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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포라 일기- 완벽한 시나리오의 대반전 제가 콜스 매니저와 미팅을 한 후, 두명의 직원들이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라라양은 그동안 매니저와의 불화로 여러차례 미팅을 해 왔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요.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봐야 마치 불만을 토로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그동안 조용히 있던 제가 나서서 얘기를 시작했고, 이후로 새로 들어 온 신입 직원들이 매니저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을 말했으니 좀 더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이렇게 이번 일을 계기로 움직인 건 시기적으로 적절해 보였기 때문이기도 했어요. 사실 다른 지역의 세포라 매장에 매니저가 퇴사를 했고, 그 지역이 저희 매니저가 살고 있는 지역이였거든요. 사실 그 매장이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매니저가 그만 두었고, 그.. 2024. 4. 2.
미국 세포라 일기- 매니저의 최애인 줄 알았더니... 작년 여름 즈음, 그땐 나나양, 라라양 셋이서 girl's night 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전 나나양을 그저 귀여운 꼬맹이 동료 정도로 생각할 때였음) 걸즈 나잇이래봤자 애 엄마들인 라라양과 저에게는 그냥 직장 밖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수다를 떠는 시간밖에 안되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기부니 조크든요. ㅋㅋㅋㅋ 직장 동료들과 밥을 먹으니 당연히 수다의 화제는 직장에 관한 얘기였고, 그 중심엔 누가 있다??? 바로 저희 매니저!!!! 제 미국 세포라 일기 시리즈를 읽어 보신 분들 중 눈치 챈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지만 저희 매니저는 좀 특이한 성격이예요.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고,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티나게 그 사람을 유령 취급하거든요. 그 피해자 중 한 사람? 나.. 2024. 3. 29.
미국 세포라 일기- 변화의 시작 작년 여름 타 매장으로부터 상품 이동 요청이 왔습니다. 상품 이동은 새로운 매장이 오픈할 때 재고가 부족한 상품을 재고가 넉넉한 매장으로부터 받아 오거나, 판매가 잘 되지 않는 상품을 판매가 잘 되는 매장으로 옮기기 위해서 하는 업무예요. 저희는 콜스 백화점 안에 입점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매장간의 이동은 콜스의 담당 부서 직원들이 담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장간의 이동 상품이 6800여개로 어마어마한 종류와 갯수 였기에 콜스 직원들이 저희 매니저에게 상품 이동이 있다고 알리고 준비하라고 했나 봅니다. 2주 정도 여유를 두고 매니저에게 알렸지만 저희 매니저는 이 업무는 저희 세포라 직원의 업무가 아니니까 하지 않기로 결정 합니다. 그리고 라라양과 저에게도 이런 내용을 전혀 공유하지 않고, 혼자만 알고 .. 2024. 3. 27.
현생의 삶 몇주간 포스팅이 없어 궁금하실까봐 잠시 짬을 냈습니다. 전 지금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것도 다 제쳐두고 현생의 삶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예요. 그리고 이제 그 끝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 그 이후엔 모든 얘기를 하나씩 차근 차근 다 할 생각입니다. 아직 몇 주가 더 남았지만 그동안 소식이 없더라도, 그저 제 갈길을 열심히 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으려니 생각해 주시고 몇 주뒤에 다시 찾아 와 주세요. (빈집에 계속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 죄송해서 그래요) 저.... 정말 할 얘기가 너무너무너무 많거든요. 이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도 모르겠는.... 그 정도로 쌓인 얘기들이 많답니다. 그럼 전 다시 현생의 삶으로 돌아 갑니다. 그리고 몇 주..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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