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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남편의 새해맞이 화해법 못 오게 막을수만 있다면 막고 싶었던 2013년이 왔습니다. 우선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부터 먼저 드릴께요.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2 년 여러분들께서 제 블로그에 오셔서 공감과 응원의 덧글을 주신 덕에 저 엘리가 지금까지 꾸준히 블로그를 할 수 있었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2013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얘기나누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편과 저 두사람 역시 새해에도 더 사랑하고 서로에 대해 더 배워서 여러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맞이 에피소드 하나 얘기 해 드릴게요. 12월 31일 그러니까 어제 제가 집 정리를 하면서 남편에게 종이 파쇄를 부탁했답니다. 알게 모르게 쓰레기통속에 버려지는 개인정보가 많잖아요... 2013. 1. 1.
미국인들에게 빌린 이것!! 이렇게 쉽게 빌려줘도 되는거야? 12월의 마지막날, 그러니까 2012년의 마지막날이네요.. 아쉽기도 하고, 2013년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남편에게는 이번주도 연휴라, 저희는 또 스노보드 트립을 다녀 왔답니다. 저도 드디어 스노보드를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실력(?)이 되고 나니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남편은 완전 얼음 만난 펭귄 마냥 좋아서 씽씽~ 눈 위를 내달리고 저는 몇번 엉덩방아를 찧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스피드도 즐기게 되었네요. 대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와, 팔에 근육통이 장난 아니네요 ㅠ.ㅠ 오늘의 얘기를 하기전에 여러분께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여러분은 혹시 '친구에게 이것만큼은 빌려 줄 수 없다' 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차" 라고 답하지 않을까 해요. 아니 "차를 친구에게 일주일간 빌.. 2012. 12. 31.
아들도 모르는 미국인 시어머님의 요리 비법? 2주 전의 주말이였습니다. 느긋한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며 남편과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다가 출출한 것이 뭔가 간단하게 먹을 것이 생각나더라구요. 먹을 것이 없나 냉장고와 집 구석구석을 뒤지다 (네, 그렇습니다... 구석 구석 뒤져야 뭔가 나오는 집구석입니다 ㅠ.ㅠ ) 물만 부으면 '짠~' 하고 완성 된다는 비스킷 반죽 가루 사둔게 생각 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저녁을 직접 차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정한 아내를 얻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데요, 그 믿음의 도가 지나친 나머지 제가 빵과 쿠키도 구울 줄 안다고 믿더라구요. ㅡ.ㅡ;;; 저 같은 초급 주부에게 빵과 쿠키가 웬말이랍니까!!! 매일 저녁 메뉴 정하는것도 버거워 죽겠는데 말이죠. 그러다 Just add water (물만 넣으면 완성) 이라는 말에.. 2012. 12. 28.
이럴리가.. 없는데.... 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남편이 직장에서 끝나자 마자 데리러 가서 돌아오는 길 운전도 못할 정도로 졸립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운전을 시키고 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잤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밥할 기운도 없고 계속 졸려서 잠시 눈좀 붙이겠다며 쇼파에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자다가 눈 떠보니 거실에 불도 다 꺼져 있고, 남편은 옆의 쇼파에서 자고 있고, 저도 이불을 덮은 채 쇼파에서 자고 있었어요. ㅎㅎㅎ 얼마나 잔건지도 모르겠고, 남편을 깨웠죠. 자기야.... 왜 안 깨웠어??? 밥은?? 그냥 대충 스낵 먹었어. 자기 너무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깨우기 미안해서 같이 거실에서 잘려고.. 2층에 추우니까 그냥 쇼파에서 자도 돼. 아냐, 2층에 전기장판 켜 놨으니까 위에 올라가서 자자~ 자기 블..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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