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펼쳐보기693 엄마표 슈퍼 마리오 테마 생일 파티 우리 작은 아기 제제의 다섯번째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작은 아기라 하기에는 너무 커버렸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포에버 베이비니까요. 아기때의 고물고물하던 그 발이 어느새 자라서 제 손바닥 만하지만 아직도 저는 그 발의 냄새를 킁킁 맡고, 뽀뽀를 하곤 해요. 몇년이 더 지나야 이 귀여운 발이 징그럽다며 내팽겨치게 될까요? ㅎㅎ 이곳에 이사를 온 후 와플이와 제제는 너무나 잘 맞는 동네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어요. 이웃집 아이들인데 나이도 와플이 제제와 같은 동갑이라 나중에 개학하면 학교도 같이 같이 다닐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관심사가 너무 똑같아서 (포켓몬, 요괴워치 덕후, 닌텐도 덕후) 잘 어울려 놀더라고요. 서로 장난감도 교환하고 말이죠. 그러더니 어느날 제제가 자기 생일이 언제냐고 묻더니 그날 저녁.. 2021. 8. 23. 데니크릭 캠핑장, 미국 워싱턴주 독일 마을 리븐 워쓰 캠핑 3일째 되는 날 아침. 오늘은 캠핑장 정리하고 떠나야 하는 날이라 아침을 최대한 간단하게 먹어야 하는데... 전날 저녁 식사를 안 먹는 바람에 준비해 온 바베큐 백립이 그대로 남아 있어 떠나기 전에 먹어치워야 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백립 굽고, 첫날 남았던 스테이크 마저 굽고 했더니 저녁 만찬 같은 아침 식사가 준비 되었습니다. 이런 식의 아침 식사는 2018년 한국에서 받은 엄마 밥상 이후로 처음... 아침 식사로 고기와 밥이 등장하는건 미국인들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풍경이라... 남편이 한국에서 아침밥상을 받아 들고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 보던 옛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아침을 겁나 무겁게 먹고, 무거워진 몸으로 짐정리를 호다닥 한 후 다음 목적지로 출발~ 캠핑갈 때 필요한 짐을 각자 싸도록 했는.. 2021. 8. 11. 캠핑 in Denny Creek, WA 2 (미국 워싱턴주 데니크릭 캠핑) 캠핑 2일차 데니크릭 캠핑장에서는 프랭클린 폭포라는 곳을 걸어서 갈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갔던 때가 마침 미국의 독립 기념일 연휴라 그랬는지 폭포 가는 길의 도로가 마저도 주차장처럼 복잡하고, 사람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복잡하지 않은 시간에 다녀 오기 위해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밍기적 대다가 (잠을 깨기 위해?) 6시에 준비해서 출발했답니다. 다행히 주차장에 차도 거의 없었고, 올라가고 내려 오는 동안 딱 3명만 만났으니 잘한 결정이였죠. 등산하기 위해 이렇게 일찍 일어나 본게 얼마만인지... 라고 하기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그런 기억이 없...네...요??? ㅎㅎㅎ 주차장에서 프랭클린 폭포까지 쉬엄 쉬엄 중간에 사진도 찍으면서 갔더니 1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즈질 체력에다가 등산.. 2021. 7. 24. 캠핑 in Denny Creek, WA 1 (미국 워싱턴주 데니크릭 캠핑) 저희 2021년도의 첫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2019년 첫 캠핑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 꼬박 꼬박 두번씩은 캠핑을 다녀 오게 되네요. 마음 같아선 더 자주 다니고 싶지만 여름 한정으로 다녀야 하고, 또 인기가 많은 캠핑장들은 몇개월 전에 예약해 두지 않으면 갈 수 없어서 자주 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에도 다녀 오고 싶은 캠핑장 몇군데를 선정하고, 약 3개월 전에 예약 할려고 둘러 봤더니 이미 몇군데는 예약이 끝났고, 자리가 있던 Denny Creek campground로 다녀 왔습니다. 워싱턴주에만 해도 수백개가 넘는 캠핑장이 있어서 좋은 캠핑장 찾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던데 이렇게 다녀 온 후기들을 서로서로 많이 남기다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캠핑 시즌 지나기 전에 후딱 포.. 2021. 7. 12. 미국에서 냉동고 셀프로 고치기...그리고 대반전 저희집 차고에는 냉동고가 있습니다. 김치 냉장고가 갖고 싶었던 저는 저렴하게 김치 냉장고를 만드는 방법으로 저렴이 냉동고에 온도 조절기를 달아 김치 냉장고의 온도를 유지 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 사용했어요. 미국에서의 김치 냉장고는 2000불~ 3000불 정도라 해외 사는 한인들은 200불 300불짜리 냉동고와 30불짜리 온도 조절계로 간단하게 김치 냉장고를 만들어 쓰거든요. 이미 써 보신분들의 후기에 의하면 대만족이라고들 하시기에 저도 그렇게 만들긴 했는데 스아실, 저희집에는 김치 냉장고가 필요할 만큼 김치가 없습니다. ㅎㅎㅎ 종가집 김치 한통씩 사다 먹는게 다~인데다가, 식재료를 저장해 놓고 먹지도 않아요. 보통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그 식단대로 장을 봐서 먹기 때문에 1주일이면 남는 식재료 없이 거의.. 2021. 6. 29. 에이씨~ 똥 밟았네!!! 일주일에 포스팅 하나도 간간히 올리던 이 싸람이.. 어인일로 뜬금포 포스팅이냐고요? 뭐~ 서프라이즈!!!!! 랄까요? ㅋㅋㅋ 글 하나 올라 왔으니 이번주는 더 이상 게시글이 없겠네~ 하면서도 HOXY? 하면서 찾아 오신 분이 계시다면 서프라이즈~ ㅎㅎㅎ 해 드릴라고요. 근데 제목부터 욕 나오는거 보니 좋은 포스팅은 아닌것 같아요. 그쵸? 아닌 밤중에 똥 지대로 밟은 얘기 해 드릴라고요. 그 일은 바로 어젯밤... 12시 반에 일어 난 일이예요. 저녁을 늦게 먹어서 좀 쉬다가 치울려고 보니 시간이 좀 많이 늦어 졌더라고요. 9시부터 치우다가 가스렌지도 대청소 하고, 오븐도 대청소 하고, 삘 받아서 주방 대청소 하고 뭐 그러다 보니 어느새 10시가 넘어 버렸는데 절 기다리던 와플이는 (자기 전 책 읽어 주기.. 2021. 6. 25. 물어 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2 2021.06.15 - [미국 생활기] - 물어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물어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제가 미국에서 서비스직에 일해 본 경험이라고는 미국 마트 알바 8개월 정도 뿐이였지만 그 짧은 8개월의 경험으로 배운 것들을 지금까지 실생활에서 알차게 써먹고 있으니 참~ 좋은 경험이였다 smileellie.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 이어 '물어 보기만 해도 꿀이득' 이 되었던 에피소드 몇가지 마저 씁니다. 안 보신 분들은 1편 부터 봐 주세요. 1. Big lots의 대인배 환불 미국 사시는 분들 Big lots 가 본 적 있으신가요? 월마트에 비하면 구멍가게 수준이긴 하지만 은근히 가격대비 괜찮은 아이템들이 정말 많거든요. 특히 인테리어 용품들 아기자기하게 팔고 있는데 제.. 2021. 6. 23. 물어보기만 해도 꿀이득, 미국 쇼핑 팁 제가 미국에서 서비스직에 일해 본 경험이라고는 미국 마트 알바 8개월 정도 뿐이였지만 그 짧은 8개월의 경험으로 배운 것들을 지금까지 실생활에서 알차게 써먹고 있으니 참~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해요. '아는 사람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 모르면 못 받는 서비스, 그것을 꼭 말로 해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알아서 챙겨 주지 않는 서비스' 2016.05.10 - [미국 생활기] - 미국 마트 알바생이 알려주는 알뜰 장보기 꿀 팁 그래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쇼핑 원칙 조항 1조 1항은 "될지 안될지는 일단 물어나 보자" 가 되었습니다. 물어봐서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고, 되면 좋은거잖아요? 물론 이것이 자칫하다가 진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배운 여자답게 상식선에서 요구하고, 안된다고 거절 .. 2021. 6. 15. 제제의 말말말 만으로 4살, 아니 다음달이면 만으로 다섯살이 되는 제제. 이 또래의 아이들은 이제 의사표현도 정확히 잘하고, 나름대로의 표현 방법도 생기고, 주거니 받거니 대화가 잘 되니까 대화를 하다 보면 어이없게 빵빵 터질 때가 있어요. 아마 와플이 말말말 시리즈를 올렸을 때도 와플이가 만으로 다섯살 때 쯤이 아니였을까 싶은데... 벌써 제제의 말말말 시리즈를 포스팅 하는 날이 오다니!!! 우리 제제는 자기만의 캐릭터가 있는 아이라서 와플이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뭐랄까? 와플이는 범생이 스타일이라면, 제제는 쫌 사랑스러운 양아치 스타일이랄까요? 사고는 다 치고 다니고, 말도 죽어라 안 듣지만 그래도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녀석이지요. 왜 그런지 몇가지 에피소드 한번 들어 보세요. 1 제가 가끔 제.. 2021. 5. 24. 120불에 산 쿨러, 중고마켓에서 200불에 팔기! 퇴근하고 집에 온 남편이 뭔가 기세등등하게 "당신을 위해 뭘 좀 가져왔지!" 하면서 트럭에서 뭔가를 내리더라고요. '집에 오는 길에 주웠다!' 미국 버전의 신박한 서프라이즈가 기다리고 있나 싶어 기대감 급상승 하던 중이였는데... 남편이 차에서 내린 것은... 우리집에서는 쓸모를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패티오 쿨러 였어요. 이런거 요긴하게 쓸려면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정도는 사람들 초대해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술도 마시는 파티 피플에게나 좋을... 우리집 바깥 양반은 안티 소셜이라 코로나 창궐 전부터 자가 격리가 일상화 된 사람이고, 이런 남편과 살다보니 저도 강제 안티 소셜 플러스 잦은 이사로 저의 사교 생활은 단절 된지 오래거든요. 반경 1시간 내에 지인이라 부를 사람은 남편과 와플이 제제 뿐 ㅠ.ㅠ.. 2021. 5. 17.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