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교에 관한 글들에서 벗어나 가끔씩은 여행기도 써야, 더욱 볼거리 풍부한 엘리네가 되겠지요~ 풉 ^^
(풉~ 이런것도 20대 동생이 쓰면 귀염상이고, 30대인 내가 쓰면 진상.... ^^;; )
예전엔 제주도 한번 갈려면 해외 여행 가는 것 만큼이나 큰맘 먹어야 갔는데, 요즘은 저가 항공사들의 취항과 가격 경쟁으로 인해, 티켓 가격도 싸 지고, 소셜 커머스에서 각종 펜션, 렌트카등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제주도 여행 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여행지는 제주도!!!
하지만 제주도는 방대한 여행 정보로 인해 오히려 숙소를 고르고, 맛집을 고르는데 더 혼란스러웠어요.
후기를 과장한 광고들이 왜 그렇게나 많은지;;;;
찾다보니 토 나올것 같아서 사전 정보 검색은 그냥 포기하고, 대충 가고 싶은 곳 일정만 짠 뒤에, 숙소는 그 일정에 맞춰서 지역을 선정, 검색했어요.
맛집도 그때그때 가서 찾아 보기로 하고 출발~~
저희는 김해 공항에서 출발 했답니다.
김해 공항은 사실 눈물의 공항이기도 합니다.
한국 갔다가 항상 돌아올 때 친정 엄마가 공항까지 태워다 주시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짐 내리고 나면 그때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울지 않으려고 엄마와 일부러 눈도 안 마주치는데도.. 이미 가슴은 울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공항에서 엄마에게 하는 말은 항상 "~월에 올께" 예요. (비록 약속한 달에 한국에 못 올지라도..)
잘 있어, 잘 가 라는 작별인사보다는 곧 만날 수 있다는 약속을 하는게 더 위로가 될것 같아서요.
아무튼 그런 김해 공항인데 또 잠시 놀러 가기 위해 와서 보니 새롭더라구요.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감귤색~
그리고 감귤항공의 감귤색 비행기표
티켓은 제주 항공에서 직접 구입했어요.
소셜 커머스나, 인터넷으로 항공권, 숙박, 렌트카 포함해서 싸게 구매 가능했지만 원하는 시간대의 표가 없다고 나와서 직접 홈페이지 검색을 하니 그 시간대의 표가 있거니와 훨씬 더 싼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했어요.
렌트카는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구요.
우선 추천 버튼 꾸욱~ 누르고 읽어 주실거죠??? 추천에 힘내서 글쓰는 엘리랍니다
김해 공항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거 아셨나요???
국내선의 최상층(이라고 해봤자 4층???? )에 이렇게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시간이 꽤 남아서 커피 한잔씩 사들고 올라갔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시간 보내기 딱 좋았답니다.
사진 찍어 달라니까 배경을 살리고 와이프를 날려버린 남편!!!
작가의 진심이 아주 충실히 반영된 사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ㅡ.ㅜ;;;;;;;
야외 옥상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정말 커피 마시면서 음악 들으면서 책 읽기 딱!!! 좋은 분위기예요.
ㅋㅋㅋ 설정샷이라고 오해하신분들~ 저도 알고 보면 책 좀 읽는 여자라고욧!!!!!!
보딩 타임이 다 되어서 탑승장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제 눈에 들어온 '제주도 관광지 입장권 최대 58% 할인 판매' 현수막!!!
거기다 못 쓴 입장권은 100% 환불해준다고 하니 저에게 딱 맞는 조건이더라구요.
잠수함 관광을 일정에 넣었는데 장마철인데다 비가 와서 잠수함을 못 탈 경우, 환불도 가능하니까요.
게다가 꼭 필요한 입장권만 구입할 수 있어서 서귀포 잠수함 입장권과 소인국 테마파크 입장권을 미리 구매했습니다.
드디어 탑승합니다.
감귤 승무원 동생들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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