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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0

해외 사는 임산부, 기내식에 폭풍 감동한 사연 해외에서 생활하고 계시거나 잠시라도 해외 생활을 해 보신분들이라면 한국음식에 길들여진 한국인이 한국 음식을 먹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공감 하실거예요. 거기에 입덧을 겪고 있는 임산부라면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하는 욕구 불만으로 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는 것!!!제가 직접 경험했기에 더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한국에도 다녀오고, 병원 때문에 도쿄에 갔을 때는 일부러 한인타운이 있는 신오오쿠보에 가서 한국 음식을 3일 내내 먹고 돌아오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한국 음식 아니면 어떠한 것도 입에 들이대고 싶지 않은 이 한국인 산모 입덧이 여행 계획을 짤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바로 비행기는 무조건 한국의 국적기여야만 한다는 것이였어요. 비행기를 .. 2013. 5. 1.
봄날의 교토 여행- 비 내리는 은각사 아침에 눈을 뜨니 교토는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 때문인지 겁나게 춥더라구요. 원래는 전날에 가기로 했던 은각사였는데, 날도 춥고, 비도 오는데다가 바람까지 불어서 그냥 가지말까를 수십번 고민하다가 교토에 또 언제오게 될 지 몰라서 왔을때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은각사행 버스에 올랐어요. 전날에 보았던 금각사의 화려함은 없지만 또 다른 은각사만의 매력이 있더군요. 은각사는 금각사를 지었던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손자가 세웠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세운 금각사를 모방해서 자신은 금박이 아닌 은박을 입힐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은으로 덮어씌운 은각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군요. 그래서 이름만 은각사!!! 은각사에 들어서면 모래로 만든 정원이 펼쳐집니다. 대학 시절 일본의 조경과 정원 문화에 대.. 2013. 4. 25.
봄날의 교토 여행- 금각사, 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 올해는 이상하게도 일본의 벚꽃이 남쪽부터 개화해서 북상하는것이 아니라, 도쿄에서 제일 먼저 개화를 시작했답니다. TV에서 들려오는 도쿄 벚꽃의 개화 소식에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벚꽃이 다 떨어져 버릴까봐 얼마나 초조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다행히도, 도쿄에서는 이미 벚꽃이 다 지고 나서야 제가 살고 있는 이와쿠니의 벚꽃이 만개했고, 그로부터 2~3일 정도 뒤에 오사카 지방의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운 좋게도 그리고 조금은 아쉽게도 제가 교토에 갔을때엔 만개한 벚꽃이 지기 시작할 무렵이였습니다. 이미 초록잎들이 돋아난 벚꽃 나무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기 시작하는 벚꽃은 그 나름대로 바람에 흩날려서 눈꽃같은 장관을 연출해 주니 그것 역시 너무 예쁘더라구요. 하천에 일부러 뿌려 놓은.. 2013. 4. 23.
엘리의 소식 전하기 여러분~ 오랫만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쉬어서, 인사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임신 소식을 알고나서 시작 된 입덧으로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입덧 끝나면 광명이 찾아 온다더니 역시나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쉬었던 탓인지, 제 블로그의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무슨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거든요. ^^;; 그래서 가볍게, 블로그를 쉬는 동안의 저의 근황을 조금씩 얘기 해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1. 입덧 이야기 저는 그닥 입덧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생각하지만, 나름대로는 너무 괴로웠어요. 임신과 함께, 입덧이 끝나기 까지 12파운드가 빠졌거든요. 제가 임신 변비에 때문에.. 2013. 4. 22.
일본의 가을, 화보가 따로 없어~ 지난 주 일요일에 남편과 하이킹을 다녀 왔답니다. 어제의 포스팅을 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컴퓨터를 치워 버린 남편 때문에 둘다 서로 나란히 앉아 영화 보는것도 하루 하고 나니 둘다 할게 없더라구요. 연휴가 하루 남았는데, 집에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하이킹을 제안했답니다. 실은 남편이 저보고 등산 가자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제가 산 타는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ㅠ.ㅠ 초등학교때 소풍가서 김밥 먹는건 좋아도, 뒷산 올라가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별로 소풍을 기다리지도 않았던 저이거늘... 우리 내일 하이킹갈까??? 킨타이쿄 뒷산으로??? 갑자기 남편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며 진짜?? 진짜 갈거야??? 좋아~ 가자!!!! 그때부터 신난 어린이가 되더라구요. 그리하여, 다음날 저희 동.. 2012. 11. 28.
미국인들의 땡스기빙 파티는 어떤 모습일까? 후아~ 요며칠 정말 너무 바빠서 포스팅도 겨우겨우 하고 있습니다. 실은 오늘의 포스팅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작성하고 있는 중이예요. 오늘도 7시반부터 파티가 있거든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이라면 이제 파티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파티가 아니라는거 아시죠?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모두 파티~ 라고 부를 수 있다는거!! 2012/10/04 - [일상 생활기] - 미국인들의 파티래서 갔더니... 그 파티가 아니였어!!!! 그래서 오늘은 여자들만의 파티가 아침 7시 30분부터 있기에 가기 전에 후딱 포스팅 해 놓고 갈려구요. 어제는 땡스기빙 파티로 무척 피곤했거든요. 오늘은 알찬 포스팅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작년에도 남편 직장 동료들과 함께 땡스기빙 파티를 열고, 다 함께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었는데.. 2012. 11. 24.
한방약에 대한 미국인 남편과의 인식차이, 이리 다를줄이야;; 올해 초, 그러니까 발렌타인데이때 남편과 전 고베의 아리마 온천으로 온천 여행을 갔더랬습니다. 2012/02/22 - [일본 여행기] - 고베 산노미야-아리마 온천 마을 그곳에 있는 한 족탕에서 일본인 할아버지 한분과 마주 앉게 되었는데, 유독 저희에게 관심을 표시하면서 특히 저희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더라구요. 우리 둘다 외국인인데, 뭐 일단 외관상 남편은 " 나 외국인" 이고 전 입을 열어야 외국인이니 그런 차별적인? 친절에 마음 상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이 할아버지께서는 족욕의 효과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하시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는 의사라며, 게다가 일본의 일류대학 교수이며 근처 종합 병원에 수술 요청이 있어서 출장으로 왔다가 들렸다며, 자신의 이력을 쫙~ 읊어 주시더군요. 미국에서 의학 박사 학.. 2012. 11. 22.
이러니 미국 남자들이 가정적일 수 밖에.... '미국 남자들은 가정적이다'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가정적이다'라는 의미는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얼마나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느냐를 기준으로 본다면, 틀림없이 '미국 남자는 가정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에 살아보니 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미국 남자가 가정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첫째 제가 미국에 와서 한국과 크게 다르다고 느꼈던 것 중에 하나가 집 밖을 나서면 '아무것도 없다' 라는 것이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집 밖을 나서는 순간 동네의 작은 슈퍼부터 시작해서 통닭집, 피자집, 분식점, 노래방, 술집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주택가에는 주택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식당도 차를 타고 .. 2012. 11. 20.
끝나지 않은 삽질,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내용상의 이해를 위해, 이전 글을 안 읽으신 분은 순서대로 이전글 2012/11/14 - [일본 생활기] - 한밤 중 일본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 흘린 사연 (일본 워킹홀리데이 경험기)와 2012/11/15 - [일본 생활기] - 일본에서 실내 노숙자가 된 사연 그리고 또 다른 시련이...(워킹 홀리데이 경험기 2)를 먼저 읽으신 후 이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답이 없어 보이던 새 집에서의 둘째날도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수도국 직원을 기다렸고, 애인보다 더 반갑게 그 아저씨를 맞이 했습니다. 수도관 밸브가 잠겨 있던 것 뿐이라, 그것만 열어 주면 되는거였는데 어느게 저희집 수도관인지 몰라서 열지도 못하고, 그렇게 하룻밤을 찝찝한 상태로 보냈던 것이죠. 아저씨께서 .. 2012. 11. 16.
일본에서 실내 노숙자가 된 사연 그리고 또 다른 시련이...(워킹 홀리데이 경험기 2) ***알림*** 어제 실수로 포스팅을 하면서 예약을 걸어 놓는다는 것이 그만 날짜 입력을 잘 못 하는 바람에 바로 다음뷰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급히 삭제했지만 이미 뷰에 발행이 되고 나면 제 손을 떠난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다음뷰에서 삭제 해 주지 않으면 제가 삭제를 못해요. 글 궁금해서 클릭하셨다가 못 읽고 그냥 가셨을 분들 죄송합니다 ㅠ.ㅠ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 어제에 이어 엘리의 사연 많은 일본 생활 적응기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나 이전 글을 안 읽으신분은 내용상의 이해를 위해 어제의 포스팅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2012/11/14 - [일본 생활기] - 한밤 중 일본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 흘린 사연 (일본 워킹홀리데이 생활기) 우여곡절 끝.. 201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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