덧글보다 저의 근황이나 포스팅을 더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오늘 입덧이 조금 가라앉은 틈을 이용해 얼른 포스팅 하나 예약해두고 이렇게 저의 궁금증 해소용 질문 하나 드립니다. 덧글 못 달아 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하구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축하해 주기 위해 처음으로 덧글 달았다고 하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 드려요. 첫덧글에 꼭 첫답글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이 글에서 대신할께요. 정말 제가 죄송해 한다는것 알아 주셔요~ 저는 .. 2013. 2. 21.
남편과 나의 첫 협동작 와플 약, 열흘간의 휴식을 하고 돌아온 엘리입니다. ^^ 여러분들 설 잘 보내셨으리라 믿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오늘의 포스팅은 짧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은 충격적인 내용이 될것입니다. 바로 와플 이야기인데요 저희 남편이 일으킨 와플의 난, 여러분들 기억하시죠? 그런데..... 이번엔 저와 남편 둘이서 와플 대첩을 일으켜 버렸답니다. 무슨 말이냐면요... .... .... .... 와플을 소개합니다. 남편과 제가 협동해서 만든 일명 '작품' 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친구들의 초음파 사진은 뭐가 뭔지 모르겠던데 제 아기라 그런지 잘 보이네요 ^^ 왼쪽에 있는 큰 동그라미가 우리 와플이가 쪽쪽 빨아먹을 영양분이 들어있는 난황이구요, 오른쪽에 긴 두 덩어리가 머리와 몸통이랍니다 ㅋㅋㅋ ) 깜짝.. 2013. 2. 14.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 잠시만 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저의 휴식이 길어졌습니다. 걱정의 덧글들을 보면서 빨리 힘을 내야지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게 되질 않더라구요 ^^ 블로그도 접어두면서 집안일 역시 다 내팽겨쳐버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쉬는 동안이라도 즐거운 에피소드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들이였네요. (나의 시트콤 일상은 이제 끝난것인가!!!) 아무튼 내일 저는 복귀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깜짝놀랄 남편과 저의 협동작품인 "와플" 이야기로 말이죠 ^^ 2013/01/07 - [일상 생활기] - 아침 차린다던 남편이 일으킨 와플의 난 저번에는 남편 혼자 일으킨 와플의 난이라면 이번엔 저희 둘이서 일으킨 와플 대첩 정도가 되겠네요 ^^ 기대해 주세요~ 2013. 2. 13.
지금은 저를 돌봐야 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월요일 만큼은 힘내서 글 쓰려고 했는데 제가 정말 많이 아프네요. 사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당분간 블로그를 좀 쉬라는 지인들의 말을 들었지만 우선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볼려고 계속 썼는데요, 지금은 너무 많이 지친 상태이고 제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할 것 같아서 며칠간 블로그를 쉬려고 합니다. 주말동안 푹 쉬면 충전될 줄 알았는데 쉬는것만으로 충분치가 않네요. 저저번주부터 계속 병원 들락날락 거리며 응급실도 몇번씩 가고( 꼭 병원 진료 끝나고 나면 아프네요 ^^;) 먹는것이라도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입맞에 맞지 않는 미국식이나 일본식밖에 없으니 거기에 더 스트레스가 더해져 지치고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간만 좀 쉴게요. 몸이 회복되면 제일 먼저 블로그부터 하겠습니다. 일부러 오셨는데 .. 2013. 2. 4.
다인종이 모여사는 미국,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도 다인종 저는 어릴 때 미미인형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인형 옷 갈아 입히고, 머리 묶어 주고, 친구와 인형 놀이를 하면서 실연 당하는 역할도 하고 아마 그때 저의 쌩쇼 기질이 형성 된것 같아요 ㅋㅋㅋ 제가 주로 가지고 놀았던 인형은 금발 머리를 한 미미였는데 요즘 여자 어린이들도 미미를 가지고 노는지 궁금하네요. 어릴때부터 인형을 좋아했던 탓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마트에 전시되어 있는 인형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눌러 보라는데 다 눌러보고, 공갈 젖꼭지 물고 있는 인형은 괜시리 빼보기도 하고, 눈 깜빡이는 인형은 혼자서 눕혔다 세웠다 하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보곤 합니다. 그런 제가 미국의 한 마트의 인형 코너에 갔다가 또 신기한 것을 (제 눈에만??? ^^;; )보았지 뭡니까? 그래서 오늘은 미국의.. 2013. 1. 31.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미국인들의 속설 7가지 어느 나라에나 속설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 근거없는 말이라지만 듣고 나면 괜히 신경 쓰이죠. 지금 생각나는 한국의 속설 하나는 "시험날 아침에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서 떨어진다" 물론 과학적 근거도 없고, 시험은 실력에 좌우 되는것이지 미역국에 좌우 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미역국 먹는건 피하게 되잖아요. 그런 일상 생활속의 사소한 속설은 어느 나라나 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구요. 미국에서는 속설을 old wives tales 이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인들이 믿는 이 속설, 어딘가 한국과 비슷하기도 하고, 좀 다르기도 해서 가볍게 여러분들과 수다용으로 올려 봅니다. ^^ 1. 아플 때 칼을 베개밑에 놓아두면 통증이 없어진다. 통증 없애려고 칼을 베개밑에 놓았.. 2013. 1. 30.
미국인들의 특별한 아기 성별 확인 파티 "젠더 리빌 파티" 임신을 하게 되면 아마도 제일 궁금한 것이 아기의 성별이 아들일까 딸일까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보통 14주만 지나면 아기의 성별을 알 수 있다는데 맞나요? 미국도 병원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14주가 지나면 성별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파티하기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성별'을 주제로 파티를 여는데요, 바로 "젠더 리빌 파티" 라는 것입니다. 젠더 리빌 파티는 산모 본인이 주체 하는 것이 아닌 친구가 호스트가 되어 대신 열어 주는 파티인데요, 산모는 의사에게 아이의 성별을 직접 알려 주지 않고 종이에 써서 봉투에 밀봉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젠더리빌 파티를 할 것이라고 의사에게 얘기하면 알아서 산모에게 알려주지 않고 봉투에 밀봉해 준다는군요) 그리고 그 봉투를.. 2013. 1. 29.
라면에 "이것"을 넣는다니 격한 반응을 보인 미국인 얼마전에 제 페이스북에서 재미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는 직접 친구로 추가 하지 않더라도 내 친구의 친구로 등록되어 있고, 내 친구가 그 친구에게 어떤 코멘트나, like버튼을 누르면 저에게도 그 친구의 사진이나 포스트가 공개가 되는 것인데, 이러한 경로로 제 페이스북에 뜬 새글 중에 하나가 제 눈길을 잡아 끌더라구요. "라면에 계란을 넣으니 정말 맛있네" 라면과 계란이 환상 조합이라는 것을 깨달은 미국인이 또 한명 탄생했구나!! 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미 4명의 미국인들을 라면 계란 조합의 조합원(응? )으로 자진 가입 시키지 않았습니까? 저희 남편을 비롯하여, 저희 시아버지, 시누이, 아주버님 이렇게 말이죠. 심지어 저희 시아버지는 이 계란이 들어간 .. 201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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