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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가득 생일 파티 (부제:미국 초등생 아케이드 생일 파티) 2023년이 끝자락에 있는 지금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나 뒤돌아보니... '풀타임 맘' 적응기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더라고요. 일도 하고, 가정도 돌보고, 아이들에게도 정성을 쏟겠다 했지만 전 그만한 그릇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풀타임을 시작한 후로 아이들에게 쏟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 제 시간도 없음은 물론이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있는 쉬는 시간은 평일에 처리해야 할 각종 일들을 하고, 밀린 집안 일을 따라 잡느라 시간에 쫓기듯 살게 되더라고요. 그 와중에 가족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시댁도 다녀 오고 그러면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그간 세포라 직장썰 푸느라 제 일상 얘기를 거의 올리지 않아서 그동안의 얘기도 좀 해 볼게요. 베르란디님께서 우리 와플이와 제제의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 2023. 11. 20.
시간 낭비 그만 하시고 안녕히 가세요~ 얘야, 닉네임 바꿔가며 딴 사람인 척 글 올려가며 니 덧글 니가 옹호하고, 나 비방하면서도 내 이야기가 무척 궁금한가봐??? 이 블로그는 세포라 직장썰만 연재해 올리는 연재소설 블로그가 아니란다. 이 블로그는 내 일기장이란다. 나는 구독자가 없어도, 읽어 주는 사람이 단 한명이 없어도 내가 글을 쓰고 싶을 때 쓸거란다. 반대로 내 일상이 미친듯이 바쁘고, 내가 우선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블로그를 미뤄두고, 내 현생의 삶에 집중할거란다. 그리고 지금 나는 현생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 니가 원하는 글을 쓸 수가 없단다. 블로그 쓰레기 글은 내 구독자들이 너를 혼내라고 쓴 글이 아니라, 네가 나한테 원고료 지급하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갑"인냥 글을 써놨길래 너 보라고 쓴 글이란다. .. 2023. 11. 19.
미국 세포라 일기-매니저의 망언 도난 사건이 있은 다음 날, 오프닝 멤버 였던 라라양이 저에게 대뜸 묻는 말은 " 어제 그 도둑놈들이 훔쳐 가는 동안 너 어디에 있었어?" "나는 매장 밖에 나가서 콜스 계산대 옆에 서 있었지. 너무 무서워서 전부다 거기에 모여 있었어. 콜스 수퍼 바이저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거기에 있으라고 했어" 그러자 라라양이 "당연하지! 내 안전이 제일 중요하지, 근데 콜스 매니저가 오늘 아침 뭐라고 했는줄 알아? 도둑이 들어와서 훔치기 시작하면 고객 서비스를 시작하래!!!" "왓!!!?!?!?!?!" 여기서 말하는 고객 서비스란 인사를 건네고, 도와 줄 것은 없는지 물어보는 콜스의 고객 서비스 응대 매뉴얼이예요. 입사할 때도 배웠고, 근무 하면서도 틈틈히 교육 받고 있는 내용인데 도난을 방지 하기 위해서 고객.. 2023. 11. 9.
저는 이것을 블로그 쓰레기라고 부릅니다. 본인의 예상대로, 기대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짜증나는 마음을 남에게 푼다고 기분이 좋아지나요? 이분은 저에게 감정의 쓰레기를 잔뜩 버려두고 떠나셨는데 그래서 제가 기분이 나쁘냐고요? 아니요~ 그 쓰레기 쓸어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끝인데 기분 나쁠게 뭐가 있나요. 쓰레기 버리기 전에 어떤 쓰레기를 버리고 갔는지 좀 살펴 봤어요. ㅎㅎㅎ 우선 제 블로그 오랜 팬이라 하셨는데 그럼 아실텐데요. 제 블로그는 원래 중구난방 이 얘기 저 얘기 해외살이 하면서 겪는 저의 일상 온갖 잡얘기 다 올리는 블로그예요. 세포라 얘기도 그 중 하나이고 세포라에서의 일상이 중구난방 매일 매일 새로운 일이 터지는 곳이예요. 나나양의 이야기의 시원한 사이다 결말을 기대하셨는데 원하는 결말이 아니여서 속상하셨나봐요?..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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