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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기

한국 여행 온 일본인 친구 밥은 안 먹어도 이건 꼭 먹어야 돼!

by 스마일 엘리 201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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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저와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 온 이쿠쨩은 꼭 다시 한번 더 한국에 가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곤 했답니다.
한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것 저것 쇼핑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한국에 직접 가서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래서 한국에 가기 전에 제가 이쿠쨩에게 이번에 한국 가면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 봤더랬죠.
그랬더니 그녀의 대답



삼겹살과 비빔밥, 냉면이 먹고 싶네요 ㅋㅋㅋ

비행기타고 한국까지나 가는데 먹고 싶은게 너무 소박하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삼겹살, 비빔밥 냉면은 일본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저희 동네의 "한야"라는 한국 식당에서는 한국에서 파는 삼겹살보다 두께도 더 두툼한 제대로 된 한국식 삼겹살을 먹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왕 한국까지 가는거 한국에 가지 않으면 못 먹는 음식들도 좀 더 생각해 보라고 했죠.

그렇게 해서 그녀가 고민 고민 끝에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메뉴를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S언니와 저는 그녀의 식도락 한국 여행에 만족을 안겨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습니다.
저보다 S언니가 스마트 폰을 뒤져가며, 맛집 검색하랴, 맛집 지도 찾아서 안내하랴 고생했지만요.
한국에서 그녀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야 한다는 음식들 무엇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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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포기할 수 없었던 삼겹살!!!!
이쿠쨩이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그날 저녁 메뉴로 선택 되어진 삼겹살이였습니다.
저한테는 일본에서 먹는 삼겹살이나 한국에서 먹는 삼겹살이나 별 다를것도 없는 맛이였는데 그녀의 미각은 한국산 돼지와 일본산 돼지의 미세한 삼겹 라인의 차이를 구분하는것일까요?
앞 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기를 상추쌈에 올리고, 돼지 기름에 야들야들 잘 구워진 김치까지 척~ 올리더니 쌈장까지 싸서 입안에 넣고는 터져 나오는 육성을 주체할 수 없는 듯
~~~~오이시이!!!!! 를 연발하더군요.
 

삼겹살에 시원한 맥주로 건배!!!  임산부는 사이다로 건배!!! ㅋㅋㅋㅋ


거기에 일본의 계란찜과는 다른 뚝배기 밖으로 활화산 처럼 폭발할 듯한 거친 매력을 뿜어내는 뚝배기 계란찜의 신세계도 보여 주었더니 그녀는 역시 삼겹살을 양보하질 않기 잘했다는 듯 만족한 표정이였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국 음식 먹으러 아침부터 분칠하고 택시타고 떠났습니다.


바로 냉면 먹으러 말이죠.
사실 일본에 냉면이 팔긴 하지만 제대로 된 한국식 냉면을 먹기는 힘들거든요.
한국인이 하는 한식당이 아니면 거의 면이 다르거나, 육수가 달라요.
한국인이 하는 한식당도 한국에서 먹는 냉면과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이쿠쨩이 한국 가면 냉면 먹고 싶다고 했을 때 냉면은 확실히 일본과는 맛이 다르니 본고장인 한국에서 먹어 보는게 좋을거라고 얘기 해 두긴 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먹으러 갔던 냉면집은 냉면 본래의 맛보다는 현대인들의 입맞에 맞춘 매운 냉면이였는데요, 후기글들을 검색해 보니 한국분들에게도 매우니 매운게 싫으면 양념장을 빼고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길래 이쿠쨩에게 그렇게 알려 줬어요.
저야 물론 칼칼하게 양념장 듬뿍 넣어서 먹었지요.
그런데 양념장 없이 먹던 이쿠쨩은 역시 양념장이 들어가서 매콤한게 맛있겠다며 결국은 매운 양념장까지 넣어서 먹더라구요.
당신은 진정한 빨간 한국 음식 매니아!!!

그리고 그날 저녁 식사는 S언니의 추천으로 멕시칸 음식을 먹으러 갔답니다.
 


이 멕시칸 음식점은 한국 음식과 멕시칸 음식의 퓨전 요리 전문점이였는데, 역시나 김치 좋아하고, 매운것 좋아하는 이쿠쨩의 입맛에도 딱 맞았는지, 그녀가 요구했던 메뉴는 아니였지만 두고두고 칭찬했던, 심지어는 우리 동네에 있는 멕시칸 식당은 반성 좀 해야 된다며 일본에 돌아가서 한국 여행 가는 미국인 친구들에게 이 멕시칸 레스토랑을 소개하겠고 하더라구요.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배를 채운 후, 이쿠쨩이 한국가면 무엇보다 꼭 꼭 먹어보고 싶은게 있다고 했는데 바로 막걸리!!!
게다가 그냥 마시는 막걸리가 아니라 그녀 나름대로의 막걸리의 로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yeodori/80138987093

주전자에 담긴 막걸리를 양푼이에 따라 마시는 것!!! 이였죠.
그런 그녀의 토속적이고 소박한 염원을 이루어 주고자 S언니가 검지 손가락과 스마트폰 스크린 사이가 땀에 젖어 김이 서리도록 검색질을 했지만 그날따라 눈에 띄지 않더군요.
안타깝지만 주전자 막걸리는 포기하고 아쉬운대로 막걸리바로 그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주전자의 좁은 주둥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막걸리가 아니면 어떠랴~
또 양푼이 대접이 아니면 어떠랴~
막걸리에 달달하게 꿀을 탄 퓨전 막걸리인 꿀 막걸리를 들이킨 그녀는 정말로 "으음~ 오이시이" 란 말로 신음을 하더군요. ㅋㅋㅋㅋ
지금 일본에서도 칵테일 막걸리라고 해서 각종 과일맛 나는 퓨전 막걸리를 일본 술집에서 맛볼 수 있고, 젊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지라 이쿠쨩이 막걸리를 좋아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의 반응일 줄은 몰랐어요.
물론 이쿠쨩이 일본 술집 분위기와는 다른 한국 술집 분위기에 더더욱 흥분한 것도 있겠지만요.
그녀가 그렇게 흥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요,
첫번째! 일본의 이자카야에서는 막걸리를 주문하면 보통은 한잔씩 나오지 이렇게 큰 통에 담겨 나오지 않거든요. 일본에서는 개개인의 술취향에 따라 각자 마시고 싶은 술을 주문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말이죠.

그리고 두번째로 그녀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것은 놀라운 안주의 양!!!


안주로 주문한 유부 주머니가 전골 냄비 통째로 나오는 것을 보고 이쿠쨩은 기겁을 하더라구요.

꺄아아~ 이건 안주가 아니야!! 이건 밥이야!!! 이게 어떻게 안주야?? 이건 밥이야!!! 밥!!

계속 이건 안주가 아니라며 우리 통큰 한국 안주의 위엄을 부정하더군요.
그럼 일본의 안주는 어떻게 나오냐구요?
 
2012/02/01 - [일본 생활기] - 일본의 술집(이자카야) "자 와타미"

1인분씩, 아니 1인분이라고도 할 수 없는 한입거리의 양이 접시에 담겨 나오거든요.
혀 한두번 낼름 거리면 없어지는 양이죠.
도저히 밥으로 밖에 생각 안되는 이 안주의 양이 납득이 안되는 이쿠쨩에게 안주를 함께 나눠 먹기 때문에 양이 많은것이라고 설명을 해 줬지만 쉽게 충격이 가시지 않는듯 하더군요. ㅋㅋㅋ


그렇다 하더라도 건배!!!!  임산부는 옆에서 열심히 유부 주머니 국물 퍼먹는 중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가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녀가 꼭 꼭 먹어야 한다고 몇번이고 먹으러 가는거 맞냐고 확인 했던 것들을 먹으러 택시를 타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TV에 한국 광장 시장이 자주 소개가 되었나봐요.
그곳에서 꼭 길거리 음식을 맛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 그럼 광장시장의 3대 명물은 다 맛보여줄테닷!!!'
검색을 해 보니 광장시장에 유명한 것이 마약 김밥, 수수 부꾸미, 빈대떡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 가면 이 세가지는 꼭 먹어야 한다고 알려줬죠.
그러나 우리 세 여자들의 식욕은 광장시장에 들어선 순간 자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철푸덕!)


이 다채로운 색들의 향연에 그만 정신줄을 놓아 버린것이죠.
안드로메다로 외출 갔던 정신이 돌아왔을 때 저희는 이미!!!!!!!


떡볶이, 오뎅, 국수, 수수부꾸미, 마약 김밥, 빈대떡, 족발까지 먹고 있더라구요.
이 정도면 일본인 친구의 식도락 여행이 만족을 넘어서 감동 여행이 아니였을까요? ㅋㅋㅋㅋ

배 부르게 먹고 북촌 한옥 마을과 삼청동, 인사동을 돌고 서울 N타워에 가기로 했죠.
그런데 N타워를 가는 시간이 저녁을 먹고 가기엔 애매하고, N타워를 다녀 와서 먹자니 너무 늦을 것 같은겁니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에서 꼭 먹고 가야 할거 더 없냐고 물어봤더랬죠.

그런데 이쿠쨩 그녀의 대답은

밥은 안 먹어도 되니까 막걸리를 꼭 다시 마시고 싶어!

한국 막걸리가 얼마나 맘에 들었길래 너의 식도락 여행이 주도락 여행이 되어 버린것이냐!!!!! 
결국 그녀의 강력한 의사 표현에 따라 N타워를 다녀 온 후, 저녁밥 대신에 또다시 막걸리를 마시러 갔습니다.
 



그리고 위풍 당당한 짬뽕과 낙지 볶음은 한국 안주의 위엄을 뽐내며 대접과, 큰 접시에 서빙되어졌고, 다시 한번 이쿠쨩은 감동의 도가니탕에 허우적대었다지요.

 



물론 배고픔에 허기진 임산부는 막걸리 바에서 안주를 반찬삼아 공기밥을 주문해 배를 채웠답니다.

그리고 한국의 막걸리와 사랑에 빠져 버린 이쿠쨩은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마트에 들려 수하물 초과의 위험을 무릅쓰고 막걸리 한병을 기어코 사서 짐가방에 넣어 돌아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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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6

  • 미우  2013.07.10 07:38 신고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절로 도네요...ㅎㅎ
    답글

  • 야로댁 2013.07.10 08:17 신고

    일본인인데도 매운음식이 입에 맞으셨나보네요.
    이른 아침부터 식욕이 돋궈집니다 ㅋ
    답글

    • 매운것을 잘 못먹는다더니 조금씩 조금씩 매콤 달콤한 것들을 시작으로 점점 한국의 진정한 매운맛에 빠져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왠만한 한국인 만큼 매운 음식을 잘 먹어요.

  • 저까지 아침부터 식욕이 도네요..
    음..맛있었겠당..
    냉면은 왠만한 일본사람들은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제대로 된 냉면 먹고 싶어요..>_<
    답글

    • 그쵸? 냉면 먹기 전에 나오는 따끈한 육수 한컵으로 입맛을 돋궈준 후, 시원한 냉면과 냉면 국물!!! 그런데 제가 냉면 국물까지 깔끔하게 원샷한다고 일본인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놀라더라구요. 국물도 마시는거냐고!!! 아니 왜 일본인들은 국물은 안 먹는거에요?

  • 비너스 2013.07.10 10:02

    삼겹살과 냉면~ 일본에서도 파는 줄 알았는데 조금 다르군요 ㅎㅎ
    답글

    • 또리또리 2013.07.10 10:30

      일본에 한국 냉면이 퍼지게 된 이유는 일제 시대때 강제로 끌려간 재일 교포들 때문이예요.
      먹고 살려고 이것 저것 김치며 한국음식 팔았는데 그 중 냉면도 있었던 거죠. 초기엔 한국 냉면과 다를 바 없었는데 재일 교포 중 한 사람이 지금의 모리오카 냉면을 개발해 입소문을 타고 방송까지 타서 매출이 100억대에 이르자 한인들이 여기저기서 따라해 일본 냉면은 거의 모리오카 냉면 식으로 토착화 되었어요.. 면발이며 매운맛이 한국 냉면과는 좀 차이가 난다하드라구요.

    • 삼겹살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당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한국의 삼겹살과 다르지 않아요, 다만, 파무침 같은 밑반찬이 안 나오거나, 상추쌈이 유료라는게 식당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답니다. 냉면의 경우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 된 경우가 많아요.

  • 또리또리 2013.07.10 10:24

    막걸리 말고 동동주도 맛나는데.. 여자들은 동동주가 더 땡길껄요? 막걸리보다 달착지근해요.
    참고로 그 일본인 친구에게 막걸리에 사이다 타서 함 마셔보라고 해보세요.
    대~박임돠요.
    거기에 붉은 홍초 음료 좀 넣어주잖아요?
    와인잔에 담아 막걸리+사이다+홍초 요렇게 칵테일 식으로 만들고 보면 너무 아름다워요 ㅋㅋ
    아~ 댕기네.. 쩝! ㅡㅡ;;
    답글

    • 일본인친구도 이미 일본에서 칵테일 막걸리에 입맛이 길들여져서인지 달달한 막걸리를 선호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 마신 막걸리도 하니 막걸리라고 꿀을 섞은 막걸리를 마시더군요.

  • 2013.07.10 11:34

    제대로 맛있는거 드셨네요!!ㅋㅋ 시장도 가시고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맛에 놀라고 양에 또 한번 놀라고.. 좋은 추억이 되셨겠네요^^ 삼겹살+냉면은 저도 지금 먹고싶네요.. 사진 짱입니다요~
    답글

    • 맛있는거 듬뿍 먹고 왔어요!!! 그런데 그때 뿐!!! 다시 한국 음식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 하고 있답니다. 담주에 도쿄에 가는데 그때 또 한국 음식 먹으러 가야죠 ^^

  • 이방인 씨 2013.07.10 11:54 신고

    저도 못 먹어 본 하늘의 선물들 투성이네요. 저 정도면 제 눈에는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훌륭하네요. 아~ 침과 눈물이 한 줄기로 만나 흐릅니다. 저는 맛있는 떡볶이와 순대가 가장 먹고 싶어요. 여기서는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순대를 찾기 힘들어요. 차 타고 한식당 가서 먹어도 맛이 뷁~
    그래도 엘리님과 더불어 와플이까지 맛있는 음식으로 포식한 건 참 잘 됐네요. ^-^
    답글

    • 아~ 이방인님 저도 미국에 있을 때 순대가 그렇게 땡겼어요. 그러다 우연히 한인 슈퍼에 가서 포장된 순대를 보고는 기쁜 마음에 사왔는데 한입 먹고 다 버린.... 너무 비려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역시 한국에서 파는 찹쌀 순대가 짱이에요.

  • 적묘 2013.07.10 13:16 신고

    울면서 보고 있어요..ㅠㅠ
    아흑...

    오이시이이이이이~~~~~

    푸짐한 음식양은 어디에서나 다 감동이 되는 한국 음식이지요!
    답글

  • jmk 2013.07.10 13:27

    ㅋㅋ
    금방 점심먹고 들어왓는데
    음식사진들 보니 막 배가 고픈거 같은 느낌이~~
    진정한 한국문화 전도사이세요^^
    더운 여름 건강챙기시고 행복하길~~~
    답글

    • 점심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한국에 계신분께서 한국 음식 사진을 보고 또 입맛이 돈다고 하시니....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이곳에 있는 저는 눈물이 ㅠ.ㅠ
      JMK님도 무더운 여름 잘 이겨 내시길 바래요~ 요즘은 모닝 커피 냉커피로 드시나요?

  • 테레비소녀 2013.07.10 17:36

    퇴근시간임박..아..군침살살..ㅠ_ㅠ 다이어트고 뭐고 먹으러가야겠슴다!!

    답글

  • 히티틀러 2013.07.10 20:07 신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일본 가면 초밥도 먹어보고, 돈까스도 먹어보고, 라멘도 먹어보고 등등등' 해서 먹자 여행을 생각하듯이, 일본인들도 한국 오면 먹자 여행을 생각하고 오나봐요ㅎㅎㅎ

    전 얼마 전에 모르는 일본인의 '간장게장 맛집 예약'을 도와준 적이 있어요.
    일본에 아는 외국인 친구가 갑자기 연락을 해서 '자신의 일본인 친구들이 한국 관광을 가는데, 간장 게장 맛집을 예약하려니까 안 된다더라. 네가 좀 도와줘.' 하고 식당 연락처가 적혀있는 홈페이지 링크를 하나 걸어주더라고요.
    위치가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근처도 아니고, 어느 동네 맛집 같았는데 밑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람이 다녀갔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인들이 간장 게장을 그렇게 좋아한다더라고요.
    그 곳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름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었나 봐요.
    답글

    • 그으럼요!!! 더더군다나 음식 천국 한국인데... 맛있는것도 많고 한국에 왔으니 당연히 식도락 여행을 하죠!!! 제 친구도 간장 게장 애기를 하더라구요. 아, 제가 한국어를 가르쳐드리는 일본인이 계신데 그 분도 한국에 가서 간장 게장을 드셨는데 너무 짰다고 하시길래, 뭐랑 드셨냐니까 간장 게장만 드셨대요. 밥이랑 함께 먹어야 하는데 그걸 아무도 안 알려 줬나봐요. ㅠ.ㅠ 그래서 그 맛있는 간장 게장을 드시고도 감동 받지 못하시고, 그저 짰다는 기억만 가지고 돌아 오셨다네요.

    • 박규호 2015.12.30 22:12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앙상블 2013.07.11 01:43

    저도 일본 여행 계획중인데.. 사실 표만 구매해놓고 손놓고 있어요. ㅎㅎ
    일본가서 어디서 잘지 어디를 갈지보다 뭘 먹을지를 검색해보고 있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이 글에 너무나 공감했어요.
    나도 잘 먹고 와야지 생각했답니다. ㅎㅎ
    (아 또 선물 많이 구매해와야지~ ㅎㅎ)
    답글

    • 일본 여행 카페에서 가시는 곳 목적지를 검색하면 많은 맛집들이 나올거에요. 후기들 꼼꼼히 보시고, 좋아하시는 메뉴들로 미리 계획 잘 짜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구 오세요.

  • 미소천사 2013.07.11 18:48

    지금은 저녁시간 음식사진을 보니, 고문에 가깝네요. ㅠㅠ
    답글

  • 류현 2013.07.11 23:51 신고

    다이어트 한답시고 저녁 6시 쯤 먹고 나서 토마토 1개만 먹었는데...이건 고문인데요....ㅠ.ㅠ
    시내 나가서 먹고 들어와 버릴까 하는 생각이 간절해지는데.....참을겁니다 난 강한 남자(?)니까요
    그런데 왜 눈에서도 침이 나오는 것이냐!!! 입에서 흘러나오는 침도 리터 단위인데ㅠ.ㅠ
    답글

    • 강한 남자는 먹고 싶은거 에라잇! 모르겠다 하고 먹어 버리는게 강한 남자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류현님의 강한 의지로 꼭 다이어트 성공하시길!!! 저에게 다이어트란 말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단어예요 ^^

  • 수아라무 2013.07.18 15:41

    아...죽을거 같아요..ㅠㅠ
    여긴 자카르타... 어찌이런 시련을..흑흑
    접시조차도 먹고싶을정도네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답글

  • 최 0준 2013.07.30 18:56

    일본에서 4년째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인 제 친구가 한 번은 한국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는데, 삼겹살을 가위로 자르는 걸 "체험"해 봤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한국 사람에게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일이 일본사람에게는 엄청난 체험으로 다가온다는 것에 실감했습니다.
    답글

    • 제 친구도 냉면을 가위로 잘라준 것에 대해서 놀라워 하더라구요. 식탁에서 가위를 사용하여 음식을 자르는 일이 일본인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선 풍경이래요.

  • cncn 2014.01.28 00:34

    일본인이 한국음식 매워하지는않나요?
    답글

  • 건강하게 2014.09.15 22:39

    아진차미치겠어요ㅜㅜ 김밥 유부주머니 떡볶이 삼겹ㅜㅜ으악ㅠ 파채랑 야채 팍팍올려서 쌈싸먹고싶네요ㅜㅜ 깻잎이랑 상추 두개얹어서.. 막걸리는 저는 누룽지막걸리 밤막걸리 블루베리막걸리가 최고ㅎㅎㅎ 달달해요
    답글

  • 이름은 왜 ㅠㅠ 2015.02.06 01:12

    아 ㅠㅠ 여기 들어오는게 아니였어 ㅠㅠ 정줄 놓고 계속 읽고 있어;;;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