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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때는 빈털터리가 되는 일본집의 월세 시스템 남편이 일본에서 3년 더 근무하기로 결정남에 따라서 현재 임시로 살고 있던 작은 아파트에서 제대로 된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스토리지에 맡겨 놓은 짐도 들여야 하고, 3년간은 이곳에 정착하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동안 열심히 이곳에서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일본 부동산들을 돌아다녔답니다. 일본의 렌트 하우스는 한국과는 시스템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는 전세라는게 있어서 보증금과 약간의 월세만으로도 집을 구할 수 있고, 이사를 나올 때 보증금을 다 돌려 받을 수 있지만 일본의 월세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럼 일본의 월세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 볼까요???? 제가 알아본 집들은 3LDK (거실, 다이닝, 키친을 포함한 방 3개짜리)였습니다. 1. 초기 입주 비용으로 5개월~6개월치 월세가?.. 2012. 5. 2.
때밀이가 된 미국인 남편 거품 목욕을 아주 좋아하는 남편덕에, 결혼 후, 저 역시도 가끔 남편과 함께 거품 목욕을 하곤 했답니다. 미국에서 살던 아파트는 부부가 함께 들어가도 충분한 타원형 욕조였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둘이서 함께 거품 목욕을 할라치면, 좁은 욕조에서 갖은 수중발레 자세는 다 나옵니다;;;;;; 로맨틱해야 할 거품목욕이 거품 아래에서는 자리싸움으로 치열합니다. 또 한가지, 로맨틱한 거품 목욕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때!!!!!!!!! 저는 어릴 때 부터 엄마가 주말 아침에는 목욕탕엘 데려가셔서 일주일간 몸에 묵은 때를 빡빡 벗겨 주시곤 하셨지요. 그러다 보니, 커서도 일주일에 한번은 때를 밀어줘야 했는데, 남편과 거품을 만들어 놓은 뜨거운 욕조에 함께 목욕을 하다 보면 어느새 불려져, 남편의 .. 2012. 5. 1.
국적불문,남녀노소 참가하는 일본의 마을 축제 '이와쿠니 킨타이쿄 마쯔리' 4월 29일 이곳 이와쿠니에서는 마쯔리가 열렸습니다. 킨타이교를 중심으로 열린 이 마쯔리는 이와쿠니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마을 축제입니다. 나름 이 곳에서는 큰 축제인지,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보기 힘든 교통정체까지 생겨, 남편과 저는 도중에 내려서 걸어갔답니다. 이와쿠니의 상징인 킨타이교 (킨타이쿄) 앞에서 축제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아침부터 행사가 있지만, 저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다이묘 행렬만 보면 될 것 같아 2시쯤 갔더니, 이미 행렬이 시작되었더라구요. 킨타이쿄 마쯔리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 이와쿠니 사는 사람들은 다 나온듯 합니다. 평상시 이와쿠니의 거리는 노인분들이 접수하셔서 전 젊은 사람들은 없는 비공식 장수마을인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였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그래도 .. 2012. 4. 30.
미국인 남편에게 인상 깊었던 한국의 관광지 베스트 3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포스팅했었는데 제 노트북 어르신께서 점점 연로해지셔서 주무시는 시간이 많아요. 깨워도 정신을 못 차리시고, 다시 잠들곤 하셔서 한 삼일 푹 쉬게 해 드렸더니... 드디어 오늘 원기회복하시었답니다. 돈 생기면 컴퓨터님 묻어 드려야겠어요 ㅡ.ㅡ;;;;; 남편은 아마 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한국에 올 일은 평생 없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신랑이 한국에 왔을 때, 정말 한국의 대표적인 곳은 꼭 데려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역시 취향이라는게 있는지라, 제가 데려간 모든 곳을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한국을 다녀와서 주변 사람들이 한국은 어땠냐고 호기심 어린 질문들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신랑이 인상 깊었다며 얘기 하는 곳 베스트 3를 뽑아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순전히, 남편.. 201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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