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국 테마파크- 외국인 남편 한국 관광 시켜주기 프로젝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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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일정
김해공항- 제주공항-소인국 테마파크-기억나는 집(서귀포)-숙소[작은 프랑스 호텔](서귀포)-천지연 폭포(서귀포)


감귤 승무원 동생의 '받으시오~ ' 하며 따라주는 감귤 쥬스 한컵 받아 먹고 나니 벌써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부산에서 제주가는 거리나, 부산에서 후쿠오카 가는 거리나 별반 차이가 없는거 같아요.
오늘의 일정은 소인국 테마파크
오후 3시에 도착했기 때문에 많은 곳을 갈 수도 없고, 시간에 쫓기는 여행은 하고 싶지 않아서 한군데만 가기로 했어요.
뭐, 남편의 동의는 구하지 않고, 일정 짠 제가 '갑'이니까!!!
제 맘대로 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렌터카 찾고, 바로 소인국 테마파크로 고고씽~

입장하자 마자 나타난 축소 된 제주공항과 비행기들~ 

 

피사의 사탑
축소 모형이 아닌, 실물인것처럼 보이게 사진찍을려고 노력했어요.
페이스북에 이태리 다녀 왔다고 낚시질 좀 해 볼까~ 하고 ㅋㅋㅋㅋ

타워 브릿지

불국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제일 아름답고 멋었어 보였던게 불국사였는데 안타깝게도 보수 공사 중이였어요.
공사가 끝나고 나면 아마 아주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 뭔 돌댕이를 쌓아놨나 하고 지나쳤는데, 하나 하나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보던 신랑이 되려 저한테 가이드를...
제주에서 발견 된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는 돌들이래요.
자세히 보면 엄마돌, 아빠돌, 아기돌 뭐 이렇습니다.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파르테논 신전~
막 주변 사람들이 원근기법을 이용해 사진을 찍더라구요.
피사의 사탑 손가락으로 밀기, 파르테논 신전 손가락 사이에 끼우기 같은거...

우리는 나이도 먹었는데, 저런거 하지 말자~

하고 둘러보니 아무도 없네???? ㅋㅋㅋㅋㅋ

사람도 없는데 빨리 하고 끝내자!!!!!!

그러나 둘다 경험부족에 시간에 쫓기느라.... 만족스럽지는 못했습니다. ㅡ.ㅡ;;;;;
(뭘 생각하시는거죠?!?!?!?!?!?!?!?!?!?!?!?)

경복궁
남편이 광화문을 보더니, 광화문 앞에서 본 수문장 교대식이 떠 올랐나 봅니다.

그때 그 장군님을 따라 갔어야 했어야 했는데;;;;

 
2012/04/28 - [일상 생활기] - 미국인 남편에게 인상 깊었던 한국의 관광지 베스트 3

미국의 러쉬모어 산에 조각된 미국 역대 대통령들의 큰바위 얼굴
근데 아무리 봐도 내가 알고 있던 미국 대통령들 얼굴과는 뭔가가 틀립니다.
남편도 이리보고, 저리보고 갸우뚱하더니 매몰차게 

난 저런 대통령들 둔적 없다!

 
며 등돌리고 가버리네요 ㅡ.ㅡ;;;;

                                          (실제 미국의 러쉬모어산의 큰바위 얼굴들)

오늘 포스팅하면서 심심하고 시간도 많은데 견적이나 뽑아볼까용??? ㅋㅋㅋ 
1. 워싱턴 환자: 이마 보톡스 삽입, 모발 이식술, 앞트임을 포함한 아웃라인 쌍꺼풀정도면 간단히 해결 되시겠어요~

2. 제퍼슨 환자: 안면 윤곽술이면 본래 윤곽 찾으실 수 있구요, 쌍꺼풀은 필수로 하시되, 앞트임 뒷트임 다 하셔야겠어요.  

3. 루즈벨트 환자:.고객님께서는 주름 제거가 제일 시급해 보여요. 눈밑 주름 제거술과 쳐진 볼살을 땡겨주는 안면 거상술해주신 후, 보톡스 약간만 넣어주심 원상복구 되겠습니다.

4. 링컨 환자: 아니, 링컨 고객님은 어쩌다가 ㅠ.ㅠ 미국 국민이 속을 많이 썩이셨나봐요;;; 턱이 아주 주걱턱이 되셨네;;; 양악술 하시고, 앞트임, 뒷트임 포함한 아웃라인 쌍꺼풀 수술.... 하셔도 원래 얼굴로는 회복이 좀 어렵겠어요....
 
(이 포스팅 할려고 성형 수술 검색하다가, 어느새 주름 제거술 가격 검색, 병원 후기 심각하게 읽고 있는 엘리 ㅠ.ㅠ )  

요건 축소모형은 아니지만 장독대들이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찍은 저희들의 베스트샷이 되겠습니다. 
지나가는 분께 부탁드려 찍었는데, 역시 한국분들 사진 찍는 감각이 있으시더라구요. 
미국에 살 때 미국분들한테 부탁드려서 사진찍으면 왜 그렇게들 발목이나 다리를 댕강 잘라 놓으시던지....... 

요사진 카카오 스토리에 올려서 살짝 미끼로 던져 놨더니
캬~ 입질 옵디다.
파리 다녀 온줄 알았다며~ 

 

오오~
에펠탑
제가 찍고 제가 만족한 사진입니다.
여러분도 소인국 테마파크 가신다면 요 구도로 꼭 찍어 보세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의 랜드마크인 예수상
전 보자마자

앗!! 앵그리 버드!!!

남편에게도

자기야 저기, 앵그리 버드!!!!

역시나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남편

우와, 진짜로 앵그리 버드다!!!

지나가던 관광객

엉?? 앵그리 버드도 있어? 좀 전에 앵그리 버드 비행기는 봤는데...

죄송해요.. 그건 남편과 저만 통하는 일명 '병신 보그어'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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