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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by 스마일 엘리 201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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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오늘은요, 제가 시댁에서 대가족의 손님을 치르며 느꼈던 점을 얘기할려고 해요.
한국과 많이 다른 풍경이였거든요.
저희가 작년, 일본으로 오기 직전에 시댁을 방문했어요.
일본에 있는 동안 당분간은 시댁에 가지 못할테니 떠나기 전에 가족들을 보러 간 것이였어요.
저희가 살던 샌디에고에서 시댁인 위스콘신까지는 새벽 6시에 출발해,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탄 후, 위스콘신 밀워키 공항에 도착해서 다시 차로 3시간 30분을 가야 하기 때문에 시댁에 도착할때쯤이면 밤 10시가 넘는답니다.
같은 미국땅 아래 살아도 이렇게 넓다보니 시댁 가기가 해외 여행 하는 것 보다 더 힘들어요 ^^;;

아무튼, 산넘고, 물건너 시댁에 도착하니 시부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그리고는 피곤할테니 일찍 자두는게 좋을거라며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이 떠나기 전에 가족들이 다 모여서 같이 밥 먹으려고 친척들을 내가 초대했거든.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도 오실거고, 조쉬네(큰형) 가족, 캐시네(시누이) 가족, 그리고 맷(시동생) 여자친구랑 그 부모님도 오실거야.

헉!!!!!!!!
머릿속에는 3년간의 주산 학원비가 무색하게, 손가락 계산기로 '모두 몇명이 오는거야?' 하며 꼽아봅니다.
모두 11명, 남편과 저, 시부모님까지 합하면 15명의 상차림을 준비해야 된다는 얘기였죠.
일찍 잘래도 이건 뭐 걱정이 되서 잠이 와야 말이죠...
결혼하고 처음해보는 손님맞이... 그것도 시댁에서....
할 줄 아는 요리가 없으니 기껏해야 시어머님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겠지만 15명이 먹을 음식들을 준비할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음식들을 준비해야 하며, 그럼 몇시부터 음식 준비를 해야 한다는건지 그리고 손님들이 가고 난 뒤의 뒷정리와 남겨진 설거지거리들....
잠들기 전까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다음 날 있을 손님맞이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키친에 가봤더니 분주할 것 같았던 주방은 저의 기대와는 다르게 정리되어 있고, 시부모님도 여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엄마, 제가 뭐 도와 드릴까요?

했더니 시어머님께서는

특별히 없구나, 아빠가 이미 칠면조 요리를 거의 다 만들었고, 매쉬드 포테이토만 준비하면 되거든.

                        (시아버지께서 이미 칠면조를 요리하셨어요~ )


'손님이 11명이나 오실텐데 특별히 할 게 없다구욧?!?!?!?!?!?!?!?!?!?!?!? '

한국에 있을 때는 집에 손님을 치르는 행사가 있으면 저희 친정 엄마는 전날부터 장보고, 재료 다듬기 시작해서 당일날에는 발바닥에 땀나도록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시는데 말이죠.

할아버지가 푸딩과 빵을 만들어 오실거고, 캐시가 샐러드와 애피타이저를 만들어 올거야, 그리고 맷 여자친구 어머님이 파이를 만들어 올거고, 조쉬네가 치즈케잌을 만들어 오기로 했단다.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그렇습니다.

초대 받은 손님들이 빈손으로 오는게 아니라, 각 가정에서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 오기 때문에, 손님상 차림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역시나 팟럭 형태인거죠)
손님에게 대접할 메뉴 고민도 없고, 준비할 상차림 비용도 부담 없고, 모든 음식을 초대한 당사자가 만들 필요도 없으니 시간적 경제적으로도 정말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저희 친정에서는 집에서 손님 치를 일이 많았던지라 친정 엄마가 손님상 차리느라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자꾸 친정 엄마 생각이 나면서 이 좋은 방법을 엄마에게도 알려 드려야겠다 생각했지요.

시간이 되자, 가족들이 준비한 음식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들은 키친의 한 가운데 준비된 테이블에 놓이게 되고, 부페식으로 각자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덜어가서 따로 준비된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이때 많은 손님들이 다 함께 식탁에 앉을 수 없으므로, 간이 식탁을 준비해서 간이 식탁에서 먹었어요 )
전 이 부분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사실 한국에서는 손님 초대하면, 손님들이 먹을 음식 나르느라 사실 편하게 앉아서 함께 밥 먹기 힘들잖아요.
음식이 부족한게 있으면 먹다가도 도중에 일어나 몇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하니, 사실 손님 입장에서야 편하게 대접받고 오지만 손님을 초대한 사람 입장에서는 손님이 오시기 전부터, 가시고 난 후의 설거지와 뒷정리가 끝날 때 까지 노동의 연속인거죠.
하지만 부페식이다 보니 손님들이 음식이 부족하면 스스로 가서 덜어와서 먹으니, 호스트의 입장에서도 편하게 손님들과 얘기 나누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부페식으로 차려진 미국식 손님 상차림, 식사가 끝난 후 이 테이블은 다시 손님들이 준비해 온
          디저트류 - 피칸 파이, 치즈 케잌, 쿠키등-로 셋팅했고, 역시나 부페식으로 각자 알아서들 먹었어요 )

게다가 접시는 일회용 접시와 일회용 포크 사용으로 손님들이 가고 난 뒤에 따로 설거지 할 필요가 없이 그냥 다 버리기만 하면 되니까 뒷정리 할 것도 없구요.
(물론 환경을 생각하면 일회용 안 쓰는게 맞는거지만 항상 사용하는건 아니니까요 )
손님들이 다 먹고 난 후의 접시와 포크는 스스로 쓰레기통에 버려주기까지 했으니 정말로 할 게 없었어요.


남편과 저 그리고 시부모님까지 합하면 총 15명의 대가족 상차림에서 며느리인 제가 한 일이라고는 매쉬드 포테이토의 감자 껍질 벗겨낸거 밖에 없었답니다.  
물론 시어머님은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드셨지만요.
(칠면조 요리는 시아버지만 알고 계시는 패밀리 레시피가 있어서 항상 시아버지가 만드신대요) 

한국의 손님 치르기에 비한다면 미국식의 손님 치르기, 정말 여자들에게 너무 편하지 않나요??? 
국내 도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저희 친정만큼이라도 도입시켜서 매번 고생하시는 친정 엄마 좀 편하게 해 드릴려고 말씀 드렸지만 아직 한국의 정서상, 손님 초대해 놓고, 그 손님한테 알아서 드시라고 하면 욕먹는다고 싫으시다네요. 
게다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일회용 접시에 덜어 먹게 하는 것도 성의없어 보인다고, 그런건 미국에서나 통하는 얘기지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다구요. 

손님을 치를 때 아침부터 땀흘려가며 음식 만들고, 음식 나르느라, 함께 먹지 못하고, 제대로 다 먹기도 전에 후식 준비하느라 다시 주방에 들어가야 하는 한국 여자들의 수고스러움을 배려한다면 이런 미국식의 손님 치르기를 한국에 도입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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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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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 frog 2012.09.17 13:02

    에고...놀래라 ㅎㅎ
    글을 읽다 갑자기 제 블러그 닉네임이 나와서 깜짝 놀랬답니다.^^
    엘리님 남편분이 혼자서 살짜기 다 마셔야 감기 빨리 나으실텐데...ㅎ
    울 남편도 감기기가 살짝 보여 저도 오늘 계피생강차 한냄비 끓였답니다.
    보온병에도 넣어 보내고요.
    서양식 손님초대 여자들한테 간편해서, 저도 좋아해요.
    근데 가끔 제가 한국 사람인 것 아니까, 한국음식 맛보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사람들 있어요.
    귀찮게스리...ㅋㅋ




    답글

    • 남편한테 약이라 하고 먹으라 했는데, 역시나 한 컵 뺏기고 말았대요. ㅋㅋㅋ 약이라 했는데도, 냄새가 시나몬 티라며, 자기가 맛봐야겠다고 해서 줬대요.
      이번엔 뜨거운 수정과였는데 그것도 맛있었다고 내일도 또 들고 올거냐고 물어봤다네요.. .
      그냥 수정과 레시피를 전해줘야겠어요.

    • Chris 2012.09.17 21:12

      그 눈치없는 동료분은 과연 누구란 말입니까? ㅜ.ㅜ
      전에 미국에서 수정과 냄새맡고 전근 오셨다는 그 분?? ㅎㅎ
      골골하는 남의 서방님 약(?)을 굳이 맛봐야 겠다는 그분께는
      레시피 대신... 나비처럼 날아가서 벌처럼 똥침 한번 놔 드리시지요 ㅋㅋ

      그린 프로그님과 엘리님, 담번엔 보온병대신 레토르트 파우치나 Cough Syrup 용기에 담아 드려야 좀 더 안전(?)할듯 ^^*

    • ㅋㅋㅋ 맞아요, 그분!!!! 크리스님 눈치 짱이신데요???

  • 효진맘 2012.09.17 13:17

    한국에선 식사시간에만 맞춰서 방문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꼭 끼니때 넘어서 와서 밥 안먹었다고 하거나 일찍 가면서 밥차려달란 사람 있습니다. 차려놓은 밥상 시간맞춰 와서 먹으란것도 못하는 예의 없는 사람들 의외로 많답니다.
    답글

    • 아~ 그건 초대한 집 주인을 두번 고생시키는일인데... ㅠ.ㅠ
      매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국의 정서상 집에 찾아 온 손님 그냥 돌려보내는것도 예의가 아니니... 담번엔 혹시 모르니 빵과 우유를 준비해 두시면 어떨까요?

  • jay 2012.09.17 15:02

    명절때 도입이 시급합니다ㅠㅠ

    저는 여자라서 명절만되면
    노동에 힘들어하는 엄마를보고자랐거든요ㅠㅠ그래서 전 대학생되고선 명절때 친가안가요! 명절이싫어서요ㅎㅎㅎ

    오늘도 엘리님포스팅 잘보고갑니다^^!
    답글

    •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고 보니 명절이 돌아오고 있군요....
      해외에 있다보니 한국의 명절이 와도 그 분위기가 안 느껴져셔 쓸쓸할때가 많답니다.

    • ggg 2012.12.11 19:14

      명절때 어디 안가는게 자랑은 아닐텐데요

      적어도 명절때 예의상 어른들에게 인사는 드리러
      다녀야지 않겠어요 성인인데...

  • 오호라 2012.09.17 15:15

    어차피 남의 집에 갈땐 빈손으로 가는게 예의가 아니니

    서로서로 부담없게 먹을걸로 들고 가면 좋을듯.

    저도 어디 갈때 안되면 롤케익이나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거든요.

    남의 집가서 더해는 주고와야지 덜고 오면 안되니까.

    이렇게 하면 서로서로 덜 부담되고 좋을듯.
    답글

  • 고슴도치 2012.09.17 16:23

    아 진짜 이런 글 짜증날려고 하네... 미국 문화가 좋구 어쩌구 간에 그걸 한국 문화에 그대로 적용시켜야 한다고 드립질 좀 하지 맙시다. 당신은 미국 남자랑 결혼해서 사니까 당신 편한대로 살면 그뿐이고 남의 나라 문화 갖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한국의 전통 문화는 손님 맞을 때 그 집주인의 정성을 보여주는 문화기 때문에 수고스럽더라도 손수 상차림하는 것이고 미국은 자기들 편한대로 더치 패이하는 문화니 근본적으로 생각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무조건 편하다고 미국 문화가 옳다고 하는 것은 진짜 된장같은 생각이오. 아 정말 외국인과 결혼한 여자들 생각없이 여기저기에 글 올리는 거 보면 진짜 어이가 없고 제발 어디가서 한국 출신이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답글

    • 민준맘 2012.09.17 17:50

      와, 님은 완전 가부장적 문화에 세뇌당한 분이시네요. 한국 문화는 여자만 생고생하는 문화입니다. 제사, 명절, 집들이 같은 것들 한 번 치뤄보세요. 남자들은 뭐하고 있고 여자들은 뭘하고 있는지. 님같은 사람들 때문에 아직도 경상도 같은 지역에선 명절에 며느리 친정 안 보내주는 겁니다. 배울만 한 것은 배워야하지 않나요? 솔직히 결혼도 남자 문화 위주라 여자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시부모가 며느리한테 해 준 게 뭐 있다고.

    • Chris 2012.09.17 18:56

      고슴도치님!
      어떻게 사고와 말씀이 고슴도치처럼 그렇게 뽀족뾰족 하신지요?

      제가 이 글을 읽어 봤을때는 글쓴이가 절대적으로 미국의 손님맞이
      문화가 우월하다고 하여 무조건 한국에 적용을 강요한것도 아닌것
      같고 단지 개인적으로 미국가정으로 시집을 가서 체험한 사실을
      가감없이 나열한 것일 뿐인데 왜 그리 민감하게 반응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블로그는 그가 일상에서 겪은 일이라든가 개인의 의견 또는
      생각을 일기장처럼 담아 내는 자신만의 공간인데 객이 와서 그 의견의 옳고 그름을 논할순 있겠으나 '예의없이 비판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 가정의 특수한 손님맞이 문화라는 건 특정 가정에 침투해서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이상 누구든 쉽게 알 수 없는 것이고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방문객은 이 포스트를 통해 또 하나의 문화적 간접체험을 하는 효용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손님맞이 문화가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준비하는 측면에서 보면 상당한 육체적,정신적,금전적 부담이 있는것도 사실이구요, 우리네 정서상 쉽사리 바뀔순 없겠지만 전통이 그렇다하여 주구장창 과거의 폐단만 강요하는 것도 시대의 흐름상 좀 합리적이지 못한 건 아닐까요?

      타인의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시려면 우선 님의 관념을 에워싸고 있는
      그 뽀족한 가시털부터 제거하시고 난 다음 좀 유연한 화법으로 의견을 개진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잘못하면 타인이 다칠 수 있으니까요...

    • 고슴도치님께 묻겠습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는 손님 맞을 때 집주인의 정성을 보여 주는 문화라고 말씀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자~ 그럼 고슴도치님의 집에 단체 손님들이 방문하셨을 경우, 고슴도치님은 집주인으로써 어떤 정성을 보여 주셨나요?
      (미혼인지 기혼인지 모르겠으나) 어머님이, 또는 아내분이 정성을 다하기 위해 하루종일 음식 준비하고, 음식 나르고, 뒷정리, 설거지 하는 동안 고슴도치님께서는 어떤 정성을 보여주셨는지 궁금하네요.

      집안 식구들이 다함께 손님을 맞이하고, 다함께 음식을 즐기고, 다함께 뒷정리를 한다면야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실상은 손님을 치르는데 있어 여자분들의 일방적인 수고와 정성을 요하니까 문제인거지요.

      그리고 난독증이 있으신것 같아 제대로 말씀드리면 저는 미국 문화가 옳다고 한적 없습니다.
      미국에서의 손님 치르는 과정은 이러했다고 사실을 쓴 것 뿐이고, 한국에 비하면 미국의 이런 문화가 여자들에게 편한것 같으니 국내 도입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한 것이지, 무조건적으로 이런 미국 문화가 옳으니 국내 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어디가서 한국 출신이라고 말 안했으면 좋겠다뇨?
      전 제가 한국인인게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한국인이라고 말합니다.
      왜냐구요? 어디가서 한국인 욕 먹을 행동 한 적 없고, 오히려 한국의 문화나 한국의 음식등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주면서 개인적으로 민간외교 열심히 했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런 사고 방식을 가진 고슴도치님이 한국남자라는게 부끄럽군요.

    • 크리스님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어찌 이리 속 시원하게 조목조목 잘 써주셨는지요.
      전 이 글을 읽자마자 좀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말았습니다만, 크리스님의 이성적인 덧글에 부끄러워졌습니다.

    • 고슴도치 2012.09.17 21:39

      아 진짜 이 아줌마들... 겉만 한국 여자고 머리 속은 온통 스테이크 소스로 가득찼구만... 우리집도 손님맞이 물론 한다... 글고 요즘 한국 남자들은 여자 남자 할 거 없이 같이 준비하고 설것이도 같이 한다. 음식이나 설것이 뭐 주방일 남자는 안한다는 사고 방식은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 끝난 지 오래다. 그걸 모르는 것만 봐도 당신들은 현재 한국 상황을 전혀 모르고 옛날 생각으로 지들 멋대로 떠들고 있다는 게 한심할 뿐이다. 글고 미국처럼 각자 음식 준비 안하고 손님맞이하면 그 정성 때문에 손님들은 무한 감사한 마음을 안고 집을 나선다. 그게 얼마나 손님치른 주인들에게는 흐뭇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아냐 ?? 개인주의에 가득찬 비정한 서양 문화에 그저 생각없이 좋아라 동화되어 헤벌레하는 당신들이야말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깍아내리는 뇌없는 찌라시 인생들일 뿐이다.

    • pinkcat 2012.09.18 00:37

      고슴도치님은 어디가서 이런이야기쓰고 한국사람이라 하지 마시오. 챙피하오. 남자망신 다 시키네

    • 스노우캣 2012.09.18 01:26

      참...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할말을 잃었다...
      고슴도치님 참 한심합니다
      긴말은 안할께요

    • 나참 어이가 없네요 2012.09.18 03:05

      고슴도치님ㅋㅋ 타국과 비교해서 사람이 살기 좋으면 그게 바로 본받을 문화라는거에요. 한국은 세계화 세계화 해도 아직은 걸맞는 인식이 따라가질 못해서 타국 문화를 가져오면 님처럼 알러지 반응 나듯 하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한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11인분 상 차려본적 있으신가요? 없으면 말을 마세요ㅋㅋㅋ 된장 뜻이 뭔지나 알고 말씀하시는건지ㅋㅋㅋ 님이야말로 한국출신이라고 하지 마세요. 물론 정성을 보여주는 문화 좋죠. 근데 그 정성을 보여주는 입장이 항상 여자 혼자고 그게 힘드니까 문제가 되는거 아닙니까? 생각좀 하시고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기분이 나빠서요...

    • .. 2012.09.20 01:25

      님 쫌 이상하네요. 한글을 쓰긴 쓰는데 글의 문맥파악이나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못하는것 같네요. 다들 그렇게 안 느끼는데 혼자서 열폭하는 듯 해보입니다. 앨리님의 글이 문제가 아니라 님이 어떤 열등감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어서 상황판단이 제대로 안 되고 치우치고 있는 것 같네요. 혼자서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_-
      외국문화가 좋다고 스테이크가 머릿속에 가득찬 여자들이 인터넷에 많다고 하는데.... 인터넷에 보면 님처럼 외국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글에 이상한 편견과 컴플렉스를 가지고 본문과 상관 없는 글을 올리는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님이나 좀 돌아봐야 할듯 하네요, 고슴도치 당신같은 사람 너무 짜증나

    • 나그네 2012.09.20 19:01

      한국이 집주인의 정성을 보이기 위해 손수 차리는건 맞는데 미국은 더치페이 문화라기 보다 파티나 명절에 각자 가지고 온걸 같이 즐기자 식 입니다.
      님 말따라 더치페이 문화라면 파티에 가져가는 음식 가격대도 맞춰야 겠지만 누구는 소다만 가져오고 누구는 디져트,누구는 매인음식 등 서로 가져온거에 대해 감사히 나누고 즐기며 먹는 문화이건만 모르는 사람은 꼭 미국 혹은 서양은 개인주의 강하고 차가운 나라인줄 알죠..두나라 다 살아본 입장으로 사람 사는거 다 비슷비슷하고 정도 있고 냉정함도 있고(전 미국서 더 따뜻함을 느꼈음.)사대주의에 쩌신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이분 블로그가 미국문화 찬양하는 블로그도 아니고 그나라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도 이러면 어떨까 하고 그냥 쓰신거 아닙니까.
      탁 막혀서는.....

    • 쯧쯔 2014.02.27 05:30

      고슴도치야ㅋㅋ여자들만 힘든 전통문화를 아름답다고ㅋㅋㅋ그럼 남자들이 결혼비용 많이 부담하는것도 고치면 안될 전통 문화겠네. 남자들이 결혼비용 많이 부담하게 된 원인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른 값이 제일 크게 작용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남자가 집을 해오면 여자가 안을 꾸리는거니까. 서양의 좋은점은 받아들여야지. 그리고 머릿속에 스테이크 소스만 찬 겉모습만 한국인이라고?ㅋㅋㅋ네. 속까지 김치가 꽉찬 한국남 답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집값 다 부담하시고, 마누라 명절마다 부엌에서 고생시키세요. 결혼할 상대가 있을지나 의문이네. 서양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부정하는 찌질이 같으니ㅋㅋㅋ

    • 내 멋진 중국인 남친 ㅎㅎ 2014.10.09 23:2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무료사주카페 연다원 사주카페 http://cafe.daum.net/sajuyk사주카.. 2012.09.17 16:28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답글

  • Lipp 2012.09.17 17:28

    미국은 역시 실용적인 마인드를 가졌네요. 모두가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
    프랑스에선 이 정도의 손님이면 아침부터 하루종일 준비하고
    새벽에 보내고나면 완전 다운되거든요. ㅎㅎ
    음식에 따라 그 전날부터 준비하는것도 있을땐 더 심하죠. ^^
    답글

    • 프랑스의 손님 맞이도 궁금해요. 프랑스의 경우, 저녁 식사 시간만 세 네시간이 걸린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알지 못하는 곳의 얘기들을 듣고, 알아가는건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 나길글길 2012.09.17 17:56

    딴 건 몰라도 일회용 사용은 좀 그런데.
    지구가 오염되잖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협의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답글

    • 2012.09.17 18:28

      사돈 남말하고 있네요.. 일회용품 사용이나 포장재 무분별한 남용에 있어서는 한국이 남말할 처지가 아닐텐데.. 특히, 배달음식이 발달한 한국에서 이런 소리를 한다는 건...

    • 사실 일회용품 사용은 좀 죄책감 느껴지긴 해요. 아이스크림콘의 콘 부분처럼 먹을 수 있는 접시 같은게 개발된다면 지구에게 안 미안하지 않을까요? 대신 접시까지 먹는건 그러니, 그건 동물 사료로 사용한다던지 그런.... (저 지금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낸건가요? 혹시??ㅋㅋ)

    • 지나가다. 2012.09.18 02:16

      저는 미국 살면서 부러운 게 명문가아닌(영국예법따른 명문가는 안가봐서리) 일반인들 잔치에 일회용품 쓰는 게 부럽습디다. 명절날 손님 한 차례 지나가면 쌓이는 산더미같은 설겆이거리.. 어린마음에 차라리 손님이 안 왔으면 했더라는..

      일회용품사용하는데 죄책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회용품은 일년에 몇번 안 하는 파티/잔치에서 나오는 양은 평상시 사용량의 새우눈꼽도 되지 않는다는...

  • ㅇㅇㅇ 2012.09.17 18:26

    난 한국인이고 또 남자인 남편포지션이지만 이런 문화 찬성이요
    경우에 따라서 각기 방법으로 하면되지 않나? 위에 고슴도치님처럼 거품물일이 아니다

    호스트가 3가지 정도 준비하고 각자 하나씩 상의해서 가져오면 안될게 머가있냐?
    그러면서 각 집안 안주인들끼리 소통하면서 교류도 되는거 아닌가

    호스트에게 그렇게 일방적인 부담을 주니까 서로 초대하기 부담스러워지고
    친지며 친구가족사이에 교류가 줄어드는거지
    답글

    • 빙고!!!!!!
      맞아요. 호스트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주니까 집에 손님 초대하는게 부담스럽고 싫어지는거죠.
      모임 자체가 즐겁고 재밌다면 어느정도 노동의 수고스러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집에서 모임을 열거예요. 적어도 저라면요.

  • Grace 2012.09.17 19:47

    우리나라에도 이런문화가 정착할수있으면 좋겠어요.
    서로 부담스럽지 않고 나누며 즐길수 있어 좋지요.
    너무 고달프게 손님 치르다 보면 다음에 또 손님오게되면 겁이나고 힘든생각에
    좀 그런 경우도 있죠. 좋은 문화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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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은 2012.09.17 19:59

    나도 이게 좋아요.. 친구들 모임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어요..
    친목모임이면 더욱 당연하고, 명절에도 후손들이 각자 집에서 조금씩 맡아 해오면, 혼자 전담하는 며느리의 불만도 덜 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야 장손이 모두 물려받으니, 여력없는 다른 집들은 부담하지 않아도 되었고, 노비들이 대신하니, 힘든 노동이라는 생각도 안했었겠지만....
    한국 여자들은 왜 다른 사람은 놀고 나만 고생하나 차별받는 느낌에 더 스트레스받아하는 거 같으니까요..
    장손들이 장가가려면 이런 식의 모임이 정착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모두 후손인데, 운 나빠서 장손이 되고 장손며느리가 되었으니 감수해라하는 식은 혈육간에 너무 약삭빠른 행동이잖아요..
    요즘은 어르신들 부페에도 가시니, 저렇게 덜어먹는 문화가 어색하지도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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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슴도치 2012.09.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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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네요 2012.09.17 21:45

    다만 일회용 용기는 가끔씩이라고 합리화시키지말고 그냥 안쓰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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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문화입니다 2012.09.18 00:11

    하지만 왜 여성들 대부분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들만 바라보는 지 모르겠어요...
    가령... 결혼하고 나서는 외국은 이렇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고 불평하잖아요
    근데 왜 결혼할 땐 외국처럼 남자여자 서로 공평하게 부담 안하려고 하는 거죠?
    유리할 때만 남녀평등 찾고 외국문화 찾나요?
    요샌 아예 꾸밈비다 뭐다... 자기들이 먼저 몸값받고 오는 신세로 자처하면서 나중에 자기 편한 것만을 요구한다면 과연 그게 공평한 건가요?
    저런 문화 좋죠... 서양에 실리적인 라이프스타일.. 우리나라처럼 서로 부담가게 안하고 좋잖아요
    하지만 무조건 요구하는 입장이 아닌, 서로 양보하며 합의점을 점차 찾아가야 할 텐데
    우리나라 여성들은 너무 아전인수격으로 유리한 것만 찾으려 하는 것 같아요

    여기 주인장님한테 하는 말이라기 보다는.. 결혼 적령기를 맞은 전근대적 사고관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일부 여성들에게 하는 말이 되어버렸군요... 하도 답답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손님맞이 문화는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답글

    • 지나가다. 2012.09.18 02:35

      팟럭이 여성들에게만 편한 문화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댁에서는 남편/아버지분께서 요리나 설겆이, 비용제공을 전혀 안하시나요?

    • .. 2012.09.20 01:31

      초대 받는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해 오면 그건 안주인만 편한것 뿐 아니라 바깥양반도 돈이 덜나가잖아요. 그런건 생각 안 하나요?

    • 쟨또뭐래 2014.11.25 15:43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2012.09.18 07:2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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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ㅎ 저한테도 악플 많이 달립니다. 입에 담지도 못할 내용들이나, 국제 커플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방과 비난의 덧글들 많죠.
      처음엔 그런 덧글들 읽고 손이 덜덜 떨렸더랬지요.
      여전히 악플들은 달리지만 그냥 조용히 삭제합니다.
      악플러들도 시간내서 열심히 악플 달았을텐데 공개 안되면 헛수고 한셈이니.... 제 나름대로의 복수랄까요?? ㅎㅎㅎㅎ

      그러니 악플러분들, 괜한 고생마세요!! 손가락 아프게 악플 달아봐야 삭제하는데는 1초도 안걸리거든요. ^^

  • 김도균 2012.09.18 10:11

    요즘 신세대들중에 아직도 한국에서 남자가 부인한테만 집안일 시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죠? 제가 본 결과로는 서로 협의하면서 잘 하는 부부들 많던데요...직장 특성상 사내커플이 많은데 서로 모여서 먹고 마시고 할 때에 그런식으로 하던데요....다만 아버님 세대에서는 옛 방식 그대로 고수하고 있고요....서양문화의 단편적 부분이 한국에 와서 개념없이 뿌리내리는 것은 반대입니다. 그리고 직업상 미국인들과 자주 접촉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무비판적인 도입은 전 반대이고요 우리문화와 맞게해서 우리 상차림문화의 장점을 살려서 주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의 어머니들이 많이 고생하셨죠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님들도 많이 고생하셨읍니다. 한 번 자세히들 보시고요 막상 특정 성별에 눈앞에 좋다고 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숙고하고 잘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봐요~
    답글

    • .. 2012.09.20 01:40

      그건 님의 착각이에요. 얼마전 뉴스 보니깐 맞벌이를 하더라도 현재의 젊은 남성들이 집안일을 돕는 건 아직 확실히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님처럼 이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확실히 집안일은 여자가 더 많이 하게 되어 있어요. 보통 설거지만 도와주면 음식접대의 큰 부분을 같이 도맡아서 했다고 생각하지만 차라리 설거지가 맘편하고 쉬운거고, 음식 메뉴선정, 장보기, 재료손질, 집안 청소정돈, 본격음식 조리, 테이블 셋팅, 서빙하기, 손님 접대 등등 .... 님이 남자라도 식당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나 식당일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셨다면 이런 소리 못할거에요, 내가 했을때 힘들고 귀찮다면 여자도, 엄마라도, 부인이라도 힘들고 귀찮습니다. 솔직히 전통적인 접대는 누구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하는건 사실이잖아요, 그런 사람 없이 걍 다들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그걸 마다할 이유는 없을것 같아요. 이게 우리나라 전통이 아니라고 했는데 아마 조선시대엔 노비가 있었으니 잔치를 했다면 노비들+여자 안주인이 많은 부분의 일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신분제도란게 있었으니깐요. 그런 시대에서부터 내려온걸 현대에 까지 전통이라고 안일한 생각으로 고집하는 것도 이상한것 같습니다.

    • 김도균 2012.09.25 13:21

      아랫분은 착각이라고 표현하시고 거기에 덧붙여 고정관념을 가진사람으로 쓰셨는데......님께서는 일단 언어 순화부터 하셔야 겠어요!
      그리고 저는 주체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의견인데 그것을 다르게 받아들이신것 같내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보다 주체적으로 잘 받아들이자는 것은 원 글님의 파티문화의 장점을 살리되 우리의 상차림문화의 장점과 합해서 문화를 만들자는 것인데요 이것을 잘 못 이해하고 계신것 같아요...제 글에 무슨 살아보지도 않고 문헌을 통해서 정확히 고증도 되지 않은 조선시대의 노비문화와 잔치문화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없읍니다.

  • 앙상블 2012.09.19 01:28

    이제 곧 추석 다가오는데... 올해는 스트레스가 좀 덜해요.
    저는 손녀인데도 불구하고 추석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그 이유는.. 몸이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장남과 결혼한 엄마옆에서 돕기도 해야 하고 엄마의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들어야 했기에.. ^^;;
    그런데 몇해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지내던 제사도 큰집으로 돌아갔고...(사실 큰집 제사인데 할아버지가 원하셔서 저희시골에서 했었어요.) 참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족도 줄어들어 사실상 10명 조금 넘는 수정도의 식사만 준비하면 되어 좀 부담이 없어졌어요.
    제사도 가져가면서 빈손으로 와서 밥만 먹고 가던 큰집도 더이상 오지 않고.. 손님도 줄었고...
    또 최근에는 뷔폐식으로 갖다 먹는 형식으로 하자고 박박 우겨서(접시도 저희집에서 사가지고 가고..ㅎㅎ)
    설거지도 정말 1/4로 파격적으로 줄어들어서 무척 편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찬을 내놓자고 하는 고모가 조금 미워 타박도 하면 열심히 뷔페식을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
    다른건 몰라도 뷔페식으로 음식을 퍼다먹는건 정말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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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들의 협조가 없으면 힘든 일인데, 다행스럽게 가족분들이 잘 협조해 주시나봐요~
      저희 친정도 큰집이라 명절날, 저희 어머님과 시누이가 제일 고생이거든요. 제가 가까이 살면 명절때 친정에 가서 돕겠는데 가지도 못하니... 항상 남동생한테 옆에서 놀지 말고 함께 도우라고 얘기하네요.. ㅠ.ㅠ

    • 블루헤븐 2012.09.19 21:48

      가족들의 협조가 사실 젤루 중요하죠!
      그런데 명절날 친정에 시누이?? 올케가 아니구요??

    • ㅎㅎㅎ 그러네요, 시누이가 아니라 당연히 올케지요 ^^ 제가 시누이가 생긴건 꽤 됐는데 올케가 생긴건 아직 일년도 채 되지 않아서 입에 올케라는 말이 안 붙어서 그런가봐요. ㅎㅎㅎ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9.20 12:26

    오늘 저희 학원에서 점심때 팟럭파티를 했어요~~~
    팟럭 팟럭 이름만 들어봤는데~ 오늘 첨 경험해봤는데요...
    흐흐 결론은 너무 좋았답니다.
    저역시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김말이튀김과 치킨너겟을 튀겨갔지요~~~
    학원에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많아서~~
    여러나라 음식을 한꺼번에 먹을수있었답니다.
    태국친구가 만든 똠얌 이랑, 사우디아라비아친구가 만든 케이크를 먹었구요~ 미국선생님이 만든 오믈렛도 먹었답니다.
    팟럭은 미국의 괜찮은 파티문화인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도 친구끼리 모여놀때, 맛있는거 하나씩 만들거나 사가지고 가서 나눠먹으면서 노는것도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답글

    • 저도 앞으로 집에 친구들을 초대할 때는 간단한 다과 모임이 아닌이상 팟럭으로 진행할려구 해요.
      서로서로 부담없고, 편하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팟럭의 장점은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요리들도 맛볼 수 있다는거!!!
      특히 다정님처럼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서 팟럭을 한다면 더더욱 의미있는것 같아요.

  • 비타 2013.10.05 17:13

    팟럭 좋지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그 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죠
    저처럼 요리 실력이 없는 사람은 팟럭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ㅋㅋㅋ
    뭐 근데 미국도 호스트 쪽에서 많이 준비하시는 분들은 준비하시는 듯 해요
    커피숍에서 일하다 보면 땡스 기빙 때나 크리스마스는 쫓겨 나오신
    할아버지가 항상 부인분께서 쫓아냈다고 푸념을 하시거든요 그런 분들이 은근히 많으시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ㅎㅎ
    그 전날하고 아침 일찍엔 부인분이 오셔서 에스프레소 4샷을 원샷으로 드시고 가시곤 하세요
    손님이 20-30명이 오는 데 보통 일주일 전부터 쿠키니 빵이니 하고 그 전날엔 두고 먹을 수 있는 요리
    그 날엔 바로 해야하는 요리들을 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고 하시거든요.
    뭐 근데 다들 투덜 거리시면서도 그 분들은 즐거워 보이시긴 해요 ^^
    만들어서 대접하는 게 즐거워서 '선택'을 해서 대접하시는 분들이지 타의에 의해 그런 노동을 하시는 게 아니라서 그런 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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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용 2013.11.03 23:54

    저는 사업차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지내봤는데 미국도 어느지역이냐따라 완전히 다르더군요. 북쪽은 아무래도 조금 개방적이고 오픈된면이 있고..글쓴님 말씀대로 파티나 모임을 상당히 캐쥬얼하게 보내는 경향이 있는데 남부에서는 파티를 상당한 행사로..마치 우리로 치자면 돌잔치나 회갑연 처럼..그렇게 생가하는 집안도 많습니다. 그런집은 안주인이 중심이 되서 며느리들이 다 모여서 음식과 테이블세팅 준비하고 하더군요, 그런거 보면 또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파티를 정말 '파티'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네덜란드와 브라질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진짜 파티하면 상다리 휘어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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