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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

시댁에 무심한 미국인 남편덕에 나도 한국 며느리들과 다를게 없어

by 스마일 엘리 201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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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 입니다.
한국에서는 풍성한 명절 음식들과 함께, 가족들이 모여 앉아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기고 계시겠지요? (여기는 별 다를것 없는 그냥 주말입니다 ㅠ.ㅠ)
역시 명절이 되니, 인터넷에는 미리부터 며느리 되시는 분들의 푸념 섞인 글들, 명절 준비로 걱정하는 글들이 폭주하더라구요.

한국 며느리들의 불만 중 하나가 결혼 전 안 하던 효도를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한테 시킬려고 한다는 말 많이들 하시죠?
물론, 효도를 강요하는 남편도 있지만, 비록 강요하지 않더라도, 남편이 이것저것 살갑게 시댁 일을 잘 챙기지 않으면 결국 그런 일들은 고스란히 며느리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이 미국 남자도, 살아보니 뭐 별거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 남편의 흉을 살짝 볼려고 합니다.



1. 무심한 아들, 시부모님 안부 챙기기는 며느리 몫

저희가 일본에 온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그동안 시어머님과 연락은 이메일을 통해서만 하고 있습니다.
국제 전화는 부담되고, 스카이프는 시댁쪽의 컴퓨터가 느려서 자꾸 끊기고, 또 시차 문제도 있다보니 그냥 서로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 받고 있는데요, 1년이 넘는 동안 남편이 시어머님께 이메일을 보낸건 딱 한번 뿐! 
그 외에는 제가 계속 이메일을 보내 드렸어요. 
제가 남편에게 어머님한테 이메일 좀 보내 드리라고 해도 (가까이 사는것도 아니고, 타국에 있는데, 아들로부터는 소식이 없고, 며느리한테서만 소식이 오면 '우리 아들 며느리한테 혹시 삶아 먹힌거 아냐' 하고 의심하실 수도 있고 ㅡ.ㅡ;; )

자기가 메일 보내 드리는데, 내가 메일 할 필요가 뭐가 있어?
 
이런 속터지는 소리를;;;;
내가 보내는거랑, 자기가 보내는거랑 다르다고 해도 우리는 셋트니까 제가 보낸것은 곧 자기가 보낸것과 마찬가지라며 말을 안들어 먹어요 ㅠ.ㅠ
태평양 건너 가 있는 아들이 이렇게 무심하니, 며느리인 제가 근황을 알려 드릴 수 밖에 없죠.
 


물론, 남편도 시댁에 연락 자주 드려라 강요한 적도 없고, 시어머니 역시 저한테 소식 좀 자주 달라고 눈치 주신적은 없어서 시댁에 연락하는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심한 아들때문에, 시댁에 안부 메일을 보내는 것은 고스란히 제 몫이 되었죠.

그리고 지금껏 보통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꼬박 꼬박 메일을 드렸는데, 제가 두달 동안 메일을 못 드렸어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컴퓨터에 앉으면 블로그 포스팅 하고, 덧글 달고 하다 보니 메일 쓴다는걸 매번 까먹거든요.(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제 뇌가 노화 및 고도비만으로 움직임이 둔해져서 5분이상은 활동을 못해요)
심지어는 저번달 말에 시어머니께서 저희들 기념 선물로 보내 주신 소포를 받고도 감사하다는 메일도 아직 못 보내 드렸어요 (무심한 아들에, 게으른 며늘까지;;;;  ㅠ.ㅠ )

그랬더니 오늘 시어머님께서 저와 남편에게 각 각 메일을 보내셨더라구요.
가족들의 이런 저런 근황을 써 주시고는 제일 마지막에


아들아, 메일 좀 쓰거라, 너한테 소식을 들은게 몇달이나 지났구나.


요렇게 왔더라구요. ㅋㅋㅋㅋ
꼭 찝어서 남편에게 메일을 쓰라고 했으니 이번만큼은 남편에게 메일을 보내도록 할려고 

어머님이 이렇게나 자기한테 메일을 받고 싶어하시잖아, 그러니까 이번엔 자기가 메일을 써!

알았어, 내일 다시 한번 더 나한테 상기 시켜줘

알았어 (오오~ 이번엔 자기가 직접 쓸건가봐!!! )

내일 나한테 상기 시켜주면 내가 그때 자기한테 메일 쓰라고 다시 한번 얘기할께~

>.<   아~ 진짜!!!!! 얘 뭥미?????
이런 아들을 둔 울 시어머니가 가여워서라도 그냥 제가 오늘 자러 가기 전에 메일 쓸려구요 ㅡ.ㅡ;;;;

*** 이것은 남편분의 성격에 따라 다른 얘기니 절대로 일반화 하셔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미국인과 결혼한 제 친구의 경우는 남편이 매일 매일 시어머님과 하루에 30분이상씩 통화 한다고 해요, 그러나 제 남편의 경우는 전화로 통화하는 것 자체를 너무 싫어해요***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2. 경조사 챙기기, 역시나 며느리의 몫

제가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시어머님께 가족들의 생일을 알려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리스트를 따로 보관해 두고, 가족들의 생일을 챙기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안부 전하기에 무심한 아들이, 가족들의 생일을 기억할리가 만무하지 않습니까?
제가 "다음달에 아버님 생신이 있으니까~ " 라고 하면 "그래? 몰랐네"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올해 5월초에는 "어머님께 드릴 선물 사러 가자" 했더니 남편은 "갑자기 무슨 선물?"
제가 답답한 제 가슴을 치며 "어머니날이 돌아오잖앗!!! " 시큰둥하게 남편은 " 그런가?" 
심지어는 저번 남편 직장 동료 송별회에 참석했을 때 내년 7월에 3개월간 남편의 미국 출장이 잡혀 있다고 직장 상사분이 말씀하시길래 제가

그때, 남편 동생 결혼식이 있는데요??

했더니, 직장 상사도 아닌, 제 남편이!!!

그래?? 내 동생 결혼식이 언젠데????

이쯤하면 말 다한것 아니겠습니까??
남편만 믿고 제가 맘 놓고 있다가는 가족들 생일은 물론이고, 막내동생 결혼식도 못 가는거지요 뭐;;;
오죽하면 저희 시어머님께서 제 생일이 시어머님 생일 바로 뒷날이라는 것을 아시고는
 
엘리 생일 하루전이 내 생일이니까 이제 절대로 내 생일을 잊어버릴 일은 없겠지???

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또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제 생일 만큼은 절대로 안 잊어 버리더라구요.
(사랑의 힘이라기 보다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철저한 생존 본능이겠지만요)

그덕에 결혼 이후에 시어머님 생신도 안 잊어버리게 되었구요.
생일을 기억한다고 해서 남편이 따로 뭘 하는건 없지만요.
기억만 할 뿐, 시어머님 선물을 고르고, 포장하고, 소포로 보내는 것 까지 전부다 제 몫입니다.
그나마 생일 선물은 생일 당사자의 선물 하나만 준비해서 보내면 되지만 크리스마스때는 온 가족 선물들,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1인당 두 세개씩 마련해서, 카드 작성에 포장에, 발송까지~
제가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들 쇼핑하고, 하나하나 쪼그려 앉아 카드 쓰고 포장하면서  한국 며느리들은 전 부치느라 허리가 나가고 미국 며느리들은 선물 포장하느라 허리가 나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뭡니까?!?!?!?!?! 

                                    작년 크리스마스때 제가 포장한 시댁 가족들을 위한 선물

(거기에 국제 결혼한 커플들은 한국 부모님의 경조사와 한국 명절 챙겨야죠, 또 남편의 부모님 경조사와 남편 나라의 명절까지 챙겨야 하니 이건 뭐 1년 열두달 경조사 없는 달이 없습니다.)

한국 며느리들의 고충에 비하면, 저의 고충은 새발의 피라, 어디가서 힘들다 말도 못 꺼내지만, 미국인 남자와 결혼했다고 해서, 마냥 한국 며느리들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핑크빛 환상은 금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글을 읽을 때 쯤이면 많은 며느리분들은 친정에서 맘 편하게 쉴 수 있겠지요?
며느리분들 추석동안 시댁에서 음식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남편분들도 장거리 운전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노처녀 노총각분들, 친적분들의 오지랖 질문을 견뎌 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학생분들, 추석 용돈 받은거 꼭 저금하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예쁜 올케~
고생했어, 친정에서 푹~ 쉬어 ^^

그리고, 이 포스팅 역시 저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올린 글이니, 모든 미국인을 일반화 할 수 없다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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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4

  • 향유고래 2012.09.30 07:33

    그래서 이쁜 받는 며느님이실거에요.^^
    답글

    • 네, 저희 시어머님이 저를 좀 많이 이뻐라 하십니다.
      사실 시어머님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도, 그리고 시누이도요~
      아침부터 자뻑 자랑 죄송해요 ㅠ.ㅠ
      향유 고래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셔요~

  • 또리또리 2012.09.30 09:25

    친정은 무슨~~ 시댁갔던 자기 딸래미 온다니까 며느리(내 지인 ㅜㅜ)보고 사위랑 시누 밥 다시 차리라고 안그럼
    친정 못가게 해요.따박따박 시어머니께 대들고 나야 밤하늘 별보고 집에 간달까... 아직도 경상돈지 어딘지 는 명절때 절대 며느리 친정 안보내는 집도 많답니다.
    근데 저도 외갓댁에 있어보니 외숙모 오시면 삼시세끼 밥차리랴`~ (외할머니는 제가 있음 부엌 근처에도 못 오게 하십니다.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청소하랴~~ 카페트 말아다 냇가가서 빨랴~~
    여기저기 하여간에..잠시도 쉬지 못하는 걸 보니.. 저라도 결혼하면 시댁가면... 여간 불편한게 아니겠거니.. 싶어요. 그나마 국제결혼하면 한국 명절때 남편 데리고 가서 친정 부모님이랑 맛난거 해먹으며 명절 쇠는게 어딥니까? 더군다나 딸만 있는 집에서는 명절때 허~할텐데요. 그때 외국인 사위들이 아들노릇하며 점수 많이 따는 것 같아요. 엘리님은 자발적으로 그러시는 거지만, 한국며느리들은 강압적으로 하는 거랍니다.
    시어머니가 좋아서 그러는 것 같은데 ㅋㅋ 대부분의 국제커플 여성들은 시어머니 자랑질에 남편흉을 곁들이네요. 어떤 여성은 시어머니가 넘 좋아서 맨날 놀러갈 심뽀로 집도 10분거리에 사놓고 싶은데 시부모가 자기 생활에 깊숙히 관여할까바 외국남편이 오히려 반대해 미워 죽겠다고 ㅋㅋㅋㅋ안그런 예외도 있겠지만 대부분 시댁 참~~ 좋아라 하더군요. 신기해요^^

    답글

    • 정말 그런 전통 너무 싫어욧!!!! 왜 며느리는 친정 못 가나요?
      자기 딸은 친정 오게 했으면 며느리도 친정 가게 해 줘야죠!!
      정말 정말 이해 안되는 풍습이예요.
      저는 저희 어머니께서 잘 알아서 하실거라고 하셨지만, 저희 올케 오기 전부터 차례 지내고 나면 바로 친정 보내 주라고 당부했는데...

  • 춥파춥스 2012.09.30 10:35 신고

    무뚝뚝 남편님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이메일 쓰는걸 그렇게 귀찮아해서야;;;;; 아이구;;;;
    진짜 진짜 다행인건 정말.. 엘리님 생일 안까먹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엘리님을 사랑하는구나 싶었어요(*_ *♥ 으히힝
    답글

    • 지... 진정 사랑?해서일까요??? ㅋㅋㅋㅋ
      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가는 자기 남은 여생이 고달파 질것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ㅋㅋㅋㅋ

  • 이잉 2012.09.30 10:52

    누구랑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느 나라에서 사는게 중요합니다 ㅋㅋㅋ 사람사는건 매한가지죠
    답글

    • 솔직히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잘 안돼요~ ^^;;;; 어느 나라에 사는지가 중요하다는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되서 묻는 질문이니 오해 하진 마셔요~
      사람 사는거야 어디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은 동감합니다. ^^

  • 20 2012.09.30 11:09

    남편께서 아들로서는 좀...그렇네요..시어머니분 진짜불쌍하다... 키워놓은게 억울하실듯...
    답글

    • ㅎㅎ 하지만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신다는 점이죠. 한국인으로서는 좀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있긴 하지만,미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자식들을 키워 놓고, 그 자식들에게 효도를 기대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 같은건 전혀 없는 것 같아요.(한국처럼 학비 대주고 결혼자금 대주고 나중에 챙겨 주길 바라는 한국의 사고방식과는 좀 많이 다르죠. 특히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18세가 되면서 부모님 도움은 전혀 안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걸로 섭섭해하신다면 며느리인 제가 오히려 더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이 그동안 시댁에 무심했었기 때문에 저한테도 시댁에 잘해야 한다는 둥, 강요하지 않고, 또 시어머니 역시 무심한 아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러려니 하셨는데 그 아들이 결혼하고 나니, 며느리가 이렇게 가족들 생일도 챙겨주고, 경조사도 챙겨주니 오히려 저를 더 고맙게 여기는거죠.
      남편 역시도 저는 기본적인 할 도리만 하고 있는데도, 제가 정말 시댁에 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국 며느리들이 한국 시댁에 어떻게 하는지 알면 아마 놀랄거예요. ) 그리고 그런 저를 남편은 감사하게 여기고,자기 가족과 사이좋게 지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그런 남편덕에 저는 점수를 딴 셈이니 더 잘된거라 할 수 있겠죠? ^^;;;;

  • ooo 2012.09.30 14:14

    정말 외국 정서에서는 그럴 법도 한데(아흑, 부러워요ㅠㅠ) 엘리님께서 한국 며느리다운 면모를 보여주시니 정말~~~ 이쁨 받으실 것 같아요^^ 저같이 붙임성 없는 처자는 엘리님 같은 처지가 됐어도 그렇게 눈치껏 처신하질 못했을 거예요;;;;
    답글

  • 벼리 2012.10.01 04:32

    엘리님 남편이 꼭 나랑 같이 사는 남정네랑 같으네...ㅎ
    이 남정네 진짜로 몰라도 너무 몰라서,,,오늘도 제사 지내는데 자기 증조부 제사만 지내고 철수.
    내가 기겁을 하고서 왜 그래? 하니까 글쎄 그렇게 하는 줄 알았다고,,,
    제사 1-2년 지낸 것도 아닌데,,,암튼,ㅡ우리도 똑같아요...하나도 안 틀려요..

    답글

    • ㅎㅎㅎ 벼리님 남편분도 무심한 아들이신가요?? ㅎㅎㅎ
      저희 남편은 저한테 하는거랑 시댁에 하는거랑 너무 달라서 어떤게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시어머님 보다 같이 사는 제가 권력자라는걸 이미 깨달았나봐요. ㅋㅋ

  • 에밀리맘 2012.10.01 09:32

    엘리님 남편분이 제남편이랑 너무 비슷하네요ㅠㅠㅠㅠㅠ 완전 공감하고 가요!!!!
    답글

  • Jaime79 2012.10.03 15:49 신고

    선물포장도 저렇게 예쁘게 하셨군요~
    저 산타포장지는 어디서 샀나요? ㅎㅎㅎ
    넘 맘에 들어요~~~~~~
    답글

  • 아리콩 2012.10.04 11:36 신고

    우와~ 엘리님 존경 스러워요!!^^
    어떻게 매일 메일을 쓰시고~~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 너무 이뻐요^^ 저렇게 많은 양의 선물을 고르고 각각 포장에..카드에..
    헐이네요 ㅎㅎ
    보통 마음으론 못 할거 같아요!!
    엘리님 짱!!
    답글

    • 헉!!! 아리콩님 매일 아니예요~ 매일 어떻게 메일을 써요 ㅠ. ㅠ 한달에 한번 써요. 그것도 게을러서 지난 두달 건너 뛰고 이번에 시어머님 메일 받고서야 답메일 보내 드렸거든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포장은 미국 아줌마들은 이 시즌에 다 저렇게 해요. 한국 며느리들이 추석에 다 전 부치는것처럼 미국 며느리들은 다 선물 포장한다고 허리가 뽀사집니다요.

  • 일본댁 2012.10.06 20:11

    진짜 너무 공감이요!
    남편도 한국남자이지만, 전혀~ 시댁에는 나 몰라라~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하고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제가 부담된다고 절대 먼저 전화하시지 않는 울 시어머니~ 저희 소식을 알길이 없으십니다.
    일본온지 8개월..ㅋㅋ아직 저의 집주소도 모르실정도 입니다.ㅋㅋ
    결혼하고 하니 챙겨야 할일이 많이 진게 아직도 정신없는 새댁입니다.ㅋㅋ
    답글

  • 올리브나무 2012.10.09 16:12

    아이구, 저희 집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남편은 그리스인인데, 엘리님네랑 상황이 참 비슷합니다.
    가족단위로 모이는 걸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이기에 경조사가 말도 못하게 많은데, 모두 제 몫이랍니다.
    완전히 피곤해요..TT;;

    답글

  • 문화차이 2020.02.06 01:50

    굳이 남편이 챙기지 않는데 남편의 아내가 무리해서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며느리 라는 말도 한국에 밖에 없습니다. 저도 교포과 결혼하여 미국에 살고 있는데, 어찌어찌하여 결국 대화로 잘 해결되었습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할 말 다 하세요. 그래야 타협안이라도 생깁니다. 예의만 지키면 됩니다. 세대차이는 한쪽이 극복하는게 아닙니다 서로 노력해야 하는 거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