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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0

미국인 남편과 함께 체험한 일본의 메이드 카페 남편과 출산을 이유로 별거 생활을 한지 어언 한달째!! 상봉의 날만 손꼽아 기다렸던 저희들에게도 재회의 날이 다가 왔습니다. 남편에게 4일 연휴가 주어져서 남편 역시 잠시 도시 구경의 찬스가 온 것이죠!! (아마 마눌과 아들보다 도시 구경이 더 신났을거임!) 도쿄에 살았던 저와는 다르게, 남편은 여행으로 도쿄를 세번 정도 온 것이 다 인지라, 아직 미탐방 지역이 무한한 여행지와 같은 곳이였기에, 이 호기심 왕성한 다큰 어른이를 어디로 데려가야 할 것인가 저는 며칠간 고뇌에 빠졌답니다. 그러다 제가 하라주쿠에 있는 리락쿠마에 다녀 왔다는 말을 들은 남편은 거기 혹시, 코스튬 입고, 플레이 하는 사람들 볼 수 있는 곳 아니야? 어디서 뭐 들은건 있어가지고!!! ㅡ.ㅡ;;; 하다가 그렇지!! 우리 서방은 어른.. 2013. 9. 12.
아직 끝나지 않은 하와이 여행기- 진주만, 알로하 타워 하와이의 예쁜 바다들과 야경을 여러분들께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포스팅 하다보니 여행기에서 빠져 버렸던 이야기들, 하와이 여행기를 계속 이어서 해 드릴게요. 하와이는 휴양지로서도 최고이지만, 미국의 전쟁 역사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이 바로 진주만인데요, 남편이 하와이에 가면 꼭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진주만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날은 남편의 역사 견학을 위해 진주만을 찾았답니다. 진주만에 가면 진주만 공습때에 침몰된 애리조나호의 기념관과 공급 이후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보핀호 박물관을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오후에 가는 바람에 애리조나 기념관까지 둘러볼 시간 여유가 안될거라는 안내소 직원의 말에 보핀호 잠수함 박물관만 둘러 보기로 했답니다.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태평.. 2013. 9. 5.
도쿄갔다 못보면 후회하는 8월의 축제 "코엔지 아와 오도리" 작년에 제가 이와쿠니의 마츠리를 포스팅 하면서 일본에서 본 축제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축제가 "아와오도리" 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2007년도에 코엔지에서 열리는 아와오도리를 봤었는데 그때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한번 더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때마침 시기가 잘 맞아서 이번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원래 아와오도리는 도쿠시마 지방의 축제로 일본 3대 마츠리중 하나로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주 큰 축제랍니다. 이 아와오도리가 현재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데, 도쿄에서는 코엔지의 아와오도리가 도쿄의 3대 마츠리중 하나일 정도로 큰 축제가 되었어요. 올해로 57회째에 접어드는 코엔지 아와 오도리는 매년 8월 마지막주 토, 일요일에 개최된답니다. 축제는 5시부터 8시까지 .. 2013. 9. 2.
일본인 친구 폭풍 눈물 쏟게 한 송별 선물 고향을 떠나와 정착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삶을 살다보니 많은 만남이 있지만 또 그만큼 많은 헤어짐이 있네요. ㅠ.ㅠ 2013년 들어서면서 제가 이곳 이와쿠니에서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었던 좋은 친구들이 모두다 떠나게 되었답니다. 2월에 S언니를 시작으로, 5월에는 제니가, 6월에는 아이비가, 그리고 7월에는 이쿠쨩이 떠났어요. 모두들 제 블로그에 종종 등장하기도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도 익숙한 이름들이죠? 이제는 그녀들의 소식을 듣기가 힘들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이 떠나서 슬프고 외롭지만, 그 대신 와플이가 제 곁으로 와 준 덕분에, 허전한 빈자리는 아마도 정신없는 육아로 채워질 듯 합니다. 아무튼 섭섭하고 슬픈건 슬픈거고, 가족도 친구도 다 일본땅에 두고 떠나는 이쿠쨩에게 무엇인가 기억에 남을 선물을 .. 2013. 8. 15.
한국 여행 온 일본인 친구 밥은 안 먹어도 이건 꼭 먹어야 돼! 작년 10월 저와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 온 이쿠쨩은 꼭 다시 한번 더 한국에 가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곤 했답니다. 한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것 저것 쇼핑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한국에 직접 가서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래서 한국에 가기 전에 제가 이쿠쨩에게 이번에 한국 가면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 봤더랬죠. 그랬더니 그녀의 대답 삼겹살과 비빔밥, 냉면이 먹고 싶네요 ㅋㅋㅋ 비행기타고 한국까지나 가는데 먹고 싶은게 너무 소박하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삼겹살, 비빔밥 냉면은 일본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저희 동네의 "한야"라는 한국 식당에서는 한국에서 파는 삼겹살보다 두께도 더 두툼한 제대로.. 2013. 7. 10.
일본인 친구의 한국 쇼핑 장바구니 들여다 보기 여러분 점점 게을러지고 있는 엘리입니다 ^^;; 점점 몸이 무거워짐에 따라 귀차니즘의 강도도 강해져서 글 한번 쓰기 위해 컴퓨터앞에 앉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어요. 손 발도 조금씩 붓기 시작해서 이러다가는 결혼 반지가 터져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결혼 반지도 드디어 빼 버렸답니다. 임신을 하고, 뱃속에서 아기를 키우는 과정 하나 하나가 신기하고, 감사하지만 마냥 즐거워 할수도 없는 변화도 있더라구요. 배가 점점 나오다보니 앞으로 구부리는 것이 힘들어지고,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잘 되지 않아요. 아니 임신은 배가 했는데 엉덩이가 불러오는 기이한 이 현상은 뭐죠? . ㅋㅋ급기야 오늘은 슈퍼에서 바닥에 떨어진 케첩을 주으려고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설 때 균형을 잃어 그만 뒤로 발라당 뒤집어 지는.. 2013. 7. 2.
배고픔의 테러가 시작된다! 엘리의 하와이 맛집 탐방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하와이 여행기에 여러분들이 지쳐가고 있는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ㅎㅎ 엑기스만 뽑아서 정리를 하려다 보니 여행기가 시간순이 아닌, 테마순(?)이 되어서 좀 지루한 여행기가 되었네요. 그러나!!!! 혹시라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중에 하와이 여행기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여행 정보에 도움이 되고자 정리 했으니 눈요기도 하시면서 보아 주세요~ Chart House 1675 ala moana blvd 하와이에 도착한 첫날, 첫식사의 메뉴로 결정한 것은 랍스터!! 하와이에 있는 랍스터 식당을 검색해 봤더니 중국계 식당 두곳과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인 레드 랍스터가 검색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서 각 업종별 리뷰로 유명한 yelp.com에 검색을 해서 나온 이.. 2013. 5. 20.
감히 내 인생 최고의 바다라 칭하겠다!! 하와이 라니카이 비치 네!! 말 그대로 감히!!! 제 인생 최고의 바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였거든요. 늦은 점심을 먹고 오하우 섬의 오른쪽 외곽에 있는 비치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하와이 사는 친구가 카일루아 비치 근처에 살고 있는데 하와이에 왔는데 카일루아 비치는 안 가냐고, 꼭 가보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카일루아 비치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라니카이 비치를 보게 되었어요. 카일루아 비치도 말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는데 그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그보다 더 예쁜 바다가 있다지 뭡니까? 그래서 찾게 된 라니카이 비치!!! 처음 보는 순간, 절로 "우우우와~"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물 색깔이 예뻐도 이렇게 예쁠수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모래 역시 너무나 하얗고 고와서 정말 눈 부실 정도였어요. 라니카이 비치가.. 2013. 5. 16.
일본 세탁소의 작은 배려에 큰 감동 받은 국제 커플 일본에 살다보면 가끔씩 일본인들의 섬세하고 꼼꼼한 일처리에 감동 받을때가 있답니다. 너무 사소한것까지 신경써주는 모습에 처음에는 놀라지만 그것도 매번 반복되다 보면 그러려니 익숙한 모습이 되어 버려 자각하지 못하다가 또다시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감동받고 '역시 일본인들의 섬세함이란...' 하고 감탄하게 되죠.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것이 바로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2012/09/10 - [일본 생활기] - 일본 수도국 직원이 집까지 찾아온 이유 였는데요, 이번에 또 크게 감동 받은 일이 있었답니다. 얼마전 옷장 정리를 하면서 겨울 옷들을 세탁하고, 남편의 스노우보딩 웨어를 세탁소를 맡겼습니다. 이미 제가 세탁 해 두었지만, 여러번의 손빨래로 인해 스노우보딩 자체의 방수, 발수 기능이 떨어졌을 .. 2013. 5. 14.
하와이 바다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어요!!!-하나우마 베이 와플이와 함께하는 첫여행!!! 쿄토 여행을 끝내고 9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셨죠?? 쭉~쭉~ 뻗은 야자수 나무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이곳은 바로 "하와이" 랍니다. 눈 돌리는 곳마다 그림같은 풍경때문에 강제 힐링 실컷 했어요. 약 10일간 하와이에 머무르면서 그날 그날의 날씨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짰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이전 여행들과는 달리 무계획의 아주 여유로운 여행이였답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분께 제일 먼저 보여 드리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요, 다른 곳들도 좋았지만 가장 할 얘기가 많은 곳이라 시간순은 무시하고, 이곳의 이야기부터 들려 드릴게요. ^^ 하와이를 다녀 오신분들이라면 누구나 강추 하실 하나우마 베이!!! 물 색깔 좀 보세요~ 거뭇거뭇한 산호초들이 다 들.. 201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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