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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그간의 우울증이 사라지는 새집 풍경

by 스마일 엘리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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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에서 쓰는 첫 포스팅!! 

그동안의 예약글은 이제 다 올라갔고요, 실은 이사하기 몇 주 전부터 블로그에 글 쓰는걸 못해서 예약글이 이제 바닥이 났답니다. 

그래서 당장 내일 올라 갈 포스팅을 해야 해서 급~ 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일단 근황 전해 드릴게요. 

드.디.어!!!! 새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꺄아아아악~~~~~  

다른거 다 필요 없고요. 일단 환한 빛을 보게 되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간 너무 빛이 너무 그리웠던지라... 거실 쇼파에 누워서 창밖을 보니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 오더라고요. 

게다가 날씨도 너무 예뻐서 하늘, 구름, 바람... 그 어느것 하나 안 예쁜게 없어요. 

블라인드를 달기 전에라 창밖이 환하게 보여서 너무 좋은데, 블라인드로 이 예쁜 창 밖 풍경이 가려 질 것을 생각하니 블라인드를 좀 천천히 해야 되겠다 싶어요. 

낮에는 가슴이 뻥 뚫릴 만큼 청량한 하늘의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어머! 어머!! 

저녁이 되니까 글쎄~

이렇게 예쁜 석양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서부에 살면서 피해야 할 집 1순위가 서향집인데요, 여름에 낮이 길기도 하고 (한 여름은 9시반, 10시가 가까워야 깜깜해 지니까) 저녁의 지는 해가 너무 뜨겁고 더워서 서향집은 선호하지 않지만 제가 새집을 계약 할 당시에 남아 있는 집이 두개 밖에 없어서 방향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둘다 서향이였거든요. 

그런데 그 전의 아파트에서 어둠의 자식으로 살다 보니 한 줄기의 새어나오는 빛도 "오구~오구~" 하며 귀하게 여기게 되어 오히려 밤늦도록 환한 서향집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ㅎㅎㅎ (다~ 계획이 있었던 듯... ) 

해 드는건 커텐으로 가리면 되는거고, 더우면 에어컨 틀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게다가 집 뒷편으로는 이렇게 넓은 대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자동차 걱정 없이 공 차고 놀아도 걱정도 없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 대지는 2년 뒤에 다른 집들이 지어질 거라서 사라질테지만 그 동안이라도 실컷 즐길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사실 집 계약 당시에 집 뒷쪽에도 다음 집들이 지어질 예정이라는 걸 알고서 계약 했기에 바로 뒷집 이웃이 생기겠구나 했었는데.... 이제부터 땅 고르고, 공사 허가 받고 하려면 집 공사 시작까지 2년이 걸린다니까 오히려 2년을 벌은 듯한 느낌이라 더더 좋았어요. 

그간의 암울했던 시간들은 지금의 모든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 줘서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이사하고 제일 신난건 누구 보다 와플이와 제제예요. 벌써 동네 친구도 사겨서 오후 내내 친구들과 카드 게임하고, 자전거 타고, 얼마나 신나게 뛰어다니는지 몰라요. 

생수 팔아 바가지 요금 챙겨 포켓몬 카드를 구입하신 와플이 사장님의 업종 변경 사업 내용과 제제의 4살 드립 시리즈도 조만간 포스팅 해 드릴게요. ^^ 

아, 집 정리는 아직 할일이 태산 입니다. 이사를 하긴 했는데 아파트 렌트 기간이 남아서 짐을 남겨 두고 천천히 조금씩 옮기고 있어서 당분간 나머지 이사짐 정리로 바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유튜브도 다시 영상 작업하고, 블로그에도 업데잇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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