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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281

미국 기프트 카드, 어디까지 써 봤니? 제가 미국와서 놀란 것 중 하나가 기프트 카드의 종류인데요, 아마 미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 기프트 카드의 종류를 다 모은다면 수백가지가 될 거예요. 제가 일하던 마트에서 판매하던 기프트 카드만도 어마어마 했거든요. 그만큼 미국인들이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많이 주고 받구요. 실제로 작년에 일할 때 땡스기빙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새해까지 하루에 기프트 카드의 판매량이 엄청나더라구요. 상대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으니 기프트 카드가 합리적인 선물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준비 해 본 오늘의 포스팅은 미국의 기프트 카드 도대체 어떤 종류가 있는지 소개 해 드릴게요~ 제가 일하던 마트에 진열되어 있던 기프트 카드들입니다. 한면만 있는게 아니라 3면으로 둘러쌓인 기프트 카드 진열대인데요, 이.. 2016. 10. 24.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것은 진리다 미국에서 넓은 잔디밭 있는 집에 사는게 꿈이였는데... 역시 꿈과 현실은 달랐습니다. 잔디밭이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돈이 많이 드는 애물잔디인지 몰랐어요. 일년 전 푸릇 푸릇 하던 보기 좋은 잔디가 일년이 지난 지금은 관리 미숙, 관리 소홀로 인해 잡초밭이 되어 버렸답니다. 늦봄부터 늦가을까지 일 이주에 한번 잔디를 깍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때때로 잔디밭에 구멍을 뚫는 작업 (딱딱해진 흙 사이로 물이 잘 스며들도록 하는 일)도 하고, 잡초가 눈에 띄일 때 마다 뿌리 채 뽑아야 하고, 여름이면 감당 안되는 잡초들 제초 작업도 해야 하고, 비료도 줘야 하고, 초봄에는 잔디씨도 뿌려야 하고, 비 안오는 여름이면 아침 저녁으로 잔디에 물도 줘야 하는... 그야말로 정성과 공을 들여야 보기 좋은 푸른 잔디가 유.. 2016. 10. 20.
허리케인 매튜와 미국 정부의 대처를 경험해 보니... 한국에서도 큰 태풍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피해도 심각하다고 하던데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도 허리케인 매튜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제가 살고 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바로 그 매튜의 영향권이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연재해를 맞이(?)하고,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미국 정부를 경험해 보았기에 공유 해 볼려구요. 저번주 화요일, 그러니까 10월 4일, 제제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휴대폰을 들고 뛰어와 저에게 읽어 보라고 하더군요. '비몽사몽한 내게 읽으라 하지 말고, 먼저 읽은 당신이 브리핑을 해 주면 좀 좋겠습니까...' 라고 생각하며 본 내용은 허리케인 매튜가 미국으로 올라오고 있고, 태풍의 위력이 매우 강하니 대피령을 다음날인 수요일 3시에 주지사가 직접 발표하겠다는 .. 2016. 10. 17.
미국인 남편이 미국에서 드디어 찾은 "질 좋은 양말"은? 미제... 좋은 제품 많죠? 그래서 직구도 많이들 하시잖아요. 한국도 워낙 좋은 제품 많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미국 제품이 더 저렴하고 좋은것이 있더라구요. 특히 애 키우다 보니 육아 용품이 종류도 다양하고, 선택의 폭도 넓고, 가격도 저렴하니 좋드만요. 그런데 뭐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미제라고 다~ 좋은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 중에 항상 불만인 제품이 양말입니다. 한국은 길거리 노점상에서 구입한 양말도 얇지만 짱짱하고, 좋은데, 미국엔 한국의 양말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미국에 있는 동안 양말 구입을 미루다가 일본으로 가고 나서야 제 양말을 구입했더랬죠. 그런데 남편은 출근할 때도 신어야 하고, 평상시에도 양말을 신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양말을 구입했었는데요, 이놈의 미국 양말들은 한.. 2016. 10. 3.
미국마트에서 구입하는 엘리의 필수 간식 쇼핑템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제가 장 보러 갈 때마다 반드시 사 오는 저의 필수 간식을 소개할까 해요~ 미국 과자들은 달면 너~어무 달거나, 짜면 너~어무 짠, 아주 극단적인 맛이라, 미국 과자에게 정주기가 참 쉽지 않더군요. 예전이라면 그냥 '사는동안 맛있게 먹고 때깔좋은 귀신이 되자'라며 단순한 삶을 살아 왔는데, 이제는 맛있게 먹고 그냥 죽기에는 옆에서 같이 먹고 싶어 하는 입이 하나 더 늘었고, 그 입을 두고 빨리 죽을 수도 없는 처지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가려 먹고, 골라 먹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제가 골라 먹는게 건강한 먹거리는 아니구요 헤헷~ 그나마 좀 덜 달고, 덜 짠 제 입맛에 맞는 맛있는 간식거리라는 얘기죠~ 아무튼 식료품 쇼핑을 가면 카트에 반드시 담아 오는 몇가지 공유해 볼게요. 애플칩 요건 와플이를 .. 2016. 9. 26.
정말로 그 분이 나타나셨습니다.(심신 미약자 야생 동물 사진 주의) 제가 사는 커뮤니티의 사람들만 가입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어요. 여기 사는 1년 동안 이 페이스북이 있는줄도 몰랐죠. 이 페이지를 통해서 서로 중고 거래도 하고, 커뮤니티에 대한 불만 사항을 토로하기도 하고, 그럼 또 바로 개선되구요, 부당한 일이 있으면 힘을 모아 바로 잡기도 하구요. 암튼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곳에 돌아가는 상황을 좀 더 빨리 파악했을텐데... 1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어 가입했답니다. 이게, 거주민이 초대를 해 줘야 가입할 수 있는 비밀 페이지라서 더더욱 알 길이 없었어요. 요즘, 이 페이지의 가장 핫 이슈는... 이 커뮤니티에 입주를 해서 인터넷을 가입하게 되면 무조건 유선 전화를 함께 신청해야 해요. 다들 개인 휴대폰이 있어서 사실, 유선 전화 있는 것도 없애는 시대인데,.. 2016. 9. 22.
소문으로만 듣던 미국의 출산 비용 직접 보니... 미국의 미친(?) 의료비 얘기 많이 들어 보셨죠? 그래서 준비 해 본, 미국의 출산 의료비용 포스팅입니다. 한국은 병원에 갈 때마다 병원비를 정산하지만 미국은 병원에 다녀 온 후, 의료비 청구서가 우편으로 옵니다. 그 이유는 진료비가 정해지면 병원에서 환자가 가진 보험사에 연락을 해서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금액을 먼저 청구한 후에 보험사가 이를 승인하고 난 후, 나머지 환자가 지불해야 할 내역을 통보하면 병원에서 그 차액을 계산해서 청구서를 발행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지불해야 할 의료비가 얼마가 될지는 집에 도착해서 청구서를 받아 봐야 알아요.. 그런 이유로 임신 기간 동안 매달 받는 정기 첵업 동안 병원비가 얼마가 될지도 모르고 열달을 병원을 다녔습니다. (뭐, 얼마가 될지 알아도, 몰라도 가야 .. 2016. 9. 19.
개장 텃밭 수확기 착한 일을 하면 복이 온다라는 말... 2년전에 일본에 있을 때 한국에서 깻잎과 상추 씨앗을 구입해서 일본에서 심었어요. 그리고 씨앗이 남아서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분들의 네이버 모 카페에서 약 10분에게 씨앗 드림을 했는데 그 중에 한분이 연락이 닿지 않아 씨앗을 못 드리고, 서랍에 넣어 두었답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이사 온 후, 이삿짐 정리를 하다 보니 서랍에 넣어 두었던 씨앗이 그대로 서랍에 들은채로 미국까지 따라 왔지 뭐예요. ㅎㅎㅎㅎ 본의 아니게 씨앗 밀수입자가 되긴 했지만 미국에서 한국의 야채를 길러 먹을 수 있겠다는 기쁨으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려 흙을 사고, 씨앗을 심었답니다. 이 소중한 씨앗을 혹시나 야생 새들에게 빼앗길까, 혹은 야생 짐승들에게 빼앗길까 싶어 넓은 특대형 개장 (남편의 보스.. 2016. 9. 4.
일본 음식이 그리운 날- 고마다레 (참깨소스) 냉우동 만들기 일본 살면서 일본 음식 별로 안 즐긴 사람... 바로 저!!! 입니다. 간장 베이스의 일본 음식보다 고추장, 마늘 베이스의 한국 음식을 더 좋아하는지라 일본 음식이 저한테는 그렇게 맛있게 안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일본의 밑반찬들도 그러했구요, 그래서 일본에 7년이나 있었으면서도 일본 요리는 거의 할 줄 아는게 없어요. ^^;;; 게다가 오죽 일본 음식들을 안 좋아했으면 일본인과 결혼한 친구가 저를 방문하면서 그 남편분이 저한테 선물로 뭐 사갈까 물었을 때 그 친구가 일본 음식 안 좋아하니까 일본 음식은 사지마세요~ 라고 했다는.... '친구야, 솔직한건 좋지만 니 신랑한테는 너무 잔인한 소리지 않니... ' 아무튼 그런 저인데.... 미국에 오니 갑자기 안 먹는 일본 음식들 중에서 그나마 제가 즐겨 먹었.. 2016. 8. 29.
세상에 이런일이!! 19살 소년에게 고백받을 뻔한 믿기 힘든 이야기 미국 마트에는 배거라는 포지션이 있어요. 계산대에서 제가 물건을 스캔한 후, 물건을 계산대 끝으로 보내면 그 끝에서 물건들을 종류별로 비닐 봉투에 담아서 손님의 카트에 옮겨 주는 일을 사람들이 배거예요. 바쁘지 않을때는 캐쉬어인 저희들이 직접 봉투에 담아 드리지만 피크 시간에는 보통 배거들이 한 계산대에 한명씩 전담해서 봉투에 담는 일을 한답니다. 그런데 제가 일을 시작하고 가만히 보니, 이 배거들이 자기 맘에 맞는, 또는 얘기가 잘 통하는 친한 캐쉬어들과 일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보통 배깅을 하면서 캐쉬어들과 수다를 떨기도 하고, 손님과 캐쉬어와 함께 3자 회담을 열기도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친한 캐쉬어 계산대에 서서 일을 할려고 하는거죠. 그러다 보니, 저 처럼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캐쉬어의 계..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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