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 생활기282 중고가구 리폼에 재미붙인 요즘... 아이들의 고열과 감기가 지나간 후 또 정신 없는 며칠이 계속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 포스팅이 뜸했지요. 자기는 취미가 없다고 징징대던 남편이 올 초 발렌타인을 기점으로 나무를 갈아내는? 쓸데없는 짓거리를 하더니 거기에 재미가 들렸는지 갑자기 일하는 곳에서 쓸만한 나무가 보여서 가져 왔다며 그걸로 뭘 만들어 보겠다는거예요. (이건 나중에 자세히 다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 암튼 그렇게 조금씩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도구들도 사 모으기 시작하고 그렇게 점점 차고에 쳐 박혀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차고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던 중이였죠. 게임보다는 훨씬 생산적이고 자기 발전적인 취미를 시작한 남편에게 좀 더 유익하고 성취감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때! 페이스북 중고 거래 .. 2017. 5. 17. 오늘은 부활절, 이스터 데이의 에그헌팅 이야기 오늘은 부활절이였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이 재림한 날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신나는 날이기도 해요. 왜냐면 밤사이에 이스터 버니가 달다구리와 선물이 든 바구니를 가져다 놓는다고 믿거든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이스터 데이에는 이스터 버니가 선물을 가져다 주는거죠. ==> 엄마 아빠의 신들린 연기력이 또 한번 필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미국의 모든 마트들은 부활절 특수에 들어갑니다. 미국의 달다구리 회사들은 기존의 제품들을 부활절 테마로 포장을 해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부활절에 빠질 수 없는 달걀 모형 안에 달다구리를 넣어서 판매하기도 하구요. 아예 달걀 모양의 초콜렛들을 만들어서 팔기도 합니다. 마트 한 섹션을 다 차지한 부활절용 캔디와 초콜렛들 종류가 .. 2017. 4. 17. 블루베리 요거트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니까 이 일은 약 2 주전 어느날 오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어나자마자 토끼같은 녀석들 먼저 챙겨 먹이느라 정신없었죠. 와플이에게 씨리얼과 우유를 내어주고 하이체어에 제제를 앉혀서 온갖 재롱 다 떨어가며 한 스푼 한 스푼 이유식을 먹이고 (요즘 이유식 안 먹어서 스트레스 ㅠ.ㅠ ) 음식을 피부에 양보한 제제 녀석 얼굴 닦이고 손 닦이고 하이체어 닦고 난장판이 된 바닥 닦고 나면 1차전 종료~ 2차전 시작할려면 얼른 뭐라도 챙겨 먹어야 하니 그냥 선채로 간단하게 먹을게 없나 늘 냉장고 열어서 두리번 두리번 이게 애 키우는 엄마들의 공통 아침 일과겠죠? 아무튼 그렇게 냉장고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간단하게 허기나 채울려고 보니 먹을만한게 플레인 요거트 뿐이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주말에 .. 2017. 4. 11. 입맛 까다로운 미국인 시어머니 사로잡은 한국 음식 시부모님이 와 계시는 동안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번갈아 가며 하루씩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 했었죠? 하루는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었구요, 또 하루는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한국의 아웃백 스테이크의 투움바 파스타!!! 이 투움바 파스타가 미국 아웃백에는 없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잖아요? 그래서 시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실 듯 해서 만들기로 했는데 사실 저희 시어머님이 엄청나게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이거든요. 그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낯선 음식에 대해서 경계심이 아주 강해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일은 거의 없구요, 알고 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들어간 재료나 양념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일 경우 절대로 드시지 않아요. 그러니 외국 음식 (한국 음식은 물론이고)은 당연히 .. 2017. 4. 3. 부부싸움에 대처하는 미국 경찰들의 자세 저번 친절한 소방관 사연에 이은 미국 경찰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전 결혼하고 약 한달 반, 집을 구할 동안 남편의 직장 동료분의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동료분의 아내분이 교포 2세였기에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편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는 동료분의 제안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지요. 하아~ 그런데 이 커플이 부부싸움이 좀 잦았답니다. 와이프가 20살을 갓 넘겨 어리기도 했고, 신혼이기도 했으니 맞춰가는 과정이라 싸움이 잦은건 이해하지만 늘 소리를 지르고 싸워서 옆방에 살고 있는 저는 그들이 부부싸움을 할 때 정말 좌불안석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또 두 사람이 출근한다며 함께 나갔다가 출근길에 부부싸움을 했는지, 남편의 동료 혼자 집에 오더니 아직까지 자기 와이프가 집에 오지 않은거냐.. 2017. 3. 30. 미국 생활 도움 되는 필수 어플 2탄 -월마트 어플, 어머! 이건 꼭 다운 받아야해~ 미국 생활 도움이 되는 필수 어플 잘 사용들 하고 계신가요? 2016/11/21 - [미국 생활기] - 미국 생활에 도움되는 필수 캐쉬백 어플들 오늘은 더더더 대박인 캐쉬백 어플을 소개 해 드릴게요. 우선 월마트 앱을 다운 받으세요. 그리고 월마트 회원 가입을 하시구요, 기존의 월마트 회원 가입이 되어 있으신 분은 기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월마트 앱의 메인 화면인데요, 메인 화면의 왼쪽에 세이빙스 캐쳐 Savings Catcher라고 보이시죠? 이곳을 터치 합니다. 세이빙 캐쳐는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그 영수증을 월마트 어플을 이용해서 스캔해서 올려두면 월마트 자체내에서 근처 경쟁 마트의 상품 최저가를 검색해요. 그리고 그 최저가보다 월마트에서 비싸게 구입했을 경우, 최저가에 .. 2017. 3. 27. 미국 시골의 여섯 한국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 좋은님의 반찬 나눔 제가 작년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있는 콜리그니 비치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제일 마지막에 "놀러 오세요~ 제발 제발~ 놀러 좀 오세요~" 라며 절규를 했었는데... 그 절규가 대한민국까지 닿았는지 ㅋㅋㅋㅋ 이곳에 사는 한국인들이 속속들이 연락을 주셔서 우리만의 모임도 만들었고, 또 정말로 힐튼헤드 아일랜드로 오실 예정이셨던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분의 나눔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 이분의 어여쁜 딸이 우리 와플이와 동갑인데다가 와플이에게는 첫 여자 친구? 였고, 또 와플이가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I really really really like HER 이라고!!!! 아~ 세살 아들 녀석의 썸타는 스토리를 듣는 날이 벌써 올 줄이야!!! 아무튼 와플이의 첫.. 2017. 3. 23. 헌것도 다시 보게 만드는 DIY의 재미 저보고 금손이다, 애 둘 키우면서 부지런하다는 덧글 주시는데, 먼저 감사합니다. (꾸뻑~) ^^ 그런데 사실 부지런해서 막~ 이것저것 만드는건 아니구요. 육아를 하다 보면 사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데, 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조용히 혼자서 이것 저것 만드는 것이예요. 그러니 결국은 저를 위해서, 제가 즐길거리가 필요해서 뭔가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거랍니다. 오늘은 그 시간동안 제가 꼼지락 거리며 만든 것들 자랑(?) 좀 해 볼려구요. >.< 뭐, 대단한 것들은 아니예요. 그치만 버려질수도 있고, 별로일 수도 있는 것들, 조금씩 손 봐서 다시 쓸 수 있게 된 것들 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D.I.Y.의 재미를 함께 느껴보아요~ 인테리어 소품 할인점 홈굿즈 Home goods에 갔을 때 이니셜 액.. 2017. 3. 13. 미국인이 만든 한국 김밥 보시렵니까?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건 아니고 지인이 경험한 일을 본인의 요청으로 좀 생생하게 전달해볼려구요. 하핫~ 지구 반바퀴 돌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러프턴에 ( 검색어에 지역명 좀 확실히 노출되서 이곳에 사는 또 다른 한국인이 있다면 연락 달라는 의미로 강조함 ㅋㅋㅋ ) 와서 친해 진 동생, 그녀의 영어명은 저와 같은 엘리 이 엘리양은 블러프턴에서 다리 건너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이사온지 이제 막 두달 접어들었습니다. 국제 이사 두달이면 아직 짐도 다 못 풀었을 시기인데 세상에나, 그녀에게 벌써 미국인 친구가 생겼다지 뭐예요?!?! 그녀의 이야기를 빌어 생생하게 재현해 보자면~ ㅋㅋㅋ 그녀가 며칠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 산책을 하던 중, 한 미국인 여성과 마주치게 되었고, 같은 동네 사람이니 반갑게 .. 2017. 2. 27. 입맛 다른 미국인 시댁 식구들의 피자 먹는 법 연말연시동안 위스콘신에 계시는 저희 시부모님이 열흘 동안 저희집을 방문 하셨습니다. 14살 되는 조카와 함께요. 제가 시댁에서 손님 입장으로 2주간 지내 본 적은 있지만 시부모님께서 손님 입장으로 저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제작년에 시어머님 혼자 3일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접대를 해야 하나 심적 부담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단 손님에게 아침을 잘 챙겨 드리는게 중요한 덕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 시댁은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라 일단 아침식사의 부담이 없었구요, 점심은 '각자 알아서 챙겨 먹기' 하는 가족이라 점심도 제가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냉장고 뒤져서 먹고 싶은거 스스로 찾아 드세요~ 주의인지라 시어머님이 시아버지나 조카의 식사를 챙긴다던지 하는 것도 .. 2017. 2. 13.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