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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기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이 블로그...

by 스마일 엘리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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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지난 10년 중 공백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처음엔 국제 결혼으로 인해 미국인 남편과 문화 차이, 또는 사고 차이로 겪는 일상이 재미있어서 친구에게 수다 떠는 맘으로 시작했고,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는 내가 경험하거나 실수하면서 배우게 되는 미국의 생활 정보들을 공유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해 왔어요.  사실 제 포스팅들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당시에 몰랐고, 그냥 저에게는 경험이 되고, 배움이 되었던 것들이였기에 블로그에 남겨 왔었는데 가끔씩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댓글을 보면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특히 기억에 남는 댓글은 저의 일본 미국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전혀 관련 없는 나라의 이야기들이지만 그냥 블로그가 너무 웃겨서 보기 시작하다가 바빠지면서 제 블로그에 뜸해졌는데 어떤 기회로 애틀란타 근처로 이민을 오시게 되서 다시 제 블로그를 보니 생활에 도움되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던 분이 계셨어요. 

그리고 제 블로그에서 미국 생활의 정보를 얻기 위함은 아니지만 어머니 병간호 하느라 고단했던 하루, 한숨 돌리면서 제 블로그 글을 읽으면 그게 그분께는 휴식같은 시간이고 힘을 얻는 시간이였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 역시 그 댓글에 힘을 얻고, 그분을 생각하면서 글을 쓴 날들도 많았답니다. 

이렇게 직접 힘이 되는 댓글을 주신분들도 계시지만 비록 글을 남기지 않더라도 꾸준히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지금까지 놓지 않고 해 올 수 있었던거예요. 

그리고 이 블로그 덕에 한국인을 찾아 보기 힘든 사우스 캐롤라이나 블러프턴에 살면서도 좋은 한국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또 그 덕에 이곳 워싱턴주에 와서도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씨애틀 외곽 도시로 온 이후로는 사실 저도 책 작업과 함께 이래 저래 바빠서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들을 만나긴 했어도 시간이 없어 작년에 두번 정도 만난 이후로 못 만나고 있었어요.  그러다 5월의 어느 날, 어떻게 시간이 맞춰져 급만남을 했던 '친절한 그녀'님 (블로그 닉네임) 

친절한 그녀님 역시도 오랫동안 제 블로그를 지켜봐 주시던 분이셨는데 제가 워싱턴주로 이사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 블로그로 인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기회가 되면 꼭 만나고 싶다고 하셔서 작년에 첫만남을 이후로 이번 만남이 세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친절한 그녀님은 작년 9월부터 미국의 우체국에 취직을 하신 후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고 계신데, 그 우체국 얘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고 있다보니 빡쎈 스케쥴과 새벽 출근, 잦은 오버 타임도 거뜬히 해 내시는 그녀님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저도 인테리어 책 작업이 끝나고, 9월 새학기가 시작되어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나면 아이들 학교 간 시간에 마트 알바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둘째 제제가 태어난 후로 집에서 아이들만 돌보고 집이나 고치고 하던 제가 미국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뭔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렵고, 자신이 없더라고요. 

7년전 미국에 오자마자 몇달 되지도 않아서 크로거 (미국 그로서리 마트) 에 이력서를 내고, 면접 보고, 알바를 구해 일했던 그 자신감은 아마도 미국 생활을 아무것도 몰랐기에 용감하고 패기있게 도전해 볼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자신감도 상실했고, 선뜻 나설 용기가 없었거든요. 막연히 9월이 되면 뭐라도 일을 시작해야지... 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을 뿐! 막상 9월이 되도 제가 진짜로 일을 하고 싶을지는 모를 일이였죠. 

2015.10.10 - [미국 생활기] - 전업주부 미국에서 알바 구하기

 

전업주부 미국에서 알바 구하기

여러부운~ 제가 요즘 이것저것 하는게 많다고 저번 포스팅에서 살짝 귀뜸해드렸죵? 제목에서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저.... 알바 합니다. 우하하하하~ 일본에서는 그래도 잠시 스쳐지나가긴 했었

smileellie.tistory.com

그런 제 속마음을 그녀님께 얘기했더니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뜨시며

"아니 왜요 ? 언니라면 뭐든 할 수 있을거예요!!! 제가 언니 마트 알바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얼마나 힘을 얻었는데요! 수많은 미국 생활 블로거들이 인터넷에 있지만 미국에 살면서 카페에서 한가하게 차 마시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 포스팅 그런거 나한테는 아무 도움 안되고, 언니가 미국에서 씩씩하게 마트 알바 구하고, 일하는 포스팅에 힘을 얻어서 '나도 일 시작해 보자' 라는 용기를 얻어서 그때 알바 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니 언니라면 할 수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언니는 뭐든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볼 때 언니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그렁그렁~ 

이때 진.심.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동이 솟구치더라고요. 어떤 마음이였냐면 제가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마음, 제가 도움을 준다는 마음으로 해 왔는데... 제가 지금 제 블로그로 도움을 받았다는 분으로 부터 엄청난 힘과 에너지를 얻고 있는 느낌이였거든요. 뭐랄까... 내가 뿌린 한개의 작은 씨앗으로 누군가가 하나의 열매를 얻고, 그 열매로 부터 나온 여러개의 씨앗으로 제 품 한가득으로도 모자랄 만큼의 열매를 얻은 것 같았어요. 

그날의 만남은 그냥 만나서 수다나 떨고 떡볶이 먹고, 커피 마시고 헤어질 평범한 어느날일 예정이였는데... 친절한 그녀님이 해 주신 이 말로 인해 그날은 평범 그 이상의 날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언니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라는 말에 갑자기 의욕이 솟구치고 당장 뭐라도 하고 싶고, 할 수 있을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그런 긍정적이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얻고 집으로 운전해서 돌아오는 길에 마치 운명처럼 제 눈에 띈 무엇인가가 있었어요. 

이 모든 것이 약 한달여간의 블로그 공백을 설명하기 위한 밑작업인데 ㅎㅎㅎㅎ 운명처럼 제 눈에 띈 그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해 드릴게요. 

그리고 이 포스팅에 덧붙여 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찾아와 주신 구독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여러분들로 인해 힘을 얻고 에너지를 얻고 결국 제가 도움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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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1

  • 부키 2022.07.07 08:04

    고단한 하루 엘리님 글 보며 참 재미있고 행복하게 사신다 생각이 들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어집니다. 꾸준히 글 쓰는게 정말 어려운거 알기에 늘 감하한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멀리 한국에서도 응원하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부담 느끼지 마시고 편할때 글 쓰고 싶을때 쓰시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일이어야지 숙제가 되면 힘들 잖아요 ^^

    엘리님이라면 뭐든 할수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일본, 미국에서도 잘 해 내셨고 무엇보다 두아들도 잘 키우시는데 못할게 뭐가 있을까요.
    화이팅 하세요 ^^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09:49 신고

      부키님! 안녕하세요? 부키라는 닉네임의 덧글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아마 부키님이 제게 첫인사를 건넨게 아닌가 싶어 저도 인사를 했어요.
      부키님도 하루의 끝에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다니 그런 휴식 같은 블로그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잘 이어나갈게요. 😊

  • Adorable Stella 2022.07.07 12:15 신고

    엘리님! 제가 미국 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던 2012-2013년부터 엘리님 블로그를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도 엘리님의 블로그에서 따뜻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미소짓고 유용한정보들을 얻으며 미국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있어요. 제가 처음 엘리님의 블로그를 읽기시작했을땐 와플이도 제제도 세상에 없는 존재였는데 아이들의 귀여운 사진을 볼때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 싶답니다. 이젠 엘리님과 내적 친밀감이 쌓여 옆집사는 언니의 이야기를 읽는거 같아요! 저는 제 한몸 돌보기도 벅찬데 두 아이까지 돌보며 꾸준히 블로그도 하시고 책도 출판하시는걸 보니 참 존경스럽고 닮고싶습니다. 재미있는 글, 감동적인 글, 그리고 미국생활에 유용한 꿀팁들 모두 감사합니다:) 답글은 항상 못달아도 엘리님이 올리시는 소중한 글들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고있어요.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멀리서 제가 항상 응원해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09:52 신고

      스텔라님. 스텔라님은 저를 옆집언니라 생각하듯 저 역시도 스텔라님의 고등학생 시절부터 홈스테이하던 미국 생활기를 읽어오며 이렇게 어엿한 직장인이 된 스텔라님이 옆집 동생같아요. 이렇게 멀리서라도 블로그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힘이 되어요. 스텔라님도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 달린다달린 2022.07.07 23:23 신고

    글을 너무 재밌게 잘쓰셔서 저도 늘 즐겁게 보고 있답니다:) 미국거주하는 저애게도 당연 도움되는게 많은 든든한 블로그이기도 하구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현명하신것 같아 배울점도 많네요~ 앞으로도 재미나고 유익한 포스팅 마니마니 부탁드려용~🤗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09:54 신고

      달린다달린님! 저도 달린님 블로그 글 읽는거 좋아해요. 같은 미국에 살아도 또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얘기는 늘 새롭고 낯선곳의 이야기 같더라고요. 저도 이 블로그 꾸준히 이어가겠지만 달린다달린님도 미국 생활 이야기 많이 들려 주세요.

  • 세라비 2022.07.09 10:23

    아이고.. 뭔 소리를 그렇게 하시나요.
    저는 70넘은 왕 애독자 에요.
    3대 공덕을 쌓아야
    나의 생 에 책 1권 낸다는데.
    엘리님은 전생에 분명 나라를 구하신분이요.
    책.
    아무나 낸답니까.
    타고난 능력 이며. 분명. 보통 사주는 아닌것같으요.제가 장담 하지요.
    다른 분. 블로그를 보다보면.
    다시 컬리지에 들어가
    빡세게 공부해서. 더 나은 직업 을 성취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엘리님은 뭘해도 해내실겁니다.
    머리. 손재주. 다 갖추셨어요.
    응원 합니다.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09:59 신고

      세라비님! 왕애독자에다가 큰언니시네요. 반갑습니다. 다시 컬리지 들어가서 공부할 자신은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이것 저것 일해 보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보고 싶어요. 세라비님의 응원을 받았으니 뭐든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 missmou 2022.07.09 15:15

    2016년 아들의 유학으로 인해 좀 더 유용한 정보가 없을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알게 되었지요.
    그때는 와플이와 제제가 없었지요.
    그래도 알차게 정보를 보게되어 아들에게도 권하고 저도 애독자가 되었답니다.
    어디에서 살던 사람사는 것은 다 같지만 열정적인 엘리님이 사는 것 과는 다르네요.
    도전과 응전은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엘리님의 열심을 따라 가려고 노력합니다.똥손이라 케잌은 못구워요. DIY도 못해요.영어도 일어도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긍정의 에너지가 많은 엘리님. 무엇을 시작하셨나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10:03 신고

      Missmou님 맞아요. 도전과 응원은 삶의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누군가의 용기 복돋아 주는 한마디에 일상이 바뀌고 그 나비 효과로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또 있을까요. 그리고 자기가 할 수 있는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다보면 더 큰 일을 할 경험이 쌓이는거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답니다. 별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에겐 나름 도전이였어요. 그 얘기를 블로그에 천천히 포스팅하려고요. 😊

  • 은아 2022.07.10 01:48

    오랜 마음속 친구 같아요. 미국가서 살 일도 없고 만날 일도 없겠지만 마음으로는 응원하는 친구.
    처음에는 글이 재밌어서 구독하였고 이후에는 참 용감하고 현명하고 밝은 분이구나 감탄하며 글을 읽습니다.
    어떤 일이 있던 잘 헤쳐나가실 거고 응원합니다.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10:05 신고

      은아님!! 그럼요!! 저도 은아님 블로그 초창기부터 항상 댓글 남겨 주셔서 정말 오랜 친구죠. 오랜 친구 같은게 아니라 정말 오랜 친구예요.
      앞으로도 계속 놀러와 주세요~ 그리고 계속 저의 친구로 남아 주세요~ 💕

  • 익명 2022.07.10 17:56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11 10:07 신고

    로즈님! 댓글 승인이 하지 말라셔서 승인을 안하면 댓댓글을 달 수가 없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요. 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걱정했어요. 혹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가 했답니다. 그간 워낙 많은 일을 겪고 계셔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셨던걸 알기에 더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계셨고 일하느라 바쁘셨다니 다행이예요. 소식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답글

  • 루샤 2022.07.11 20:46

    엘리님은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고 뚝딱뚝딱 인테리어하는 좋은 손재주도 있고 재능이 아주 많은 분이신듯 해요. 자신감 있게 화이팅!
    눈팅만 하는 저도 늘 조용히 응원합니다:)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20 04:10 신고

      그 화이팅 기운!!! 감사합니다. 루샤님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 했답니다.

  • 봄꽃 2022.07.14 14:44

    엘리님 블로그 글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친근함이 생기고(저 혼자요 ㅎㅎ)
    일본에서 미국에서 이렇게 생활하시고 아이도 낳으시고 사시는 글을 보다보면 너무 대단하시다 감탄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인테리어, 요리, 특히 케이크 와~~ 너무 손재주가 좋으세요~ 덤으로 외국어 잘하시는 것도요.
    재능이 너무나 다양하시고 또 성실하시고(이렇게 꾸준히 블로그 하시는거 대단하시잖아요)
    글 보면서 재미있어서 웃고 아이들 자라는거 보면서 신기하고 또 다양하게 도전하시는거 보면서 배웁니다.
    뭘 하시든 잘 해내실 거에요~ 한국에 사는 평범한 블로그 독자 한 명이 응원하고 있구요~ 또 위로도 받습니다.
    아 그리고 젤 중요한건 건강이니~ 잘 챙기시구요 ㅎㅎ 화이팅이에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20 04:01 신고

      저도 봄꽃님 이미 익숙한 닉네임이라 랜선친구인걸요? (이 귀여울려고 하는 말투 무엇?)

      봄꽃님처럼 꾸준히 와서 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저도 블로그 계속 할 수 있는거였더라고요. 그러니 10년차 블로그는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

  • 빨간머리앤 2022.07.19 23:21

    엘리님. 전 일본에서 생활하실 때부터 블로그를 봐왔구. 미국 가셔도 야무지게 아이들 키우고 알바도 하시고 책도 내시고 하난 걸 보면서 엘리님처럼 적극성 정말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엘리님 미국에서도 너무 잘 적응하셔 자신감 상실? 이런거 없는 줄 알았어요. 엘리님 예전 글에서 친구분이 엘리님을 알래스카에서 냉장고 팔 사람이라고 했다고 했나 그랬다고 하셨죠. 글로만 오랫동안 봐왔지만 인정받으실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해요 . 저는 엘리님 글보면서 와 진짜 저분은 대단하시 감탄한 적 정말 많아요 ㅎㅎ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20 03:56 신고

      ㅎㅎㅎ 자신감 상실 심~했어요. 그냥 집에서나 즐겁게 지냈거든요. 블로그에선 빨간 머리앤님이 특히 저희 긍정적이고 씩씩한 면을 더 좋게 보셔서 그렇게 보였나봐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열심히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

  • jessica 2022.07.21 01:35

    엘리님, 네이버랑 다르게 티스토리는 포스팅이 올라왔다는 알림 설정이 안되어 있어서 제가 엘리님 블로그만 즐겨찾기를 해서 주기적으로 새 글이 올라왔나 보고 있어요~

    저 역시 한국에서 처음 엘리님 블로그를 만나고 (어떤 경로로 유입되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요... ㅎ) 와플이랑 제제도 너무 귀엽고 엘리님 블로그 글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찾아왔었는데, 정말 생각지도 않게 미국에 사는 한국 남자를 만나서 직장도 그만두고 이민을 오게 되었어요. 그게 벌써 4년이 되었네요. 작년에 아기도 낳았고.. 엘리님 책을 다시 뒤져가며 아기 식사도 마련해보고.. 내년부터는 슬슬 파트타임 일도 알아볼까 하고 있어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엘리님이 포스팅을 그만 하시더라도 저는 아마 예전 글들을 찾아가며 미국땅에서 아기를 키우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조언을 받고 힘을 받을 거 같아요 엘리님이 미국에서 이사하시고 아기 돌 잔치 하시고.. 그런 모든 일상에서 전 큰 조언과 힘을 받았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엘리님이 이전에 하시던 일이 뭐였는지와 상관없이 엘리님은 기본적으로 일머리(?)가 있는 분? 그러니까 어떤 일이든 잘해내실 분이라는 거에요~ 분명 취업도 취업후의 적응도 정말 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엘리님을 믿어요~~ !!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7.21 13:53 신고

      제시카님!! 😭 엉엉~ 제가 정말 제시카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이 블로그를 이렇게 끌어가게 됩니다. 저의 모든 일상에서 큰 조언과 힘을 얻는다고 하시니 이런 말 들으면 또 막 불끈 불끈 의욕이 샘솟거든요. 뭐 알려 드릴건 더 없을까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또 없을까 궁리하게 되고요.

      힘 나는 덧글 주셔서 감사해요. 💕

  • 레디온 2022.08.05 23:45

    엘리님, 저는 티스토리 가입이 안 되어 있어서 댓글을 못남긴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해서 써봅니다.
    저는 눈팅만 해오던 아주 오래된 독자에요. 청혼받으시고 결혼하고 딸을 기대했다가(?) 더 예쁜 아들을 얻으시던 글 본 것이 생생한데 벌써 대륙을 넘나드는 이사를 몇 번씩 하시고 학부모가 되시다니 세월이 이만큼 흘렀구나 싶네요.
    도전정신, 미적감각, 음식솜씨, 재치, 창의성 등 엘리님은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신 분이에요. 대충 짐작하기로 제 또래이신것으로 짐작되는데 엘리님을 보면 저는 제 자신이 부끄러운걸요. 엘리님은 정말 최고에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8.18 07:22 신고

      딸이였던 와플이가 아들로 대반전을 일으킨 사건을 기억하시다니!!! 스마일 엘리의 일상 시트콤 고인물 구독자 맞으시네요. ㅎㅎㅎ 세상에!!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흐르다니!!! 시간 정말 빨라요. 꾸준히 블로그 해서 20년 기록 채워 보도록 할게요. 그때는 우리 고인물 구독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해 볼게요~

  • 초2쓰 2022.08.09 06:51

    그런 손재주를 가지고 계시면서 자신감 없으시면 아니됩니다^^ 엄청 능력자이신데 본인을 좀 더 궁디팡팡해주세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8.18 07:23 신고

      ㅎㅎㅎ 요즘 여러분들이 저 궁디팡팡 많이 해 주셔서 자신감도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생겼어요.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 마린걸 2022.08.17 13:34

    흑흑 엘리니임 저 여기있어요ㅜㅠ 엄마 병간호 하느라 밤 1시에 자서 5시에 깨고 6시에 일어나 하루종일 병실에서 움직여야 했던 피로누적 딸래미ㅜㅜㅜㅠ

    저녁먹고 병원 휴게실에서 엘리님 포스팅 보는 일과가 하루 중 유일하게 웃는시간이었네요 :D 병문안 왔던 다른환자 가족분들이 뭘보고 그리 웃니 같이좀 웃자 하고 호기심 보인적도 있어요ㅋㅋㅋㅋ

    엘리님 티스토리 못발견했으면 저는 최소 정신병 걸렸거나 저도 엄마처럼 입원했을거예요ㅜㅠ
    그게 2017년인데 저는 그때부터 모오든 포스팅을 눈팅하고 용기 초큼 생길때는 답글도 달고있습니다요ㅋ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8.18 07:24 신고

      피로누적 딸래미... ㅋㅋㅋㅋ 맞아요. 병간호 하느라 지친 하루의 휴식 같은 시간을 보낸다던 분이 마린걸님 이야기였어요. 블태기 올 때 마린걸님 생각하면서 포스팅 한적도 많았어요. 우리 마린걸님 쉬게 해 드려야 하는데... 잠시 즐겁게 해드려야 하는데.. 하면서요. 그덕에 저도 여기까지 이 블로그를 꾸준히 끌고 올 수 있었어요.

  • 마린걸 2022.08.17 13:36

    저는 다른나라에 가서 살아야될 팔자라는 퓔이 들고 왠지 그런 미래가 머릿속에서 자꾸 그려져서 늦은 나이지만 올해에 캐나다 토론토로 유학왔어요!
    답글

    • 스마일 엘리 2022.08.18 07:29 신고

      그런 퓔이 들때는 이유가 있는거예요. 한국에서는 늦은 나이 같겠지만 막상 외국으로 나오면 특히 한국이나 캐나다에 오면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예요.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마린걸님께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많이 많이 즐기시고,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드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세요. 전 일본에 처음 갔을 때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휴대폰을 만들고 집에 온 날, 전화번호에 저장할 번호가 없다는 사실이 서글펐던 기억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나가서 동네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를 맛있게 먹고, 그렇게 매일 혼자 식당에서 밥 먹는걸 계속 하다보니 어느 순간 나홀로 여행도 너무나 즐겁게 하고 있더라고요. 매순간 다시 오지 않을 시간들이니 신나게 즐기시길 바래요~ 캐나다에 계신다니 더 가깝게 느껴져서 좋아요.

  • 마린걸 2022.08.17 13:39

    엘리님 글을 보면 극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도 어쩜그리 포ㅏㅇ 터지는 유머로 승화를 잘하시는지ㅋㅋㅋㅋㅋ
    힘든 장면에 유쾌한 bgm 을 깔은것 처럼요.

    엘리님이 미국 시트콤 대본작가 되신다면 저는 본방사수 할겁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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