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라니!!!! 한해가 이렇게 쏜살같이 빨라도 되는건가요? 할로윈 지나고 나니 벌써 땡스기빙이 눈 앞에 와 있네요.
작년에 땡스기빙 포스팅에 땡스기빙 요리 레시피 공유 해 달라는 덧글도 있었고, 이번에 제가 연재하고 있는 한인신문사에서도 땡스기빙 요리 레시피를 실고 싶다고 하셔서 레시피를 정리해 봤어요.
제가 직접 만들어 보면서 레시피도 약간 수정하면서 마지막으로 정착하게 된 레시피들이니까 잘 따라 하시면 실패 없는 땡스기빙 요리를 만드실 수 있을거예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카메라로 찍은 사진만큼 멋지진 않아서 아쉽지만 올해 땡스기빙때는 카메라로 찍어서 사진 교체 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갈릭 터키 구이와 터키 그레이비, 콘치즈 캐서롤을 포스팅 하고 레시피 2에서 크랜베리 소스, 피칸 파이, 스윗포테이토 캐서롤입니다.
혹시 이 명절 요리들을 다 만드신다면 하루안에 다 만들지 마시고요, 땡스기빙 이틀전에 크랜베리 소스, 피칸 파이 만들어서 냉장 보관 해 두시고, 전날에 콘치즈 캐서롤과 군고구마 오븐에 구워 놓고, 땡스기빙 당일에 터키구이와 그레이비, 스윗포테이토 캐서롤 만들면 전혀 바쁜 것 없이 여유있게 요리할 수 있어요. 크랜베리 소스나 피칸 파이는 냉장 보관해 두면 오히려 더 맛있어 지고요, 콘치즈 캐서롤은 땡스기빙 전날 만들어서 냉장고 넣지 않고 실온 보관으로 랩이나 호일 씌워서 두고 다음날 먹으면 포슬포슬한 식감 그대로 즐길 수 있어요.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빵처럼 좀 단단해져요, 그렇다고 맛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예요 맛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
자~ 그럼 갈릭 터키 구이부터 갑니다.
*갈릭 터키 구이*
재료
*터키 8~9파운드 크기 (4~6인 가족에게 충분한 양입니다)
* 터키 시즈닝 재료- 무염 버터 1 컵(실온 상태로 준비) , 소금 2 큰술, 스모크드 파프리카 1큰술, 건조 바질잎 1큰술, 건조 오레가노 1큰술, 건조 타임 1큰술, 갈릭 파우더 1큰술, 어니언 파우더 1큰술, 1/2 작은술
*속 채우기 재료- 양파 1개, 레몬 2개, 오렌지 2개, 깐 마늘 20알 정도, 프레쉬 타임 2~3줄기, 프레쉬 로즈 마리 2~3줄기,
*수분 보충용 재료-녹인 버터 1/2컵, 치킨 브로쓰 1컵
요리를 하기 전 제일 중요한 것!!! 냉동 된 터키는 요리하기 3~4일 전부터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을 시켜야 해요. (8~9파운드 기준) 냉동 터키를 구입하시면 크기 때문에 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꼭 땡스기빙 3~4일 전에 미리 냉장실로 옮겨서 천천히 해동 시켜 놓으셔야 해요.
1. 해동 된 터키는 흐르는 물에 겉과 속을 깨끗하게 씻어 준 후 키친 타올로 물기가 없도록 꼼꼼하게 닦는다.
2. 터키 시즈닝 재료를 잘 섞어서 터키의 속살과 껍질 사이에 조심스레 펴 바르고 터키의 겉 부분에도 듬뿍 듬뿍 골고루 발라준다. 이때 터키의 껍질이 찢어 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터키가 너무 차가워서 버터가 굳어 바르기 힘들 경우에는 시즈닝 재료를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돌려 반액체 상태로 만든 후 펴발라 주면 돼요. )
3.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4등분, 레몬, 오렌지는 껍질채로 4등분을 하고, 나머지 속 채우기 재료와 함께 터키의 몸통에 채운 후, 다리를 조리용 끈으로 묶는다. 양 날개의 끝부분과 다리의 끝부분은 호일로 감싸 타지 않도록 한다.
4.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 2시간 구운 후 꺼내 터키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녹인 버터(수분 보충용 재료) 를 터키 몸통 전체와 날개 다리 사이 구석 구석 바르고, 로스팅 팬에 치킨 브로쓰를 1컵 부은 후 다시 1시간 15분 정도 더 굽는다. (치킨 브로쓰의 수증기로 인해 터키를 촉촉하게 구울 수 있고, 터키 오일이 브로쓰와 섞여 나중에 그 육수로 그레이비를 만들면 풍미가 좋아요.)
5. 완성 된 터키는 꺼내어 로스팅 팬에 남은 터키 육수를 끼얹어 촉촉함이 유지되도록 한다.
*남은 육수로 터키 그레이비 만들기 *
재료: 터키 로스팅 후에 남은 터키 육수, 무염 버터 1/2컵, 밀가루 1/2컵, 치킨 브로쓰 2컵, 소금 한꼬집
1. 터키를 익히고 로스팅 팬에 남은 터키 육수를 면포에 걸러둔다.
2. 소스팬에 무염버터를 중약불로 녹인 후, 거품기로 저으면서 밀가루를 넣어 걸쭉한 상태로 끓기 시작하면 치킨 브로스를 조금씩 천천히 추가하면서 계속 저어준다.
3. 죽 같은 상태가 되면 걸러 둔 터키 육수를 넣고 섞어주면 완성! 마지막에 소금 한꼬집으로 간을 맞춘다.
*콘 치즈 캐서롤*
그동안 제가 국산마샤님의 콘캐서롤 레시피를 엄청 사랑했던거 아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그런데 작년에 땡스기빙 포스팅 후에 덧글로 땡스기빙 요리 레시피 포스팅 요청의 덧글이 달리면서 언젠가 제 블로그에 포스팅 할 레시피를 정리하다가 국산 마샤님 레시피를 그대로 포스팅 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콘 캐서롤 레시피를 미국 유명 블로거들 레시피로 찾아 봤어요. 결국 내린 결론은 콘캐서롤은 모든 레시피가 동일하다! 였습니다. 그냥 이것이 기본 레시피이고, 설탕 비율만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아예 다른 레시피는 각종 야채를 추가해서 콘 베지 캐서롤 같은 느낌이였는데 야채가 들어가는 레시피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전 기본 레시피에 설탕을 좀 줄이고, 치즈를 추가해서 콘 치즈 캐서롤로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었답니다. 당연히 맛은 보장이고요. 한인 신문사 편집장님께서도 제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시고 너무 만족하셔서 일주일 사이에 두번을 만들어 드실 정도였어요. 땡스기빙 아니라도 간식으로 드셔도 좋으니 꼭 만들어 보세요. 신문사 편집장님은 아침 식사로 한두조각씩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재료: Jiffy 브랜드 콘 머핀 믹스 1팩, whole kernel corn 1캔, cream style sweet corn 1캔, 사우어크림 1컵, 무염 버터 1/2컵, 체다 치즈 1컵, 설탕 1/2컵, 계란 2개
1. 버터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녹인다.
2. whole kernel corn은 물기를 빼고, cream style sweet corn은 물기를 빼지 않은 채 캔 통쨰로 나머지 재료들과 골고루 섞는다.
3. 350도로 예열한 오븐에 45분~50분간 굽는다.
콘치즈 캐서롤은 식사와 함께 곁들여 먹는 사이드 디쉬로 빵과 푸딩 중간 정도의 촉촉한 식감으로 완성되었다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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