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펼쳐보기688

미국인 남편은 믿기 힘든 내 학창시절 이야기 제가 GLEE라는 미드를 정말정말정말 좋아해요. 저에게 있어 글리는 완벽한 드라마예요. 극중의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맘에 들고, 여자 출연자들도 각각 매력이 철철 넘치죠. 내용도 재미있고, 중간중간 최신팝부터 흘러간 옛팝송까지 글리의 한 에피소드를 볼때마다, 기분좋은 뮤지컬을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게다가 감동까지 있기 때문에 저는 글리를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봅니다. 남편에게도 같이 보자고 했지만 남편은 그런건 여자들이나 보는 드라마라며 거부하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옆에서 함께 보면서 같이 울고 있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리덕분에 지구 반대편에서 나고 자란 저희 부부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서로 알지 못했던 학교 생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전 귀.. 2012. 9. 28.
한국인에게 흔한 질문, 그러나 미국인에게는 물으면 실례되는 질문? 제가 며칠전 미국의 식사 예절 교육을 좀 받고 왔어요. 얌전히 앉아서 조용히 밥 먹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지켜야 할 매너도 많고,기억해야 할 것도 많은것이, 은근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전 그냥 양푼이에 나물 듬뿍 넣어서 고추장 팍팍 넣고 푹푹 떠먹는게 편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전생에 영국 귀족은 못되었던 것 같고, 뒷마당 잔디나 깍고, 날 좋으면 배까고 누워서 낮잠 자던, 영국판 돌쇠였나 봅니다. 그래도 제가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열심히 노트에 필기(?)까지 하면서 배워온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미국인들에게 물으면 실례되는 질문, 즉 대화의 화제로 꺼내는 안되는 주제들입니다. (특히 두 세번째는 여자들 앞에서 화제로 꺼내면 안되용~) 그런데 듣고 보니 한국에서는.. 2012. 9. 27.
외국에 살다 온 한국인, 외국말을 섞어 쓰는 이유 얼마전, 저의 블로그의 이웃이신 크리스님께서 저에게 질문을 하나 주셨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친구들과는 일본어로 대화하고, 집에서는 남편과 대화를 하다보면, 블로그 글 쓰는것 외에 한국어를 쓰지 않는 날도 있을텐데 그러다보면 언어가 섞이거나 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없냐구요. 그때 그때 에피소드가 생길때마다 제가 기록을 해 두면 좋을텐데 그때 당시만 막 웃겨서 웃다가 5분 지나면 왜 웃었는지도 기억 안나는 5분짜리 기억력의 소유자라 당장 에피소드가 생각이 안납니다 ㅠ.ㅠ 하지만!! 말 나온김에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외국에 살다온 한국인들, 한국에 돌아와서 말할 때, 중간 중간 외국어를 섞어 쓰게 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 제 경험을 토대로 얘기를 해 볼까해요. 사실, 저 역시도 의식해서 .. 2012. 9. 26.
미국인 남편과는 나눌 수 없는 즐거움 한가지 여러분 남자 친구 또는 남편과 함께 냉면집에 가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둘 다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중국집에 가서 짬뽕도 먹고 싶고, 탕수육도 먹고 싶을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물냉, 비냉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죠. 탕수육 짬뽕 둘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구요. 이 간단한 일이 저희 부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ㅠ.ㅠ 연애시절 남편과 차이나 타운에 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곳은 무제한 코스 요리집이여서 메뉴에 있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고, 추가 주문도 무제한 이였습니다. (다만 시간 제한이 90분) 메뉴를 보고 각자 먹고 싶은걸 골라 이것 저것 주문을 하면서 남편과 제가 고른 중복되는 음식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같이 나눠 먹고, 모자라면 추가.. 2012. 9. 25.
한국인 당황하게 한 미국식 전화번호 표기 방법 여기 쌤 아저씨의 사진 한장이 있습니다. 쌤 아저씨가 누구냐구요?? 모릅니다. 저도.... ㅡ.ㅡ;;; 그저 사진속에 CALL SAM 이라고 씌여져 있으니 이 아저씨가 쌤이겠거니 짐작한것이죠. 그리고 1-800 CALL SAM이라는걸 보아, 이것이 전화번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샘 아저씨께 전화를 걸어 볼까요??? 전화기를 듭니다. 1800 누릅니다. 그다음은....???? 이 암호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ㅠ.ㅠ 어느날 급하게 미국의 한 관공서에 전화를 걸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그곳의 전화번호를 검색했는데, 저렇게 국번만 숫자로 나와 있고, 뒷번호는 단어로 되어 있는겁니다. 전화기를 들고, 그 다음은 어떻게 전화를 걸어야 될지 몰라서 혼자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요. 영어로 문자 메세지.. 2012. 9. 24.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한 요주의 미국 남자 구별법 예전에 모 국제연애를 하는 커플들의 카페에 가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보 공유도 하고, 다른 커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고 싶기도 하고, 또 국제 커플들이 거쳐야 하는 국제 결혼의 과정, 비자 준비등등의 정보를 얻고 싶어서였죠. 대부분의 분들이 알콩달콩 한국의 커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예쁘게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롱디라고 하는 long distance relationship (원거리 연애)을 하며 오히려 떨어져 있으면서도 더 탄탄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죠. 하지만 간간히, 아주 간간히 남친이 바람둥이였다는 둥, 본국에 애인이 있었다는 둥, 심지어는 결혼한 사람이였는데 싱글이라고 속였다는식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사실 같은 한국에 살면서, 한국 커플끼리도 알고보니 유부남이더라~ 하는.. 2012. 9. 22.
미국인 남편이 부르는 애칭을 들을 때 마다 슬퍼진다는 내 친구 금요일 아침입니다!! 금요일은 주말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항상 기분이 좋아요. 일하러 가기 싫다는 남편 엉덩이 토닥이며 오늘만 가면 되잖아~ 라며 학교 가기 싫다는 아들 달래서 학교 보내는 엄마 놀이 하는 것도 금요일이 마지막이지요, 뭐, 월요일되면 또 시작되지만요~ 여러분들은 애인, 그리고 배우자분들의 호칭 어떻게 부르시나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부부사이의 호칭은 여보 당신, 애인 사이의 호칭은 자기야, 또는 오빠 이것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커플들의 감정 표현에 솔직해지고, 과감해지다 보니 다양한 호칭이 생겨나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개성 가득한 호칭들로 서로를 부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럼 미국인들은 연인사이, 부부사이의 호칭을 어떻게 부를까요?? 팝송에 단골로 나오.. 2012. 9. 21.
한국인 집에는 다 있는데 미국인들의 집에는 없는 세가지 요즘 잠자는 동안 식은땀을 흘려 침대 시트를 축축하게 적시는 남편때문에 매일 매일 침대 시트를 빨고 있어요. 제일 밑에 깔린 매트리스 커버가 방수 커버였으니 망정이지 휴~ 빨래 널때마다 열심히 화단의 꽃에 물 주는 옆집 일본 아줌마랑 마주치는데 괜히 제발 저린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뽈쯈해하면서 남편이 요즘 잘 때 땀을 많이 흘려서요 ^^;;;; 라고 말한답니다. 정말 남들이 보면 남편이나 저 둘중에 하나 밤마다 이불에 오줌싸는 줄 알겠어요 ㅡ.ㅡ;;; 근황공개는 여기까지하고 ^^;;;; 오늘은요, 한국인 집에는 필수적으로 다 있지만 미국인들의 집에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해 볼려고 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가져 오지 않아 후회했던 것 2012/08/21 - [미국 생활기] - 한국에서 가져오지 않.. 2012. 9. 20.
미국인들이 아플때 먹는다는 음식? 그러나 아픈 남편이 원한것은??? 어제 포스팅에 말씀드린 것처럼 남편이 독감에 걸렸어요. ㅠ.ㅠ 일주일이 넘었는데, 열은 좀 내렸지만 입맛도 없다하고 (처음에는 아예 먹지도 못했음), 기운도 없어해서 보는이(바로 저!)의 안타까움을 더했죠 ㅠ.ㅠ 더더군다나 뭘 먹지를 못하니, 그 좋다는 맥도랜드 햄버거도 거부하고, 스테이크도 거부하고 도대체 뭘 먹여야 하나 싶은게... 그래서 검색을 했답니다. 도대체 미국인들은 아플 때 뭘 먹는지 알아야 제가 남편 입맛에 맞춰서 뭐라도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물론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출신지에 따라 아플 때 먹는 음식은 다양하고, 딱~ 이거다! 라고 정해진 건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 아파서 입맛이 없다라고 얘기하면 '이거라도 먹어'라고 말해 주는 음식은 있잖아요. 한국이라면 죽이라도 먹어~ 라든지.. 2012. 9. 19.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2012. 9.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