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96 미국식 손님 치르기, 여자들에게 너무 편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전 남편이 감기 몸살인지 독감인지 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아직까지 힘들어해서 맘이 그닥 편하지가 않습니다. 독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는데 열은 많이 나고, 본인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지만 자는 동안 이불이며, 베개며 침대시트며 정말 축축하게 다 젖어버려 매일 매일 침대시트와 이불을 빨아대고 있어요. ㅠ.ㅠ 오늘은 직장에서 혼자 (몰래) 마실 수 있도록 수정과를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답니다. green frog님이 알려 주신 방법대로 약이라고 하고 혼자 먹으라구요 ^^;;; (일단 저희 남편부터 먼저 챙겨야 하잖아요 ㅋㅋㅋ ) 왜 몰래 마시게 하려는지는 이전글 보기 클릭 2012/09/12 - [미국 생활기] -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2012. 9. 17. 미국인도 인정할 수 없었던 일본 술집의 한국 음식 저번주 주말 저녁에 남편과 이자까야에 갔었어요. 우연히 친구들과 그 이자까야에 갔을 때 보니 메뉴에 한국 안주 페이지가 따로 생겼더라구요. 이제 일본 술집까지 접수해 버린 우리 한국 음식... (그러고 보니 이번주는 내내 음식얘기로 포스팅이구만요 ^^;; ) 어쨌든 일본 술집에서 파는 한국 안주는 어떤 맛일까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답니다. 자리를 안내 받고, 조심스레 메뉴를 펼쳤더니 짜잔~ 요렇게 한국 안주 페이지가 나왔습니다 김치, 떡볶이 볶음(?), 부대찌개, 돼지 철판 볶음이 나와 있네요~ 마음 같아서야 다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지만 제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부대찌개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돌솥에 담겨진 떡볶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팍팍 나지 않나요?? 술집에 왔으니 한잔 정도 드링킹~ 드링킹~ 빠.. 2012. 9. 14. 미국의 파티에서 한국인 자존심 세워 준 한국 음식 혹시나 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제 글이 게시되었답니다. (글 제일 밑에 주소 첨부했어요~) 어제 포스팅 했던 수정과에 관한 에피소드도 그 중에 하나였구요. 그리고 또 다른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었어요. 국가 브랜드 위원회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을 그대로 포스팅하면 간편하겠지만, 실은 그곳엔 쓸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숨겨진 얘기들을 풀어드릴께요~ 작년 추수감사절 때, 남편의 직장에서 추수 감사절 파티를 열겠다고 했고, 각 가정에서 음식을 하나씩 준비해와서 다함께 나눠 먹는 팟럭 형태의 파티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제 사전에 파티 음식은 삼겹살(파티)과 맛동산(파티)뿐이거늘... ㅠ.ㅠ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지요 ㅠ.ㅠ 미국 음식에.. 2012. 9. 13. 미국인 남편의 직장동료들도 중독된 한국의 맛 남편과 연애시절 LA에 있는 갈비집에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남편은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달달한 계피향이 나는 수정과를 맛 본 남편은 대뜸 이거 만들 수 있어? 결혼하면 이거 꼭 만들어줘 으...응..... (땀 삐질;;, 쓴 웃음을 지으며) 만들 수 있어. 만들어 줄게...... 남자만 연애시절에 하늘의 별도 달도 다 따준다고 거짓말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도 합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왕년에 수정과 위에 잣은 좀 띄워봤지만 수정과는 만들어 본적도 없는데, 좌뇌, 우뇌가 핑크 하트로 가득찼던 시기라 핑크빛 거짓말을 하고 말았죠.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남편은 수정과 맛을 기억하고는 정말로 저에게 수정과를 만들어 달라는겁니다. '아!!!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2012. 9. 12.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7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