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펼쳐보기693 오늘은 부활절, 이스터 데이의 에그헌팅 이야기 오늘은 부활절이였습니다. 부활절은 예수님이 재림한 날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신나는 날이기도 해요. 왜냐면 밤사이에 이스터 버니가 달다구리와 선물이 든 바구니를 가져다 놓는다고 믿거든요.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이스터 데이에는 이스터 버니가 선물을 가져다 주는거죠. ==> 엄마 아빠의 신들린 연기력이 또 한번 필요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미국의 모든 마트들은 부활절 특수에 들어갑니다. 미국의 달다구리 회사들은 기존의 제품들을 부활절 테마로 포장을 해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부활절에 빠질 수 없는 달걀 모형 안에 달다구리를 넣어서 판매하기도 하구요. 아예 달걀 모양의 초콜렛들을 만들어서 팔기도 합니다. 마트 한 섹션을 다 차지한 부활절용 캔디와 초콜렛들 종류가 .. 2017. 4. 17. 블루베리 요거트가 먹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니까 이 일은 약 2 주전 어느날 오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어나자마자 토끼같은 녀석들 먼저 챙겨 먹이느라 정신없었죠. 와플이에게 씨리얼과 우유를 내어주고 하이체어에 제제를 앉혀서 온갖 재롱 다 떨어가며 한 스푼 한 스푼 이유식을 먹이고 (요즘 이유식 안 먹어서 스트레스 ㅠ.ㅠ ) 음식을 피부에 양보한 제제 녀석 얼굴 닦이고 손 닦이고 하이체어 닦고 난장판이 된 바닥 닦고 나면 1차전 종료~ 2차전 시작할려면 얼른 뭐라도 챙겨 먹어야 하니 그냥 선채로 간단하게 먹을게 없나 늘 냉장고 열어서 두리번 두리번 이게 애 키우는 엄마들의 공통 아침 일과겠죠? 아무튼 그렇게 냉장고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 간단하게 허기나 채울려고 보니 먹을만한게 플레인 요거트 뿐이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주말에 .. 2017. 4. 11. 입맛 까다로운 미국인 시어머니 사로잡은 한국 음식 시부모님이 와 계시는 동안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가 번갈아 가며 하루씩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 했었죠? 하루는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었구요, 또 하루는 파스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한국의 아웃백 스테이크의 투움바 파스타!!! 이 투움바 파스타가 미국 아웃백에는 없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잖아요? 그래서 시부모님께서도 좋아하실 듯 해서 만들기로 했는데 사실 저희 시어머님이 엄청나게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이거든요. 그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낯선 음식에 대해서 경계심이 아주 강해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일은 거의 없구요, 알고 있는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들어간 재료나 양념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일 경우 절대로 드시지 않아요. 그러니 외국 음식 (한국 음식은 물론이고)은 당연히 .. 2017. 4. 3. 부부싸움에 대처하는 미국 경찰들의 자세 저번 친절한 소방관 사연에 이은 미국 경찰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전 결혼하고 약 한달 반, 집을 구할 동안 남편의 직장 동료분의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동료분의 아내분이 교포 2세였기에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 편하게 지낼 수 있을거라는 동료분의 제안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지요. 하아~ 그런데 이 커플이 부부싸움이 좀 잦았답니다. 와이프가 20살을 갓 넘겨 어리기도 했고, 신혼이기도 했으니 맞춰가는 과정이라 싸움이 잦은건 이해하지만 늘 소리를 지르고 싸워서 옆방에 살고 있는 저는 그들이 부부싸움을 할 때 정말 좌불안석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또 두 사람이 출근한다며 함께 나갔다가 출근길에 부부싸움을 했는지, 남편의 동료 혼자 집에 오더니 아직까지 자기 와이프가 집에 오지 않은거냐.. 2017. 3. 30. 미국 생활 도움 되는 필수 어플 2탄 -월마트 어플, 어머! 이건 꼭 다운 받아야해~ 미국 생활 도움이 되는 필수 어플 잘 사용들 하고 계신가요? 2016/11/21 - [미국 생활기] - 미국 생활에 도움되는 필수 캐쉬백 어플들 오늘은 더더더 대박인 캐쉬백 어플을 소개 해 드릴게요. 우선 월마트 앱을 다운 받으세요. 그리고 월마트 회원 가입을 하시구요, 기존의 월마트 회원 가입이 되어 있으신 분은 기존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월마트 앱의 메인 화면인데요, 메인 화면의 왼쪽에 세이빙스 캐쳐 Savings Catcher라고 보이시죠? 이곳을 터치 합니다. 세이빙 캐쳐는 월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그 영수증을 월마트 어플을 이용해서 스캔해서 올려두면 월마트 자체내에서 근처 경쟁 마트의 상품 최저가를 검색해요. 그리고 그 최저가보다 월마트에서 비싸게 구입했을 경우, 최저가에 .. 2017. 3. 27. 미국 시골의 여섯 한국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 좋은님의 반찬 나눔 제가 작년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있는 콜리그니 비치에 대해 포스팅을 하면서 제일 마지막에 "놀러 오세요~ 제발 제발~ 놀러 좀 오세요~" 라며 절규를 했었는데... 그 절규가 대한민국까지 닿았는지 ㅋㅋㅋㅋ 이곳에 사는 한국인들이 속속들이 연락을 주셔서 우리만의 모임도 만들었고, 또 정말로 힐튼헤드 아일랜드로 오실 예정이셨던 분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분의 나눔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포스팅 합니다. ^^ 이분의 어여쁜 딸이 우리 와플이와 동갑인데다가 와플이에게는 첫 여자 친구? 였고, 또 와플이가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I really really really like HER 이라고!!!! 아~ 세살 아들 녀석의 썸타는 스토리를 듣는 날이 벌써 올 줄이야!!! 아무튼 와플이의 첫.. 2017. 3. 23. 매콤한 새우 볶음 파스타 요청에 의해 올려 드리는 쭈꾸미 언니의 특제 "매콤 새우 볶음 파스타" 언니에게 어떻게 만드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어? 레시피 같은거 없이 그냥 대충 감으로 만들어~" 이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레시피죠. 감으로 만드는 요리 ㅠ.ㅠ 그래도 어떻게 레시피를 좀 그렇게, 좀 어떻게 좀.. .그게 그러니까... 뭐, 그렇게 요청을 막.. 그렇게 하니까 (이거 흉내낸다고 잡아가고 그런거 아니죠? 이제 대통령 아니니까 ^^;; ) 쭈꾸미 언니께서 알려 주신 레시피 근데 제가 해 보니까 역시 원조를 따라갈 수 없는 2% 약간 부족한 맛이였어요. 그래도 2%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맛있으니 꼭 만들어 보셔요들~ 재료: 스파게티 누들 2인분 (손으로 쥐었을 때 100원 동전 양보다 약간 더 많은 정도) 다진파 1큰술, 다.. 2017. 3. 20. 헌것도 다시 보게 만드는 DIY의 재미 저보고 금손이다, 애 둘 키우면서 부지런하다는 덧글 주시는데, 먼저 감사합니다. (꾸뻑~) ^^ 그런데 사실 부지런해서 막~ 이것저것 만드는건 아니구요. 육아를 하다 보면 사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데, 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조용히 혼자서 이것 저것 만드는 것이예요. 그러니 결국은 저를 위해서, 제가 즐길거리가 필요해서 뭔가 손으로 꼼지락 꼼지락 거리는거랍니다. 오늘은 그 시간동안 제가 꼼지락 거리며 만든 것들 자랑(?) 좀 해 볼려구요. >.< 뭐, 대단한 것들은 아니예요. 그치만 버려질수도 있고, 별로일 수도 있는 것들, 조금씩 손 봐서 다시 쓸 수 있게 된 것들 보여 드리고 싶었거든요. D.I.Y.의 재미를 함께 느껴보아요~ 인테리어 소품 할인점 홈굿즈 Home goods에 갔을 때 이니셜 액.. 2017. 3. 13. 단 세가지 재료로 20분만에 뚝딱 만드는 누텔라 브라우니 악마의 잼이라는 누텔라 근데 이 누텔라 녀석 신통방통한 재주가 있더라구요. 계란과 밀가루만 있으면 완전 초초초 간단하게 브라우니를 뚝딱 만들어 냅니다. 한번 만들어 먹어 보고 대.박. 소리가 절로 나왔다는~ 재료도 더 없이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밤 12시 갑자기 출출한데, 브라우니나 후딱 구워 먹을까? 하는 발칙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걸 보니 틀림없는 악마의 잼이네요. 그래서 진짜로 밤 12시, 신성한 시간에아가들 다 재워놓고, 5분만에 반죽해서 야간 커피 한사발 떠 놓고 누텔라 브라우니를 영접했습니다. 심플하기 짝이 없지만 그 맛은 절대 심플하지 않은 고급진 맛의 누텔라 브라우니 레시피 공유할테니 같이 영접해 보아요~ 재료: 누텔라 300g 계란 2개, 밀가루 75g 오븐은 350도 예.. 2017. 3. 6. 미국인이 만든 한국 김밥 보시렵니까?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건 아니고 지인이 경험한 일을 본인의 요청으로 좀 생생하게 전달해볼려구요. 하핫~ 지구 반바퀴 돌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러프턴에 ( 검색어에 지역명 좀 확실히 노출되서 이곳에 사는 또 다른 한국인이 있다면 연락 달라는 의미로 강조함 ㅋㅋㅋ ) 와서 친해 진 동생, 그녀의 영어명은 저와 같은 엘리 이 엘리양은 블러프턴에서 다리 건너 힐튼헤드 아일랜드에 이사온지 이제 막 두달 접어들었습니다. 국제 이사 두달이면 아직 짐도 다 못 풀었을 시기인데 세상에나, 그녀에게 벌써 미국인 친구가 생겼다지 뭐예요?!?! 그녀의 이야기를 빌어 생생하게 재현해 보자면~ ㅋㅋㅋ 그녀가 며칠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커뮤니티 산책을 하던 중, 한 미국인 여성과 마주치게 되었고, 같은 동네 사람이니 반갑게 .. 2017. 2. 27.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