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04 미국 세포라 일기-그녀가 살아 남은 이유 저의 세포라 일기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 분! 그 분의 존재감이 워낙 크고, 캐릭터도 강하다 보니 모든 사건의 중심은 그녀에게 있기에 세포라 일기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답니다. 사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일들만으로도 여러번 세포라 매니저와 콜스 매니저에게 주의를 받았고, 회사에서 그녀가 스스로 그만 두길 바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스케쥴을 확~ 줄여서 일주일에 4시간~8시간 밖에 일을 못하게 했는데도 그런 어려운 시간을 꿋꿋하게 견뎌내고 저와 입사 동기로 아직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동료들의 불평 불만이 쏟아지고, 이렇게나 일을 안하고, 주의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바뀌는게 없다면 세포라 측에서 해고를 할만도 한데 왜 그러지 않는지 궁금하실거예요. 우선 우리 나나양은 눈치 없이.. 2023. 12. 14. 미국 세포라 일기-시드니 스위니를 아세요? 어제는 땡스기빙의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였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엄청난 세일을 하기 때문에 제가 일하는 세포라도 새벽 6시에 오픈해서 밤 12시까지 영업을 했어요. 요즘은 온라인 쇼핑으로 많이 분산되어서 옛날처럼 인간 파도가 들이 닥치고 그런 일은 없지만 그래도 평상시 보다는 훨씬 바빴습니다. 홀리데이 시즌을 위해서 임시 직원들도 뽑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났지만 그래도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하는 손님들을 다~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더라고요. 새로운 신입 직원들에게 계산대를 넘겨 주고, 저는 매장을 계속 돌아 다니면서 손님들이 필요한 물건을 찾아 드리거나 도움이 필요한 손님들을 도와 드리거나, 뭐 궁금한 것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계속 체크하는 업무 중이였어요. 그런데 한 할.. 2023. 12. 3. 90불 아끼려다 대환장 파티 어제 일어났던 따끈따끈한 대환장 파티썰... (이였는데 묵혀 두었더니 이미 4개월이 지나 차디차게 식어 버린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 방학 한 아이들을 3주간 시댁에 맡길 겸 해서 독립 기념일 연휴를 맞아 시댁이 있는 위스콘신으로 가기로 했어요. 비행 출발 시간은 새벽 6시라 공항에 새벽 4시쯤 도착하면 딱 맞겠다 싶었죠. 그런데 5일간 차를 주차할 곳을 알아보다 보니 공항 내 주차장은 1일 47불이라 5일간이면 235불이더라고요. 그 전에 사설 주차장을 알아 봤을 땐 1일에 7~8불 정도로 저렴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당일에 주차장을 알아 보니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공항 내 주차장 보다는 저렴해서 5일에 택스포함해서 145불 정도로 하는 공항 근처의 호텔 주차장을 예약 했습니다. 셔틀도 운행하고 있고 .. 2023. 11. 24. 죄책감 가득 생일 파티 (부제:미국 초등생 아케이드 생일 파티) 2023년이 끝자락에 있는 지금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나 뒤돌아보니... '풀타임 맘' 적응기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더라고요. 일도 하고, 가정도 돌보고, 아이들에게도 정성을 쏟겠다 했지만 전 그만한 그릇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풀타임을 시작한 후로 아이들에게 쏟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 제 시간도 없음은 물론이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있는 쉬는 시간은 평일에 처리해야 할 각종 일들을 하고, 밀린 집안 일을 따라 잡느라 시간에 쫓기듯 살게 되더라고요. 그 와중에 가족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시댁도 다녀 오고 그러면서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그간 세포라 직장썰 푸느라 제 일상 얘기를 거의 올리지 않아서 그동안의 얘기도 좀 해 볼게요. 베르란디님께서 우리 와플이와 제제의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 2023. 11. 2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