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잼이라는 누텔라
근데 이 누텔라 녀석 신통방통한 재주가 있더라구요.
계란과 밀가루만 있으면 완전 초초초 간단하게 브라우니를 뚝딱 만들어 냅니다.
한번 만들어 먹어 보고 대.박. 소리가 절로 나왔다는~
재료도 더 없이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밤 12시 갑자기 출출한데, 브라우니나 후딱 구워 먹을까? 하는 발칙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걸 보니 틀림없는 악마의 잼이네요.
그래서 진짜로 밤 12시, 신성한 시간에아가들 다 재워놓고, 5분만에 반죽해서 야간 커피 한사발 떠 놓고 누텔라 브라우니를 영접했습니다.
심플하기 짝이 없지만 그 맛은 절대 심플하지 않은 고급진 맛의 누텔라 브라우니 레시피 공유할테니 같이 영접해 보아요~
재료: 누텔라 300g 계란 2개, 밀가루 75g 오븐은 350도 예열 (한국 오븐은 180도~ 185도)
세가지의 재료를 그냥 볼에 넣고 계란이 다 풀리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만큼만 섞어 주세요.
제일 처음 만들때는 스탠드 믹서에 돌렸는데, 밤 12시에 스탠드 믹서 돌렸다간, 잠자는 와플이와 제제를 깨워 겨우 육아 퇴근했는데, 심야근무 해야 될까봐, 그냥 볼에 담고, 숟가락으로 적당히 섞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차이없이 잘 되던데요?
그니까 걍 간단하고 편안하게 설거지 거리 더 만들지 말고, 숟가락 하나로 끝냅시다~
계란이 다 풀리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준비 완료
저는 하나씩 먹기 좋으라고 머핀틀에 기름칠 해서 담았습니다. 담는 양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달라져요.
12구짜리 머핀틀에 1/3만 채울경우, 15분 구우면 되구요, 2/3 채우면 20분 구우면 됩니다.
1/3 채우면 10개정도 나와요. 저는 대충 어떤건 1/3채우고, 어떤건 2/3 채웠는데, 아뿔싸, 굽는 시간이 달라진다는걸 생각 못한거죠 ㅠ.ㅠ
그래서 15분 지나서 익은건 꺼내고, 2/3 채운건 다시 오븐속으로~
그리하여 완성된 3가지 재료로 20분만에 브라우니 완성!!!
이쑤시개로 찔러 보았는데 액체가 묻어나오면 더 구워야 하구요, 빵 부스러기가 묻어 나오면 적당하게 쫀득하게 잘 익은거예요. 아무것도 안 묻어 나오면 브라우니의 쫀득하고 촉촉한 맛이 떨어집니다.
육아 퇴근하고, 야간 커피와 함께 하는 당 덩어리는 천국이지 말입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육아 출근 하기 전 브라우니와 모닝커피 한잔~
미국 시골 아짐도 나름 루틴이 있거든요. 하하하하 (씁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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