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삼겹살5 한국 여행 온 일본인 친구 밥은 안 먹어도 이건 꼭 먹어야 돼! 작년 10월 저와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 온 이쿠쨩은 꼭 다시 한번 더 한국에 가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하곤 했답니다. 한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것 저것 쇼핑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한국에 직접 가서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그래서 한국에 가기 전에 제가 이쿠쨩에게 이번에 한국 가면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 봤더랬죠. 그랬더니 그녀의 대답 삼겹살과 비빔밥, 냉면이 먹고 싶네요 ㅋㅋㅋ 비행기타고 한국까지나 가는데 먹고 싶은게 너무 소박하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삼겹살, 비빔밥 냉면은 일본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저희 동네의 "한야"라는 한국 식당에서는 한국에서 파는 삼겹살보다 두께도 더 두툼한 제대로.. 2013. 7. 10. 이와쿠니 맛집- 한국 요리 전문점 "한야" 이와쿠니에 제대로 된 한국 식당이 한군데 있는데요, 아마 이곳이 없었다면 전 이와쿠니에서 살아남지 못했을거예요. 일본식 야끼니쿠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한국 요리들은 대체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서 대부분의 찌개류가 달짝지근하거든요. 그런데 이곳 한야에서는 제대로 된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한야에는 카운터석과 그리고 좌식 테이블, 오른쪽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야끼니쿠를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이 좌식 테이블에서는 일반 한국 가정식 요리들과 삼겹살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야끼니쿠를 구워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이렇게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남편은 야끼니쿠를 먹고, 저는 한국 찌개를 먹을 수 있으니 둘다 만족도가 높은 식당이랍니다. 소혀 고기와 갈비살 야끼.. 2013. 2. 23. 끝나지 않은 삽질, 그리고 워킹홀리데이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내용상의 이해를 위해, 이전 글을 안 읽으신 분은 순서대로 이전글 2012/11/14 - [일본 생활기] - 한밤 중 일본 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 흘린 사연 (일본 워킹홀리데이 경험기)와 2012/11/15 - [일본 생활기] - 일본에서 실내 노숙자가 된 사연 그리고 또 다른 시련이...(워킹 홀리데이 경험기 2)를 먼저 읽으신 후 이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답이 없어 보이던 새 집에서의 둘째날도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수도국 직원을 기다렸고, 애인보다 더 반갑게 그 아저씨를 맞이 했습니다. 수도관 밸브가 잠겨 있던 것 뿐이라, 그것만 열어 주면 되는거였는데 어느게 저희집 수도관인지 몰라서 열지도 못하고, 그렇게 하룻밤을 찝찝한 상태로 보냈던 것이죠. 아저씨께서 .. 2012. 11. 16. 일본의 고기집,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남편이 미국인이니 채식주의가 아닌 이상 육식 인간이라는 것은 다 아실테고... 하늘이 어찌 이리 짝을 잘 찾아서 맺어 주셨는지 저 역시도 남편 못지 않은 육식 인간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사실 저희 남동생도 고기라면 환장을 하는지라, 이 어린 자식들 입에 고기 한점 더 넣어 주고자 저희 친정 어머니는 저희들을 위해 학교 가기 전에 아침 식사로 삼겹살을 구우셨다지요 ^^;;; 저는 다른 집도 다 아침으로 삼겹살 구워 먹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친구들한테 아침밥으로 삼겹살 먹고 왔다고 하면 못 먹을거 먹고 온 사람마냥 쳐다 보길래, '아~ 이건 평범한게 아니구나' 알게 되고, 그 뒤로는 삼겹살을 먹어도 먹었다고 말 하지 않았답니다. 안 먹을수는 없잖아요. ㅋㅋㅋ 이제는 매일 매일 고기를 먹어야 하는 남편을 .. 2012. 11. 13. 편식하는 미국인 남편 입맞 고치려다 되려.... 혹시 미국인들이 편식하는 사람이 많다는거 아시나요? 사람마다 잘 안 먹는 음식이 한두개쯤은 있겠지만 미국인들은 말그대로 편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야채류는 절대로 안 먹는다던지, 바다에서 나는 것들 (생선을 비롯, 새우 조개등)을 아예 안 먹는다던지 말이죠. 이것은 어릴 때 아이가 먹기 싫다고 하는 의사를 존중해서 억지로 강요해서 먹이지 않은 탓에, 성인이 되어서도 식습관을 바꾸지 못하고 편식을 계속 하게 된 것이라는 얘길 들은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사람마다 안 먹는, 그리고 못 먹는 음식이 있는 탓에 식당에서 주문할 때도 아주 디테일하게 자기가 안 먹는 음식, 못 먹는 음식은 재료에서 빼 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심지어는 햄버거를 주문하러 갔는데 주문받는 직원이 양파는요? 넣어도.. 2012. 1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