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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축하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포스팅 한 글중에 최다 덧글이였어요 ^^
정말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 주실 줄 몰랐어요.
우리 와플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께 축하를 받았으니 정말 축복받은 아가인가봐요~
일일이 덧글 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은데 덧글보다 저의 근황이나 포스팅을 더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오늘 입덧이 조금 가라앉은 틈을 이용해 얼른 포스팅 하나 예약해두고 이렇게 저의 궁금증 해소용 질문 하나 드립니다.
덧글 못 달아 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하구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축하해 주기 위해 처음으로 덧글 달았다고 하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 드려요.
첫덧글에 꼭 첫답글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이 글에서 대신할께요. 정말 제가 죄송해 한다는것 알아 주셔요~
저는 다른 분들의 입덧 증상을 보면 밥 냄새도 못 맡을 정도였다고 하시길래 저 정도면 입덧이 별로 심하지 않은 편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다른 임신한 친구들이 남들 하는거 다 하고 있다며 입덧 심한편이라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 줄 알고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 지는것 같아서요.
심지어 컨트롤 능력까지 상실한건지, 물 마시고 침대에 누웠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려는 찰나 침대를 벗어나기도 전에 다 토해 버린 ㅠ.ㅠ (뭐 잘한 일이라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어서 일하고 있는 남편에게 보내주는 센스~ ㅋㅋㅋ 이것도 다 추억이라며ㅋㅋ)
일단 지금 저의 증상을 알려 드리면요, 냄새에 예민하긴 하지만 냄새로 토할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무엇보다 식욕이 없어요. 처음에는 매운 한국 음식이 그렇게 먹고 싶더니 지금은 그런것도 다 싫고, 시원하고 새콤한 냉면, 밀면이 그렇게 땡기네요.
그런데 여기서는 먹을 방법이 없어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
한국 식당에 가면 있을까 싶어 갔더니만 여름에만 판매한다는 말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먹고 싶은것도 없고, 유일하게 먹고 싶은것이 있는데 먹을 수가 없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고 속상하구요.
참, 임신하면 입맛도 변한다던데 그것을 처음으로 경험했어요.
제가 고기와 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 피자를 봐도 먹고 싶은 마음이 없고, 고기를 봐도 전혀 땡기지가 않더라구요.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아무튼, 요즘 저의 주식은 딸기, 키위, 귤, 사과입니다.
이것들은 먹으면 울렁거리는것이 가라 앉고, 먹고 나서 속도 좀 편해지는것 같아요.
아, 그리고 토하는 것이 위에 좋지 않다고 해서 참으려고 하는 편인데, 나오려는걸 억지로 참는것도 안 좋은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토할것 같으면 일부러 잠들려고 노력해요, 자는 동안은 좀 속이 편안하니까요.
소화가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은데 그대로 자도 되는것인지, 아님 그냥 올라오면 그대로 토해버리는것이 나은것인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
임신 변비 때문에 좀 힘듭니다.
임신한 이후로 화장실을 거의 안 가고 있어요.
이게 말로만 듣던 임신 변비인가봐요.
사과와 고구마가 좋다 그래서 먹었는데 별 효과가 없어요.
빨리 장을 비워줘야 할 것 같은데, 안그럼 와플이가 묵은 *들의 이웃집에 있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심해요.
극뽁~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아~ 그리고 여러분들의 경험에 의한 입덧을 가라 앉힐 수 있었던 음식들, 한국에 있는 음식들로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저 한국가서 다 먹고 올거예요.
저도 좀 먹고 살아야겠기에 급 한국행을 결심했어요. (결정적 원인은 한국식당에 냉면먹으러 갔는데 냉면 안 팔아서 눈물 흘렸더니 남편도 가서 먹고 싶은것 먹고 오래요 ^^ )
그럼 덧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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