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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노래로 배운 미국인 남편의 간곡(?)한 부탁 한가지~ 제가 다음주에 한국에 갑니다~ 이곳에 와서 친하게 지냈던 일본인 친구가 미국으로 떠나는데, 미국 가기 전에 꼭 한국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제가 가이드를 자청했죠 이 친구는 한국을 처음 가보는거라 지금 기대가 상당하기 때문에, 제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맛보여주고 싶고, 한국의 예쁜 카페에도 데려가고 싶고, 함께 쇼핑도 할 생각에 신났다지요 ^^;;; 남편도 쿨하게 다녀 오라 그래서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 오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어제 남편이 한국 가면 뭐할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짠 일정을 그대로 읊어줬죠. 첫째날은 동대문에 가서 쇼핑을 하고, 둘째날은 모던 하우스에서 인테리어 용품 구경하고 (친구가 인테리어 용품점에 꼭 가고 싶다고 데려 가달라고 부탁했기에), 가로수길.. 2012. 10. 5.
미국인들의 파티래서 갔더니... 그 파티가 아니였어!!!! 여러분 '미국의 파티'라고 하면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시나요? 한국에서 파티라고는 생일 파티와 삼겹살 파티가 전부였던 저에게 '미국의 파티'가 처음에는 쉽게 와 닿지가 않았고, 어떤 이미지인지 그림 조차 그릴 수 없었어요. 그나마 TV에서 본 것은 있어가지고, 긴 시상식 드레스 입고, 와인잔 한손에 들고, 우아하게 돌아다니며, 그룹별로 담소를 나누면서 가끔씩 '호호' 웃어주는 그런 격식 있는 모임만을 두고 '파티' 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지요. 제 인생에 처음으로 롱드레스 입고 참가해 본 파티, 아니 정확하게는 파티 가기 전~ 일부러 한복 느낌이 나는 드레스로 샀어요~ ^^;;;; (인신공격 하기 없기!) 하지만 미국인들이 소위 말하는 '파티' 라는 것이 그런 격식있는 파티 외에도 아주 다양한 모임.. 2012. 10. 4.
너무 매웠던 찜갈비, 미국인 남편의 평가는~ 7월에 한국에 갔을 때, 한국 식재료도 사오면서 간편 조리 식품들과 몇가지 소스도 구입해서 왔어요. 그 중에 제가 아껴 뒀던 대구 매운 찜갈비 소스~ 제가 매운 음식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몇번 블로그에도 언급 했지만, 주기적으로 매운 걸 먹어줘야 속이 풀리고, 매운 걸 먹고 나면 기분도 좋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매운 찜갈비를 좋아하는데, 제가 사는 곳에는 한인 마트가 없고, 한국 식품은 온라인 주문으로 사 먹기 때문에 청량 고추 구하기가 힘들어 찜갈비를 만들어 먹을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매운 찜갈비 소스를 사왔고, 매운걸 먹지 않으면 내 영혼이 사그라들것 같은 날에 먹어야지 하며 아끼고 아껴두었다가 꺼내 든 게 어제였답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어제 제 영혼이 사그라들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건 아니.. 2012. 10. 3.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미국 공중 화장실 체험기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다들 송편도 드셨겠지요? 흑흑 ㅠ.ㅠ 저도 내년부터는 비록 타국에 있더라도 한국 명절에 음식도 좀 준비해서 명절 분위기를 내야겠어요. 오늘 들려드릴 얘기는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내용이 짐작이 되실테니, 약간의 각오(?)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주 약간이면 됩니다 ^^ ) 우선 머리속에 한국의 공중 화장실을 떠 올려 주세요~ 레드썬!!!! 당신은 어디에 있죠? 공중 화장실이요~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가요? 괄약근 수축 운동을 반복하며, 출산 아니 아니, 출똥중이요. ^^;;;; 혼자 인가요? 아니요, 옆 칸에도 누가 있어요. 아는 사람인가요? 누가 있는지도 몰라요, 나가서 얼굴 봐야 알죠.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요. 어?!?!?!?! 나갔나봐요... 손도 안 씻고;;;; 드.. 201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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