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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인정할 수 없었던 일본 술집의 한국 음식 저번주 주말 저녁에 남편과 이자까야에 갔었어요. 우연히 친구들과 그 이자까야에 갔을 때 보니 메뉴에 한국 안주 페이지가 따로 생겼더라구요. 이제 일본 술집까지 접수해 버린 우리 한국 음식...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내내 음식얘기로 포스팅이구만요 ^^;; ) 어쨌든 일본 술집에서 파는 한국 안주는 어떤 맛일까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답니다. 자리를 안내 받고, 조심스레 메뉴를 펼쳤더니 짜잔~ 요렇게 한국 안주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김치, 떡볶이 볶음(?), 부대찌개, 돼지 철판 볶음이 나와 있네요~ 마음 같아서야 다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지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부대찌개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돌솥에 담겨진 떡볶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나지 않나요?? 술집에 왔으니 한잔 정도 드링킹~ 드링킹~ 빠.. 2012. 9. 14.
미국의 파티에서 한국인 자존심 세워 준 한국 음식 혹시나 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제 글이 게시되었답니다. (글 제일 밑에 주소 첨부했어요~) 어제 포스팅 했던 수정과에 관한 에피소드도 그 중에 하나였구요.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었어요.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포스팅하면 간편하겠지만, 실은 그곳엔 쓸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숨겨진 얘기들을 풀어드릴께요~ 작년 추수감사절 때, 남편의 직장에서 추수 감사절 파티를 열겠다고 했고, 각 가정에서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다함께 나눠 먹는 팟럭 형태의 파티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제 사전에 파티 음식은 삼겹살(파티)과 맛동산(파티)뿐이거늘... ㅠ.ㅠ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요 ㅠ.ㅠ 미국 음식에.. 2012. 9. 13.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남편과 연애시절 LA에 있는 갈비집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남편은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계피향이 나는 수정과를 맛 본 남편은 대뜸 이거 만들 수 있어? 결혼하면 이거 꼭 만들어줘 으...응..... (땀 삐질;;, 쓴 웃음을 지으며) 만들 수 있어. 만들어 줄게...... 남자만 연애시절에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준다고 거짓말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왕년에 수정과 위에 잣은 좀 띄워봤지만 수정과는 만들어 본적도 없는데, 좌뇌, 우뇌가 핑크 하트로 가득찼던 시기라 핑크빛 거짓말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은 수정과 맛을 기억하고는 정말로 저에게 수정과를 만들어 달라는겁니다. '아!!!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2. 9. 12.
서귀포 잠수함-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6 헉,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빠른가요?? 제가 제주도를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어요. 여행 정보도 열심히 올려야지 했는데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가 여행기는 찬밥이 되어버린;;; (반성중~) 다시 계속해서 제주도 여행기 올립니다. 그런데 두달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둘째날 일정 서귀포 잠수함-정방폭포-천제연 폭포-중문 컨벤션 센터-미스 제주-해담은 스파빌 저희가 첫째날 묵었던 호텔인 '작은 프랑스 정원'에서 서귀포 잠수함 선착장까지는 네비게이션 찍으니 2분! 실제로는 5분정도 걸렸어요. 서귀포 잠수함의 티켓은 김해 공항 국내선 건물안에 할인 판매소에서 미리 구매해두었지요. 2012/07/29 - [한국 방문기] - 출발! 제주도- 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1 선착장에 도착하.. 2012. 9. 11.
일본 수도국 직원이 집까지 찾아온 이유 월초가 되면 각종 공과금 납부와 함께, 공과금 영수증 정리를 하느라 조금, 아주 조금 바쁩니다. 그런데 9월초 공과급 납부 용지 중, 전기세 요금을 본 제 안구는 2.5배 팽창, 0.5미리 돌출과 동시에 일시정지 되고 말았답니다. '띠요용~~~~' 사실, 각오는 좀 하고 있었더랬지요. 남편은 대용량 인간 육수 제조기인데다가, 전 자체 발열기거든요. (물론 불필요한 옵션으로 난리 발광기능 (요것은 빛光이 아닌, 미칠狂)도 장착되어 있어 남편은 친정에 기본사양으로 교체해 달라고 클레임을 걸고 싶어하지만... 말이 안통하는 관계로다가... 흠흠;;;; 아무튼 이렇게 둘다 열이 많다 보니, 저번달 내내 에어컨을 켜두고 살았거든요. 외출할 때 빼고는 계속 틀어놨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그래도 나름 절약한답시고.. 2012. 9. 10.
큰돈 필요 없어~ 100엔이면 행복해지는 인테리어!!!! 드디어 집 정리가 다 끝났답니다. 사실 이번에 친구가 방문하지 않았더라면 언제 끝났을지 모르는 집 정리였는데 친구가 오는걸 핑계 삼아 맘 잡고 풀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던 박스들, 다 풀어서 짐 정리 했어요. 그리고 소품들도 하나씩 사 모으구요. 여자분들은 집 꾸미기에 은근슬쩍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거 아시죠?? 예쁜 소품들이 가득한 집을 보면 옛날에는 '아 예쁘다~ ' 이랬는데 요즘엔 '저거 다 사 모을려면 도대체 얼마가 든거야' 라는 생각이;;; 그래서!!!!! 전 '저렴한 소품들로 집을 꾸며보는거야' 라고 굳은 다짐을 하고, 집 근처에 있는 백엔샵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답니다. 지금부터 100엔으로 햄볶을 수 있는 인테리어 함께 보시죠~ ^^;;; 100엔샵에서 구입한 액자 두개와 스타벅스에서 들고온 팜.. 2012. 9. 7.
미국인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내용없는 카드 저는 얼마 전 시어머님으로 부터 소포를 받았답니다. ^^ 우표가 박스를 포장해 버릴 기세네요;;; ㅎㅎㅎㅎ 남편과 저의 기념일 선물을 보내 주신것인데요, 새로 이사한 집에 장식 할 수 있는 데코 용품들을 보내 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카드도 당연히 보내 주셨겠..... 죠????? 시어머님이 저희 두 사람의 유아틱한 취향을 잘 간파하고 계시네요 ^^;;; 요즘 대세인 찰떡 궁합 커플의 대명사는 슈렉과 피오나인데;;;; 뭐 아무튼 어머님의 사랑스러운 메세지들을 기대하며 카드를 펼쳤답니다. 오잉??????? 어.........없다!!! 영구 어~없다!! 내용도 어~없다!!! (철푸덕) 놀라셨나요???? 그렇습니다.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카드에 시어머니가 직접 쓰신 내용이 없어요. ㅠ.ㅠ 오늘은.. 2012. 9. 5.
감출 수 없는 여자 본능~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토요일에 친구가 도쿄에서 저를 보러 신칸센 타고 5시간이나 걸려 여기까지 와 주었답니다. 오늘도 친구에게 이곳 저곳 구경을 시켜줘야 해서 포스팅 할 시간이 없을 듯 해요 ㅠ.ㅠ 그러나 제 블로그 오셨다가 빈눈(?)으로 가실 이웃분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ㅠ.ㅠ 그래서 그냥 사진 몇장 올려 드릴께요. 전, 애교도 없고 무뚝뚝해서 남자인줄 알았는데... ㅋㅋㅋ 여자 맞나봐요. 최근 미싱을 구입했는데, 제 몸속에서 여자 본능이 폭발해서는 한번 시작한 미싱질에 밤새는 줄도 모르고, 세상과 단절한 채, 미싱만 돌렸거든요 ㅋㅋㅋㅋ 몇개 안되지만 엘리의 여자본능 발산 작품들 한번 보시죠~ ㅋㅋㅋ 세면대 옆에 작은 창이 있는데요, 이것도 불투명 창이예요. 그러니 욕실 들어가기 전에 .. 2012. 9. 3.
미국인 남편에게 나만의 한국어 가르치기 3단계 작전 어제, 저의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글이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께서 도움이 되었다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2012/08/30 - [일상 생활기] -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그리고 저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 하신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어학에는 왕도가 없는것 같아요. 그저 미련스럽더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구요, 어느 정도 자신이 목표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멈추면 안된다는거!!!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저역시도 부끄럽지만 결혼 후 영어공부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어 재미있게 미드로 공부하던 시절이 옛일 같기만 합니다. ㅎㅎㅎㅎㅎ 저는 이렇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고, 남편은 저의 영어 노트를 보고 쓰담쓰담까지 해줬는데 그러면 반대로 남편은.. 2012. 8. 31.
미국인 남편도 칭찬해 준 나의 영어 공부 방법 흠... 저에게 있어 공부는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인데요 ^^;;; 그래서 블로그에 시시콜콜한 일상생활 얘기는 써도, 공부에 관련 된 얘기는 절대 쓰지 말아야지 했는데... 그런건 정말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만이 포스팅해야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감히 제가 침범해서는 안되는 금지의 영역(?)에 살짝 발 한번 담궈 볼랍니다. 왜냐면 블로그 방문객이신 jay님께서 여러가지 질문을 주셨고, 그것들을 덧글로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요. jay님께서 제가 어떻게 영어를 정복했냐고 질문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덧글로도 달았지만 영어 정복 못했답니다. ㅎㅎㅎㅎ 한국어도 정복 못한 사람이 무슨 영어를 정복했겠어요. (쿨럭;; ) 다만, 저 나름대로 영어 공부는 했었고, 혹시나 제가 했던 방법이 다른 ..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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