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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패밀리 오피스룸 꾸미기 끝~

by 스마일 엘리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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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집 데코가 다 안 끝나서 집 꾸미기 포스팅을 미뤄 뒀었어요.
제가 생각해 둔 이미지의 데코가 있어서 그대로 완성이 되고 나면 공개할 생각이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품샵인 홈굿즈와 하비라비, 마샬등이 문을 안 열어서 그동안 못 가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열어서 거의 4개월만에 다녀 왔습니다. 

온라인 집들이 기대하신다는 분들이 계셨는데, 아직도 정리가 다 안된 관계로 정리가 끝난 방부터 하나씩 공개하고, 나중에 전체적으로 정리가 되면 그때 집 구석 구석(?) 보여 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코로나 덕분에 온가족이 리빙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오피스룸을 먼저 공개합니다. 오피스룸은 집을 짓기 전부터 제가 구상했던 공간으로 이것 때문에 무조건 방은 5개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어요. 아이들이 숙제를 하거나 할 때 저도 숙제를 봐 주면서 컴퓨터로 제 할 일을 할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같은 공간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공간 덕분에 코로나 기간 동안 아이들은 이곳에서 만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남편은 재택 근무에 집중할 수 있었고, 저도 아이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었어요. 

 

 

창문이 두개 있는 아주 환한 공간이고요, 프렌치 도어를 달아서 안과 밖이 잘 보이도록 했어요. 실제로는 방이지만, 클라짓이 없는 관계로 집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방 갯수에는 포함이 안돼요. 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살 때 2층에 있던 방처럼 '보너스룸'으로 표기되어요. 

눈사람이 있던 이 공간에 어떤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데코해서 어떤 공간으로 탄생했을까요?

우선 책상 앞의 벽을 장식할 것들을 구상했는데요, 벽이 너무 허전해서 벽을 채워 줄 세로형 그림이나 액자를 찾으러 다녔는데 제가 원하는 느낌의 액자가 없었어요. 없으면 우째? 만들어야지~ ㅋㅋㅋ 

일단 적당한 크기의 블랙보드 액자를 하비라비에서 50프로 세일 할 때 구매했어요. 

 

 

그리고 etsy샵에서 원하는 느낌의 데칼 스티커를 주문했습니다. 이 스티커는 집 현관문 밖에 보통 붙이는걸로 후기가 있었는데 저희 오피스룸에 장식하면 딱! 이겠더라고요. 액자 아랫부분에는 저희 가족의 라스트 네임이 씌여져 있어서 가림막 처리~ 

스티커 한번 붙이면 끝인데, 실수하면 끝장이다~ 하는 비장한 각오로 떼어내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 조심스레 붙였습니다. 

그리고 24시간 기다렸다가 윗 부분을 떼어 내면 된다 그래서 24시간 플러스 1시간 더 주고 25시간 되는 때에 살~살~ 떼어냈더니!!!

 

 

예쁜 저희 가족의 라스트 네임 액자가 완성 됐어요. 요건 오피스룸 정면 제일 중간 벽에 걸어 줄려고요. 

촌스럽게 왜 그래~ 라고 하실수도 있으나...일단 기다려보시라고요!!! ㅋㅋㅋ

 

 

오피스룸 양 쪽으로는 선반을 달 예정인데 선반 위를 장식할 소품들을 찾고 있던 중 눈에 띈 장식용 책. 읽지도 못하고, 그저 장식일 뿐인데 30불... 흠... 집에 못난이 장식용 책이 있거든요. 그걸 그냥 활용하기로 하고 집어 들었던 이 제품은 살포시 내려 놓았습니다. 

 

 

바로 이거요. 이것도 작년에 하비라비에서 집 팔 때 스테이징 할거라고 산건데... 지금 생각하니 뭐가 씌였었나? 이걸 왜 샀나 싶네요. ㅎㅎㅎ 그래도 30불짜리 장식용 책으로 아이디어를 얻었으니... 이 녀석으로 리폼을 해서 다시 예뻐해 주면 되죠. 

 

 

흰색 페인트로 세번 덧칠 해 주고, 잘 말려서 알파벳 스티커를 붙여 줍니다. 여기에 붙여 줄 문구를 고심해야 하는데 알파벳 갯수가 한정 되어 있어서 그 알파벳 갯수로 만들 수 있는 문구여야 했기에 이게 제일 고난도 작업(?) 이였.... 

 

 

집에 있는 흰색 페인트 활용하고 4불짜리 스티커로 완성한 장식용 책입니다. 이 책의 예쁨은 선반위에 장식되었을 때 비로소 빛날테니 좀만 기다려 보시라요. 

 

 

요건 타겟의 달러 스팟에 파는 5불짜리 미니 플랜터인데요, 골드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 리폼 해 줄 생각하고 구입했어요. 

 

 

검정 페인트로 철제 부분만 칠해서 잘 말려주고, 조화를 넣어 주었더니 제가 좋아하는 팜하우스 스타일 장식품이 되었습니다. 

 

 

하비라비에 갔던 날 장식용 액자를 찾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있었거든요. 2020년에 졸업하는 사람은 우리 와플이가 킨더를 졸업했지만 와플이 때문에 필요했던 것은 아니고, 선반위에 문구를 출력해서 장식할 적당한 사이즈의 액자가 필요했는데 딱! 이 사이즈가 제가 원하던 사이즈였어요. 그런데 가격이 얼마였더라?? 7불이였던가? 근데 지금 이사철이기도 하고, 지금 저희 동네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나가고 있어서 굿윌 (도네이션 센터) 에 가면 괜찮은걸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가 보고 없으면 구입해야지 하고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굿윌에 갔더니 똑같은 제품이 99센트에 팔고 있음요!!!! 역시 언제나 빗나가는 제 직감이 한번은 맞았네요. 

 

 

'니가 빤딱거리지 않으면 니 인생도 안 빤딱거릴껴~' 라는 뼈 때리는 문구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 각오로 프린트 해서 사이즈에 맞게 잘랐습니다. 

 

 

7불짜리를 단돈 1불로 구입 후 완성한 장식용 액자.

근데 글자 크기가 좀 작고, 프린트 용지가 얇아서 나중에 다시 두꺼운 흰색 색지 사다가 글자 크기 좀 더 키워서 프린트 하고 넣었어요. 

그래서 제가 리폼한 소품 반, 하비라비에서 구입한 소품 반으로 선반을 채웠고요. 이제 장식 된 선반을 공개합니다~ 

타다~~~~~

 

 

하비라비에서 장식품 사와서 집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오피스룸으로 직행~  어떤 느낌으로 장식될지 너무 궁금해서 숨 쉴 틈도 없이 일단 선반에 올려봤습니다. 

"바로 이 느낌이여!!!!" 

마침 이날 하비라비에 테이블 장식 용품들은 전부 50% 세일중이라 전부다 반가격에 득템하고 와서 꿀이득이였거든요. 

 

 

못난이 장식용 책 선반에 올리니 30불짜리 장식용 책 부럽지 않죠? 잘한 선택!! 칭찬해~ 

 

 

이렇게 해서 완성 된 저희 가족의 오피스룸 입니다~  제가 머릿속에 구상했던 그 느낌 딱! 그대로예요.  가족의 라스트 네임이 들어간 액자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각각의 소품들도 서로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함께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  옹기 종기 모여서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도 하는 그런 저희 가족의 공부방이자, 컴퓨터방이예요. 

다음은 우리 와플이의 방을 공개하도록 할게요~ 빠잉~ 

 

미국식 인테리어가 궁금하신가요? 우리집도 미국집처럼 꾸며보고 싶으신가요? 미국집 인테리어와 집꾸미기 방법, 미국집 살림 비법을 담은 '엘리네 미국집'이 2023년 3월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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