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Missoula라는 곳을 아세요?
3일 동안 8번의 비행하는 국내선 스케줄을 받아들고는 좀 더 편한 비행으로 바꾸기 위해 눈이 사시가 될 때까지 회사 어플을 들여다 보면서 바꾼 Missoula 비행
레이오버가 30시간이 넘어서 3일동안 6번만 비행하면 되고, 긴 레이오버 덕분에 충분히 쉴 수 있어서 좋은 트립인데, 이 트립을 좋아하는 크루들이 많더라고요.
우선 미줄라 라는 도시가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하고, 조금만 부지런하면 하이킹도 다녀올 수 있는 좋은 코스들이 많아서래요.

저에겐 롱 레이오버는 그냥 푹~ 쉴 수 있는 자유시간이라 그것만으로도 좋아요.

자정이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는데 오전에는 세차게 비가 내리더라고요. 커튼 열고, 창문 열고, 빗소리 들으면서 가만히 앉아 멍때리며 창밖보기!!!

오후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짱짱한 햇살!! 그래서 다운타운은 어떤 모습인지 구경하러 나가 봅니다.
사실 2019년에 옐로우스톤을 갈 때 미줄라에 들러서 1박을 한 적이 있어요. 그냥 장시간 운전 중 스쳐 지나가는 도시여서 밥 먹고, 차 주유하고 잠만 자고 지나가서 기억에 없었는데 저 산 중턱에 큰 알파벳 Missoula를 보고 기억이 났지 뭐예요?

거리는 깨끗하고, 관광객들이 꽤 많았어요.

미국은 도시마다 건물 특색이 있는데, 이곳은 특별한 특색이 없어 보였어요.

지나가다가 크레페 가게가 있어서 들렀어요. 후기도 많았고, 평점도 좋아서 도전!
Tea&Crepe Missoula 생과일 듬뿍 넣어주고 크레페 생지가 얇아서 맘에 들었어요.

크레페 가게에 찹쌀 도넛이 있지 뭐예요???? 내 눈에 띈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드아!!!!
생각지도 못하게 찹쌀 도넛까지 먹고 나니 배불러서 산책을 좀 해야겠다며 걷다가...

또 걷다가 발견 된 바베큐 맛집!!! 사람들이 여기 맛집이라고 추천을 하니까 배 부른데도 그냥 이미 홀린듯 식당 안에 들어가서 줄 서 있는 나!!!
The Notorious P.I.G. BBQ (구글평점 4.7)
아까 먹은건 점심이야! 이건 저녁이니까 괜찮아!!

그렇게 바베큐 포장 비닐 봉지 달랑 거리며 걸어 오는데 산책하기 좋은 강변 산책로가 보여서 룰루랄라 걸어 봅니다.

으응?? 걷다보니 무슨 축제의 현장에 도착했어요???

무슨 축제인지는 모르지만 푸드 트럭이 줄지어 있는거 보고, 너무 위험해 보여서 눈감고 종종 걸음으로 호텔로 돌아 왔어요. 이미 손에는 저녁 식사가 들려 있는데, 내일 아침과 점심 식사까지 살 수는 없잖아요!!!

하이킹 까지는 못 했지만, 주변 산책만으로도 미줄라라는 도시가 아기자기 따뜻하고 정감가는 도시라는거 알겠더라고요.

호텔로 돌아와서 넷플릭스 보며 바베큐 혼밥 엔딩!
볼 게 많은 화려한 시티는 아니지만 잠시 힐링하기 좋은 작은 미국 시골 마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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