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국 생활기281

외국인 차별하던 미국인에게 이보다 더 통쾌할 수 없던 한마디! 오늘의 사연은 jay님께서 요청해 주신 미국에서 인종 차별 당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 이야기는 정확하게 따지면 인종 차별이라기 보다는 외국인 차별에 관한 이야기지만 차별의 범주에 들어가는것이니 괜찮겠죠?? 미국에서 인종 차별은 법으로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요. 자신이 인종 차별 당했다고 느끼면 곧바로 고소 할 수 있고, 또, 상대는 고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인종 차별을 절대로 드러내 놓고 하지 않아요. 설사, 인종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다고 할지라도, "인종 차별은 교양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야!" 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본심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에 가서는 본심을 드러내는 미국인들을 몇몇 보았다지요) 그런 까닭에, 인종 차별을 직접적으로 표 나게 당하는 일이 더러는 있.. 2012. 10. 8.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미국 공중 화장실 체험기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다들 송편도 드셨겠지요? 흑흑 ㅠ.ㅠ 저도 내년부터는 비록 타국에 있더라도 한국 명절에 음식도 좀 준비해서 명절 분위기를 내야겠어요.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내용이 짐작이 되실테니, 약간의 각오(?)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주 약간이면 됩니다 ^^ ) 우선 머리속에 한국의 공중 화장실을 떠 올려 주세요~ 레드썬!!!! 당신은 어디에 있죠? 공중 화장실이요~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가요? 괄약근 수축 운동을 반복하며, 출산 아니 아니, 출똥중이요. ^^;;;; 혼자 인가요? 아니요, 옆 칸에도 누가 있어요. 아는 사람인가요? 누가 있는지도 몰라요, 나가서 얼굴 봐야 알죠.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요. 어?!?!?!?! 나갔나봐요... 손도 안 씻고;;;; 드.. 2012. 10. 2.
미국인 남편과는 나눌 수 없는 즐거움 한가지 여러분 남자 친구 또는 남편과 함께 냉면집에 가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둘 다 먹고 싶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중국집에 가서 짬뽕도 먹고 싶고, 탕수육도 먹고 싶을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물냉, 비냉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죠. 탕수육 짬뽕 둘 다 시켜서 나눠 먹으면 되구요. 이 간단한 일이 저희 부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ㅠ.ㅠ 연애시절 남편과 차이나 타운에 밥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곳은 무제한 코스 요리집이여서 메뉴에 있는 음식은 다 먹을 수 있고, 추가 주문도 무제한 이였습니다. (다만 시간 제한이 90분) 메뉴를 보고 각자 먹고 싶은걸 골라 이것 저것 주문을 하면서 남편과 제가 고른 중복되는 음식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같이 나눠 먹고, 모자라면 추가.. 2012. 9. 25.
한국인 당황하게 한 미국식 전화번호 표기 방법 여기 쌤 아저씨의 사진 한장이 있습니다. 쌤 아저씨가 누구냐구요?? 모릅니다. 저도.... ㅡ.ㅡ;;; 그저 사진속에 CALL SAM 이라고 씌여져 있으니 이 아저씨가 쌤이겠거니 짐작한것이죠. 그리고 1-800 CALL SAM이라는걸 보아, 이것이 전화번호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샘 아저씨께 전화를 걸어 볼까요??? 전화기를 듭니다. 1800 누릅니다. 그다음은....???? 이 암호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ㅠ.ㅠ 어느날 급하게 미국의 한 관공서에 전화를 걸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그곳의 전화번호를 검색했는데, 저렇게 국번만 숫자로 나와 있고, 뒷번호는 단어로 되어 있는겁니다. 전화기를 들고, 그 다음은 어떻게 전화를 걸어야 될지 몰라서 혼자 이리저리 궁리를 해 보았지요. 영어로 문자 메세지.. 2012. 9. 24.
한국인 집에는 다 있는데 미국인들의 집에는 없는 세가지 요즘 잠자는 동안 식은땀을 흘려 침대 시트를 축축하게 적시는 남편때문에 매일 매일 침대 시트를 빨고 있어요. 제일 밑에 깔린 매트리스 커버가 방수 커버였으니 망정이지 휴~ 빨래 널때마다 열심히 화단의 꽃에 물 주는 옆집 일본 아줌마랑 마주치는데 괜히 제발 저린다고 묻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뽈쯈해하면서 남편이 요즘 잘 때 땀을 많이 흘려서요 ^^;;;; 라고 말한답니다. 정말 남들이 보면 남편이나 저 둘중에 하나 밤마다 이불에 오줌싸는 줄 알겠어요 ㅡ.ㅡ;;; 근황공개는 여기까지하고 ^^;;;; 오늘은요, 한국인 집에는 필수적으로 다 있지만 미국인들의 집에는 없는 것들에 대해서 얘기해 볼려고 합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가져 오지 않아 후회했던 것 2012/08/21 - [미국 생활기] - 한국에서 가져오지 않.. 2012. 9. 20.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2012. 9. 17.
미국의 파티에서 한국인 자존심 세워 준 한국 음식 혹시나 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제 글이 게시되었답니다. (글 제일 밑에 주소 첨부했어요~) 어제 포스팅 했던 수정과에 관한 에피소드도 그 중에 하나였구요.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었어요.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포스팅하면 간편하겠지만, 실은 그곳엔 쓸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숨겨진 얘기들을 풀어드릴께요~ 작년 추수감사절 때, 남편의 직장에서 추수 감사절 파티를 열겠다고 했고, 각 가정에서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다함께 나눠 먹는 팟럭 형태의 파티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제 사전에 파티 음식은 삼겹살(파티)과 맛동산(파티)뿐이거늘... ㅠ.ㅠ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요 ㅠ.ㅠ 미국 음식에.. 2012. 9. 13.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남편과 연애시절 LA에 있는 갈비집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남편은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계피향이 나는 수정과를 맛 본 남편은 대뜸 이거 만들 수 있어? 결혼하면 이거 꼭 만들어줘 으...응..... (땀 삐질;;, 쓴 웃음을 지으며) 만들 수 있어. 만들어 줄게...... 남자만 연애시절에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준다고 거짓말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왕년에 수정과 위에 잣은 좀 띄워봤지만 수정과는 만들어 본적도 없는데, 좌뇌, 우뇌가 핑크 하트로 가득찼던 시기라 핑크빛 거짓말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은 수정과 맛을 기억하고는 정말로 저에게 수정과를 만들어 달라는겁니다. '아!!!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2. 9. 12.
미국인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내용없는 카드 저는 얼마 전 시어머님으로 부터 소포를 받았답니다. ^^ 우표가 박스를 포장해 버릴 기세네요;;; ㅎㅎㅎㅎ 남편과 저의 기념일 선물을 보내 주신것인데요, 새로 이사한 집에 장식 할 수 있는 데코 용품들을 보내 주셨어요. 그리고 어머님의 마음이 담긴 카드도 당연히 보내 주셨겠..... 죠????? 시어머님이 저희 두 사람의 유아틱한 취향을 잘 간파하고 계시네요 ^^;;; 요즘 대세인 찰떡 궁합 커플의 대명사는 슈렉과 피오나인데;;;; 뭐 아무튼 어머님의 사랑스러운 메세지들을 기대하며 카드를 펼쳤답니다. 오잉??????? 어.........없다!!! 영구 어~없다!! 내용도 어~없다!!! (철푸덕) 놀라셨나요???? 그렇습니다. 시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카드에 시어머니가 직접 쓰신 내용이 없어요. ㅠ.ㅠ 오늘은.. 2012. 9. 5.
혀를 내 두르게 한 미국의 부모 자식간의 정확한 돈계산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부모로 부터 독립을 한다는 얘기, 많이들 알고 계시죠? 여기서 독립의 의미는 집을 나와 혼자 생활하는 독립의 의미도 있지만 금전적인 도움의 독립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립한 이후에는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도 금전 거래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계산하구요. (물론, 일부는 계속적으로 부모의 원조를 받는 미국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은 고교 졸업 후의 삶은 독립해야 한다는게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 (18세?? 이제 금전적인 후원은 안녕~ 스스로 벌어야 해요!!! ) 사진 출처 : google image 저도 사실 남편을 만나기 전에 들어왔던 얘기로는 미국인들은 18세 이후, 독립을 하거나, 만약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살게 될 경우, 부.. 2012. 8.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