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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기

귀국하는 미국인 친구가 기억하고 싶은 일본의 모습 세가지

by 스마일 엘리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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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번 블로그에 언급했지만, 이곳에 와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모두 떠났다는거, 아마 98번만 더 언급하면 100번 이라는거 아시죠? ㅋㅋㅋㅋ

정말 다~ 가버렸습니다 ㅠ.ㅠ
s언니를 시작으로 5월에 제니가 두번째로 떠났는데요, 떠날 날을 앞둔 제니는 일본에서의 남은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더라구요.

그리고 그 일상을 페이스북으로 남겼는데, 미국인 친구의 눈에는 일본의 이런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하는구나~ 라는걸 엿볼 수 있었거든요. .
사실 일본과 한국은 인접 국가인 만큼 비슷한 점도 많기 때문에, 그녀의 눈에 신기하고 좋았던 일본의 모습들이 한국에도 있는 것이라면, 결국 한국에 체류하다가 돌아가는 미국인의 눈에도 그것들이 신기하고 기억에 남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몇가지 살짝 공개 해 봅니다.


미국인 친구가 기억하고 싶은 일본의 모습 그 첫번째!!!!

"최첨단 화장실"


그녀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인상 깊었던 건 일본의 최첨단 공중 화장실이였습니다.

핸드 드라이어는 당연한 것이고, 공중 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비데가 설치되어 있으니, 그녀에게는 그야말로 럭셔리 공중 화장실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 일반 가정에서도 비데가 많이 보급되어, 비데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고, 백화점이나, 음식점의 공중 화장실에서도 비데가 설치 되어 있는 것을 자주 보지 않습니까?
하지만 미국의 경우, 공중 화장실에서 비데를 보기는 거의 힘듭니다. 제가 미국에 오래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다녀 본 화장실에서 비데를 본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미국에서 핸드 드라이어는 설치되어 있는 곳을 본 기억이 ㅡ.ㅡ;;;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비루한 기억력!)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두꺼운 재질의 뻣뻣한 종이 티슈가 공중 화장실에 구비 되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공중 화장실에 있는 비데는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위생상의 문제로 저는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이 미국인 친구는 일본을 떠나기 전 최첨단 화장실 체험을 위해 분명 사용해 봤겠죠? ( 아마도 그 전에 사용해봤을거라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참, 최점단 화장실에 시대를 역행(?) 하는 좌변기도 놓치지 않고 사진에 깨알같이 담은 그녀!!!
그러나 이 좌변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ㅎㅎㅎㅎㅎ

예전에 공항에서 일할 때,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어느 외국인이 갑자기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지인을 막 부르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누군가가 외국인도 놀랄만한 어마어마한 양의 슈퍼똥을 싸 놓고 물을 내리지 않고 도망을 갔나보군 하며 마저 손을 씻고 있는데, 그 지인도 함께 화장실 안을 들여다 보고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는 사진을 막 찍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들여다 보았더니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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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한점 없이 깨끗한 좌변기였답니다. ㅋㅋㅋㅋ






미국인 친구가 기억하고 싶은 일본의 모습 그 두번째!!!!

"스타벅스 녹차맛 라떼"


스타벅스의 원조가 미국이지만, 미국의 편의점에는 없는 "스타벅스 녹차 라떼"

물론, 미국 스타벅스 매장에는 "그린티 라떼" 나 " 그린티 프라푸치노" 같은 녹차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이나 슈퍼에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스타벅스 로고를 단 녹차 음료는 없거든요.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면 맛 볼 수 없는 음료이죠.
이 음료를 즐겨 마셨다면 아마 많이 아쉬울거예요.

그리고 파우치에 들어 있는 쪽쪽 빨아 먹는 아이스크림!!! 요거 우리 나라의 '설레임' 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한 형태에요.



미국인 친구가 기억하고 싶은 일본의 모습 그 세번째!!!!

원하는건 다 있다  "다이소"


그녀가 다이소를 그리워 하게 될 거라는 건, 사실 안 봐도 뻔합니다.
저도 미국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필요한게 생길 때 마다 " 이거 다이소에 가면 다 있는데.. " 또는 "이거 다이소에 가면 100엔이면 사는데... "라며 다이소를 그리워 했거든요.

미국에도 다이소처럼, 1불에 생활용품과 잡화용품을 판매하는 달러샵이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 달러샵에 판매하는 제품들의 질이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좀 쓸만한걸 살려면 그냥 마트에 판매하는 제품을 사는게 낫겠다며 그냥 돌아왔던 적이 여러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마트에 그 물건을 사러 가면 제가 다이소에서 100엔에 구매했던 물건인데도 불구하고 마트에서는 3불~4불에 판매하고 있으니 '이럴줄 알았다면 다이소에서 다~ 사올걸!!' 하며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제가 살았던 일본 동네의 다이소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7층 규모의 대형 다이소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없는게 없었던 매장이라 미국에서 생활 용품 구입시에 더더욱 다이소에 대한 아쉬움이 컸었죠.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도 100엔샵이 무려 5개가 있고, 규모가 꽤 큰 매장이 세군데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달러샵에 판매하는 물건들과 비교해봐도 그 다양함이나, 질이 훨씬 더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 분명 그녀도 미국에 돌아가서 달러샵을 쇼핑하러 가게되면 일본의 다이소와 비교가 될거에요.

그래서인지, 7월에 미국으로 간 일본인 친구 이쿠쨩 역시,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일본에서 꼭 사가야 할 물건들 리스트를 받았는데, 다이소 쇼핑을 꼭 하고 오라는 당부를 들었다며 미국에 가기 이틀전 다이소 쇼핑을 가더라구요.
물론, 저도 미국 들어가기 전에 다이소 쇼핑 가야죠. ^^  (수납 정리 용품은 다이소가 최고예요)


미국인 친구가 그리워할 일본의 모습 세가지, 그런데 이 세가지 중, 스타벅스 녹차 라떼를 제외하고는 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잖아요?.
한국에 살다가 귀국하는 외국인들도 제 친구 제니처럼 이런 한국의 모습이 그리워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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