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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미국인들의 속설 7가지

by 스마일 엘리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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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나 속설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 근거없는 말이라지만 듣고 나면 괜히 신경 쓰이죠.
지금 생각나는 한국의 속설 하나는 "시험날 아침에 미역국 먹으면 시험에서 떨어진다" 
물론 과학적 근거도 없고, 시험은 실력에 좌우 되는것이지 미역국에 좌우 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미역국 먹는건 피하게 되잖아요. 
그런 일상 생활속의 사소한 속설은 어느 나라나 다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도 예외는 아니구요. 
미국에서는 속설을 old wives tales 이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인들이 믿는 이 속설, 어딘가 한국과 비슷하기도 하고, 좀 다르기도 해서 가볍게 여러분들과 수다용으로 올려 봅니다. ^^

1. 아플 때 칼을 베개밑에 놓아두면 통증이 없어진다.

통증 없애려고 칼을 베개밑에 놓았다가 괜히 꿈자리만 사나워 질 것 같은데 미국인들은 통증을 가라앉게 해 준다고 생각하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 속설 어딘가 한국의 속설과 닮아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가위 눌림을 당하는 사람들은 칼이나 가위를 베개 밑 또는 머리맡에 놓아두면 가위 눌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것과 좀 비슷하네요. ^^

2. 독신 여성(남친이나, 남편이 없는 여성)은 절대로 테이블 모서리에 앉아서는 안된다 안그러면 영원히 노처녀로 남는다.

이거!!! 미국 여자한테만 해당하는 얘기겠죠? 한국에서는 테이블 모서리에 앉으면 노처녀가 되는게 아니라, 그저 복이 나갈 뿐이니까요 ^^ 아... 아뿔싸!!! 남자복이 나가버려서 노처녀가 되는 결말이 있을수도 있겠군요!! ㅡ.ㅡ;;;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테이블 모서리는 터가 안 좋은가 봅니다. 


3. 웨딩 케잌 한 조각을 베개밑에 놓고 자면 꿈에 미래의 남편 얼굴을 볼 수 있다.  

ㅎㅎㅎㅎ 여러분은 한국의 속설중에 미래의 남편 얼굴 보는 방법을 아십니까? 속설은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보니 조금씩 내용이 다르지만 제가 들은 얘기는 밤 12시에 입에 칼을 물고 거울을 보면 거울 속에 미래의 남편 얼굴이 나타난다는 허무맹랑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미래 남편의 얼굴이 너무 궁금해서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차마 무서워서 해 보지는 못했는데, 혹시 이 속설이 한국인들한테도 통한다면 더 쉬운 방법이 되겠네요.

4. 남자에게 신발을 사주지 마라, 그는 떠날 것이다.

오옷!!! 이것은 완벽하게 한국의 미신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미국인이 갑자기 막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5. 금 밟으면 엄마 허리가 부러진다.

여기서 말하는 금이란, 황금의 금이 아니구요, 선이나 벌어진 틈새, 깨져서 금간 곳을 말합니다. 이런 금을 밟으면 자신의 엄마의 허리를 밟는것과 같아서 엄마의 허리가 부러질 수 있다는군요.
이 말 듣고는 미신이라도 절대로 못 밟겠죠? ㅋㅋㅋㅋ
그런데 저도 징크스랄까, 길을 걷다가 선이 그어진 도로나, 보도 블럭이 있으면 절대로 금을 안 밟을려고 노력해요.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밟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남편과 손잡고 걷다가도 그런 도로가 나오면 제가 금을 안 밟을려고 보폭을 조절해가면서 걷거든요, 남편은 뭐하는 짓이냐고 바보 같다고 막 놀려요. ㅋㅋㅋㅋ 


6. 성모마리아상을 집 뒷마당에 묻으면 집이 빨리 팔린다.

신성한 성모마리아상을 땅에 묻으면 집이 팔리기 전에 벌을 먼저 받지 않을까... 소심한 저는 그게 걱정이 되네요. ^^;;



7. 임신기간중 계속 속이 타는 듯 쓰리면 털이 많은 아기가 태어난다.

이 속설은 속설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그렇다는군요. ^^ 임신기간 중 타는듯한 속쓰림 (heartburn)을 경험하면 아들보다는 딸일 확률이 더 높고, 털이 많은 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한 대학교에서 출산한 여성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도 그렇게 나왔대요.


아예 한국과 똑같은 속설도 있고,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속설도 있고, 또 처음 들어본 속설도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속설일 뿐이니, 그냥 재밌게 한번 알고 넘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
오늘도 모두들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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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 미우  2013.01.30 08:13 신고

    역시 사는 문화는 다르더라도 제법 비슷하게 겹치는 부분이 많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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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1.30 09:37

    ^^ 모서리에 앉지말고 나중에 케익을 침대밑에 넣고 자봐야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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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아 2013.01.30 10:08

    동서양 막론하고 일상적 관념은 비슷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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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 2013.01.30 10:12

    사람사는 곳은 어디든 다 비슷한거 같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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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천사 2013.01.30 10:19

    임신기간중 속이 타는듯 쓰리면 털이 많이 난 아기가 태어난다는 말은 너무 신기하네요! 그런 말이 있다는것도

    신기하지만, 어느정도 근거 있는 말이라는게 더 신기해요. 오늘은 신기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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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짤랑이 2013.01.30 10:42

    잘읽고 추천 꾸 ~ 욱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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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30 11:05

    앗!! 인터넷이 말썽이더니 제 댓글이 사라져버렸어요.. 아예 등록이 안되었나봐요.. 저도 옛날에 밤 12시에 화장실에서 입에 칼을 물고 손거울로 뒤를 비추면 미래 남편의 얼굴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ㅋㅋㅋㅋㅋ 푸하하!!! 그리고 이제부터 저, 테이블 모서리에 절대 앉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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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기좋은시간 2013.01.30 13:46

    6번 개정판은 없나요? 아파트는 성모님을 어디다가?? 쌀독이나 화분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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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리또리 2013.01.30 22:34

    다 사람 사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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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tz913 2013.01.30 23:14

    마지막 속설보고 헉했어요!
    제가 터..ㄹ.. 이 좀 많은편인데 ㅋㅋㅋ 놀라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정말 그렇다는군요 ㅠㅠㅠㅠㅠㅠㅠ
    저 가지셧을때 속이 많이 쓰리셨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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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파춥스 2013.01.30 23:21 신고

    오옼ㅋㅋㅋ 비슷한거 많네용ㅋㅋㅋㅋ 완전 신기하당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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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좀이 2013.01.31 16:13 신고

    5번은 우리나라에서 문지방 밟으면 부모님 목 밟는 거라는 미신이랑 비슷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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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방인 씨 2013.02.03 15:48 신고

    칼을 베개밑에 놓으면 저는 뒤척이다 찔릴까봐 무서워서 잠도 못 잘 것 같아요. 케이크는 또 어떻게 크림이 안 묻게 놓고 잘 수 있을까요... 아~ 저는 왜 베개를 이렇게 신주단지 모시듯 조심하는 걸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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