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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22

미국의 가장 오래된 역사 도시 플로리다 세인트 어거스틴 어느 주말 아침 "오늘은 어디갈까?" 라고 묻는 남편의 말에 언제나처럼 "집만 나갈 수 있다면 어디든 좋소~" 라고 했더니 "동서남북 방향으로 2시간 반 이내로 아무곳이나 고르시오~" 라며 사지선다인듯, 사지선다 아닌, 사지선다 같은 답을 주더군요. 그래서 고른 남쪽으로 2시간 반 떨어진 곳을 한번 가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2시간 반 거리에 떨어져 있는 플로리다 잭슨빌을 갈 생각으로 출발했는데 잭슨빌을 검색하다 보니 어디선가 갑툭튀한 세인트 어거스틴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여긴 어디? 사진으로 봐도 일단 제가 사는 곳과는 분위기가 완전 다른 외국 같은 느낌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스페인 분위기 풀풀 나는 이곳은 콜롬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한 이후 페드로 메넨데즈 데 아빌리스가 군인 500명, 승무원 200.. 2019. 2. 18.
눈물로 막을 내린 2018 땡스기빙 여행 3주간에 가까운 블로그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블로그에 지친것도 아닌데 블로그 휴식기라니!!! 그럴만한 일이 있었다니까요!!! 여행기의 탈을 쓴 하소연 포스팅 시작할테니 위로 좀요~ 지난 2년간의 땡스기빙은 집에서 땡스기빙 음식 장만하고, 우리가족끼리 그야말로 푸욱 쉬는 연휴 다운 연휴를 보냈더랬죠. 올해도 특별한 계획없이 보낼 생각이였는데 와플이가 레고 랜드를 가 보고 싶다길래 제제도 이제 뭘 좀 아는 나이가 됐으니 그럼 한번 가볼까? 하고 여행 계획을 몇주전부터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떙스기빙 전 주에는 케이크 부탁받은 것이 있어서 케이크 작업도 했지요. 디즈니의 CARS 테마의 케이크 타퍼인 맥퀸과 메이터는 장난감으로 미리 준비를 해 놨다고 하셔서 큰 부담없이 만들 수 있었어요. 친구가 생일 .. 2018. 12. 10.
친구의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러프턴 방문 이야기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동료로서 알게 됐던 친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를 방문 해 주었습니다. 일주일간 지내다가 어제 돌아갔는데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너무 허하고 슬픈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저의 늘 똑같은 일상에 친구가 와 있다는 것만으로 휴가 같은, 여행 같은 일상이 되었으니 우울한 마음은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달래볼려구요. 그건 그렇고 이 포스팅은 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미국 생활기인지, 친구와 함께 블러프턴, 힐튼헤드를 놀러다녔으니 여행기에 넣어야 할지... 아무튼 미국 여행 보다는 그저 저를 만나기 위해 볼 것도 별로 없는 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와 준 친구가 고마워서 편하게 지내다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스트룸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세탁해서 넣어 .. 2018. 10. 8.
2018 괌 여행기 2 괌 여행기 2탄 시~작!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발코니로 나가서 날씨 확인과 함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화창할 거 같습니다. 사실 아침에 비가 오는 날도 많았는데 금방 그치고 또 쨍하니 맑아지길래 흐려도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요. 매일 아침 호텔방을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릴때마다 사진을 찍어 줬더니 와플이는 사진에 준비 된 자세로 임합니다. 브이를 하고 나름대로의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또 세상천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는 제제에게 사진 찍어야 한다며 강제 포즈를 잡아 주기도 해요. 오늘은 괌의 맛집이라는 수제 햄버거집 햄브로스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은 햄브로스 가게 정면의 벽을 찍은 사진인데 무슨 로고 사진 퍼다 날라서 붙여넣기 한 사진 같네요. 햄브로스 식당 안에 들어가서는 깜짝 .. 2018. 9. 10.
2018 괌 여행기 1 드디어 가져온 괌 여행기 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깨닫게 된 사실인데 다른글은 써도 여행기는 재미있게 잘 못 쓰는 사람이더라구요.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껏 제 블로그의 여행기 게시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쓰다가 만 여행기가 대부분이거든요. 물론 나중에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 사진만 주구장창 찍어대고 아예 시작도 못한 여행기가 대부분이예요. 사실 제가 쓰다가 재미가 없어서 못 쓰겠더라구요. 일상 얘기는 수다 떨듯이 할 수 있는데 여행기는 이거 뭐 시간 순서대로 써야하는지 맛집 중심으로 써야 하는지, 관광지 중심으로 써야 하는지 암튼 너무 어려워요 ㅠ.ㅠ 그렇지만 괌 여행기를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기에 '재미 없어도 내 책임 아님!!'을 강조하면서 그저 요청에 충실하고자 한 블로그 주인장의 노력을 어여삐.. 2018. 8. 30.
휴일에 자리깔고 쉬기 좋은 조지아주 사바나의 forysth park 여기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날씨는 요즘 죽음입니다. 더운게 아니라 너무 뜨겁거든요. 그래서 낮에는 아예 밖에 나갈 엄두를 못 낸답니다. 하지만 혈기왕성한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어린이 '와플이'의 에너지 방출을 위해 큰 맘 먹고 외출을 했지요~ 애를 좀 방목해도 안전한 곳, 그동안 저도 좀 쉴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분노의 구글질을 하니 땋~ 하고 나온 공원~ 주경선을 넘어 조지아주의 사바나로 가야 하지만 다리 하나만 건너면 사바나로 갈 수 있어서 실제 거리는 20분. 힐튼헤드 아일랜드나, 사바나로 여행 오신 분들, 시간 남을 때 한번 들려 보시라고 포스팅 해 봅니다. 주변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물론 무료 주차) 나무가 많아서 그늘 진 곳이 많아 쉬기 좋겠더라구요. 여기저기 뛰어 다니던 청솔모를.. 2016. 9. 7.
골퍼들의 휴양지 힐튼헤드 아일랜드-coligny beach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늘은 제가 사는 곳의 명소인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한 비치를 소개 해 드릴게요. 힐튼 헤드 아일랜드는 보통 골프 여행으로 많이 찾게 되는 곳인데,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보다는 미국내에서 국내 여행으로 많이들 찾는 곳이예요. 부활절 휴가 때 일본인 친구 이쿠쨩도 시댁 식구들과 골프 여행으로 이곳에 왔다가 저를 만나고 갔더랬죠. 프로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의 별장도 힐튼 헤드 아일랜드 본 섬에서 약간 떨어진 블러프 팔메토라는 곳에 있구요. (이 블러프 팔메토에는 오프라 윈프리, 존 트라볼타의 별장도 있답니다. ) 아무튼, 골프 여행과 함께 비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호텔들이 이 힐튼 헤드 아일랜드에 밀집되어 있답니다. 다만 이곳에 살고 있는 저는 일부러 돈 내고 리조트에 묵을 필요가 없으니 리조트 구.. 2016. 7. 13.
아직 끝나지 않은 하와이 여행기- 진주만, 알로하 타워 하와이의 예쁜 바다들과 야경을 여러분들께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포스팅 하다보니 여행기에서 빠져 버렸던 이야기들, 하와이 여행기를 계속 이어서 해 드릴게요. 하와이는 휴양지로서도 최고이지만, 미국의 전쟁 역사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이 바로 진주만인데요, 남편이 하와이에 가면 꼭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진주만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날은 남편의 역사 견학을 위해 진주만을 찾았답니다. 진주만에 가면 진주만 공습때에 침몰된 애리조나호의 기념관과 공급 이후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보핀호 박물관을 볼 수 있는데요, 저희가 오후에 가는 바람에 애리조나 기념관까지 둘러볼 시간 여유가 안될거라는 안내소 직원의 말에 보핀호 잠수함 박물관만 둘러 보기로 했답니다.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태평.. 2013. 9. 5.
배고픔의 테러가 시작된다! 엘리의 하와이 맛집 탐방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하와이 여행기에 여러분들이 지쳐가고 있는건 아닌지 슬슬 걱정이 됩니다. ㅎㅎ 엑기스만 뽑아서 정리를 하려다 보니 여행기가 시간순이 아닌, 테마순(?)이 되어서 좀 지루한 여행기가 되었네요. 그러나!!!! 혹시라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중에 하와이 여행기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여행 정보에 도움이 되고자 정리 했으니 눈요기도 하시면서 보아 주세요~ Chart House 1675 ala moana blvd 하와이에 도착한 첫날, 첫식사의 메뉴로 결정한 것은 랍스터!! 하와이에 있는 랍스터 식당을 검색해 봤더니 중국계 식당 두곳과 미국 패밀리 레스토랑인 레드 랍스터가 검색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에서 각 업종별 리뷰로 유명한 yelp.com에 검색을 해서 나온 이.. 2013. 5. 20.
감히 내 인생 최고의 바다라 칭하겠다!! 하와이 라니카이 비치 네!! 말 그대로 감히!!! 제 인생 최고의 바다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였거든요. 늦은 점심을 먹고 오하우 섬의 오른쪽 외곽에 있는 비치에 가보기로 했답니다. 하와이 사는 친구가 카일루아 비치 근처에 살고 있는데 하와이에 왔는데 카일루아 비치는 안 가냐고, 꼭 가보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카일루아 비치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라니카이 비치를 보게 되었어요. 카일루아 비치도 말 못할 정도로 아름답다는데 그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그보다 더 예쁜 바다가 있다지 뭡니까? 그래서 찾게 된 라니카이 비치!!! 처음 보는 순간, 절로 "우우우와~"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물 색깔이 예뻐도 이렇게 예쁠수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모래 역시 너무나 하얗고 고와서 정말 눈 부실 정도였어요. 라니카이 비치가.. 201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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